소설리스트

25화 (25/45)

 내가 포아그라에게 보고를 하기 위해 갈거라고 하자 세리파는 두 말하지 않고 따라나섰다.

 그녀는 포아그라에게 종속된 몸.

 비록 손오공과의 재회를 기뻐했지만 전투종족 답게 공사가 뚜렷했다.

 셀: "그럼 손오공, 셀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Z전사들에게도 해줘."

 손오공: "걱정마. 셀. 그럼 셀게임에서 보자."

 손오공은 찌찌가 노려보는데도 싱글 벙글 웃는 얼굴로 아무런 죄책감없이 나와 세리파를 마중해주었다.

 셀: "찌찌도 잘 있어요."

 찌찌: "아...네...."

 찌찌는 아무것도 모르고서 웃고 있는 자신의 남편에게 잔뜩 화가 난 표정이었다가, 내가 인사를 하자 얼굴을 붉혔다.

 셀: "우리 둘만의 비밀, 잊지 마요."

 찌찌: "....네...♥"

 내가 몰래 속삭여주자 어쩔 줄 몰라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내가 시선을 들어서 집안을 보자, 트랭크스와 손오반이 창밖으로 나를 훔쳐보다가 고개를 돌리는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화해를 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할 듯 싶었다.

 셀: "그럼 다음에 또 보자구!"

 나는 무공술을 전개해서 몸을 둥실 띄웠다.

 등의 날개를 이용해도 충분히 날 수 있었지만, 역시 무공술이 더 쉬웠다.

 영구동력을 가진 탓에 체력이나 에너지(기)가 부족할 일은 없었다.

 -슈우우웅~!

 하늘의 구름을 가르며 하늘을 나는 기분이 최고였다.

 마치 내 자신이 로켓트가 된 느낌.

 Z전사들은 매번 이런 스릴을 즐긴다고 하니 정말이지 이 세상으로 슬립되어 들어온 것이 너무나 행운이었다.

 셀: "세리파, 우선 레드샤크단으로 가자."

 세리파: "왜?"

 셀: "볼 일이 있어."

 나는 레드샤크단이 명령대로 드래곤볼을 열심히 찾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일단 레드샤크단 쪽으로 향하기로 했다.

 세리파: "....."

 세리파는 바로 포아그라에게 안 가는 것이 불만인 듯 싶었으나 생각보다 일찍 강자들을 셀게임에 참여시킨 나의 능력을 인정하고 아무 말없이 나의 뜻에 따랐다.

 셀: "그런데, 세리파. 왜 그랬어?"

 세리파: "뭘 말이야?"

 셀: "카카로트가 니 아들이라고 말해줬잖아. 그런데 왜 손오공과 욕실에서 그런 짓을 한거지?"

 세리파: "그게 뭐 어때서?"

 세리파는 지하격투장에서는 트레이닝을 한 뒤, 몸을 씻을 때 그런 식으로 트레이너와 마사지 겸 목욕을 하기 위해 그런 식으로 씻는다고 했다.

 셀: '하하. 역시 사이어인들은 전투 이외엔 순진하기 그지 없군.'

 나는 그 말에 세리파가 트레이너에게 속아서 그런 짓을 한다는 걸 깨달았다.

 마치 고급 소프점의 소프걸처럼 몸을 스펀지 삼아 목욕을 시켜주고 마사지를 하는 것은 남자에게 봉사를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그런 것도 모르다니.

 나는 순진한 세리파를 따먹으려는 트레이너의 농간임을 알아차렸지만 아무런 말도 안 했다.

 셀: '흐흐흐, 그럼 후에 나도 세리파와 트레이닝을 한 뒤에 같이 목욕이나 해야겠군.'

 나는 하늘을 날아가다가 가는 길에 큰 호수를 발견하자 곧 생각을 바꾸었다.

 셀: '아니지. 굳이 그런 좋은 걸 미룰 것도 없잖아? 지금 하도록 하자.'

