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여긴 어디지... 아.. 맞아.. 지옥.. 지옥이야... 내가 스스로 죽음을 택한 대가가 있는 그런 지옥....’
쭈르르륵-!
‘뜨거워.. 뭐야?? 냄새 나.. 무슨 일이지?’
“커헉?! 케헉!!!!”
눈을 뜬 마릴은 이미 지옥의 한복판에 있었다. 손과 발이 어딘가에 단단히 구속이 되어 있다. 밧줄과 같은 것이 아닌 쇠와 같은 단단한 물건, 머리를 움직이려고 했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목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고, 무엇보다 입 안에 들어와 있는 이상한 관이 눈에 띄인다.
“흠, 이런 건 처음인데 한 번 시험해볼까?”
“네, 주인님. 여기 구멍으로 싸주시면 되는 것 같습니다.”
‘뭐야?!’
자신의 입을 먹고 있는 관의 반대편에 레인이 자지를 넣고 있었다. 이 관의 이름은 이른바 ‘마시거나 혹은 질식하거나’라고 불리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코마개를 하고 있는 노예는 숨을 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입 구멍인데 이곳으로 소변을 흘리면 좋던 싫던 마셔야만 한다. 가장 효과적으로 노예에게 오줌을 먹여 프라이드를 꺾는 도구지만 지금은 단순히 여흥일 뿐이다.
“우억.. 우웨에.. 에에에.. 커헉!!”
힘차게 레인의 자지에서 쏟아져 나온 오줌이 마릴의 입구멍으로 들어온 순간 숨을 쉴 수 없어서 너무나 괴로웠다. 본능적으로 이 액체가 뭐가 되었건 마릴은 열심히 마시고 또 마셨다.
“생각보다 잘 마시네요?”
“입에 맛나본데? 래티샤, 네 것도 여기에 싸서 부어줘.”
“알겠습니다. 주인님.”
결국 지독하게 또 괴롭힘을 당하고 이젠 눈물도 나지 않았다. 차라리 죽고 싶었다. 미치고 싶은데 정신이 더 또렷해지는 것 같아 버틸 수가 없었다.
“죽여주세요.. 제발....”
관을 빼자 마릴은 진심을 담아 자신을 학대하는 둘에게 죽음을 애원했다. 이젠 더 이상 비참해 질 곳이 없었다. 자신은 인간이 아니다. 노예도 아니다. 그냥 동물이다. 아니, 장난감이다. 그게 마릴이라고 하는 생명체에게 주어진 유일한 삶의 이유다.
“왜? 네가 한다고 해서 시킨 거잖아. 기억 안나?”
“언제....”
“어제 관장할 때 말이야. 네가 실패하면 그 대가로 널 육변기로 쓰겠다고 했어. 넌 알았다고 했고. 그렇지?”
“네, 분명히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잖아.”
“그런 게 어디 있어!! 제발 죽여줘!!! 왜 날 괴롭히는 거야!! 이유가 뭐야!!!”
“주인님, 아직도 복종심이 없는 모양입니다.”
“흐음, 그러네~ 그냥 죽이긴 아까우니까 어제 못한 애널 섹스나 해보자.”
“네.”
더러워진 마릴의 몸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듯 레인은 그녀의 애널에 침도 묻히지 않고 그대로 집어넣었다.
“끄하악!!!!!!”
“오옷!! 죽이는데? 애널은 처녀였어? 꽉꽉 물어주는 게 보물인 걸? 왜 그래? 아파?”
“아파!!! 그만 해!! 제발!!! 그냥 죽여!!! 왜 이러는 거야!!!”
“움직여 달라고 애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래티샤에 말에 레인은 쉽게 동조했다.
“그렇지? 내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았어.”
퍽퍽퍽퍽-!
“아!!! 아악!!!! 하아..하아...하아... 아파.. 제발... 그만 좀 해!!!!”
마지막 발악으로 소리를 지르다 다시 혼절하고 말았다. 하지만 레인은 자신의 자지가 완벽하게 축 늘어지는 그 순간까지 박고 또 박고 나서야 오전의 조교를 끝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