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상준은 은지를 가볍게 안고 등을 토닥거렸다.
"오빠....나....떨려"
"괜찮아, 나를 믿어"
"오빠, 나 단순히 엔조이 상대 아니지?"
"은지가 원한다면 나 니 곁에 오랫동안 있고 싶어"
"하아...오빠"
은지는 상준의 마음을 확인하고 마지막 남은 갈등을 정리하였다.
상준도 거짓말은 아니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누나만 아니었다면 이렇게 밝고 청순하고 싱싱한 은지와 평생을 함께해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상준은 원피스의 자크를 열었다.
소리없이 내려간 자크가 끝에 다다르자 상준이 원피스를 벗겨 내었다.
뱀의 허물처럼 옷이 벗겨지자 은지는 부끄러움에 눈을 감았다.
"하아....은지야!"
상준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상큼하고 풋풋한 외모와는 달리 그녀의 몸매는 볼륨감 넘치며 섹시함니 눈부셨다.
원피스에 맞추었는지 검정색 브래지어와 팬티가 그녀의 흰 피부를 더욱 도르라지게 보이게 하였다.
그녀의 팬티는 T 팬티와 일반 팬티의 중간 정도 되는 모양이었는데 천박하지도 않으면서 세련되어 보였다.
실크로 된 팬티였지만 가운데 부분에 레이스가 많아서인지 음모는 보이지 않았다.
은지의 성격이나 외모로 보아서 그녀는 음모가 훤히 비치는 팬티를 입을 것 같지는 않았다.
상준은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상준은 아직도 눈을 감고 있는 그녀에게 입을 열었다.
"눈을 떠 은지야. 그리고 오빠를 잘 봐. 너를 만나서 기뻐하고 있는 오빠 모습 보이지?"
"응, 오빠"
상준은 은지의 도톰한 아랫입술을 혀로 핧았다.
서두르지도 않았다. 아주 부드럽고 천천히 아랫 입술과 윗 입술을 차례로 핧아 나갔다.
은지는 간지럽기도 하고 감미롭기도 한 키스에 몸이 달 뜨기 시작했다.
빨리 뜨거운 혀가 들어와 자신의 혀를 감기 바랬지만 사내의 혀는 여전히 입술만 탐할뿐이었다.
은지는 조바심이 났다. 이러다 날이 샐 것만 같았다.
아니, 이제 뜨거워진 몸을 강렬하게 애무해 주길 바라고 있는데 너무 소프트한 터치만 이어지자 도리어 더욱 흥분하게 되었다.
은지는 본능적으로 입 밖으로 혀를 내밀었다.
사내는 반쯤 나온 은지의 혀로 살살 간지르다 맛있게 흡입했다.
은지는 자신의 혀가 온통 사내의 입 안으로 강하게 빨려 들어가자 흡 하는 소리와 함께 허리를 활처럼 휘었다.
그리고 연이어 사내의 혀가 자신의 입 속으로 들어와 시큼한 레몬 맛을 풍기며 입안 구석구석을 쓸었다.
은지도 프렌치 키스의 경험이 있지만 이토록 강렬하면서 자극적인 키스는 처음이었다. 은지는 온통 사내에게 빠져 들었다.
오랫동안 이어지던 사내의 혀가 서서히 목줄기를 타고 내려가자 은지는 안타까워 침대 시트를 말아 쥐었다.
사내의 혀가 브래지어 주변을 맴돌때 다시 안타까움이 몰려 들었다.
자신의 아래 쪽에선 안타까움에 미끌한 애액이 흐르고 있는 것을 느꼈다.
사내는 브래지어를 벗기지도 않고 그저 주변만 맴돌뿐이었다. 그러다 간혹 브래지어 안으로 혀를 집어 넣어 유두를 핧기도 했다.
은지는 사내가 억세게 가슴을 애무해 주길 바랬다.
언젠가는 벗겨 내겠지만 그 시간이 은지는 너무 길어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 팔을 뒤로 돌려 브래지어를 풀렀다.
이제 부끄러움 보다는 빨리 강렬한 쾌감을 느끼고 싶어 몸이 너무 달아 올랐다.
그제서야 사내는 탐스럽고 탱탱한 유방을 손으로 쥐었다.
"하악....오빠.."
"은지야. 이렇게 이쁠줄은 몰랐어. 가슴이 너무 이쁘구나"
사내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유방을 손에 쥐고 흐뭇해졌다.
은지는 사내가 분홍빛 젖꼭지를 살살 핧다 강하게 입으로 빨자 사내의 머리를 세게 쥐며 몸을 떨었다.