 레드 샤크단에 돌아가서 해도 좋지만, 역시 따먹을 수 있을 때 따먹는 게 좋다.

 악당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꼭 따먹을 수 있을 때 못 따먹다가 여자들을 놓치는 것이 아니던가.

 말을 들어보니 세리파는 손오공과 마지막 선까지는 넘지 않은 것 같았다.

 남편인 버독이 죽은 뒤로는 아직도 다른 남자를 한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말이다.

 셀: "이봐, 세리파. 이대로 그냥 돌아가는 것도 심심하니 한번 대련을 해보자. 너도 내가 손오공과 싸우는 걸보고 흥분했었잖아. 어때?"

 세리파: "좋아."

 세리파 역시 전투민족인 사이아인의 피가 흐르기 때문인지 강한 상대와의 싸움을 좋아했다.

 안그래도 그녀는 손오공과 대련을 한 뒤에 부쩍 커버린 전투력을 과시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흔쾌히 승낙했다.

 그것이 나의 노림수인지도 모르고서 말이다.

 셀: '흐흐흐, 걸렸군.'

 나는 그녀의 말에 득의만만해졌다.

 아무리 그녀가 강해졌다해도 손오공만큼 강해지긴 어렵다.

 그 말은 내 승리가 당연하단 말이었다.

 아직 그녀는 초사이어인으로도 변하질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초사이어인이 되려면 극도의 분노가 있어야 해. 그걸 모른다면 2차, 3차 변신도 불가능하지.'

 초사이어인으로 변신 못하는 사이어인쯤은 나의 상대가 안된다.

 나는 승리를 확신했다.

 셀: "그럼 저기 보이는 호수로 갈까?"

 나의 말에 세리파는 호수가 쪽으로 이동을 했다.

 호숫가 근처에는 넓직한 공터가 있어서 대련을 하기엔 안성마춤이었다.

 세리파: "안그래도 그동안 너와 한번 붙어보고 싶었어."

 몸을 풀면서 세리파는 전의를 다지며 말했다.

 그녀는 포아그라의 호위를 하고 있으면서도 처음 나를 보았을 때부터 강자라는 걸 알았고 꼭 한번 싸워보고 싶었다고 하였다.

 역시 전투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아어인다웠다.

 셀: "그래? 그것 참 다행이군. 나 역시 그랬는데."

 물론 나는 이기면 널 따먹어보려고 그런거지만.

 우리 둘은 서로의 전의를 다지면서 준비를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당연히 대련은 일방적인 나의 승리였다.

 설명을 하고 말고를 떠나 초사이어인으로도 변심 못하는 세리파 쯤은 손가락 하나 가지고도 놀려먹을 수 있었다.

 세리파: "크윽....어떻게 이럴 수가...."

 압도적인 전력차로 져버리자 분한 듯 세리파가 바닥을 두 손으로 두들기며 분해했다.

 셀: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세리파, 넌 초사이어인으로 변신도 못 하잖아."

 세리파: "초사이어인이란 것은 전설적인 존재다. 누구나 다 될 수 없어."

 세리파는 자신의 아들이 초사이어인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는 감격하긴 했지만, 자신이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고는 믿지 못하고 있었다.

 셀: "만약 너도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세리파: "뭐?"

 세리파는 손오공과 대련을 하긴 했지만 어떻게 해야 초사이어인으로 변할 수 있는지 물어보질 못했다.

 초사이어인은 전설적인 존재이고, 단 한명만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 탓이었다.

 셀: "초사이어인이란 것은 사이어인이라면 누구나 될 수 있는거야. 넌 모르고 있겠지만 베지터 왕자를 비롯해서 베지터 왕자의 딸과 손오공의 딸도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할 줄 알아."

 세리파: "뭐라고?!"

 그녀는 베지터 혹성의 왕자 베지터가 살아있으며 그 역시 초사이어인이란 말에 크게 놀란 듯 싶었다.

 세리파: "어떻게 그런 일이...."

