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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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사내는 팬티가 걸려 있는 한쪽 다리를 의자에 올려 놓았다.

그러자 보지가 한껏 벌어져 더 깊은 삽입을 할 수 있었다.

"아악....찢어질꺼..같애...너무...깊숙히...하악...? 종?..너무..좋아.."

"강비서는...언제나...이렇게..꽉꽉..물어주나?"

"하악....오늘은....특히...더...그러네요...."

"당신 애인은 좋겠네. 매일 이런 아름답고 맛있는 보지를 먹으니 말야..."

"흐음...그 사람이...내..보질...쑤셔주면....난...미쳐요..."

사내는 이제 둔부를 힘껏 베어 물었다.

"아악...앙..."

언제나 베어물고 싶도록 위로 치솟은 힢은 상준에게 끝없는 성적 대상이었다.

그러다 사내는 생각난 듯 좆을 빼내었다.

"아앙....싫어...앙...계속...쫌만...더..."

"당신 애인에게 너무 질투가 나는걸? 그녀석이 당신 보지를 먼저 먹었다면 난 이걸 처음 먹는 주인이되지"

"하악...뭐..하시려구요"

"강비서의 이쁜 항문을 먹고....싶어.."

"읍..."

그녀는 박사장이 항문을 혀로 길게 애무하자 진저리를 쳤다.

사내가 빼낸 보지 구멍에서 애액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하앙...안되....거긴....아직....내...애인도..거길 하악...하지..마요"

그러나 그녀의 본능은 새로운 자극에 대한 기대로 항문이 벌어졌다.

사내는 그녀가 흘린 애액을 좆에 듬뿍 바르고 항문에도 적신 후 국화꽃잎 처럼 자그맣고 이쁜 항문을 서서히 밀고 들어 갔다.

"아악...아..퍼....진짜..아퍼..."

들어가기가 너무 어려웠다. 아무리 미끌한 애액을 발랐다고 해도 큼직한 사내의 좆을 받아들이긴 너무 무리였다.

그러나 계속 시도하자 어느덧 반 이상이 들어갔다.

입구만 좁지 안쪽은 생각보다 넓었다.

"하악....오빠..."

그녀는 이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새로운 충격에 몸서리 치면서 다가올 폭풍을 기대하고 있었다.

상준은 항문을 쑤시면서도 손으로 질 속을 헤집었고 다른 손으로는 부드러운 클리스토리스를 살살 간질였다.

"읍..읍..."

그녀는 앞 뒤 구멍이 모두 사내에 의해 점령되고 공격당하자 몸이 터질 것 같은 느낌에 참을 수 없게 되었다.

"읖....그..만....하악.....오빠...이제....그만....은 지...죽을꺼..같애..."

그녀는 뜨거운 애액을 보지로부터 흘려 내렸다.

곧이어 상준이 흘려 낸 정액이 그녀의 국화꽃 속에서 서서히 흘러 나왔다.

상준은 오늘도 자기 전에 은지의 전화를 받았다.

"오빠? 나 아직도 걸을때마다 ..거기...아퍼.."

"미안...너무..흥분했나봐"

"오빠 나뻐. 은지 아프게 하고"

"정말 미안해 은지야"

"후후. 아니야. 좀 아프긴해도 나도 좋았어 오빠. 근데 내일이면 엄마가 돌아오시니까 우리 당분간 그런건 못하겠다. 너무 아쉽네"

"나도 그래. 하지만 너무 좋았어 은지야. 사랑해"

"나도 오빠. 잘자"

이제 학기말 시험이라 은지를 자주 볼수는 없었다.

시험을 잘 치루어야 하기에 상준도 의도적으로 연락을 잘 안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누나에게 좀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자 누나에게 너무 미안한 감정이 일었다.

수연은 최근 들어 동생이 자신에게 마음을 잘 안주는 것 같아 죽고 싶을 정도로 가슴이 아팠는데 상준이 살갑게 굴자 반대로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누나가 상준이 좋아하는 스파게티 해 줄까?"

"어 그래. 그거 좋지. 역시 누나가 세상에서 최고야. 히히"

수연은 아부성 칭찬인걸 알면서도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자신이 여자임을 느끼게 해 준 사람.

