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크크큭!)
-떙땡땡~!
네토라레 퀸의 패배선언이 있자마자 시합의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러퍼졌다.
나: (그럼 이제 끝까지 가보실까?)
나는 그 종소리를 듣자, 마지막 스퍼트를 위해 허리를 놀려댔고,
-퍽! 퍽! 퍽!
네토라레 퀸: "오오오옷~!! 우에엑~~!"
펀치를 맞듯 강렬한 압박을 받은 네토라레 퀸이 눈이 뒤집혀 몸을 떨어댔다.
구토섞인 비명을 질러대는 그녀의 모습은 이제 흉하다 못해 버리지 같아 보였다.
나: "자, 이제 간다! 내 정액을 아랫입으로 처먹어랏!"
네토라레 퀸: "히이이이익~~~~~!! 간다~~! 나 가버렷~~~!"
-울컥! 울컥! 울컥!
시원한 배출이 시작되었다.
나의 정낭에서 폭발한 하얀 정액이 네토라레 퀸의 자궁을 가득 채워간다.
-푸샥!
그와 동시에 꼬리를 항문에서 뺴내자, 그 작은 구멍은 벌렁 벌렁거리며 지저분한 파열음을 터뜨렸다.
-뿌지직!!
간신히 배출물을 틀어막고 있던 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또다시 지저분한 내용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쪼륵, 쪼르르륵~~~!
그리고 큰 것이 쏟아져 나오자 자연스럽게 작은 구멍 역시 열리고 말았는지,
네토라레 퀸은 여왕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더러운 갈색 물과 노란 물을 동시에 흘리기 시작하였다.
네토라레 퀸: "아아...미안해, 자기야..."
그녀가 배설한 대변과 소변은 근처에 있던 네토라레 킹의 얼굴과 몸을 적셔 그를 더럽혔다.
네토라레 퀸: "정말 미안해...나...이제...이 남자의 손에 완전히 타락해버렸어....나의 난자도, 이 분의 씨앗을 새 남편으로 인정하고는 수정해버리고 말았어...."
약육강식.
네토라레 퀸은 자신들을 이긴 절대자인 내게 굴복해서 잉태하게 되었다며 헤픈 미소를 띄우며 패배를 인정했다.
얼핏 보기에 기뻐보기까지 하는 느슨하고 얼빵한 표정이었다.
네토라레 퀸: "미안...난 이제 영원히 이 사람의 물건이야...이 분이 나의 참된 주인님이야..."
-쪼르르르륵~~~
마지막으로 분출된 노란 물의 잔재가 자신의 옛 남편에게 뿌려졌다.
네토라레 퀸: "그러니...바이 바이...♡"
네토라레 킹: "크윽, 흑흑...!"
-찌익! 찌익~!
그러자 자신의 아내가 이별을 고하고 다른 남자에게 수태당했는데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찌질한 남편은, 마지막 저항이라도 되는 듯 힘없이 정액을 자신의 옛 아내의 얼굴에 뿌렸다.
네토라레를 그렇게 좋아하던 남자의 마지막은 역NTR이었던 것이다!
-땡땡땡~!
사회자: "시합 종료~~!!!"
그 마지막 모습을 일별한 사회자가 마이크에 입을 대고 선언했다.
다시금 시합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시끄럽게 울려댔다.
흥분한 관중들: "오오오오~~~!"
사회자: "이 시합은 놀랍게도 아레나에 처음 출전한 다크호스 셀과 트랭크스팀의 승리입니다!"
마구 흥분을 한 그는 장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압승을 선언했고, 나는 승자답게 링 위를 돌면서 사람들의 호응에 보답했다.
물론 그때까지도 나는 네토라레 퀸의 안에 삽입을 한 상태였기에, 그녀는 마치 부속물처럼 내가 움직일 때마다 구경꺼리가 되었다.
난자를 강제로 배출당하고 수정당한 상황.
-주르륵~~!
그리고 내가 링위를 전부 돌고 틀어막았던 페니스를 빼내자, 네토라레 퀸은 마개가 빠진 병처럼 정액을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나: "감사합니다! 관중 여러분! 오늘 네토라레 퀸을 NTR한 기념으로 오늘 하룻밤만 이 년을 여러분을 위해 육변기로 공개해드리겠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링 위로 올라와서 즐겨주세요!"
나는 수태가 완료된 네토라레 퀸의 엉덩이를 발로 밣으며 소리쳤다.