 크나큰 컬쳐쇼크를 먹었는지 세리파는 한동안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는 곧 자신도 전설 속의 전투머신 초사이어인이 될 수 있다는 말에 큰 호기심을 드러내었다.

 세리파: "셀,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될 수 있지? 말해줘!"

 셀: "하하하, 재촉하지마. 다 말해줄테니까. 그전에 우리 목욕부터 하는 것이 어때?"

 나는 즐겁게 땀을 흘렸으니 같이 목욕을 하자고 제안했다.

 셀: "나도 손오공처럼 몸을 씻겨준다면 바로 말해줄 용의가 있는데."

 세리파: "좋아."

 세리파는 어려운 일이 아닌 듯 바로 옷을 벗어갔다.

 사이어인들은 전투종족답게 남녀가 같이 씻는 것에 대해 그다지 부끄러움이 없었다.

 알몸을 보이는 것도 말이다.

 -스윽 스윽

 알몸으로 자신의 가슴을 스펀지 마냥 비벼주는 그녀의 기교를 즐기던 나는, 그녀가 나의 살냄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걸 보고는 음흉한 생각이 떠올랐다.

 -찌익! 찍!

 나는 비누 대용으로 촉수에서 나의 정액을 짜내서 그걸 이용해서 그녀의 가슴을 비비도록 유도한 것이다.

 세리파: "흐읍~~! 흡~~!"

 정액에서 풍겨오는 강한 자의 냄새에 세리파가 심하게 흥분을 했다.

 세리파: "아아...! 굉장해....!"

 맹수들의 암컷들은 강한 수컷의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그처럼 사이어인들의 암컷들은 강한 자의 씨앗에 발정하는 것 같다.

 셀: '혹시나 해서 그래본 것인데 효과만점인걸?'

 사이어인들의 본성에 대해 알게 된 나는, 재미를 느꼈다.

 셀: "세리파, 몸이 뜨거운 것 같은데 내가 좀 시원하게 해줄까?"

 세리파: "....."

 세리파는 대꾸를 하진 않았지만, 새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셀: '후후후, 사이어인들의 암캐본능은 우스울 정도로 간단하군. 강한 수컷의 냄새에 발정하다니. '

 나는 그 강한 척하던 세리파가 이토록 간단히 무너지자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 방법을 악용하면 트랭크스나 손오반도 농락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 것이다.

 셀: '꼭 한번 걔들에게도 써먹어봐야겠군.'

 나는 그 상태에서 세리파에게 그녀가 원하는 상대의 씨앗을 넣어줄 수 있다며 그녀에게 원하는 상대가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세리파: "셀... 당신의 씨앗을 받고 싶어...."

 우후후, 당연한 결과다.

 내 정액의 냄새에 발정한 세리파는 안달이 난 듯 내게 엉켜붙었다.

 원작에선 몰랐던 설정인데, 사이어인들의 암컷들은 강한 수컷의 정액 냄새에 발정하는 듯 하다.

 셀: (왠지 NTR하기 딱 좋은 설정이군.)

 사이어인들은 전투민족으로, 365일 전투를 하느라 가정을 꾸리지 않는다.

 자손을 번식시키거나, 강한 전사를 낳고 싶을 때 섹스를 한다고 한다.

 재미로 섹스를 하는 경우는 드문데, 고자 같던 베지터나 손오공의 모습을 떠올리면 일순 이해가 갔다. 사이어인들은 성행위에 대해 매우 담백했던 것이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암컷들은 자신보다 강한 전사의 냄새에 유혹되기 쉽다는 것인데, 암컷 여럿을 거느리는 숫사자처럼 남의 암컷을 안아도 그들은 별반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사이어인 여성들도 상대가 강한 전사라면 안겨도 상관없다는 주의라고 한다. 그래서 애인이 보는 앞에서도 다른 강한 전사의 씨앗을 받는 경우도 드물지 않단다.

 셀: (오오, 딱 좋아.)

 베지터 때문에 혈통을 중시하는 줄 알았는데, 좋은 혈통은 강한 전사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서 그런 것이지, 하급전사여도 강하다면 오케이란다.

