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7 (7/26)

#07

상준은 어깨를 지긋이 누를 때면 엉덩이를 들었다가 손에 힘을 뺄땐 다시 엉덩이를 지긋이 눌렀다.

어떻게보면 지극히 정상적인 안마였지만 다르게보면 대단히 노골적인 장면이었다.

어느새 흉기로 돌변한 상준의 물건이 자신의 둔부 갈라진 곳을 밀고 들어 올때면 그 힘에 놀라 상미는 아득한 기분이 되었다.

간접적인 접촉만으로도 그 물건이 크고 단단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둔부 갈라진 곳을 자극하던 물건은 어느새 아래쪽 가장 은밀한 곳을 자극할 때 상미는 자기도 모르게 큰 소리를 질렀다.

"하..악...하앙..."

꽃 잎 주변을 누를 때 마다 표피에 감싸인 음핵이 자극을 받아 애액을 질펀하게 흘렸다.

상미의 보지는 이제 상준의 공격을 기대하며 스스로 한껏 벌어져 있었다.

그러나 상미의 기대와는 달리 상준은 이제 침대에 앉아 잠시 후 다리를 주물렀다.

상미는 너무나 아쉬웠다. 사돈관계만 아니면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들고 싶었다.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상미로 하여금 더 달뜨게 만들었다.

"피부가 너무..좋으시네요.."

장딴지를 만지던 손이 어느새 허벅지를 어루 만졌다.

"하아..손이...너무...시원한걸...흐응"

만질듯 만질 듯 만지지 않는 자신의 보지에선 애액이 흘러 이젠 허벅지 쪽으로 타고 내려왔다.

"어? 이게 뭐지?"

상미가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그것은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자신의 애액이었다.

"아앙....난....몰라....어떡해....아잉..."

아무리 경험많고 노련한 상미였지만 사돈 총각의 애무에 몸이 달아 애액을 흘리고 그걸 총각이 보았다는 사실에 너무 부끄러웠다.

그러나 이 총각의 얼굴 표정은 진짜 처음 본 듯한 모습이었다.

하긴, 가장 왕성할 때 감옥에 있었으니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스쳤다.

"그....그건...여자들은...다...그래...."

"여자들은 다 그런다면서...왜 그렇게 부끄러워 하세요..."

"아이...그래도....미워"

상준은 그런 상미가 귀여워 졌다.

나이로 따지면야 어머니뻘이지만 오랜만에 사내가 주는 기쁨에 음수를 흠뻑 흘리며 부끄러운 듯 홍조 띤 얼굴이 이뻐보였다.

그러고 있는 사이에 수연이 들어 오는 소리가 들렸다.

상미는 방을 나서며 입을 열었다.

"사돈 총각, 너무..얄미워. 피.."

세월을 뛰어 넘어 상미는 이제 여고생이 된 듯 가슴이 뛰었다.

"좀 더 쉬시다 가시지 않구요?"

"응? 어...집에..일이..있어서"

상미는 밥도 먹는둥 마는둥 상준의 눈치를 보며 집을 나섰다.

집에 나갈 때는 들어올 때보다 확실히 목소리가 누그러져 있었다.

상준이 밥을 먹고 방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어? 왠일...이세요?"

"어엉....그..냥.."

상미였다.

"잘 들어 가셨죠?"

"아니야.."

"네? 무슨 일이라도...."

"집 앞에서 넘어 졌는데 다리가....좀...삐었나봐.....지금도....아프네..."

상준은 그녀의 애교섞인 거짓말에 넘어가 주기로 했다.

"쯔쯔 저런...제가 모셔다 드릴 걸 그랬네요."

"저기...집에....와...줄수 있을까?"

"지금요?"

"응...으응....집엔 아무도 없어서....다리도...아프고....."

섹스의 쾌락에 나이가 상관은 없었다.

