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가정교육이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나: (뭐 어렸을 때부터 그 사악한 피콜로에게 납치당해 전사로서 키워졌으니 별 수 없는거지만...)
그런데 트랭크스까지 반말을 하던 걸 보면, 역시 사이어인들은 노인 공경 같은 거 없는 막대먹은 종족인지도...
나: "만나서 반갑습니다. 부루마. 당신같이 아름다운 여성분이 그 뛰어난 드래곤 레이더를 만든 분일 줄은 몰랐군요."
침을 바른 듯한 칭찬과 노골적인 관심.
살짝 떨리는 목소리는 내가 너무 긴장을 했기 때문이다.
역시 이상형을 만나는 자리는 어색하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이상형(비록 유부녀지만)을 실물로 만나게 된다는 감격에 나는 조금 과한 칭찬을 해버렸다.
아하하, 이거 셀의 이미지를 완전히 죽이는데?
나는 조금 그런 나의 모습이 멋적었지만, 당사자인 부루마는 그렇지 않은 듯 무척이나 호감을 나타내었다.
부루마: "어머, 어쩜. 생긴 건 이상하게 생기셨지만 보는 눈은 있으시네요."
얼굴을 붉히면서 손으로 양뺨을 감싸 감추면서도 칭찬에 기뻐하는 모습이, 어렸을 때 촐랑맞던 소녀의 모습을 완전히 잊지는 못한 것 같았다.
나: (그게 바로 부루마의 매력이지만)
다른 만화의 히로인들이 매번 요조숙녀같고 가식덩어리였던 모습을 보이던 것에서, 부루마는 상식을 파괴하는, 매번 기행을 일삼는 웃기는 모험가이자 활발한 말괄량이 같은 이미지로 큰 인기를 끌었던 나만의 히로인이었다.
색기 담당을 맡은 탓에 알몸이 된다거나 팬티를 잃어버린다던가 매번 팬티를 보이는 역할을 담당했지만, 그래도 그게 나름 좋은 서비스씬이 되었다.
특히 거대 다이아몬드를 은밀한 부위에 숨겨서 레드 리본군의 본거지를 빠져나왔을 땐 얼마나 다양한 상상을 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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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모든 일에 가식이 없이 정진정명으로 부딪쳐 가는 인물.
그것이 바로 나의 러브리 엔젤, 부루마짱이었다.
나: "하하하."
나는 나의 이상형인 부루마를 만난 것이 기뻐서, 셀로서의 위엄도 잊어버리고 헤헤거렸다.
부루마: "아항, 당신이 그 셀이라는 말이군요. 놀랐어요. 오공이나 크리링의 말로는 세상을 파괴시키려는 인조인간들의 우두머리 쯤으로 생각했었는데요."
나: "아하하, 그거 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좀 실수를 하긴 했지만, 이제는 그런 거 포기하고 조용히 살려고 하니까요."
부루마: "뭐 하긴 살인이라면 오공이 더 많이 한 셈이니 그거 가지고 뭐라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당한 사람들은 억울하겠지만, 드래곤볼로 다시 살려준다고 하니 그것도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고."
나: "....."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놈의 드래곤볼 세계관처럼 치안이 엉망인 곳도 드물었다.
아직 미성년자였던 부루마가 여행 도중 처음 손오공을 만났을 때 위협적이라고 총을 쏘아서 살인미수에 그치질 않나,
살인이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데도 그걸 처벌하거나 그러질 않는다.
주인공인 손오공만 해도 아마 살인이라면 만 단위 이상을 했을 것이다.
레드리본군만 하더라도 아직 어린 손오공의 객기 때문에 폭발이나, 그런 것에 휘말려 죽은 것만 따져도 수천 이상은 되니까 말이다.
나: (그 때문에 원한이 하늘을 찔렀지.)
적어도 내 두뇌에 기억된 정보만으로도 그건 정확하다.
한마디로 이 세계는 도시든 외지든 치안과 법률이 막장이라는 것이고, 힘만으로 다 해결되는 무법세계이다.
이곳이 바로 그런 곳이고, 바로 그렇기에 나 같은 힘쌘 자들의 낙원이지 않는가.
부루마: "그나저나 당신, 정말 인조인간이 맞나요? 어떻게 이런 몸을 가질 수 있는거죠?"