 셀: (하긴 그러니까 세리파가 버독과 연인사이였지.)

 세리파는 베지터 혹성에서 상급전사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하급전사 출신인 버독과 관계를 맺은 걸 보면 사이어인들에겐 강한 자가 장땡인 것이다.

 셀: "좋아. 그럼 내 씨앗을 넣어주도록 하지."

 생각같아서는 아들인 손오공의 씨앗 넣어주는 것도 재밌겠지만, 역시 셀 주니어를 낳게 하는 것이 더 흥미로울 것 같았다.

 셀 주니어가 들어간 알을 산란을 하는 세리파의 모습이라....상상만해도 꼴린다.

 셀: "나무에 기댄 상태로 엉덩이를 내밀어."

 나는 세리파를 근처의 나무에 기대게 한 상태로 후배위 자세를 취하게 하였다.

 세리파: "응."

 세리파는 내가 시키는대로 순순히 두 팔을 나무에 기대고는 엉덩이를 쑤욱 내밀었다.

 나는 그런 세리파의 엉덩이에 손을 뻗어 문질렀다.

 근육질의 몸매지만 그녀의 엉덩이는 탄탄하면서도 탄력이 넘쳤다.

 쳐진 부위없이 긴장된 육체는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셀: (맨날 부드러운 여체만 만지다가 이런 육체를 만져보는 것도 색다른걸.)

 나는 세리파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놀기에 거침이 없었다.

 세리파: "그만 놀고 제발....난 빨리 너의 강한 씨앗을 원해...!"

 나는 그렇게 재촉하는 세리파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뒤로 돌리게 해서 그녀의 입술을 훔쳐버렸다.

 세리파: "으읍...!!"

 짜릿한 입맞춤... 흥분한 나의 분신이 서서히 부풀어 올랐다.

 나는 계속 세리파의 입술을 강제로 빨면서 그녀의 침을 개걸스럽게 마셔댔다.

 타액을 서로 교환한 나는, 조그마한 신음소리만 뱉어내는 세리파의 엉덩이에 잔뜩 성이 난 페니스를 밀착시켰다.

 나의 거대한 물건이 세리파의 엉덩이 사이의 갈라진 틈새로 쑤서넣었다.

 발정이 나서 질척한 보짓살을 가르는 느낌이 짜릿하게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한번에 깊숙히 안쪽에 박아넣은 나는, 세리파의 머리채를 잡고서 앞뒤로 흔들어댔다.

 셀: "크으~~~!"

 기분좋다.

 피스톤 운동을 하며 계속 허리를 흔들어댈 때마다 찌릿 찌릿한 쾌감이 페니스 끝에서부터 밀려올라온다.

 한손으로 머리채를 강하게 움켜쥔 상태로 나는 세리파의 꽃잎을 농락했다.

 머리에서 느껴지는 아픔을 참기 위해 세리파는 어쩔 수 없이 내가 시키는대로 엉덩이를 밀착시키며 내게 봉사를 했다.

 -스윽, 스윽

 나는 자유로운 다른 한손으로는 엉덩이를 만지며 만족스러워 했다.

 마치 야생마를 길들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강한 여전사인 그녀가 머리채가 잡혀서 저항도 못하고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모습이 너무나 육감적이었다.

 셀: "크으, 쌀 것 같군."

 가학적으로 뒷치기를 하자 금세 쌀 것 같은 사정감이 들어왔다.

 역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맛은 각별하다.

 나는 보지로 자지를 물고 있는 세리파의 어쩔 줄 몰라하는 얼굴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격렬한 스피드로 앞뒤로 허리를 움직이자 귀두 끝에서 움찔거리는 쾌감이 터져나왔다.

 세리파: "아아...! 싼다! 내 안에 셀이 싸고 있어..."

 질 속으로 흰 액체가 자지에서 화산이 폭발하듯 뿜어낸다.

 지독한 분출감.