상준은 상미가 비록 나이는 들었어도 지금 자기로부터 받은 쾌락에 들떠 있는 상미를 생각하자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그러죠 뭐. 지금 제가 갈께요"

"정말? 정말이지? 그래, 그럼 빨리 와"

상준이 집을 나서려 하자 수연이 현관 쪽으로 나왔다.

"어디...갈..려구?"

"응..어...친구좀..."

상준은 차마 상미를 만나러 간다는 말을 할 수는 없었다.

"이렇게 늦었는데?"

"에이, 늦기는 8시도 안됬잖아"

"......."

"빨리 올께 누나"

"그럼 조심해"

수연은 상준의 어깨에 먼지를 털어 주듯 손으로 어깨를 털었다.

"어허, 이거 아침에 출근할 때 마누라가 배웅해 주는 기분인걸? 하하하"

"애는 짖궃긴"

수연도 상준의 농담에 얼굴이 약간 피었다.

"자, 그럼 잘 다녀 오세요 해야지. 빨리"

"피, 니가 내 남편이니?"

"알았어, 그럼 나 밤새고 내일 들어온다..."

수연은 머리를 가볍게 쥐어 박더니 상준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어 주었다.

그리고 상준이 쳐다보자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빨리 와. 너 없으면....누난...불안해..."

상준은 수연의 손을 살짝 잡은 뒤 현관문을 나섰다.

상준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누가 보더라도 아름다운 용모에 심성도 곱고 매력적인 여성이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우울한 얼굴로 산다는게 안타까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벌써 상미의 집에 도착했다.

상미의 아파트는 둘이 살기엔 너무나 크고 화려했다.

이제 대학 2학년인 막내 딸과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은정이에게 들었던터다.

상미는 연한 갈색 머리를 위로 곱게 말아 올려 성숙한 여인의 중후함이 깃들어 있었다.

"어서 들어 와"

그녀의 표정이 한결 밝아져 있었다.

"다리 다쳤다더니 잘 걸으시네요?"

"엉? 아...아니야...지금 너무 아퍼..."

"그럼 제가 주물러 드릴께요"

"그..으래..."

상준은 상미를 번쩍 안았다.

"어머 어머. 왜..이래.."

"다리도 아프신데...자 가시죠.."

상미는 마치 신혼 첫날 밤 신부처럼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침대에 앉자 상미는 나이트 가운을 벗었다.

"편하게 입고 있었어, 괜찮지?"

그러나 입는 사람이야 편할지 몰라도 보는 사람은 매우 민망했다.

연한 아이보리색 슈미즈, 그것도 브래지어는 하지 않아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얇은 옷 사이로 비쳐 보였고 손바닥만한 분홍빛 팬티가 그곳을 간신히 가리고 있었다.

상미는 잘 알고 있었다.

사내들이란 여자의 다 벗은 몸 보다 이렇게 보일 듯 말듯 입고 있으면 더 환장하며 달려 든 다는 것을.....

"사돈 총각이라고 하기도 그렇고....나, 그냥 편하게 이름 불러도 될까?"

"그래요, 좋은 생각이네요. 그렇게 하세요. 그리고....저도..이름...부를까요?"

"치, 안되 그건"

"왜요?"

"내가 너무 손해잖아...호호호"

"알았어요 그러면 그냥 아줌마라고 부르지요 뭐"

"뭐라고? 호호호"

상미는 상준이 이름을 부른다니 진짜 몇십년은 젊어 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상미씨 몸이 너무 이뻐요"

"피, 아줌마라고 할 때는 언제고"

상준은 상미를 침대에 뉘였다.

그리고는 슈미즈를 벗겨 내었다.

"왜..."

"그냥, 거추장 스러워서요.."

"그래 알았어. 대신 딴 마음 먹으면 안되, 알았지?"

상미는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 했다.

"자, 긴장을 다 푸세요"

상준은 그야말로 정성껏 안마를 했다.

딴 마음 전혀 없이 마치 친어머니 안마를 해 주듯 정성껏 주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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