부루마는 나를 보자 인조인간들과는 전혀 다른 생체병기인 것을 확인하자 내게 흥미를 보였다.
과학자의 딸내미다운 호기심이랄까.
그녀는 인조인간 16호도 손수 고쳤다면서 닥터 게로의 기술력에는 놀랐다고 고백을 해왔다.
그러면서 내게 드래곤 레이더를 개조해줄테니 나의 몸을 조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부루마: "어때요? 괜찮은 제안이지 않나요?"
나는 나의 이상형이자, 최종 목표이기도 한 그녀가 먼저 그런 제안을 해오자 빙긋히 썩소를 흘렸다.
나: (이건 좋은 찬스인데?)
안 그래도 둘만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알아서 먼저 접근을 해오자 나는 속으로 군침을 흘렸다.
이 년은 나와 단둘이 있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잘 모르는 듯 했다.
나: (베지터 때문에 널 못 건들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것아.)
부르마가 몸의 조사를 부탁하자, 나는 흔쾌히 승낙했다.
드래곤 레이더 때문만이 아니라, 그녀를 공략하는데 필요했기에 나는 음흉하게 몰래 미소를 지었다.
부르마: "오반아. 언니랑 이 분이랑 조사를 해볼 것도 있어서, 이야기가 좀 길어질 것 같아. 그러니 내려가서 놀고 있으렴."
손오반: "....."
부르마: "응?"
너무 긴 이야기는 어린 아이가 심심할 수가 있어, 배려를 한 부르마가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나와 헤어지기 싫었는지 조금 입술을 빼낸 손오반이 한마디를 했다.
손오반: "...언니 아냐, 부르마는 아줌마."
-빠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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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 뭣 때문에 여자에게 그런 치명적인 소리를.....
나: "부르마 말이 맞아, 손오반, 나는 부르마하고 좀 긴 이야기를 나눌테니 너는 브리프 박사에게라도 가서 간식이라도 얻어먹고 있거라."
손오반: "....응."
손오반은 나의 말까지 거스르기는 힘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어차피 지루한 실험을 지켜볼 생각이 없었던 그녀는, 마냥 지루한 조사를 지켜볼 바에는 간식이라도 얻어먹기 위해 브리프 부인의 곁으로 가버렸다.
부르마: "에휴~, 하여간 오공 녀석도 그렇고, 그 딸래미도 그렇고 남의 속을 긁는데는 선수구나."
나는 부르마의 말에 피식 실소를 하며 실험대에 누워 그녀에게 몸을 맡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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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마가 내 몸을 검사하기 시작한지 잠시 뒤.
나의 신체를 관찰하면서 간간히 부르마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부르마: "와아, 정말 대단하군요. 어떻게 게로 박사는 이렇게 무에서 유를 창조해낼 수 있었을까?"
그녀는 나의 몸에 대해 경탄을 하였다.
부르마: "정말 아무리봐도 게로 박사는 대단한 사람이군요. 16호를 고칠 때도 느꼇지만 그 뛰어난 머리를 좋은 일에 쓰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요."
나의 신체 조직을 떼어내 분석하고, 몸 전체도 스캔을 해 조사하면서 그녀는 내 몸 안의 놀라운 오버테크놀로지에 놀라워 했다.
특히 곤충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능력들을 관찰할 때는 그 경이로운 능력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부르마: "정말이지 전투에 특화된 능력들이로군요. 탐이 날 정도예요. 이런 능력들을 가지고 무기를 만든다면 세계 최강의 병사들을 손쉽게 만들 수 있을지도..."
그녀는 게로 박사의 능력에도 놀랐지만, 사이아인들의 세포에 내재된 그 무서운 전투 각성 능력에 더 대단함을 느꼈다.
게다가 나의 육체가 피콜로의 세포까지 흡수함으로써 상처를 입어도 쉽게 복구를 하고, 재생까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자 그것만 잘 연구해도 의료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거라며 탐을 냈다.
나: "후후후, 하지만 부르마. 나의 능력은 그 뿐만이 아니랍니다."
부르마: "네?! 설마요? 그럼 이보다 더 대단한 능력이 또 있나요?"
나: "네, 하지만 이건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능력인데...."
부르마: "그래도 말해줘요."
