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휴직을 했던 교수라고 했다. 잘하면 교수랑 보영이랑 어떻게 엮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았다.
난 보영이랑 교수랑 어떻게 하면 연결시킬까 치밀하게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그리곤 그 다음달 수업이 없어서
자췽방에서 뒹굴거리다 보영이의 학교로 찾아갔다. 여러 사람에게 물어서 그 교수의 연구실을 찾아가, 보영이의
친오빠인척 속여서 보영이 일로 상담을 하러 왔다고 하며 교수의 방에 들어갔다.
"보영이 오빠분이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새끼..40대라고 하두만..나이치곤 꽤 젊네..예술대 교수라 그런가..--'
"아 네..저기..어제 일로 말씀이 드릴 것이 있어서 왔는데.."
"어제 일이요? 무슨 일을 말씀하시는건지?"
"기억이 안 나시나보네요..어제 보영이가 성희롱을 당했다던데.."
순간 그 교수의 얼굴에 당황한 빛이 스쳐 지나가는 걸 보았다.
"아니..아닙니다..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어제 보영이한테 다 들었습니다. 발뺌하시려고 해도 소용없을텐데요..보영이의 가슴을 왜 만졌습니까?"
"학생..뭔가 오해가 있나본데..우리 좋게 해결하자구..응??"
그 교수는 전에 휴직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몹시 비굴하게 웃으며 나의 손을 잡았다. 난 이제 일을 벌이면
될 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제 제안을 하나 들어주시겠습니까?"
"뭔가?? 말만 하게..혹시 돈부탁인가?"
"사실..전 보영이의 남자친구입니다."
"뭐라구??그렇구만...하긴 그건 지금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죠. 교수님은 예뻐하는 아이만 예뻐하고 눈에 나는 사람한테는 학점도 잘 주지 않고,
신경도 잘 안써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아냐..내가 꼭 그렇지만은..."
"아~ 됐구요..그리고 교수님이 취업을 할 때 힘을 쓸 수 있을만큼 꽤나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뭐..그렇다고 볼 수 있지..도대체 본론이 뭔가?? 무슨 부탁이야? 학점을 올려달라는 얘기인가? 그 정도
부탁이라면.."
"네.. 학점을 올려주고 취업을 보장해주십시오. 물론 완전 말만 들어도 다 알만한 대기업 정도는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휴...네 그러함세..나도 잘못이 있으니"
"하지만...!! 교수님도 억울하시겠죠? 가슴 한 번 만지고 그 정도 요구를 들어주시기엔?"
"갑자기 그건 또 무슨 소리인가?"
"교수님에게 보영이와 섹스할 기회를 한 번 드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그게 흠...험험..무슨 소리야?? 갑자기 왜 그런 말을 하는가?"
"자세한 사정은 알 것 없고 어떻습니까? 이 정도면 괜찮은 제안이 아닌가요?"
"나야.. 좋지..암.. 좋고 말고..이게 얼마 만에 먹어보는 20대 아이인지..ㅎㅎ"
"그럼 수락하신 걸로 알겠습니다."
"근데 어떻게 내가 보영이에게 손을 대나? 날 아주 나쁜 놈으로 알고 있으니 접근하는 것을 꺼릴텐데"
"그건 제가 다 계획이 있지요..오늘 밤에 교수님이 일이 있다고 하시고 이 층에서 작업실을 쓰는 학생들을 모두
내보내십시오. 단 보영이는 제외하구요. 보영이는 이 일을 눈치채면 안되니 교수실에 미리 불러서 아무 얘기나
하고 계십시오"
"그러곤?"
교수는 완전 구미가 당기는 지 침을 꿀꺽 삼키며 다음 말을 재촉했다.
"그리곤 교수님은 보영이에게 과제를 주며 내일까지 하라고 하고 퇴근하겠다 하십시오. 그럼 제가 보영이와
뜨거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야~이거 대단한 계획인데...언제부터 생각하고 있었던건가?"