나의 그런 제안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그녀는 쾌락의 잔물결에 꿈틀거리며 기절해있었다.
관중들: "오오오~~~!"
사람들은 내 말에 기뻐하면서 성난 군중으로 변해 링 위로 죄다 몰려들었다.
링 위의 폭군, 네토라레 퀸의 말로.
그녀는 그날 하룻밤의 공중성처리변기가 되어버렸다.
나: "크크크."
나는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감히 내 여자를 건든 자들을 응징했다는데 미소지었다.
시합이 끝난 뒤, 의료실로 발걸음을 옮긴 나는, 벌써 의식을 차린 트랭크스를 만날 수 있었다.
트랭크스: "으음...셀...? 시합은요?"
그녀의 걱정어린 질문.
나는 그런 그녀에게 시합은 이미 끝났다고 얘기해줬다. (물론 그 과정까지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나: "이겼어. 그런데 이제 몸은 좀 괜찮아?"
트랭크스: "네...그런데 제 몸이 어찌되었던 것이죠?"
나: "너는 미약에 당했었어."
뛰어난 전투력에 비해 이런 상태이상 쪽의 내성은 제로에 가까운 사이어인들의 특성을 생각하며 나는 친절히 대답해주었다.
나: "몸이 아직도 뜻대로 안 움직이지? 아직도 약의 기운이 남아있을거야. 그걸 빨리 풀어야 하는데...."
난감한 듯 내가 말끝을 흐리자 트랭크스는 의아해하며 물어보았다.
트랭크스: "왜 그래요? 혹시 해독제 같은 게 없는건가요?"
나: "아니. 이 독은 간단한 것이라 해독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해. 그것도 두 가지씩이나. 하지만 그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 둘 다 여자인 네게 힘들긴 마찬가지일거야."
트랭크스: "그게 무엇이죠?"
나는 일전에 오반이 했던 것처럼 자위를 하거나, 직접 남자와 성행위를 해야만 풀린다고 알려주었다.
트랭크스: "그런...!"
-화아끈
얼굴이 새빨개진 트랭크스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서 이불로 얼굴을 가렸다.
설마했는데 또다시 그런 수치를 겪어야 한다는 것에 부끄러웠던 것일 것이다.
나: "숨이 차보이는군. 지금도 몸이 잔뜩 달아올라있을거야. 빨리 해독을 하는 편이 좋아."
트랭크스: "네...."
나: "그럼 둘 중 어느 방법을 선택할 것이지?"
트랭크스: "그..그렇다면 자위를..."
잠시 고민을 하던 트랭크스가 대답했다.
나: "알았어. 나도 그럴거라 생각했어. 적이었던데다가 너의 몸을 억지로 빼앗은 남자와 또 몸을 섞고 싶진 않을테니까."
트랭크스: "그..그런건 아닌데..."
나: "됐어. 난 밖에 나가 있을테니 걱정하지마."
트랭크스: "네..."
고개를 살짝 끄덕인 트랭크스는 그러겠다고 대답하곤, 내 눈치를 보았다.
내가 상처받진 않았을지 걱정하는 듯 보였다.
나: "...30분 뒤에 다시 돌아올께."
트랭크스: "네...고마워요, 셀."
그녀는 내가 여러가지로 배려해주고 걱정해주는 것이 못내 고마운 듯 했다.
나는 그런 트랭크스를 놔두고 문 밖에서 망을 보겠다며 나갔다.
나: (흐흐흐, 그런데 과연 30분만에 그 독을 풀 수 있을까?)
하지만 밖으로 나가면서 나는 그녀 몰래 비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트랭크스는 모르고 있겠지만 그녀가 마신 네토라레 퀸의 조악한 미약은 이미 체내에서 사라진지 오래였다.
오히려 그녀가 지금 고통스러워 하는 것은 내가 그녀의 몸안에 뒤늦게 주사한 특제 미약 때문이었으니!
나: "킬킬킬~!"
잠에 든 그녀에게 몰래 주사를 한 초농축 미약.
사이언들의 내성이 약하다는 걸 깨달은 나는, 미약을 써서 그녀를 발정시켜 놓았다.
그 이유는 당연히 트랭크스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함이었다!
나: (어디 한번 귀를 기울여서 훔쳐들어볼까?)
트랭크스: "하아아...셀이 나가긴 했지만..."
