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8 (8/26)

#08

상미는 기대했던 애무가 아니라 그야말로 진짜 안마를 받자 내심 안타까웠다.

그러나 애무가 뭐 별건가.

꼭 보지와 유방을 만져야 애무는 아닌 것이다.

상대방의 정성스런 터치를 기쁘게 받아 들이고 그에 따라 몸이 가벼워지듯 붕 뜨면서 한 곳이 축축히 젖어 드는 기분.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애무인 것이다.

상미는 상준의 정성스런 안마에 몸이 풀리면서도 자신의 둔부를 억센 두 손으로 세차게 어루만질 때면 기분이 고조되어 갔다.

상미의 긴장이 다 풀리고 서서히 젖어 들어 갈때 상준의 혀가 그녀의 등줄기를 파고 들었다.

"하..아앙.."

상준의 혀는 뜨거웠다. 상준의 혀가 닿는 곳 마다 상미의 세포가 살아나 팔짝팔짝 뛰기 시작했다.

등줄기를 혀가 타고 내려가자 상미는 아찔해 지기 시작했다.

갈비뼈 하나하나를 정성스레 핧고 지나가자 상미는 가볍게 둔부를 흔들었다.

팬티 라인을 따라 돌던 혀는 다시 상미의 허벅지를 흔들어 깨우고 종아리를 깨물던 입이 다시 팬티 위 그녀의 둔부 갈라진 곳을 터치하자 상미는 침대 시트를 힘껏 쥐었다.

상미는 자신의 팬티가 반쯤 벗겨질 때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허엉...왜.."

"상미씨 모든 걸...보고...싶어요.."

"하아...몰....라.."

상미는 팬티가 다 벗겨질 때 까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상준이 허리를 잡고 위로 세우자 둔부가 따라 올라가며 계곡이 벌어졌다.

"하악...앙...거긴..."

상미는 부끄러움에 애액을 더 쏟았다.

이렇게 자신을 뜨겁게 달구는 사내는 처음이었다.

순진하면서도 능란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남자.

상미는 이 사내에게 자신의 가장 비밀스러운 곳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었다.

"상미씨, 또 여기가 젖었어요"

"아앙....그러지마...나..챙피..해"

"이럴 땐 남자들이 어떻게 해요?"

"내..그걸....핧아....먹기도..하고...그..안쪽 을....혀로...빨아...앙...난..몰라.."

상미가 요염하게 둔부를 들수록 그녀의 계곡이 더 갈라지며 활짝 열렸다.

은정이 보다 색깔이 좀 검붉었다.

그러나 오랜 섹스로 색깔이 어떻든 상태가 어떻든 간에 그곳은 당사자에겐 가장 소중한 곳이다.

상준은 정성스레 상미가 흘린 애액을 빨아 나갔다.

혀가 안쪽 살에 닿자 상미는 둔부를 급하게 떨었다.

아까 낮에 부터 고여 있던 샘물이 방둑 터지듯 급하게 쏟아져 나왔다.

후루룩....

상준은 갈증난 사람마냥 달게 빨아 먹었다.

"흐읍...그만...앙....나...죽어...하앙.."

오랜동안 눌러왔던 욕구가 일시에 터지며 상미는 벌써 오르가즘에 도달하고 말았다.

경련이 일자 잠시 멈추었던 상준은 다시 질 안쪽까지 애무해 들어갔다.

질벽에 붙어 있던 살점들이 혀 속으로 딸려 들어 오자 상미는 진저리를 쳤다.

"하..앙...아...미치겠어....하앙..."

상준은 이제 자신도 옷을 벗은 후 서서히 그 자세로 물건을 밀어 넣었다.

"웁..."

물건이 들어 가자 상미는 놀라며 잔뜩 몸을 긴장시켰다.

크기도 크기지만 그 물건의 딱딱함에 놀라고 말았다.

안그래도 불타는 보지가 상준의 뜨거운 물건 때문에 타버릴 것 같았다.

상준이 피스톤 운동을 할때마다 질 속에 있는 살점들이 이리저리 쓸리며 비명을 질러 대었다.

"아악....그...으..만.....끝까지...들어..왔어..."

상준은 상미의 유방을 잡고 더욱 거세게 몰아 부쳤다.

상미는 온 몸에 땀이 젖었고 상준도 땀이 흘렀다.

"하악....죽을꺼..같애..앙...몰라....여보..."

상미의 입에서 여보라는 말이 터져 나왔다.

상준은 마지막 힘을 다해 힘껏 정액을 발사했다.

그날 저녁 상준이 막 자려고 하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나야 상준씨"

"으응. 상미씨"

"아니, 엄마같은 사람한테 언제 봤다고 상미씨야 상미씨가"

"......"

상준은 갑자기 상미가 정색을 하자 난감해 졌다.

"호호호호"

뒤이어 상미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순진하긴....호호"

"피, 아까 상미씨는 나한테 뭐라고 그랬는지 알어요?"

"내가 뭐라고 그랬는데?"

"여보"

"뭐, 정말?"

"내가 뭐 소설쓰는 줄 알아요?"

"아잉...그거야..."

"상미씨 가장 소중한 곳을 먹고 있을 때는 내가 당신 남편 맞잖아요"

"하긴...그럼 다음에 만나면 여보라고 할까? 호호호"

"..........."

"나 너무 아파"

"어디가?"

"아까 당신 그 물건이 너무 커서....아잉..몰라....그런건 처음이었어...하.."

상미는 기억이 되살아 나는지 옅은 한숨을 쉬었다.

"상미씨 내가 옆에 있으면 아픈 곳을 만져 주고 빨아 주고 핧아 주고....."

"아앙...몰라...나...또...젖어..그러면..."

"전화기를 거기에 대봐요"

"아잉..."

"빨리"

전화기 건너 편에서 밀림을 가르는 서걱 소리가 나더니 질척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상미는 전화만으로 벌써 애액을 흘렸고 참지 못해 스스로 보지 속에 손가락을 넣어 휘저었다.

전화기가 마치 상준의 혀라도 되는 양 전화기를 보지에 깊숙히 들이 대었고 그럴때마다 질척 소리가 들렸다.

"하악...이상..해...나....또...될라고..그래요..."

"나도 상미 보지 먹고 싶어..."

"으읍....앙..여보....내...보지...먹어..앙....여보.. "

상미는 처음 해 보는 폰섹스에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

아직도 보지에는 상준의 물건이 들어 있는 듯 묵직했고 질벽을 흔들던 피스톤 운동의 강렬함에 온 몸에 전해졌다.

잠시 후 잠잠해 지더니 상미가 입을 열었다.

"잘 자요 여보. 호호"

"응, 그리고 앞으로 우리 누나한테 잘 하고...."

"피, 이제 내가 당신 부인이면 누이는 내 시댁 식구잖아...아이..."

상준은 상미의 애교 소리를 들으며 깊은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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