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5화 (25/96)

"하윽..하윽..계속..그러기만 할꺼야.."

"그럼..흐릅..어떻게 해줄까..응?"

"몰라..."

"말해봐..어서.."

"넣어....줘어.."

"뭘.."

"오빠꺼..."

"내께 뭔데.."

"오빠 자지.."

"어디다가.."

"짖궂게 자꾸 물을꺼야.."

"대답해..그래야 내가 어떻게 해주지.."

"오빠 자지...내 보지에...넣어 달라구...부끄러워 죽겠넹.."

"보영이 얼굴 빨개졌네..히힛..알았어..그렇게 해줄께.."

영민오빠의 자지가 조금씩 나의 보지로 들어와 완전히 나의 보지 안에 가득찼다. 영민오빠는 천천히

왕복운동을 하였다.

"하윽...아응..하응.."

"허억..헉...너무...헉..좋다..이게 ..얼마 만인지..흐윽.."

"오빠..하악...미국 와서..흐윽..다른 사람이랑 하응..안했어?"

"어..허억..난 안 했어..헉헉..다른 사람은 하는 사람도 있던데..난 안 했어.."

"하응...아응...그렇구나..하윽.."

"보영아..좋아?"

"하윽...흐윽...아앙..몰라..묻지마.."

"헉헉..어서..대답해봐.."

영민오빠는 내가 대답하지 않자 조금 더 빠르게 세게 나의 보지에 박아댔다.

"하앙..오빠..갑자기 빨라..하윽..너무 흥분돼.."

"그러니까 어서 대답해..허억.."

"그래...좋아..하응...아응.."

"하악...나 나올꺼 같은데..안에다 싸도 돼?"

"안돼..하윽..위험한 기간이야..하응.."

"알았어..허억.."

영민오빠는 곧 절정에 달했고, 나의 가슴에 한 가득 정액을 분출했다.

"허억..허억...좋았어?"

"으응..."

오빠는 나의 가슴에 묻은 정액을 치우고, 나에게 다가와 나를 꼬옥 안아주며 나의 이마에 키스해주었다.

"미안해.."

"아니야...나도 거부하지 않았는걸.."

"그래두..미안해..근데 너..참 좋은 사람같아..정말 뺏고 싶을 정도로.."

"오빠...그런 말 하지마..나 그럼 오빠랑 더 이상 연락하고 지낼 수 없어.."

"알았어..안 그럴께..."

"그리구.. 이 일은 우리 사이에 비밀 맞지? 절대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면 안돼? 알았지 오빠?"

"그래..알았어...말 안해..근데..정말 질투나게 니 남자친구가 부럽다.."

"그런 말 하지 말래두..."

"알았어..그래..마지막으로 한 번만 키스하면 안될까?"

"알았오.."

오빠는 나의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를 하였다. 

"나 그럼 갈께.."

"으응.."

영민오빠는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챙겨입고 나를 향해 웃어보이며 천천히 나갔다. 영민오빠의 가는

모습을 보며 나의 마음은 너무나 복잡했다. 한국에 있는 오빠에 대한 죄책감과..영민오빠와의 섹스를

즐긴 나에 대한 배신감...너무나 복잡한 감정들로 머리가 아팠다. 결국 그냥 자는게 최선책일 거 같아

샤워도 하지 않고 그대로 누워 잠이 들었다. 

크리스마스 파티 이후 시간은 참 빨리 흘러가 어느새 귀국날짜가 다가왔다. 영민오빠는 내가 가는 모습을

보며 공항까지 마중 나왔다.

"왜 나왔어...번거롭게.."

"그냥..ㅋㅋ 그래도 1년을 같이 보낸 사이인데~"

"그래도~ 다시 학교까지 가는데 오래 걸리잖어..어차피 이틀 뒤면 한국 오면서..한국 와서 보면 되지.."

"야~ 그래서 내가 온게 싫단 말이야?ㅋㅋ"

"아니..그런건 아니구..ㅋ"

그때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불렀다.

"야야~ 누가 보면 너희들 연인인 줄 알겠다~ 보영이 너 한국 가면 니 남친한테 다 이른다~"

"아우~ 언니!!!!"

