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5화 (65/96)

"하윽~ 벌써 얘기한거야?"

"그래~ 허윽~ 몰라~ 나 못 참겠다구~"

"아잉~ 피곤한데~ 하으응~~"

보영이는 피곤하다면서도 못내 싫지 않은 눈치였다. 그래도 보영이가 피곤해하는 기색이 보여

난 빨리 사정하기 위해 보영이의 보지에 빠르고 거칠게 박아댔다. 보영이도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적당히 보지로 내 자지를 쪼아주면서 날 더욱 흥분시켰다. 보영이의 신음소리가 더욱 높아질수록

나의 숨소리도 점점 더 거칠어졌고, 우린 같이 절정에 오르며 보영이의 보지에 나의 정액을 한 가득

사정했다.

"하아...하아..오빠 좋았어?"

"그래..너랑 하는 섹스야 언제나 죽이지.."

"그래~ 오빠..나 보지 좀 닦아줘..피곤해"

"알았어~"

보영이는 정말 많이 피곤했는지 내가 보지를 다 닦고 쳐다보자 어느새 숨소리까지 내며 새근새근

잠들어있었다. 그런 보영이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나도 같이 보영이의 옆에 누웠다 어느새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창식이가 일본으로 다시 건너가고 우리는 다시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가 시간을 보냈다. 창식이와

보영이와의 뜨거웠던 섹스에 대한 질투때문인지..아니면 내가 요즘 보영이와 섹스를 하는 사람 

모두에게 질투를 하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 더 이상 색다른 시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보영이는 그런 내 모습이 아쉬운지 섹스를 할 때마다 나를 조르곤 했다. 오늘도 역시 보영이는 여자

상위체위로 섹스를 하며 나의 젖꼭지를 손으로 괴롭히며 졸라댔다.

"하으으윽~ 좋아~ 하으으응~ 오빠 언제 할꺼야~"

"허윽~~ 뭘 언제해~~ 그만 간지럽혀~ 흥분돼 죽겠다~"

"싫어~ 하으으응~ 오빠 대답 듣기전에 안돼~ 흐으으응~~"

"뭘~ 언제 해~ 허윽~"

"흐으으으응~~ 모른 척 할꺼야~ 다른 계획말이야~ 하으응~"

"아~ 몰라~ 허윽~ 그만 간지럽히래도~"

"하으응~ 이래도 그럴래~ 아흐으응~"

보영이는 갑자기 내 몸에서 내려와 입으로 나의 자지를 빨아댔다. 이미 보영이의 보짓물로 젖은

나의 자지를 보영이가 현란한(?) 오랄스킬로 빨아대자 난 미칠것만 같았다.

"허윽~ 하으윽~ 보영아 그만~ 나 미치겠어~ 흐응~"

이미 너무 흥분해버려 내 입에선 보영이와 같은 신음소리만이 흘러나왔다. 보영이는 그런 내 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나의 자지를 사정없이 빨아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난 결국 보영이의

입 안 가득 사정해버리고 말았다.

"허윽...허어.."

"흐음~ 맛 괜찮네..헤헤 좋았지?"

"몰라~..하아..죽는 줄 알았네~"

"그러게 진작에 대답할 것이지~"

"뭘 대답해~~"

"오빠아~ 언제 다른 계획 세울꺼냐고?? 응응??"

"됐거든~~ 얼른 샤워하고 자자~"

"일루봐봐~~ 왜 그래?? 요새 나랑 섹스하는 거 재미없어?"

"아니~ 누가 그렇대~ 그냥 별 다른 구상도 없고..잠시 좀 쉬자~"

"많이 쉬었잖아~ 벌써 이주일이 다 되어가는구만~ 요즘 채팅으로 3s 파트너도 구하고 그런다더라~"

"얘가 진짜!!! 그러고 싶어??"

"왜 소리를 질러~~ 웃기셩..이렇게 만들고 싶었던거 아냐?? 그럼 좋아해야지..화는..;;"

"아~ 몰라!!"

"왜에~~~ 왜 자꾸 성질부려..애도 아니고~"

"보영아..한 가지만 진지하게 묻자~ 지금 좋아?"

"어?? 뭐가 좋냐는 얘기야??"

"다른 사람들이랑 섹스하고 그런거 좋냐구.."