그녀는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을 드러내며 순진하게 눈빛을 빛냈다.
나: "정말로 알고 싶은가요?"
부르마: "네."
나: "무슨 일이 있어도요?"
부르마: "네."
나: "...위험할지도 모르는데도요?"
부르마: "상관없어요."
크크크. 과학자의 호기심이란 고양이도 죽일 수 있는 법이다.
나: "흐음, 그러면 이건 당신에게만 알려주는 겁니다만...."
내가 그녀에게 다가가 나직막하게 속삭이자, 부르마는 순진하게도 겁도 없이 나의 곁에 다가와 귀를 기울였다.
나: (흐흐흐, 걸렸군.)
여성들은 이런 식으로 자신과 뭔가 비밀을 공유한다는 행위에 맹목적인 신뢰를 보내온다.
그것이 절망적인 개미지옥으로의 입구라는 것도 모르고서.
나: "나의 몸에는 각종 동식물들을 연구하며 생긴 특이한 독들이 많이 배포되어 있습니다."
부르마: "그런가요?"
나: "네. 그리고 생성 및 합성도 가능하죠."
몸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마비독에서부터, 생명에 치명적인 극독까지, 나는 원하대로 몸 안에서 제조가 가능하다며 그걸 응용하면 다앙한 재미난 방법들이 나온다고 설명해주었다.
나: "독이라고 하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독도 잘만 사용하면 약이 되는 법이지요. 특히 제가 제조할 수 있는 독 중에는 아로마테라피처럼 심신의 안정, 피로 회복, 피부미용 등 다양하고도 이로운 효능들이 있는 것이 많답니다."
부르마: "헤에, 그래요?"
나: "네. 뿐만 아니라 체내의 활력이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것들도 만들 수 있죠. 한번 직접 시험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내가 지금 쓰려는 독은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다며 나는 부르마에게 권해보았다.
부르마: "그, 그런가요? 그리고보니 안그래도 최근 야근이 잦아서 조금 피부가 거칠어 졌는데..."
피부미용에 좋다는 말에 부르마는 호기심을 나타내며 조금 정도라면 시험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나: (빙고!)
나는 그녀의 동의 하에 꼬리의 독침을 이용해서 부르마에게 주사를 놓아주었다.
나: "어떤가요?"
부르마: "흐음...아직은 잘.... 그냥이 기분이 조금 편안해진 것 같아요....살짝 나른하기도 하고...."
나: "조금만 더 기다려 보도록 하죠."
부르마: "아....약간 피가 빨리 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몸도 약간이지만 따듯하게 느껴져요...."
부르마는 두 눈을 감고서 자신이 느끼는 감각을 천천히 설명을 해주었다.
나: "점점 활성화가 되어가고 있군요. 반응이 좋아요. 그대로 있다보면 몸이 점점 활성화가 되어 피부도 윤택해지고, 내장운동 등도 활발해지겠죠."
부르마: "아아...아! 으음...., 이거 정말 효과가 좋군요....정말 온 몸의 감각이 깨어나는 기분이 들어요....활력도 느껴지고....약간 저리는 듯 짜릿한 느낌도...., 앗!!"
나: "왜 그래요?"
부르마: "지금 가슴 끝이 찌르르하는 느낌이...!"
나: "음...."
부르마: "아앗...?! 또, 또다시...? 이거 뭔가 이상한데요...?"
부르마는 활력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 같지 이상한 듯 나를 바라보며 도움을 청하였다.
나: "이런. 혹시 부르마, 임신 중인가요?"
나는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는 듯 당황한 표정으로 물어보았다.
물론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이다.
부르마: "임신 중이라기 보단, 애를 낳은지 얼마 안되었는데요?"
나: "이런. 이 독은 몸의 활성화를 지나치게 돕기 때문인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그걸 설명 안 했군요."
나는 십분의 일 확률에 몸의 불균형 탓에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얘기해주었다.
부르마: "그런...!"
부르마는 낭패를 본 얼굴로 나를 보며 빨리 해독제를 달라고 요구하였다.
부르마: "빨리 해독제를 줘요!"
나: "해독제라니요. 이건 몸의 활성화를 돕는 매우 약한 독입니다. 해독제 같은 건 없어요."
부르마: "윽! 그럼 어떻게 해요?"