"그러니까 얼른와~ 비행기 시간 다 됐다..ㅋㅋ"

"그래 알았오..오빠 그럼 나 갈께..한국 오면 연락해 알았지?ㅋㅋ"

"그래~ 알았어 잘가.."

그렇게 영민오빠를 뒤로 한 채 나와 다른 사람들은 비행기에 올라탔다. 비행기가 한국으로 향하는 동안

나의 머리속엔 계속 복잡했다..오빠와 영민오빠의 생각들로..분명 내가 사랑하는 건 창민오빠였지만..

영민오빠의 대한 내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너무 머리가 복잡했다...복잡한 건 딱 질색이라..

그냥 자는게 최선책인 거 같았다..난 단순한게 좋았다..이런 건 너무 복잡해...빨리 한국가서 창민오빠나

얼른 보고프다...

보영이를 보내고 1년이란 시간은 너무나 지루했다. 4학년으로 진급하기엔 경제상황도 안 좋고 하여

휴학을 결정하고, 토익공부와 자격증 등등 남들 다 하는 것 한다고 시간을 거기에 다 쏟아부었다.

뭐..취직을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항상 똑같은 일상은 나를 따분하게 만들었다.

친구녀석들이 나이트나 클럽을 가자고 했지만..그닥 내키지 않았다. 끈질기게 꼬시는 기태녀석때문에

몇 번 가긴 했지만..거기에 그칠 뿐 다른 여자들과 자거나 그러진 않았다. 내가 원해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나로 인해 힘들었을 보영이에게 미안해 다른 여자들과 잔다는 걸 나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다.

물론 그런다고..나의 변태적인 성향이 바뀌진 않겠지만..그렇게 1년간 스스로 자숙하면서 보영이에게

말로는 얘기못하겠지만..혼자만의 반성을 하고 싶었다. 정말 섹스에 대한 충동이 가끔씩은 불쑥불쑥

생겨서 그걸 억제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특히나 기태녀석이 시킨건지 민지가 가끔 와서 나에게

끈적한 유혹을 할 때는 너무나 힘들었다. 정말 당장에 민지를 쓰러트려 섹스를 하고 싶었지만..마음 

속으로 절대로 안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여 겨우 겨우 억눌러 참았다. 

그러한 섹스에 대한 욕구는 참을 수 있었지만..1년이나 생각해 봤지만..나의 성향에 대한 해답을 내릴

순 없었다.. 과연 보영이가 다시 한국에 왔을 때 내가 평범한 섹스만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란 물음에

나는 긍정의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다시 보영이가 힘들어 질 수 있을 걸 알면서도.. 그 날 그런

음란한 보영이를 보며 느꼈던 배신감이 아직도 생생하지만..그 배신감만큼 컸던 짜릿한 쾌감이 잊혀지지 

않았다. 숨이 멎어버릴 정도의 쾌감... 내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강간을 당하는 느낌..

이런 내가 너무나 싫었지만..내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나의 성향은 변할 수 없다는 것..

그래서..조금 더 치밀하게..계획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그때처럼 그렇게 성급하지 않게,

천천히 하지만 어느새 보영이도 모르게 음란한 곳으로 빠져들 수 있게..

내가 보영이에 대한 생각을 모두 정리할 쯔음 보영이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공항에 나가서 기다리자 곧 보영이가 나에게 환하게 웃으며 안겨왔다.

"오빠~~~~~~~~~~!!!"

"그래~ 우리 보영이 드디어 왔구나~"

"웅웅~~ 난 오빠야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었는데~~ 오빠도 그랬지??"

"당연하지~ㅋㅋ 일년동안 우리 보영이 보고 싶어서 죽을 뻔 했다니까"

"저런~ 암만 보고 싶어도 죽으면 안되지~"

"그래 그래~ 알았다 그나저나 시차적응도 안되고 피곤하겠다. 오늘은 그만 일찍 들어가서 쉴래?"

"히잉~ 오빠 거의 1년만에 보는건데 벌써 들어가라고?"

"그래도~ 피곤하잖아~ㅋㅋ 또 어디가는 것도 아니고 내일도 모레도 있고~ 알았지?"

"웅웅~ 알았어 그럼 그렇게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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