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2 (2/26)

#02

그 일로 상준은 10년을 받았다가 모범적인 수형 생활로 감형을 받아 이번에 출소하게 된 것이다.

수연이 세탁기에서 세탁물을 꺼내 막 현관을 나서려는데 상준이 보았다.

"이런거는 나 시키지 누나도 참..."

"괜찮아, 안무거워..."

수연은 어떤 일이라도 상준과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웠다.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는 사실과 언제나 자신을 지켜줄 것 같은 듬직함이 상준에게는 항상 있었다.

수연의 집은 잔디가 잘 손질된 깨끗한 주택이었다.

수연은 조금 가파른 옥상 계단을 자연스레 올라갔다. 그러다 갑자기 바람이 불어 그녀의 흰 원피스 자락을 들추었다.

상준은 그녀의 하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너무나 눈이 부셨다.

적당히 근육이 있는 종아리는 건강해 보였고 허벅지는 매끄러워 보였으며 둔부는 탱탱하여 터질 듯 부풀어 있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는 그녀의 가장 신비로운 곳을 가리는 흰색 팬티가 놓여 있었다.

"하..흐음"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도 잠시 뿐. 상준은 그녀가 걸을때마다 씰룩거리는 그곳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바라보았다.

"볕이 좋아서 빨래 잘 마르겠는걸"

수연은 오늘따라 기분이 좋은지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수연은 상준이 옷을 털어 주면 빨래 줄에 조심스레 걸어 나갔다.

"어머!!"

이번에 상준이 털어서 준 빨래는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을 가리는 팬티였다.

"에이, 놀래기는 뭐. 히히"

상준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었지만 수연은 너무나 챙피했다. 마치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기라도 한듯 얼굴이 빨개졌다.

빨래를 다 널고 내려온 수연은 아까 옥상에 오를 때 계단이 가파라 자신의 하체가 다 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미쳤다.

"너...다..봤지?"

"뭘?"

상준이 능청맞게 웃엇다.

"안 받어 아무것도...히히"

"정말?"

"응, 그냥 흰 팬티 밖에 안보이데? 히히히"

놀리며 도망치는 상준에게 수연은 호스를 뽑아 물을 끼얹었다.

그리고는 어느 새 역전이 되어 이젠 수연이 깔깔 거리며 도망을 쳤다.

수연은 갑자기 상준의 눈길을 느끼고는 자신의 몸을 살펴 보았다.

"어머나!!!"

자신의 흰 원피스가 물에 다 젖어 속살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었다.

상준의 눈은 아직도 브래지어 안에서 터질 듯 팽팽해 있는 유방을 쳐다 보고 있었다.

"나....먼저..들어갈께.."

수연은 황급히 샤워실로 갔다.

"휴..우"

그녀는 큰 숨을 내쉬며 옷을 벗었다.

오랜만에 전신 거울을 통해 자신의 나신을 보았다.

자신의 나신을 처음 보자 남편은 흥분에 겨워 말을 잘 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온 몸을 정성스레 애무했다.

그러나 기쁨은 커녕 두려움이 앞섰다. 애액이 흐르지 않아 빽빽한 보지를 뚫고 남편 물건이 들어 올 때 수연은 고통 속에 몸부림쳤다.

처음에 남편은 그것이 남성을 겪지 않은 아내의 순결함때문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점점 고통을 호소하고 이내 잠자리를 잘 하려고 하지 않자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각방을 쓰게 되고 끝내 남편은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수연은 남편의 바람을 잘 알았지만 뭐라고 얘기할 수도 없었다.

따듯한 물줄기가 목 언저리를 간지럽혔다.

"누나는 사슴같애"

상준이 중2때 한 말이었다.

"왜?"

"응...목이 길고 예쁘잖아...히히"

수연은 목줄기를 타고 내리는 물줄기가 상준의 뜨거운 시선처럼 느껴졌다.

"하..아...."

이내 그 물방울은 하늘을 향해 봉긋 솟아 오른 유두를 간지렸다.

서서히 돌출되기 시작한 선홍빛 유두는 물줄기의 간지럼에 헐떡이기 시작했다.

"하아앙...하..."

탱탱한 유방을 어루만지던 물줄기는 어느새 밑으로 흘러 윤기나는 음모에 머물렀다.

수연이 힘이 빠지며 어느새 다리가 살며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하아...나..몰라....앙...."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물줄기는 거세어 진 물줄기가 계곡을 세차게 뚫고 들어갔다.

그리곤 숨어 있던 음핵을 찾아 억센 애무를 하였다.

"흐윽...흐응"

수연은 이내 욕조에 걸터 앉았다.

석녀로만 알았던 자신. 평생 섹스의 기쁨도 모른채 살아갈 것 같던 그녀에게 육체의 쾌락이 피어 올랐다.

그녀는 다리를 더 벌려 샤워 꼭지를 더 세게 틀었다.

물줄기가 거세게 보지를 뜨겁게 애무하자 그녀의 둔부가 흔들렸다.

"하아..악...하앙...아....상준아...."

수연이 고2 시절. 호기심이 왕성하던 시절에 친구들은 남자 친구 얘기며 섹스 얘기를 주저 없이 나누었다. 그런데는 쑥맥이던 수연도 자위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다.

수연은 들뜬 마음이 들 땐 팬티 위로 만져 보았지만 불결하다는 생각에 직접 자극을 가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음 날 시험 때문에 늦게 까지 공부하던 수연은 물을 마시러 나왔다가 상준의 방에서 신음 소리가 나자 깜짝 놀랐다.

자신을 끔찍히 아껴주던 동생이 혹시 아픈게 아닐까 염려되어 문을 살짝 열었다.

"헉..."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상준은 침대 위에서 그 시커먼 물건을 꺼낸 채 자위를 하고 있었다.

수연은 그날 3번 놀랐다.

한번은 사내다운 물건을 처음 보았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그 크기 때문이었다.

남자 경험이 있는 친구들에게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동생 것은 친구들이 말하는 것보다 큰 것 같았다.

수연은 문을 닫을 수 없었다.

비록 동생이지만 남자 아이의 자위를 처음 보았고 너무나 신기했다.

그러나 신기함은 이내 흥분으로 바뀌어 나갔다.

"하..으응.."

수연은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젖어 오느 걸 느꼈다.

수연은 참기 어려웠다.

그곳이 너무 간지럽기도 하고 뜨거워졌다.

그래서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세번째로 놀랐다.

"아악....누....누나....수연이..누나.."

상준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사정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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