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하아... 하아...”
키아라는 거의 실성하기 직전이었다. 몸이 식을 새도 없이 끝없이 달아오르게 하는 바이브 때문이었다.
‘안 돼.. 주인님이 자위는 하지 말라고 하셨어...’
그녀의 예쁜 눈에선 눈물이 찔끔 흘러내렸다. 피와 살점이 튀는 전장에서도 그녀는 용맹하게 싸워온 전사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고문은 당한 적이 없었다. 빠져나가고 싶지만, 손만 뻗으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런 일을 했다간 자신이 사랑하는 주인님에게 실망을 안길 것이다. 자신을 집어삼킬 듯 거침없이 다가오는 지속적인 쾌락이 이제는 고통스럽게까지 느껴졌다.
‘주인님.. 제발... 흑흑.... 미칠 것 같아...’
위이이잉!!
“흐아앙!!!”
결국 또 다시 허리를 활처럼 튕기며 절정에 올라버리고 말았다. 두 시간 간격으로 진동이 세게 오는 것을 키아라는 눈치 챘다. 겨우 버틸만하다 싶을 때쯤이면 어김없이 절정에 오르도록 해버린다. 겨우 절정에 올라 쾌락의 지옥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다시 미미한 진동이 자신을 괴롭힌다.
“주인님.. 주인님!!”
주인님을 깨울시간이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뻐 스스로 몸을 재촉해 그의 방문을 열었다.
“하암!!!”
키아라는 빨리 주인님이 깨어주기를 바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입으로 봉사를 행했다. 간절하게..
“으음.. 됐어. 오늘도 잘 했어.”
“주인님...”
그녀의 표정은 완전히 흐트러져 있었다. 천박하고 더러워 보이기까지 했지만, 상관없었다. 빨리 이 지옥에서 해방되고 싶었다.
“흠, 보아하니 약속은 잘 지킨 모양이네. 그럼 상을 줄까?”
“앗?! 하아아앙!!!”
꿀럭꿀럭...
어마어마한 꿀물을 토해내고선 주인님에게 안겨 온순한 한 마리의 암컷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자각했다.
‘주인님... 주인님의 물건을.. 넣고 싶어요..’
톡톡-!
움찔!!
“하앙...”
“바이브가 꽤 마음에 드는 모양이네? 키아라는 음란하구나?”
“네.. 주인님.. 저는 음란한 노예입니다. 주인님께 박히는 상상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음란한 암퇘지에요.. 제발.. 제게 주인님의 자지를 허락해주세요.. 제발....”
“싫은데? 뭔가를 착각하는 모양인데, 넌 지금 벌을 받고 있는 거야. 나에게 건방지게 지금까지 굴었던 것들 모두 말이야.”
“아... 흑흑...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주인님.. 제발... 흑흑... 너무.. 고통스러워요... 앞으로 주인님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노예가 될게요.. 뭐든지 해낼게요... 정말 이러다간 미쳐버릴 것 같아요.. 늪에 빠진 것처럼 벗어날 수가 없어요...”
“그래? 그런 것치곤 꽤 즐기는 모양인데?”
“아으!!!”
바이브를 잡고 이리저리 굴리듯 움직이자 키아라는 다시 몸을 떨었다. 도대체 하루에 몇 번을 가버려야 되는 걸까? 이젠 몸에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하아....하아....하아...”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키아라에게 작은 선물을 주기로 레인은 결심했다.
쑤욱-!
“흐아앙!!!”
바이브가 뽑혀져 나오자 키아라는 다시 절정에 오르며 몸을 떨고 머리를 수없이 도리질 쳤다. 해방감. 그리고 허전함. 그녀의 꽃잎은 완벽하게 무언가를 삼키는 데에 익숙해졌다.
“이야.. 정말 많이도 쌌네. 힘들었지?”
“네.. 흑흑.. 주인님... 잘못했어요...”
“그래.. 정말 잘 참았어.”
쑤욱-!!
“헉?!”
키아라는 깜짝 놀라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보았다. 다른 바이브였다. 지금까지 썼던 것은 그저 꽃잎 안으로 삽입만 되는 물건이었다면, 지금은 클리토리스까지 함께 자극이 되는 물건이었다. 이건 반칙이었다. 안에 삽입된 것만으로도 미쳐버릴 정도로 자극이 심했는데 클리토리스에 닿아있는 이 느낌은.. 틀림없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클리토리스가 자극이 되며 또 다시 가버릴 것이다.“
“오늘은 이걸로 지내기로 하지.”
“주인님!! 제발!!! 제발!!!!”
키아라는 자존심을 완벽하게 버리고 무릎을 꿇고 그의 다리를 붙잡으며 사정했다. 정말 이러다간 뇌가 하얗게 백지장이 되어버릴 것 같다.
“왜? 못하겠어?”
“주인님!! 부디 자비를!!”