"어~ 뭐 이제 별루 부끄럽고 이상하다는 느낌 없는뎅~"

"진짜?? 그냥 그럼 좋기만 해??"

"어~~ 다른 사람이랑 하면 아무래도 오빠랑 하는거랑 색다르고 그러니까~ 왜 물어??"

"아이구..두야...;;"

"뭐야~~ 웃겨 정말~!! 그래서 지금 내가 변해서 싫어??"

"아니..그런건 아니구..."

"그럼 질투해?? 어이없네;; 그리구 나 오빠가 말려도 이제 말 안 들을꺼야~"

"뭐?? 그럼 다른 남자랑 맘대로 하겠다는거야??"

"아니~ 그런건 아니구..오빠한테 말은 해야지~ 안 그럼 다시 오빠가 예전처럼 계획을

구성하든가~~"

"알았어~~!! 내가 계획 세우던가 할테니까..너 나한테 말 안하고 혼자 다른 사람이랑 하고

그러기만 해봐!!!"

"헤헤..어쩔껀데??"

"웃어?? 으구~~!! 이게 정말~~"

"알았어~~ 안 그래도 그럴테니까 걱정마~ 나 그렇게 못 믿어?? 내가 설마 오빠한테 말도 안 하고

거짓말할까~ 히힛..그러니까 얼른 좋은 계획 하나 세워~~ 알았지??히힛~"

보영이는 그렇게 나에게 메롱을 날리고 유유히 욕실로 사라졌다. 그런 보영이를 보자 왠지 당한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 찜찜했다.

'설마..나한테 거짓말하고 진짜 그런건 아니겠지..에이~ 내가 무슨 생각을..'

난 아까 보영이의 말이 내내 마음에 걸렸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넘겨버렸다. 그리고 나는 보영이가

새로운 계획이 없냐면 보챌때마다 얼렁뚱땅 넘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보영이는

갑작스런 얘기를 했다.

"오빠~ 나 이번주말에 1박2일로 친구들이랑 일본온천여행하고 쇼핑하고 오기로 했는데 괜찮지??"

"뭐라고?? 그걸 왜 이제서야 얘기해~"

"뭘..;; 이제 수요일이구만~ 아직 3일이나 남았거든~"

"그래도!! 언제 약속잡았는데??"

"어제~ 알잖아~ 어제 대학교 친구들 만난거~"

"그래서 어제 갑자기 다같이 일본여행 가기로 한거야??"

"어~ 다 같이 모여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 우리끼리 놀러가본지도 오래됐다 그래서 그럼 같이

여행가자 그렇게 된거지 뭐~"

"진짜야??"

"뭐야~~ 나 의심하는거야??"

"아니..그런건 아니구~ 그래..알았다 잘 갔다와라~"

"왜 그래 진짜~~ 정말 의심해???"

"아냐~ 진짜 괜찮어~ 그럼 토요일날 가서 일요일날 오는거야?"

"어~ 토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일요일날 여기 도착하면 저녁쯤 되겠네"

"글쿠나..이제 그럼 토요일 근무 없는거야?"

"알면서~ 이대리 그 새끼때문에..토요근무 같은거 없는데 근무한거래도.."

"아~ 맞다..그랬지~ 그 새끼는 요새 안 찝쩍대??"

"어~ 이제 안 그래~ 오빠가 그 때 소개시켜준 그 애가 맘에 드는지~ 나랑 있으면 얼마나 그 얘기

하는데~~ 완전 애교도 많고 죽인다고~ㅋㅋ 병진 새끼~"

"그래??ㅎㅎ 하긴 걔가 남자 녹이는 재주는 좋지.."

"뭐 하튼 그래~ 나 피곤하다 쉴래~"

"어어~"

보영이가 안방에 들어가고 난 쇼파에 앉아 멍하게 생각에 잠겼다.

'아씨..뭔가 의심스러운데..그렇다고 보영이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다가 진짜 가는게 맞다 그러면

나만 한심한 놈이 될테고..창식이한테 전화해봐?? 아니야..진짜 그냥 가는게 맞으면 또 완전 애인

의심하는 이상한 놈으로 오해될꺼 아냐..아~~~ 미치긋네;; 어떻게 알아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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