 정낭에 가득 차있던 정액이 한방울까지 전부 뽑아져 나가는 시원함에 나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마치 잔뜩 오줌을 참다가 한꺼번에 뿜어낼 때의 그 느낌이다.

 셀: "후아~~~~! 하아...하아..."

 흰 백탁액을 잔뜩 싸고 나자 잠시 다리가 후들거리며 기진맥진했다.

 가벼운 허탈감.

 무한한 체력과 에너지를 가진 나이기에 곧 회복될 허탈감이지만, 사정 후에 오는 그 나른한 만족감이 언제 느껴보아도 좋았다.

 셀: (계속 정액을 싸고 싶군.)

 배 안에 가득 정액을 받은 세리파의 얼굴을 보자, 그녀의 표정은 멍했다.

 세리파: "....."

 아무 의식도 없는 듯 하다.

 나는 아직도 세리파의 보지에 자지를 넣은 상태로 농락을 했다.

 딱딱한 나의 물체가 세리파의 자궁을 쿡쿡 찔러대고 있었다.

 자궁구 근처에 다달은 나의 귀두가 마치 키스를 하듯 그녀이 자궁구를 문질러대고 있었다.

 세리파: "아.. 아...."

 빙그르 자궁구에 밀착하여 돌리기 시작한 나의 귀두에 의해, 서서히 그녀의 자궁구의 입구가 벌려져갔다.

 충분히 입구가 풀어졌다는 걸 감각적으로 알아챈 나는, 다시금 힘을 찾아 곧두세워진 육창을 그대로 안으로 쑤셔 넣어버렸다.

 세리파: "으아아악~~~~~~~~~~~~!"

 자궁이 꿰뚫리는 감각에 세리파가 비명을 지르듯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를 쳤다.

 격렬한 관통감에 그녀는 반쯤 실신한 상태로 허리를 들썩였다.

 -철퍼덕

 그리고 끝내 나무르를 기댄 상태로 미끄러져 바닥에 얼굴을 박고는 기절하고 말았다.

 셀: (쩝. 역시 초보자에게 자궁간은 너무 심했나.)

 나의 페니스와 세리파의 보지는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었다.

 완벽한 일체감.

 나의 분신은 들어가선 안되는 자궁의 안 쪽까지 파고들어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세리파의 의식이 날아갈 정도의 쾌감이었다.

 그녀가 정신을 잃을 때까지 나는 자궁 안에 들어간 귀두의 느낌을 즐겼고, 끝내 나의 씨앗을 자궁 안쪽의 벽에 직접 분출해주었다.

 셀: "아아, 시원하다."

 세리파의 안에 무사히 나의 씨앗을 주입한 나는, 힘을 잃고 축 늘어진 그녀를 바닥에 버려둔 채 일어섰다.

 셀: "세리파. 몸이 회복되면 포아그라의 아지트에서 다시 만나자구."

 그녀가 다시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귀찮아진 나는, 땅바닥에 얼굴을 처박고 쓰러져있는 세리파의 귓가에 그렇게 속삭였다.

 세리파: "우히....☆"

 하지만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그녀는 듣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알아서 들었겠거니 하면서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공중으로 몸을 띄운 뒤, 그녀와 헤어졌다.

 세리파: "아헤...."

 세리파는 완전히 맛이 가서 오줌을 질질 싸며 널부러져 있었다.

 셀: (우선 레드샤크단에 가보자.)

 나는 세리파를 버려둔 채 순식간에 날아서 레드 샤크단이 있는 섬으로 가보았다.

 다시 찾아간 레드 샤크단은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활발하게 바뀌어 있었다.

 라스베가스와 비견될 정도의 유흥가.

 급속도로 사람들이 유입된 그 섬은 DOAX에 나오는 잭 아일랜드처럼 변해 있었다.

 나는 그 길로 바로 미스터 블랙을 만나러 기지 안으로 들어가 새로운 드래곤볼을 찾았는지 물어보았다.

 미스터 블랙: "보스! 돌아오셨군요. 부탁하신 물건은 여기 있습니다."