“방금 넌 뭐든지 나를 위해 할 수 있다고 했잖아? 지금 난 네가 그 바이브에 박혀서 욕정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흑흑흑.. 흐아아앙!!!”
결국 키아라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완벽하게 정신적으로 패배해버렸다. 그저 단순히 자신이 노예라는 자각을 하고 레인을 주인님으로서 모시겠다는 그런 가벼운 것이 아니라, 뼛속까지도 그에게 모든 권리를 빼앗긴 채, 예속되어버렸음을 느꼈다.
“이런, 키아라는 씩씩한 줄 알았더니 울보였네? 자꾸 울 거야?”
“흑흑흑.. 주인님... 주인님....”
애원하며 레인에게 안겨 최선을 다해 머리를 비볐다. 빨리 이 쾌락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러다간 길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범한다고 해도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환영할 것만 같다. 자신은 그런 싸구려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 오로지 레인만을 바라보고 싶고 그의 손길만을 느끼며 살고 싶다. 이런 영문도 모를 물건에 느껴버리는 자신이 수치스럽게 느껴졌다.
‘오만방자하고 거만했던 면들이 싹 사라져 가는군. 아주 보기 좋아.’
레인은 바이브의 손잡이를 잡고 마구 흔들어주었다.
“흐아앙!! 안 돼... 안 돼요!!! 주인님!!!!”
또 다시 너무나 쉽게 절정에 오르며 몸을 꿈틀거리는 추태를 보이고 말았다.
‘아... 이제 모르겠어.. 그냥... 즐길래.... 주인님이 원하시면 뭐든 받아들여야 하는 육단지가 바로 내 진짜 모습이야...’
키아라는 이제 완벽하게 포기를 해버리고 말았다.
“엉덩이 들어.”
“네... 주인님...”
하얗고 먹음직한 엉덩이는 축축하게 꿀물이 묻어 반짝거리고 있었다.
철썩-!
“하앙!!”
엉덩이를 통해 질로 전해지는 충격에 키아라는 이제 완벽하게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다.
“헤헤헤.. 더 때려주세요.. 주인님...”
“말하지 않아도 그럴 작정이었어.”
철썩! 철썩!! 철썩!!!
“흐아앙!! 주인님.. 너무 좋아요.. 더 주세요.. 더...!!”
“후후후, 키아라는 정말 음란하구나. 엉덩이를 두들겨준 걸로 가버리다니. 도대체 어디까지 썩어빠진 변태인거야?”
“네.. 전 변태에요.. 주인님의 손길에 가버리는...”
“좋아. 그럼 이건 어떨까?”
푹-!!
“꺄흐흥!!!”
키아라의 엉덩이를 벌린 레인은 꿀물을 적당히 항문에 바르고 뿌리까지 거침없이 집어넣었다.
“하아... 하아... 애널보지.. 너무 좋아요... 주인님...”
“알고 봤더니 키아라는 어떤 구멍이든 쑤셔지면 느껴버리는 음란기사였네?”
“네.. 전 음란해요.. 주인님께서 그렇게 가르쳐 주셨으니까요.. 하앙.. 주인님의 자지가.. 내 몸에... 너무 좋아요.”
레인 역시 빡빡함이 남다른 처녀애널은 확실히 버릇이 될 것 같이 기분이 좋았다.
“좋아. 몸에 힘을 빼!”
“네! 주인님!!”
레인은 두 번의 사정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키아라의 애널을 범했다. 결국 키아라는 탈진해 쓰러졌고 래티샤의 손에 끌려 나가 몸이 씻기고 말았다.
키아라를 재워주고 오늘은 알비나와 래티샤를 데리고 농장으로 간 레인은 곧바로 일을 시작했다. 래티샤는 어제 혼자 익힌 것들을 토대로 실전에서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알비나도 오늘은 휴식차원에서 농장의 관리에 관한 것들을 더 꼼꼼하게 점검하고 익히게 할 생각이다.
“흠~ 잘 되어가고 있나?”
“아, 바토리님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레인은 황급히 몸을 숙이고 농장의 주인에게 예의를 갖추었다.
“내 소유지에 내가 온 것이 이상한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어서 안으로 오시지요.”
“흥! 아부하나 만큼은 정말 달달하게 잘 하는 놈이구나!”
레인을 비웃어주며 농장 안으로 들어가는 바토리는 오늘도 알몸차림이었다.
‘혹시 노출증이라도 있는 거 아냐? 저런 년을 고분고분하게 만들면 어떤 느낌일까? 흐흐흐..’
하지만 이런 괘씸한 생각을 입 밖으로 낼 수는 없는 것이다.
“흠.. 소대가리놈들이 관리할 때보다도 훨씬 깨끗하고 보기 좋구나.”
“감사합니다.”