트랭크스: "후우...이제 어쩌지...? 갑자기 자위를 하라고 하다니..."
문 뒤에서 난감해하는 트랭크스의 목소리가 흘러들어왔다.
트랭크스: "이...이렇게 하는 건가...?"
자위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는 순진녀인 그녀에게 30분이란 시간은 너무 짧았다.
트랭크스: "하악...! 모, 모르겠어...대체 이런 건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그녀는 초조해서 이리 저리 몸을 만져보는 듯 싶었지만, 초농축된 미약을 오히려 깨우는 결과 밖에는 내지를 못 했다.
트랭크스: "하아...하아.. 아앙..♡"
그녀의 분투는 그뒤로도 계속 됐다.
나: "들어간다?"
30분 뒤,
나는 노크를 한 뒤 문을 열고 들어갔다.
트랭크스: "하아...하아...셀..."
두 눈에 눈물을 글썽이고는 도움을 요청하는 트랭크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옷은 죄다 흐트러져 벌거벗은 거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손가락으로 가슴과 클리토리스를 비비고 있는 모습이 너무 어설퍼보였다.
트랭크스: "어, 어쩌지요...? 몸이 너무 뜨거워요...타들어갈 것처럼 뜨거워서 참을 수가 없어요..."
어쩔 줄 몰라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애처로운 트랭크스를 보자, 나는 다리 사이가 뻐근해지는 흥분을 맛봤다.
역시 노린대로 함정에 잘 빠져주는 아이다.
나: "이런. 아직도 해독을 다 못한거야?"
트랭크스: "네..."
나: "이 땀 좀 봐."
나는 걱정스러운 투로 그녀에게 다가가서 식은 땀을 흘리고 있는 그녀의 이마를 닦아주었다.
트랭크스: "하악~~!"
서늘한 나의 손길을 받게 되자, 너무 기분좋았는지 트랭크스가 몸을 부들 부들 떨었다.
트랭크스: "아아...셀..."
나: "쯧! 오히려 부작용이 심해졌군. 미안."
트랭크스: "아..아니에요...괜찮아요..."
트랭크스는 자신의 몸을 감싸면서 시선을 피했다.
붉게 물든 얼굴로 나의 얼굴을 힐끗 훔쳐보는 그녀의 모습이 무척이나 야릇했다.
트랭크스: "자위로 해독하는 것은 도저히 안되겠어요...다른 방법은 없나요..?"
나: "음...그건 나랑 다시 섹스를 하는 수 밖에 없는데 괜찮겠어?"
트랭크스: "그..그건...."
나의 말에 갈등이 되는지 그녀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곤 고개를 숙였다.
입술을 깨물고 성욕을 억제하려 노력하는 그녀의 노력이 가상했다.
나: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풀릴 수 있는 미약이 아니지. 내가 만든 미약은.)
트랭크스는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결국 달아오른 몸을 어쩔 수 없는지 내게 부탁을 하였다.
트랭크스: "부탁해요...셀...제발 당신이 어떻게 좀 해주세요..."
강인했던 여전사였던 트랭크스는 머리까지 치밀어오른 욕정을 참을 수 없게 되었는지 촉촉해진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며 애원했다.
자위로는 도저히 답이 없으니 직접 어떻게 해주길 바라게 된 것이다.
나: (크큭, 이제야 약효가 완전히 돌았나 보군.)
미쳐버릴 듯이 발정이 난 트랭크스를 보며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나: "그래도 되겠어? 난 너의 적이라고?"
트랭크스: "흑...상관없어요...저, 이제 당신을 믿으니까...당신을 동료라고 생각하니까...그러니 부탁드려요...그러지 않으면...저 미쳐버릴 것 같아요..."
눈물을 글썽이며 애원하는 그녀의 모습에 나 역시 완전히 꼴리고 말았다.
안 그래도 시합 전에 그녀의 발정난 모습을 보고 강간충동을 느꼈던 나다.
이렇게 차려놓은 밥상을 먹지 않으면 남자도 아니지.
나: "좋아.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나는 그런 트랭크스를 안으면서 대답했다.
트랭크스: "아아...!"
나와 몸이 밀착되자마자 쾌감을 느꼈는지 트랭크스가 뜨거운 한숨을 내뿜었다.
트랭크스: "고, 고마워요. 셀...나의 억지를 받아주어서...."
나: (고맙기는. 내가 더 고맙지.)