나: "부작용이 있다고 해도 그리 큰 문제는 아닐겁니다. 우선 어디가 어떻게 민감한지 설명해줘요."
부르마: ".....으음....알았어요....우선 설명하자면 가슴 끝이 찌릿거려요....그리고 살짝 옷깃에 스쳐서 아플 정도로 민감한 느낌....? 그리고...."
부르마는 설명을 하다말고 침묵했다. 얼굴이 살짝 빨간 것이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에라도 직면한 것 같았다.
나: "그리고 또 뭡니까? 답답하게 말을 더듬지말고 똑바로 설명해줘요."
부르마: "우우....설명하기 뭐한데...조금씩이지만 모유가 새어나오고 있어요...."
나: "...!"
부르마의 설명에 나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 크게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부르마: "아무래도 신체가 활성화되면서 유선이 지나치게 발달되어버린 것 같아요..."
그녀는 점점 흐르는 기세가 세어지고 있다며 난감해하였다.
부르마: "점점 양이 많아지고 있어요....가만히 있어도 줄줄 새어버릴 정도로..."
나: "이런..."
부르마: "우우...그래서 말하기 싫었던 거였는데..."
옷 위로도 축축하게 젖어가는 가슴이 보여지려 하자 부르마는 서둘러 유방을 팔으로 감싸 숨기려고 하였다.
부르마: "아앗, 안돼....!"
하지만 그게 화근이었을까.
부르마는 너무 민감해진 가슴을 강하게 감싸안은 탓에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고통스러워 했다.
부르마: "점점...더 많이 새어나오려고 그래요....어떻하죠?"
끝내 그녀는 어쩌지를 못하고 내게 도움을 청해왔다.
나: "이대로는 안되겠습니다. 독의 잔재를 억지로라도 배출시키는 수 밖에."
부르마: "하지만 어떻게...?"
나: "가슴 쪽이 그렇게 민감한 것은 아마도 그곳에 독이 몰려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모유가 나오는 신체인 탓에 부작용으로 그쪽으로만 지나치게 발달이 되어
버린 거죠. 그러니 독이 몰려 있을 때 억지로라도 쥐여짜내는 수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부르마: "...!"
나: "이대로 놔두면 유선이 지나치게 발달되어 그냥 스치기만 해도 아픔을 느낄 겁니다."
부르마: "우우..다른 방법은 없나요...?"
나: "찾아보면 없진 않겠지만, 지금 판단으로는 그 방법이 가장 빠를 것 같군요. 가장 쉽기도 하고요."
나는 거듭 모유와 함께 체내의 독을 배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끈!
젖을 쥐여짜야 한다는 나의 말에 부르마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갛게 변했다가 혼자서 해보겠다며 뒤로 돌아섰다.
부르마: "자, 잠깐만요...."
하지만....
부르마: "우우...역시 힘들어요...안되겠어요...."
그녀는 혼자서 가슴을 쥐어짜보려 했으나, 너무나 민감해진 탓에 스스로 짜낼 수가 없어져 버렸다.
나: "어쩔 수 없군요. 제가 도와주도록 하죠."
부르마: "하..하지만...."
남편도 아닌 외간남자에게 가슴을 드러낼 수는 없는지 부르마는 어쩔 줄 몰라했다.
나: "괜찮습니다. 그냥 의료행위라고 생각하세요. 어차피 이건 제가 사전에 경고를 안 한 잘못이 크니 제가 직접 해결해드리는 것이 맞습니다."
나는 대신 정면으로 보지 않겠다며, 뒤로 돌아서 그녀의 가슴을 짜내주겠다고 제안했다.
원한다면 눈가리개도 하겠다고 하면서 말이다.
부르마: "아니에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요."
나: "그럼 제가 몸을 맡기고 마음편히 있어주세요."
부르마가 끝내 허락을 하자 나는 그녀의 등 뒤로 돌아가 상의를 살짝 벗기고,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은 뒤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마치 젖소의 가슴에서 우유를 짜듯이 두 손으로 풍만한 유방을 감싸쥔 나는, 검지와 엄지를 꾸욱 꾸욱 잡아당기듯이 모유를 짜내었다.
부르마: "아앗...! 아아....이런 건 안되는데...."