“네놈이 보낸 보고서를 봤다. 아주 질서정연하고 한 푼도 빠짐없이 잘 기록이 되어 있더군. 엉성하기 짝이 없는 소대가리놈들의 서류를 보는 건 정말 고역이었다. 정확하게 기록하니 어림잡아 비어있던 3000골드의 출처도 잡아내었고. 정말 잘 했다.”
“도움이 되었다니 무엇보다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 두 놈을 고용한 것보다도 네놈 하나가 더 낫다니. 나에게 바칠 노예도 그만한 물건이겠지?”
“여부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정말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노예를 바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아무리 소질을 타고난 노예라고 해도 몸에 익히는 건 그만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지요.”
“쳇, 쓸모없구나. 차라리 노예상인 따위는 때려 치고 농장관리나 하는 건 어떤가? 섭섭하지 않게 골드를 지급해주지.”
“죄송하지만 그건..”
“흥! 그럼 너 말고 대신할 머저리를 하나 데려와라.”
바토리의 발언에 레인은 기가 막혔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젠 레인에게 자신의 농장의 치다꺼리나 처리하는 삶을 살도록 강요하고 있다. 하지만 레인은 거절할 힘도 방법도 없다. 바토리는 언제든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여자다. 그리고 대외적으론 바토리를 주인이 없이 혼자 돌아다니는 노예라고 레인이 착각하고 달려들어서 죽인 걸로 처리해 버릴 수도 있다. 자유인이 자유인을 해하지 못한다는 규율 따위는 이 빌어먹을 하프드래곤에겐 해당사항이 없다. 완벽한 면죄부인 셈이다.
“우효효효효!! 그럼 제가 해볼까 하는데 어떻습니까?!”
레인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어제 알비나를 조교했던 말대가리 호스트였다.
“넌 뭐지?”
“우효효효!! 말대가리일족의 호스트라고 합니다. 이곳에 흥미로운 노예가 있어서 다시 찾아왔지요.”
“흥미있는 노예라고?”
레인은 잽싸게 알비나를 불러왔다.
“아...”
곧바로 호스트를 알아본 알비나는 얼굴을 붉히며 쑥스러워했다. 마치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귀엽게 보였다. 비록 레인보다는 15살 정도가 더 많았지만.
“네가 농장의 관리를 맡고 싶다고?”
“우효효효! 그렇습니다. 마침 심심하던 차에 여흥을 느낄 일을 찾았기 때문이지요.”
호스트는 손가락으로 알비나를 가리켰다.
“저 년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무래도 바토리는 머리가 나쁜 모양이었다. 정확히는 하찮은 일이라 신경을 끄고 있어서 얼굴을 기억조차하지 않을 것이겠지만.
“뭐, 나는 누가 되었건 상관없다. 다만 이 장부처럼 깔끔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관리자가 필요하다. 거기 말대가리 넌 할 수 있나?”
“우효효효!! 못합니다!! 우효효효!!”
시원스럽게 못한다는 말에 레인은 어처구니가 없어 헛웃음을 흘렸다. 철면피인건지 아니면 그냥 바보인건지 헷갈린다.
“저.. 제가.. 할 수 있어요...”
모두의 시선이 건방지게 자유인의 대화에 끼어든 노예에게 쏠렸다.
“네가 할 수 있다고?”
“네... 그렇죠? 주인님...?”
“음, 사실 이 장부를 만든 건 저 노예입니다. 물론 제가 몇 가지를 가르치긴 했지만요.”
“호오? 그렇단 말이지??”
바토리는 이제야 알비나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좋다. 그럼 넌 나에게 노예를 바쳐라. 그리고 말대가리! 넌 오늘부터 여길 관리하도록. 급여에 관한 건..”
몇 가지의 합의사항이 순식간에 결정되었다.
“축하한다. 잘 살아라.”
“네.. 감사했어요..”
알비나와 레인은 귓속말로 짧게 인사를 나누었다.
“바토리님, 이 노예를 받아주시겠습니까?”
“좋다. 노예! 넌 오늘부터 저 말대가리와 함께 이곳을 관리하도록 한다. 실수가 있다면 살아있는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지.”
“네!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흥! 헌신의 줄기가 3개.. 며칠 되지 않을 동안 이렇게 키워내다니,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 얼마를 주면 되겠나? 미리 말하지만 흥정으로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진 않길 바란다.”
“돈은 필요없습니다. 그 대신 저 노예에게 바트라님의 권능의 일부를 사사해 주십시오.”
바트라는 래티샤를 훑어보더니 목을 잡고 치켜들었다.
“좋아. 보아하니 마법에 재능이 조금 있는 모양인데 어디까지 배울 수 있나 보자고!”
윙윙윙윙윙~!!!!
바토리의 손을 통해 붉은 기운이 래티샤에게 전해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레인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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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지금: 1174골드
지출내역:
말대가리 호스트 수간 개인교습료: 50스파크
소유 중인 노예: 래티샤, 키아라
현재 수행중인 의뢰: 농장관리 노예 납품 완료
<블랙펄 윤간 조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