자신이 함정에 빠졌다는 것도 자각 못하는 순진녀를 보며, 나는 몰래 썩소를 날렸다.
이럼으로써 쌍방 합의의 화간이 성립된 것이다!
나: (낄낄낄.)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흐트러진 트랭크스의 옷을 풀어서 그녀를 알몸으로 만들어갔다.
-후끈~!
뜨거운 열길를 머금은 육체가 약하게 김을 내뿜고 있었다.
단단히 발정이 나서 몸이 완전히 달아올라있었다.
-쑤욱~!
그런 그녀의 몸 안에 나의 페니스를 잠시 비빈 나는, 깊숙하게 뜨거운 그녀의 동굴 안에 육봉을 삽입해갔다.
트랭크스: "하악~~~~!"
굵고 딱딱한 육봉이 몸 안을 관통하자 몸을 활처럼 뒤로 젖힌 트랭크스가 환희에 찬 목소리를 내질렀다.
나: "좋아?"
트랭크스: "네에! 아아...당신의 몸이 이렇게 기분 좋았다니...!"
트랭크스는 전혀 몰랐다면서 격정에 찬 목소리로 수긍했다.
하긴 그녀로서는 두번째 경험일 것이다.
첫번째는 강간이었고, 게다가 첫 경험이었을테니 아픔이 더 컸을 것이다.
트랭크스: "우우..딱딱한 막대기가 내 몸안에 있는 느낌이에요...그런데 그게 내 안의 주름을 짓이기며 들어왔다가 나갔다하면서 절 기쁘게 만들어요..."
나: "크크크, 그런 걸 다 느낄 수 있는거야? 야한 여자가 될 소질이 다분한데?"
트랭크스: "아아...싫어요, 그런 짓궂은 말은...하악~~~!"
나는 깊숙히 쑤셔가던 움직임을 멈추고는, 트랭크스를 안아올려 그녀가 상위가 되도록 만들었다.
트랭크스: "아앗?!"
갑자기 내 배위에 올라탄 상태가 되자 놀랐던 트랭크스는, 어찌해야 하는지 몰라 잠시 몸을 경직시켰다.
트랭크스: "셀...?"
나: "야한 여자인지 아닌지 확인해볼 겸 네가 스스로 움직여봐. 트랭크스."
트랭크스: "그런..."
그녀는 처음 겪어보는 여성상위에 어찌해야 할지 몰라 안타까워 하다가, 앞뒤로 허리를 움직여보자 쾌감을 얻을 수 있어 허리를 빙글 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앞뒤, 좌우, 빙글 빙글...
어색하긴 하지만 기분좋은 몸짓이 몸 위에서 느껴졌다.
트랭크스: "하아...하아...!"
나: "크크크, 여성상위도 기분 좋지?"
트랭크스: "으..."
나: "싫어?"
트랭크스: "아니요..."
나: "흐흐흐, 역시 트랭크스는 야한 여자가 될 소질이 다분해. 마음에 들었어."
트랭크스: "..."
나의 희롱에 얼굴을 붉히긴 했지만 이젠 별다른 부정을 하지 않는 트랭크스였다.
그녀 스스로도 이젠 성에 천천히 눈을 떠가서 그 기쁨을 부정하기 힘들어 보였다.
나: (크크큭.)
나는 고소를 머금고는 더이상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쾌감을 탐하기 위해 허리를 위로 찌르면서 성행위에 열중했다.
트랭크스: "하아...하아...아아..기분 좋아..."
땀을 뻘뻘 배출하게 되자, 뜨거워졌던 몸이 청량감을 느끼게 되었는지 트랭크스의 표정이 한결 편해졌다.
나: "후우...후우...후우..."
나 역시 오랜만의 그녀의 몸이 마음에 들어서인지 별다른 말 없이 쾌락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몸을 살짝 일으켜서 트랭크스와 마주보는 자세가 된 나는,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는 그녀의 안을 찔러갔다.
-퍽! 퍽! 퍽! 퍽!
내가 안을 찌를 때마다 몸이 들썩 들썩 들어올려진 트랭크스는 내게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내 목에 팔을 두르고는 강하게 안겨왔다.
트랭크스: "아아...셀....♡"
이제 트랭크스의 목소리안엔 나에 대한 정감이 가득했다.
신뢰할 수 있는 동료이자 이젠 몸까지 공유한 연인.