"하..흐읍...너무...이상해..."
"긴장을 다 풀고 느껴봐. 몸이 하자는 대로 맡겨 은지야"
사내는 은지를 세심히 배려하며 유방을 애무하다 서서히 허리와 복부로 내려갔다.
배꼽 주변을 살살 빨자 은지는 참을 수 없었다.
"아앙....오빠..."
정성껏 양 허리와 복부를 애무하던 상준은 드디어 그녀의 팬티에 다다랐다.
다시 발 아래쪽부터 이어지던 애무가 허벅지에서 진하게 이어지더니 팬티 주변을 녹이기 시작했다.
이제 뜨거워질대로 뜨거워진 보지였건만 사내는 그런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 듯 팬티 가장자리만 애무해 나갔다.
"하..미치겠어..."
그러나 은지는 이번에도 스스로 팬티를 벗기는 너무 쑥스러웠다.
그러나 부끄러움 보다 쾌락에의 기대가 훨씬 강렬했다.
"하악....벗..겨줘....오빠.."
"뭐를?"
"아앙....미워...앙..몰라.."
상준은 처음 할 때 완벽하게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결심했다.
경험많은 유부녀들이야 섹스만 잘하면 그 다음에 얼마든지 스스로 다리를 벌려주지만 아직 경험없는 처녀들, 특히 아름다운 미모의 여자들은 괜히 나중에 튕기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비록 은지를 지금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였지만 나중을 위해서 상준은 은지 스스로 부끄럼을 깨고 완벽하게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야 했다.
"부끄러울거 하나 없는 일이야 은지야. 원하는거 있으면 말해 봐"
"하악...은지...팬티...벗겨줘..."
이제 그녀는 상준의 의도대로 부끄러움을 하나씩 벗고 있었다.
상준은 팬티를 다 벗겨내지 않고 한쪽 허벅지에 걸어 두었다.
그것이 더욱 자극적이었다.
팬티가 벗겨진 그녀의 하체는 음모가 역삼각형으로 잘 손질되어 있었다.
요즘엔 비키니를 입으니 아무래도 체모에 신경을 써야만 했다.
"은지, 여기 너무 아름다워"
"하앙...부끄러워....."
은지는 팬티 속으로 전에 애인이 만진 적은 있지만 이처럼 노골적으로 자신의 치부를 보여준 것은 처음이었다.
은지는 자신의 치부를 보여준 것 뿐 아니라 그 밑으로 애액이 흘러 내리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에 부끄럽고 챙피했다.
"아니야, 아까 부끄러워 말라고 했잖아. 기존 관념은 다 벗어버려. 너와 나 사랑하는 사이에 이건 정상적인 일이야. 그리고 아무리 여기가 부끄러운 곳이라 해도 이쁜것은 이쁜거야. 안그래?"
"알...았어..오빠..하학.....근데....나...정말....거 기..이뻐?"
"정말이야. 보지털도 적당하고...생기새가 너무..좋아"
"아앙...오빠..자꾸..날 부끄럽게.....아잉.."
"나 이제 은지 보지를 빨고 싶은데 괜찮어?"
"흐..으읍....앙....괜..찮아..."
"괜찮으면...은지가 얘기해 봐"
"아..몰라..오빠..너무해"
"아니야. 우린 서로 원하는 걸 분명히 얘기해야 되. 싫으면 싫다고 얘기하듯말야"
잠시 망설이던 은지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하앙...오빠....나....빨아....줘....."
"어딜 빨아주까?"
"아..몰라......은지...보....."
은지는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상준이 살짝 다리를 벌리자 부끄러운 듯 입을 열었다.
"은지...보..지....빨아..줘....."
은지는 난생 처음 사내 앞에서 어쩌면 음란한 단어를 내뱉었다.
그러나 그런 저속한 말이 자신을 더욱 흥분시키는 것을 알았다.
은지의 보지는 사내 앞에서 떨고 있었다.
처음 공개하는 자신의 치부. 그러나 이미 타오를대로 타오른 그녀의 은밀한 곳에서는 애액이 흘러 내렸고 질 구멍은 스스로 옴찔 거리며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하였다.
"흐..으윽..."
은지는 사내의 혀가 보지를 위 아래로 훓기 시작하자 사시나무 떨듯 몸을 떨며 사내의 머리를 세게 눌렀다.
그러자 사내의 코가 자신의 구멍 속으로 밀려 들어와 은지는 더욱 놀랐다.
"아악...오빠...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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