"그것까지 아실 필요는 없구요..ㅎㅎ 그 장면을 교수님이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찍는 겁니다. 그걸로 협박을
하는 것이죠~ 어떻습니까? 그리곤 교수님은 내일 다시 이 층에서 작업을 못하게 하고, 교수실이나 작업실에서
섹스를 하시면 됩니다. 아..그리고 교수님이 섹스를 할 때 미리 말씀하십시오. 그러면 제가 몰래 숨어서 그걸
찍겠습니다. 만약에 교수님이 다른 수작을 부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 알겠네..내 자네 말에 따르지.."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 연락처로 모두 내보내고 나면 연락주십시오"
난 연락처를 남기고 교수실을 나왔다. 그리곤 근처의 피씨방에 가서 게임을 하며 연락을 기다렸다. 보영이에겐
있다가 깜짝 연락을 하고 나타날 생각이었다. 한참 게임을 즐기며 시계를 보니 어느새 시간이 7시가 다 되어갔다.
'이 인간 .. 왜 이리 빨리 연락을 안 하는거야..'
그 때 전화벨이 울렸다. 교수놈이었다.
"나야..학생들은 모두 갔고, 보영이에게 과제를 하라고 하며 내보냈네..물론 난 퇴근한다고 했지."
"잘하셨습니다. 그럼 제가 이제 학교로 가죠..안 들키게 몰래 숨어서 잘 찍으셔야 합니다.."
"흠..물론이지~ 걱정말게"
교수의 음성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몹시 긴장을 한 듯 했다. 난 피씨방에서 나와 학교로 가며 보영이에게
연락을 했다.
"보영아~ 나야"
"응..오빠..ㅜㅜ 완전 짜증나 죽겠어..교수시키..또 나한테 과제시켰당.. 다 가구 없는데 나 혼자 과제하고
있어..ㅜㅜ"
"진짜? 이야~~ 타이밍 절묘하네..이 오빠가 올만에 보영이 놀래켜줄라고 보영이한테 아무 말 안 하고 지금
학교 찾아왔는데~ㅋ"
"진짜????어디야?? 어디쯤인데?"
"이제 학교 정문 들어왔어~ 울 보영이 배고플까봐 도시락도 샀는데~ 밥 안 먹었지?"
"응~~~교수한테 훈계 듣는다고 당근 안 먹었지~ 완전 감동 모드당..ㅜㅜ 울 오빠 너무 고마워~ 완전 사랑해~
히힛~"
"그래~ 나 작업실로 갈께~ 작업실에 있는 거 맞지?"
"응 ~ 맞오 빨리와~~헤헤헤"
"그래..ㅋㅋ 있다 보자"
난 전화를 끊고 빨리 학교로 향해 올라갔다. 내 가슴은 어느새 두근 두근 뛰고 있었다.
'과연 거의 야외섹스인데..보영이가 허락하려나..허락해야 일이 잘 풀릴텐데..어떻게든 되겠지..'
난 작업실이 있는 층으로 올라왔다. 모든 방의 불들은 다 꺼져있었고, 작업실만 켜져 있었다. 작업실에 들어가자
보영이 혼자 작업을 하고 있었다.
"보영아~ 오빠 왔당~"
"응~ 오빠~~~!! 히힛..완전 좋아..혼자 작업한다고 완전 심퉁나 있었는데.."
"ㅋㅋ 그래서 이 오빠가 왔잖냐..얼른 밥부터 먹고하자 배고플텐데"
"그랭..알았오..히힛.."
보영이랑 난 저녁을 먹고, 수다를 나누다 보영이가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난 잠깐 뜸을 들이며 작업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때 교수에게서 문자가 왔다.
'이제 곧 시작할껀가? 타이밍을 알려줘야 찍지 않겠나?'
'네 곧 시작할껍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난 문자를 보내고 슬슬 작업을 시작했다. 난 보영이 뒤로 가서 보영이를 끌어 안았다.
"오빠 왜 이랭~ 나 작업해야 돼~"
"잠시만 ~ 이러고 있자..아무도 없다며.."
"그래도..좀.."
난 보영이의 몸을 돌려 보영이의 입에 입술을 살며시 맞추었다.
"흠...오빠.."
"괜찮아.."
난 보영이의 입술을 살며시 빨며, 조심 조심 손을 내려 옷 속으로 손을 갑자기 쑤욱 집어넣었다.
"오빠..이건 좀..누가 보기라도 하면.."
"괜찮아..아무도 없다며..내가 오면서 봤는데 불 다 꺼져 있더라.."
"그래도.."
난 보영이의 대답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가슴을 만져댔다.
"흠...으음..하아.."
"좋아?"
"어..아니..몰라..잘 모르겠어..하아..밖에서 이러니까 완전 기분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