모유를 짜내어주자 조금 편해졌는지 부르마의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배덕감이 그녀의 몸을 지배하는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부르마는 내게 몸을 맡겨왔다.
부르마: "하아아...이거...기분 좋아요...마치 젖소의 우유를 짜내는 듯한 행위인데...이런 게 이렇게 기분이 좋다니..."
뒤에 있기에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아찔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달콤한 비음을 내고 있는 부르마는 이제 저항이 거의 없어져버리고 말았다.
점점 나의 손길에 익숙해지는 것일까.
부르마: "아아....아아앙....♥"
그녀는 모유의 기세가 줄어들어도 내가 몸을 맡긴 채, 유방을 희롱당하는 걸 즐기고 있었다.
혼자선 너무 민감하여 스스로 짜내기엔 힘들었지만, 앞섬을 풀은 뒤 강약을 조절해서 모유를 짜내주었다.
부르마: "...!"
외간남자에 젖가슴을 노출당한 부르마는 이제 저항을 하지 못 하고 있었다.
워낙 내가 교묘하게 젖가슴을 짜내는 통에 달콤한 저림에 온몸이 지배당했기 때문이다.
부르마: "아앗! 아아...!"
미약의 효과에 유선이 자극받아 모유가 흐르고 있던 그녀는, 강하게 내가 짜내주자 그 쾌감에 달콤한 신음을 연신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완전히 발가벗겨진 그녀는 내가 완전히 몸을 맡기고는 젖짜내기에 몰두하고 말았다.
부르마: "안돼...이거 너무 기분 좋아...♡"
젖소에게 젖을 짜듯이 마구 모유를 짜내는 행위에도 부르마는 어쩔 줄 몰라하며 쾌감에 빠져들었다.
부르마: "아아...이젠 아무 것도 생각할 수가 없어...."
숨을 헐떡이면서도 젖을 강제로 짜지는 행위에 달콤한 쾌감을 느끼는 여체...
부르마: "나...완전 바보가 된 느낌...."
나: "흐흐흐~."
나는 부르마가 몽롱한 표정을 지은 채, 모유짜기 행위에 빠져든 것을 기쁘게 생각했다.
-욱씬 욱씬!
그리고 이상형의 여성이 나의 손길에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성욕이 부글 부글 들끓어 오르며 당장에라도 폭발할 듯 쌓여갔다.
뭐 그건 남자라면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나: "...나만 봉사하는 것은 조금 불만스럽군요. 어떻습니까, 부르마. 제게도 조금 봉사를 해주는 것은?"
부르마: "우우...하지만 어떻게요...?"
나: "파이즈리를 해주는 것은 어떤가요? 그럼 자연스럽게 가슴에서 독도 짜낼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생각하는데."
부르마: "파, 파이즈리요?"
파이즈리는 성교의 행위 중 하나로 여성이 자신의 가슴 사이에 남성의 성기를 끼우고 비비는 성행위였다.
당연히 그녀 정도의 나이라면 그 정도 성지식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부르마: "하지만..."
나는 주저하는 그녀가 완전ㄴ히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 전에 나의 발기된 페니스를 보여주었다.
부르마: "아앗!"
갑자기 튀어나온 붉고 끈적한 액이 잔뜩 묻어있는 그것을 보자 "뭐야...이건..." 하고 부르마는 기겁을 했다.
부르마: "꿀꺽~!"
하지만 너무나 크고 알흠다운 그 흉기를 보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넘어간 군침을 삼키며 압도되어버렸다.
부르마: "아아...이런 물건을....어떻게...."
말은 그렇게 했지만, 관심을 아예 없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오히려 흥미를 강하게 보인다고 할까.
나: (뭐. 나의 독의 강력한 미약 효과 때문에 약간 이성의 브레이크가 망가진 탓도 있겠지만...)
가슴을 적절하게 주물러주며 서로 간의 거부감을 완화시킨 탓도 주효하였다.
나: "자, 한번 끼워서 비벼봐요."
거듭된 나의 유혹의 말에 어느 새 나의 물건을 끼우게 된 부르마는 약간 어색하게나마 나의 것을 비벼주었다.
나: "후후, 잘 하고 있어요."
가슴을 완전히 드러내서 나의 물건을 사이에 끼운 부르마는 천천히 그것을 비벼주었다.
