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1화 (81/96)

"아냐~ 뭐 어때..남자 한 명이랑 더 한다고 어떻게 되나..거기다 내 생각보단 오늘 남자 수가 

적어서 약간 아쉽기까지..ㅋㅋ"

"뭐?? 정말 아쉬웠어?"

"농담이거든...ㅋ 하튼 난 괜찮다고 해줘~"

"그래..하긴 벌써 몇 명이 니 보지에 박아댔는데..한 명 더 추가된다고 해서 별 탈은 없겠지~ 알았어"

"으응~"

잠시 오빠와 남자의 대화가 들리는 듯 하더니 갑자기 오빠의 탄성이 터졌다.

"그..그게 뭔가요?? 작업 하신거?"

"네에..ㅎㅎ 흔히 다마라고 하죠.."

'다마?? 자지에 박는 구슬같은 그건가..;; 무슨 젊은 사람같던데..자지에 별 짓을 다했군..'

잠시 남자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자지 끝이 내 보지에 닿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남자의 자지가 보지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울퉁불퉁하게 내 보지를 밀고 들어오는게 느껴졌다. 예전에 회사에 입사

하기위해 부장이란 사람의 자지를 받아들일때 이런 느낌이었는데..꽤나 오랜만의 자지에 작업을 한 사람과의 

섹스는 특이했다. 물론 처음 몇 번 박아될 때는 역시나 너무 아팠다.

"아아~ 살살요~"

"허윽~ 좀만 참으세요..곧 좋아지실껍니다"

'멍청아! 나도 알고 있거든..안 해 본 줄 아나~ 아휴~ 아파..진짜 좀만 살살..'

남자는 실제로 섹스를 보기만 하고 잘 하지는 않는지 어찌나 서툰지.. 그 울퉁불퉁한 자지로 처음부터 거세게 

박아대기만 하니 아프기만 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한참을 남자의 자지가 내 보지를 쑤시자 그제서야 통증이

조금 가라앉고 쾌감이 조금씩 느껴졌다.

"흐으응~ 이제 좀 낫네요..흐으윽"

"네에~ 허윽~ 저두 좋네요"

남자는 내가 괜찮다고 하자 질퍽질퍽 소리가 날 정도로 내 보지를 더욱 거세게 쑤셔대기 시작했고, 난 남자의 

몸놀림에 맞춰 같이 허리를 흔들어주었다. 한참을 박아대던 남자의 자지가 갑자기 보지에서 쑤욱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고, 등에 뜨거운 무언가가 뿌려지는 느낌이 들었다. 정액이겠지..

'특이한 남자네..보통 보지에 쌀텐데..'

남자가 왜 보지에 싸지 않나 약간의 의문이 들었지만, 굳이 그런 것까지 물어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우..좋은 경험했습니다..아내분의 보지가 아주 좋으시군요.."

"네에..뭐..ㅋㅋ 좀 그렇죠"

"아~ 그리고 암캐훈련소 계획을 죄송하지만 오늘 끝내야 할 거 같습니다"

"네?? 저희가 무슨 잘못한 거라도?"

"아~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내일 펜션 감사가 있어 그렇게 됐습니다.. 그런데 계획을 그대로

할 수는 없잖습니까"

"아~ 그렇군요..아쉽네요..내일 하루가 남았는데.."

"저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갑작스런 일이라..대신 나중에 언제든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얘기하십시오~ 한 번 다시 공짜로 모실테니.."

"그렇게 하죠..ㅎㅎ 그럼 어쩔 수 없군요.."

"네~ 그럼 짐정리 하셔서 가시면 됩니다..어떻게 즐거운 시간 되셨는지 모르겠군요.."

"네~ㅎㅎ 충분히 잼있었습니다. 그치 보영아?"

"네..하핫;; 때리는 거 빼곤 다 괜찮았어요"

"ㅎㅎ 죄송합니다..룰이 있어야 재미가 있기 때문에.."

"네~ 알아요..괜찮아요.."

"부인 이름이 보영씨군요..얼굴도 이쁘고..색기도 가득하고..이름까지 이쁘다니..남편분이

아주 흐뭇하시겠습니다"

"네에~ 뭐 그렇죠..ㅎㅎ"

"그럼 전 이만.."

"네~ 나중에 또 뵙죠"

우린 그렇게 남자와의 인사를 마치고 펜션 안으로 들어가 옷을 입고, 짐을 정리하고는 밖으로 나와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정말 나에게도 오빠에게도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된 것 같다.

특히 나에게는...

