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25)

나의 아내, 이웃 노인 (9부)

발정이 나면 윤 선생을 부르며 음란하기 짝이없는 자위행위를 하고, 그러다가 평상시대로 정숙한 아내, 엄마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아내 지은.

난 그런 아내의 음란한 모습을 윤 선생에게 알려주었고 그는코 웃음을 치며,

‘큭 큭! 이제 자네 와이프도 멀지 않았나보네... 발정난 한마리의 암캐로 바뀌는 시기가...’

그리고는 자기도 어제 마사지를 해주며 일어난 일을 나에게 설명해 주기 시작했다.

아내는 그날따라 레깅스가 자꾸 보지에 끼어져 여느때보다 더욱 노골적인 도끼자국을 보이며 마사지를 받았는데, 윤 선생이 느끼기에 그런 모습을 아내 지은 역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것 같다고 하였다. 하여 윤 선생이 일부러 도끼자국쪽을 지긋이 쳐다봐 주면서 입맛을 쩝쩝 다셔주니, 그 당시 고개는 반대쪽으로 돌려져 있었지만 그녀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다리를 모아 돌리는 과정에서 이제껏 무릎을 슬며시 붙인거와는 차원이 다르게 아예 보지 둔덕을 정강이로 꾸욱 꾸욱 눌러주는 행위를 반복했다한다, 처음에는 그녀도 놀라서 움찔거리며 엉덩이를 비틀었지만 윤 선생이 아랑곳않고 계속해서 눌러대자 그녀 역시 체념?한듯 그의 정강이를 자신의 보지둔덕에 비벼지게 놔두더라는 것이었다.

그의 말에 난 현기증이 날 정도로 흥분해 있었다, 그래서 그에게...

‘어떻게 제대로 한번 지켜볼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자네 기억하나? 전에 나랑 처음 만난 곳?...’

나는 기억을 떠올리며

‘아 네~ 기억하죠... 선생님께서 저에게 섭기질을 일깨워 주었던...근데 거긴 왜요?...’

‘사실 거기가 내 옛날 불법 마사지 하던 곳이야... 지금은 버려진... 헌데 생각해보니 거길 잘 개조하면..’

윤 선생의 말은 야동에서 같이 매직미러 등으로 방을 잘 꾸민뒤 아내를 그곳에서 마사지를 해주면 훨씬 잘 볼수 있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가 그런 폐쇠된 곳에서 약간 더 마음가짐이 풀어져 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마침 그가 알고 있는 후배들에게 부탁해 일사천리로 아담한 사이즈에 밀폐된 마사지방을 뚝딱하나 만들었고 물론 매직미러로 다른 한켠에서 지켜볼수 있도록 하는것도 잊지 않았다.

이제 남은건 아내를 어떻게 설득하냐는 것인데...

그 또한 윤 선생은 자기가 생각해 논 아이디어가 있다며 염려 말라고 했는데 며칠후 그의 말대로 어떻게 설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내는 어렵지않게 윤 선생의 덫에 걸려들어 다음번부터 그곳으로 가서 마사지를 받는다고 하였다 한다.

아내 역시 윤 선생의 집에 가서 마사지를 받을땐 나에게 말도 않고 숨기기에 급급했다면 그래도 샾이라고 하는 엄연한 장소가 마련되고나니 자기 나름대로 떳떳? 해졌다고 생각되었는지...

마사지를 받으러 갈때면 나에게 미리 말하던가 늦게되면 늦는다고 문자를 하기 시작하였다.

문자하니까  생각나건데... 이제 아내와 윤 선생간의 카톡은 아주 자연스런 일중에 하나가 되어 버린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고 받는 문자 혹은 내용 수위가 뭐랄까... 친한 친구에게서나 주고 받을만한 혹은 연인들 사이? ...그런 필 나는 내용을 주고 받았다.

이를테면 윤 선생이 마사지에 대해 설명을 하다가 내가 봐도 야동의 한 장면 같은 사진을(모자이크 처리된) 떡 하니 보내봤다한다... 헌데... 아내의 반응이 어땠냐면...

‘야해요~ 사진 ^^’

‘아~ 미안하네... 난 설명을 잘 해줄라고 하다보니...’

‘아뇨~ 미안해 하실 필요까진 없는데... ㅎㅎ ‘

‘그런가 ㅎㅎ’

‘남자들은 다 변태들인가보다 ㅎㅎ 남편도 이런거 좋아라 하는데 설마 어르신까지일준...ㅋㅋ’

‘에구구~ 큰일날 소리... 이 나이에 무슨... 지은 처자한테 무슨 험한 소릴 들을라고...ㅋ’

‘제가 어떻게 어르신한테 그래요! ㅎㅎㅎ’

‘그래도 싫은건 싫은거니까...’

‘싫다고는 안했는데요 ^^ 좋아라하는 여자들도 있어요 ㅎㅎ’

‘그럼 지은 처자도? ㅎㅎ’

‘음~ 글쎄요... ㅎㅎㅎ’

‘에구구 내가 뭔 말을...ㅋㅋ’

‘궁금하시면 함 보내 보시던가요...ㅎㅎㅎ 어르신이 생각하는 쎈걸루다가 ^^’

‘내가 졌네, 졌어! 지은 처자 순발력에 ㅋㅋ’

‘ㅎㅎ’

뭐랄까... 서로 적나라한 대화는 아니지만 뭔가 꼴릿한 상황이 될수 있을것 같은... 아슬아슬한 상황이랄까...

또 이런 대화도 있었다고 나에게 보내 주었다.

‘어르신~ 오늘 마사지 너무 좋았네요 ㅎㅎ’

‘그러신가? ㅎㅎ 다행이구만...’

‘근데 어르신한테 마사지 받고 온 날엔 웬지 기분이 날아갈것같이 좋아요...’

‘그래? ㅋㅋ’

아마도 꼴린다는 말을 돌려서 한것 같아 보였다.

‘중독될것 같애요~ ㅋ’

‘이런 이런~~ 고작 그 정도로 몸이 날아갈것 같다니... 소시적 했던거에 반만 해줬다가는 큰일나겠네 ㅋㅋ’

‘어떻게 큰일이 날려나? 히히~’

‘황홀경에 빠지는 느낌? ㅋㅋ’

‘오우~ 정말요? 한번 받구싶네...’

‘아마 불가능 할듯...’

‘왜져? ???’

‘음~ 그게...’

‘아~ 빨랑 말해줘요~~~’

‘그런 마사지는 전신으로 구석 구석을 해야해서...’

‘그럼 하면 돼져~’

‘내말인즉슨... 지은 처자의 은밀한 부위까지 말이지...’

‘아~!!!’

그리고 특별히 해달라거나 안된다거나 하는 문자가 없이 그냥 거기서 대화가 끊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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