가장 어려울 때 자신의 목숨을 던져 구해준 사람.

이제 수연의 가슴엔 상준이 자신의 멋지고 듬직한 남자로 아로새겨져 있었다.

한결 밝은 표정으로 주방을 향해 가는 누나를 보며 상준은 생각했다.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운 여자에게 그런 아픔이 있을까.

비록 아직 아이는 없지만 잘 나가는 사업체 사장의 부인. 거기에 왠만한 남자라면 괜히 주눅이 들어 버리는 깎아 놓은 듯한 용모와 정숙한 분위기.

저런 여자가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다.

상준은 안쓰러움과 애정으로 수연의 뒷모습을 계속 쳐다 보았다.

처음 감옥에서 나오던 날 누이는 캇트 머리였다.

세련되어 보여 좋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벌써 누이의 머리는 어깨까지 내려왔고 살짝 웨이브 준 머리도 곧게 펴져 생머리 상태였다.

누이가 몇년은 젊어 보인 것이 저 생머리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수연은 동생의 시선이 뜨거웠는지 살짝 뒤를 돌아 보았다.

"애는....뭘..그렇게...쳐다보고..그러니?"

"어엉....누나가 너무..이뻐서. 내 누나 맞나 하고"

"치, 또 엉터리 농담"

수연은 동생의 시선에서 누이를 대하는 착한 동생과 연인을 대하는 사랑가득찬 느낌을 받고는 가슴이 설레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결심한 것을 하기로 생각을 굳혔다.

수연은 상준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배가 불렀다.

"누나 왜 안먹어?"

"응..먹고 있어..."

수연은 자신의 감정이 들킨냥 얼굴이 붉어 졌다.

겨울의 해는 짧았다.

아직 초저녁인데도 벌써 어두워져 갔다.

수연은 무슨 의식을 치루듯 정성스레 온 몸을 씻었다.

매일 샤워하기에 특별히 씻을 곳도 없었지만 수연은 벌써 한시간째 샤워실에서 나오질 않았다.

오랜 시간의 목욕으로 수연의 얼굴이 더욱 뽀얗게 빛났다.

특별히 피부 관리는 하지 않았지만 천성적으로 피부가 고운 수연은 오랜 목욕으로 아이처럼 매우 보드랍고 전체적으로 윤기가 흘렀다.

수연은 몇번을 망설였다.

지금 문을 열면 거실에는 동생이 티브이를 보고 있을 것이다.

"하아....몰라....안..되겠어.."

수십번을 거듭하던 수연은 이제 방문을 살짝 열었다.

수연은 얼굴만 내민채 상준을 불렀다.

"저기...상준아"

처음엔 진짜 모기 목소리만해서 그녀의 소리는 티브이 볼륨에 묻혀 버렸다.

다시 마른 침을 삼킨 수연은 좀더 크게 불렀다.

"사....상준아"

상준이 뒤돌아 보자 뽀얀 얼굴의 누나가 볼이 홍조가 되어 얼굴만 내밀고 있었다.

"왜그래 누나? 무슨 일 있어?"

"저....저기...있잖아.."

"아이 참 누나도. 뭔데 그래?'

"......."

아무것도 모르는 상준은 누나의 부끄러움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응...저기...니가....전에.....사준...옷...있잖아"

"옷?"

상준이 아무리 갸우뚱하며 머리를 굴려도 누나 옷을 사준 기억이 없었다.

"저기....겉옷....말고......안에...입는거.."

"아하 그래. 예전에 백화점에서 내가 사줬지. 근데 왜. 작거나 안맞어?"

"그게 아니구..."

"누나도 참. 그럼 칼라가 마음에 안들어?"

"애는..."

"그럼 뭐야 도대체. 나 머리 나쁘단말야 누나. 헤헤"

"........."

수연은 마지막 말을 도저히 내뱉을 용기가 나질 않았다.

그러나 언젠가 한번은 동생을 받아 들이고 싶었다.

"저기...그..옷....어울리는지....좀....봐줄래?"

수연은 말을 마치기 무섭게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문에 등을 기대고 선 수연의 가슴이 심하게 뛰었다.

"하아....말...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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