'아..정말 이렇게 계속 음란한 모습 괜찮은 걸까..나중에 정상적인 섹스로도 만족 못하는건 아닌지..'

서울로 올라가며 자꾸만 그런 걱정이 괜시리 들었다. 그러다 피곤해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집으로 오자마자 보영이와 난 너무 피곤해 옷도 갈아입지 않고, 침대에 거의 쓰러지다시피 몸을

던져 같이 잠이 들어버렸다. 일주일간 쌓였던 정신적, 육체적 피로 탓일까..몸이 굉장히 피곤하게

느껴졌다. 몸이 피곤해서일까..잠을 자다 난 평소에 잘 꾸지 않는 꿈을 꾸었다.

'여기가 어디지?? 우리집인거 같은데..꿈인가..'

분명 여긴 우리 집이었다. 하지만 집에오자마자 잠이 들었는데 언제 깼단 말인가..꿈인게 확실했다.

조금 불안한건 내 느낌이 꿈이 아닌 것 같이 너무 생생히 느껴진다는 정도..

한 걸음 한 걸음 디뎌 안방으로 향하자 방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방문을 조심히 열고

안을 들여다보자 기태와 보영이가 섹스를 나누고 있었다.

'뭐야..나 없는 틈에 둘이서 섹스라니...'

그런데 느낌이 참 이상했다. 보영이가 다른 수 많은 남자와 섹스를 나누는동안 한 번도 느낀 적 없는

아주 기분 나쁜 느낌이 들었다. 아주 예전에 한 번 들었던 느낌..보영이가 어학연수 갔다가 만난 

영민이와의 첫 섹스를 할 때 느꼈던 그 느낌.. 좋다는 느낌보다는 아주 기분 나쁜 느낌..가만 두고

싶지 않았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상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갑자기 왜 이러는지..

난 방문을 왈칵 열고 들어가 기태의 얼굴을 향해 그대로 주먹을 날렸다. 열심히 섹스를 하다 내 주먹을

맞고 날아가는 기태...

"야! 뭐야 새꺄!!"

"오빠~ 왜 그래!!"

"뭐하는거야? 지금? 니가 왜 아내랑 같이 이 짓거리 하고 있냐고!!"

"하~ 이 새끼 졸라 웃기는 놈이네~ 야~! 니 와이프 보지 어차피 다 걸레된건데 같이 좀 

먹자는데 왜 그래?"

"그래..오빠 갑자기 왜 그래??"

"시끄러! 넌 가만 있어! 그건 내 허락을 맡았을 때고, 누구 맘대로 이러고 있냐고!"

"야! 너 졸라 웃긴거 아냐? 그렇게 여자친구일때부터 보영이 보지 휘둘리게 해 놓고 이제와서

왜 그러는데? 너 지금 모습 졸라 웃긴거 아냐고!!"

순간 난 할 말이 없었다. 사실이었으니까.. 분명 꿈이다 지금 이 순간은.. 하지만 중요한건 이게

아니었다. 내가 지금 왜 이렇게 화를 내고 있는지..그 사실을 난 알 수가 없었다. 평소 같았으면

좋다고 흥분했을 상황에..왜 이렇게 화만 나는걸까..

"오빠 그만해..기태 오빠 그만가요"

"가긴 어딜가! 너 거기 그대로 있어!"

"이 새끼가 진짜 미쳤나~ 왜 그러냐?"

"그만해! 기태오빠 같이 나가요!"

'같이?!'

기태와 보영이는 같이 옷을 입고서 걸어나가고 있었다. 난 멍하니 보고만 있다 정신이 번쩍 들며

나가는 보영이를 붙잡았다.

"어디가!"

"그만해~! 뭐야 이게~! 쿨하게 헤어져..난 섹스가 좋아!! 그래서 기태오빠 따라 갈꺼야"

"뭐?"

"가자!"

"보영아! 보영아!!!!"

보영이는 내가 목이 터져라 외쳤지만, 내 외침을 뒤로한 체 점점 멀어져갔다. 

"말도 안돼..이럴 순 없어..꿈이야..꿈이야...!!!"

"어디지?"

꿈이었다...난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였고,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런데 보영이는...

보영이가 보이지 않았다!! 꿈이 아니었던가..! 난 황급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안방에서 뛰어나갔다.

그런데 보영이는 태연히 쇼파에 앉아있었다. 기태와 함께...

'기태가 여기 왜 있는거지..'

"일어났냐? 새끼~ 전화해도 졸라 안 받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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