위화감이 들 정도로 어색한 것이 그리 경험이 많아보이진 않았다.
부르마: "하아....하아...!"
나: "파이즈리가 이번이 처음인가요, 부르마?"
부르마: "아니에요. 그건 아니지만....이전 남자친구였던 야무치에게만 한두번 해주었을 뿐, 그 전에도 그 뒤로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순순히 나의 질문에 답을 한 부르마는 귀두 끝에서 맑은 장국이 흘러나오자, 그걸 자신의 가슴에 바르며 고백해주었다.
나: "에에? 남편인 베지터씨한테는요?"
부르마: "그 이는 이런 거에 대해서 전혀 몰라요. 흥미를 보이지도 않고..."
그녀는 베지터는 성생활에 담백하다며, 성행위=종족 보존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정상위만을 고집한다고 얘기해주었다.
부르마: "무엇보다 그 사람은 자신이 한 혹성의 왕자였다는 프라이드 때문에 자신이 모든 걸 주도하지 않으면 매우 화를 내요."
그의 기교가 그리 뛰어나지도 않기에, 약간 거짓으로 느끼는 척 해줘야 했다며 부부 사이의 비밀도 살짝 알려주었다.
부르마: "물론 최근에 트랭크스가 태어나면서 그런 독불장군 같은 모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원작에서는 딸인 부라가 태어난 뒤에나 딸내미 바보 같은 팔불출이 되어가지만 이곳에선 이미 그 징조가 보이는 듯 싶다. 뭐 이곳에선 트랭크스도 딸이니까.
나: (후후후, 그나저나 육체관계를 거듭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이로운 정보도 알려주는구나.)
지금의 부르마는 어떤 면에서 야무치와 사귈 때보다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제 아무리 막강 체력을 가지고 있는 사이어인이라 해도, 성행위가 담백하고 쾌감을 즐기지 않고 그저 종족보존의 의무행위로서 대한다면 아내로서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 "그렇군요. 그건 좀 아까운데요. 이렇게 젊고 아름다운 부인이 가까이에 있는데요."
입에 버터를 바른 듯한 매끄러운 칭찬.
하지만 그런 노골적인 칭찬에도 너무 오랜만에 듣는지 부르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로서의 자부심도 살아나는지 감격해했다.
부르마: "그, 그런가요. 오호홋, 호호호~ 그렇죠? 역시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왠지 젖가슴으로 봉사해주는 행위에 진심이 담기기 시작하였다.
나는 부르마가 가슴 뿐만 아니라, 혀까지 사용해서 나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자, 다리 사이가 뻐근해지면서 당장에라도 쌀 것 같은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나: (흐음...이럴 때 트랭크스가 있었다면 같이 따먹는건데....)
조금만 더 밀고 당기면, 쉽게 몸까지 허락할 것 같은 부르마의 반응을 보며 나는 입맛을 다셨다.
모녀 덮밥처럼 맛있는 것도 없을텐데 아쉬웠다.
부르마: "할짝, 할짝, 후룹, 후룹~!"
그래도 가슴에 페니스를 끼우고, 귀두를 입안에 머금은 채 사탕 빨듯이 천천히 맛을 보는 부르마의 모습을 보며, 나는 만족감을 맛봤다.
이 정도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보답을 받은 느낌이었다.
날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베지터에게서 그녀의 아름다운 부인을 빼앗은 셈이니까.
녀석에겐 미안하지만, 부르마는 약간을 넘어 꽤나 내게 호감을 품고 말았다.
마음의 30%는 이미 빼앗은 셈.
아니, 몸은 50% 이상을 빼앗은 셈이니 좋지 아니한가.
나: (크으, 존나 좋군.)
남편에게도 해주지 않는 행위를 처음보는 남자에게 해주는 부인이라니. 세상 참 말세다.
나: (어리석은 베지터. 이런 재미난 즐거움도 모르고 있었다니.)
이렇게 열정적이고 착한 부인을 두고서 말이다.
나는 부르마가 성심성의껏 가슴과 입으로 봉사를 해주자 완전히 왕이 된 느낌이었다.
나: (그러니 네 녀석이 평생 왕자 밖에 못 되는 것이다.)
왕자라 함은 왕의 다음.
즉 왕국의 2인자라는 뜻이다.
참 그 녀석에게 어울리는 말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