몸을 섞으면서 자연스럽게 마음까지 열려버린 그녀는 이제 나의 몸을 거부하지 못하고 안겨왔다.
트랭크스: "으음.. 싫어..♥"
-츄웁~!
내가 계속 입술을 바라며 입을 노리자 계속 거부를 하던 그녀도 끝내 입술을 허락하고 말았다.
처음엔 그렇게 싫어하고 혐오하던 인조인간이었는데, 몸을 거듭하고 위기를 같이 넘다보니 점점 마음을 허락하게 되고 끝내 애정의 행위인 키스마저 빼앗기고 만 것이다.
트랭크스: "아아...내 첫 키스였는데...당신 같은 사람 정말 싫어..."
트랭크스는 조금 억울한지 울먹이긴 했지만, 나와의 키스를 거부하진 않았다.
오히려 내 목에 팔을 두른 그녀는, 어설프지만 적극적으로 나와의 입맞춤을 즐기고 있었다.
나: (크크크. 미약의 효과가 이젠 다 떨어졌을텐데도 이렇게 적극적이라니.)
완전히 성적으로 개화해버린 어린 꽃은 이제 스스로의 쾌락을 위해 자발적으로 호응해오고 있었다.
트랭크스: "아아~~~!"
그렇게 방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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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했던 정사도 마무리가 되어, 미약도 해독이 되자 트랭크스는 내 팔에 안겨 다시 잠에 들었다.
"으음..."
내 품이 포근한지 완전히 나를 신뢰하고선 안겨있는 그녀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웠다.
-똑! 똑!
그렇게 즐거운 뒷 시간을 즐기고 있는 때에, 누군가 노크를 해왔다.
나: (누구지?)
한밤 중의 호출이라니. 예의가 없군.
나는 그런 무례한 방문을 거절하려 했지만,
의문의 사내: "아레나 최고 위원회에서의 호출입니다. 문을 열어주실 수 있는지요?"
라면서 상대가 정중하게 최고 위원회에서 보내온 메신져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줄 수 밖에 없었다.
트랭크스: "우웅...셀..?"
잠에서 덜 깬 트랭크스가 인기척에 깨서 나를 찾았다.
나: "아무래도 중요한 일이 생긴 것 같다. 옷을 입도록 해."
나야 굳이 옷을 안 입어도 되었지만, 트랭크스는 현재 알몸인 상태였기에 나는 그녀에게 주의를 줬다.
트랭크스: "...!"
그녀는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는 의문의 사내의 방문을 받았다.
의문의 방문객: "밤늦게의 무례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찾아온 것은 다름이 아니라..."
충격적인 시합결과 이후, 최고 위원회에서는 더이상의 시합은 무의미하다고 본 듯 했다.
의문의 방문객: "해서 최고 위원회에선 여러분에게 다른 제안을 하고자 하십니다."
나: "흠..."
이제 우리는 마지막으로 챔피언과의 결승전만이 남기게 되었다.
그 시합을 이기게 되면 애초의 목표대로 드래곤볼의 일성구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제안이라?
셀: "좋아. 최고위원회를 만나보도록 하지."
나는 의문의 방문객에게 그렇게 말했다.
만나봐서 나쁠 것은 없었다.
함정을 파두었다고 해도 모든 상태이상 공격에 내성이 있는 나를 해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니.
의문의 방문객: "잘 생각하셨습니다. 그럼 이리로 오시지요."
그의 안내를 받아 찾아간 곳은 아레나 최하층의 지하실이었다.
초호화판으로 지어진 고급 창관.
그곳의 주인으로 보이는 뚱뚱한 어둠의 상인.
그가 바로 아레나의 주인이었다.
???: "포효효~. 어서오세용."
기분나쁜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 돼지 같은 사내.
자신을 포아그라라 소개를 한 그는, 물담배로 보이는 물건을 입에 가져다 대고는 흡입을 한 뒤, '푸우~'하며 기분좋게 연기를 내뿜었다.
포아그라: "여러분의 활약은 잘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도 너무 활약을 해주신 덕분에 배팅율이 엉망이 되어버렸어용."
포아그라는 이번 시합의 배팅율이라면서 3000:1의 승률을 보여주었다.
당연히 나와 트랭크스 팀이 3000이었다.
그건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지만, 어떤 면에선 승부가 되지 않는다는 걸 사람들이 깨달았다는 말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