 역시 미스터 블랙은 유능했다.

 멍청한 미스터 레드 밑에 있을 때도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그를 보좌했던 인물이다.

 그런데 난 그보다 더 뛰어나다. 또한 야심도 크다.

 미스터 블랙은 제대로 된 보스를 만난 것이다.

 미스터 블랙: "셀님이 건네주신 이 드래곤볼 레이더는 매우 뛰어나더군요. 바로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쉽게 드래곤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겔로 박사가 만든 드래곤볼 레이더는 거의 한 도시 단위로 돌아다니며 찾아야 할 정도로 그 능력이 형편없었다.

 셀: (흠. 이걸로 찾은 드래곤볼이 3개째인가?)

 나머지 드래곤볼들은 손오공을 비롯한 Z전사들도 찾아주고 있을 것이다.

 나는 미스터 블랙에게 계속 드래곤볼을 찾도록 명령한 뒤, 세리파와 함께 포아그라를 만나러 갔다.

 셀: "돌아왔다."

 포아그라: "포효효, 세리파에게 다 들었다요. 갔던 일이 잘 되었다요?"

 셀: "그래, 네가 원하는대로 초인들이라 부를 수 있는 지구의 최강자들을 모아두었다. 셀게임은 성공적으로 치뤄질거야."

 포아그라: "포효효, 좋다요. 아주 만족스럽다요."

 일이 잘 되어가고 있다는 말에 만족감을 드러낸 포아그라는 나에게 원하는 것이 더 있는지 물어보았다.

 셀: "안 그래도 필요한 게 있었어."

 나는 포아그라에게 훈련소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지금 내 능력도 상당했지만 역시 완성체가 되지 않는다면 불안했다.

 포아그라: "훈련을 할 수 있는 장소 밀이냐요? 음...알겠다요. 준비해주겠다요."

 포아그라는 시간을 조금 달라고 했다.

 셀: "만약 된다면 중력을 배가할 수 있는 장소면 좋겠어."

 나는 손오공이 피콜로 혹성으로 향하던 도중 사용했던 훈련소 겸 우주선을 생각하며 말했다.

 이미 베지터가 중력 300배에 달하는 혼련소를 만들어서 쓰고 있을 시기다.

 그 설계도만 구해다 주면 충분할 것이다.

 포아그라: "알았다요. 걱정말라요."

 내가 브리프 박사의 연구실에 가면 그런 훈련소의 설계도가 있을거라 말하자 포아그라는 자신만만한 듯 맡겨달라고 하였다.

 셀: "그리고....이건 한가지 궁금해서 묻는 것인데, 전에 준결승 때 말야..."

 나는 일전에 네토라레 퀸과 킹이 트랭크스에게 썼던 약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왠지 뒷세계에 군림하고 있는 포아그라이니 만큼 그에 대해 잘 알 것 같아서 말이다.

 그리고 또한 사이어인들에게 통하는 다른 약도 있을지도 같이 물어보았다.

 포아그라: "그런 것이라면 이 약이 있다요. 매우 좋은 약이다요. 포효효효~!"

 나의 말에 포아그라는 비슷한 성능의 약이라면서 어떤 약병을 건네주었다.

 TSFOREVER이란 라벨이 붙은 추천받는 약이었다.

 셀: "이게 뭐지?"

 포아그라: "상대의 성별을 바꿀 수 있는 약이다요. 원수인 자가 있다면 그 약을 쓰면 성노로 만들 수 있다요."

 강제로 성전환시키는 약이란 말에 나는 놀랐다.

 셀: (크흐흐, 흥미로운 이야기인데?)

 나는 그 약의 성능을 전해듣고는 왠지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

 셀: '먹인다면 역시 베지터에게 이 약을 먹여보는 것이 좋겠지?'

 포아그라의 말로는 원수도 자신의 성노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은 상대가 변신을 당하면 성적으로 매우 취약해진다는 말과도 같다.

 베지터는 내게 원한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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