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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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설 - 난 10대의 노출녀였다. # 04

안녕하세요. 정민지예요. 재미있나요? 고교시절의 저의 은밀한 고백 계속 할께요.

그때 저의 계단에서의 전라노출은 노출의 한걸음을 겨우 띄었었다고 생각해요. 진정한 노 출은 밖에서의 전라라고 생각하거든요. 여튼 그후로 거의 매일 같이 편의점을 12시반이나 한시쯤 갔다오면서 계단을 오를때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입고간 옷을 편의점 비닐봉지에 넣고는 올라갔어요. 다행인게 한달동안 한명도 마주치거나 한적이 없다는 거였죠.

기말고사도 그럭저럭 끝나고 이제 막 방학이 시작되고 있었어요. 매일매일 뜨거운 열대야로 잠을 이룰수가 없는 나날 저는 시원하게 알몸으로 아파트 앞뒤 창문을 모두 열고 선풍기 를 틀고 시원하게 자위를 한번하고 피곤한 몸으로 거실에서 잠이 들었죠.

방학식을 한 토요일 오후였어요. 집에는 일요일에가서 일주일 정도 부모님이랑 지내기로 하고 저는 짐을 싼다는 핑게로 남아있었죠. 실은 오늘밤에 노출을 즐길려고 생각하고 있 었는데 그 생각만으로도 너무 막 흥분되고 그랬던거예요. 그런 생각으로 뒹굴면서 TV를 보고 있는데 TV에서 수영장이 나오면서 썬텐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거예요. 저는 번쩍이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죠. 비록 당장 바닷가나 수영장에 가서 썬텐을 할 수는 없지만 바로 옥상키가 집에 있다는걸 생각해냈죠. 제가 살던 아파트는 약간 경사진곳에 지어져 서 우리동의 아파트가 가장 높은 곳에 지어졌고 주위건물들도 다 낮았어요. 심지어 앞동 보다도 한층정도 높은 위치에 있었죠. 옥상키도 비상시를 위한것이라서 항상 잠겨있어서 옥상에 올라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준비를 했죠. 쉽게 벗을수 있는 원피스로 갈아입고 바닥에 깔수 있는 깔판과 그위에 깔을 얇은 이불을 들고 옥상으로 올라갔어요.

옥상의 문을 키로 열고 올라가니깐 옥상밖에서 잠글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옥 상문을 잠그고 옥상에 뭐가 있나 보았지만 거의 올라오지 않는 옥상이어서 아무것도 없었 어요. 옥상의 난간벽 높이도 가슴까지 올라올 정도로 높아서 하늘에서가 아니라면 누가 볼 수도 없었죠. 그래서 일단 약간 그늘진곳을 찾았어요. 하얀 피부를 금세 빨갛게 하고 싶지 는 않아서죠. 다행이 옥상을 올라온 계단문의 왼쪽 벽이 강한 햇빛을 막아주고는 그늘을 만들고 있었어요. 그곳에 깔판과 가지고간 얇은 이불을 깔고 원피스를 훌렁 벗고 자리에 누웠어요. 하늘을 보고 자연과 맞닿아 있는 이 해방감에 자연스레 자위를 시작했어요. 자 위를 오래 즐기기 위해 가슴부터 천천히 아래로 살짝만 자극을 하면서 내려갔어요. 너무나 오랜만에 내 가슴과 그곳은 따뜻한 햇빛에 닿아 기분이 좋아졌죠. 하늘을 향해 다리를 쫘악 벌리고 자위를 했어요. 따뜻한 햇빛이 온몸을 애무해주었고 가랑이 사이에서 춤추는 제 손가락은 쾌감의 끝자락을 마구 쥐어짜고 있었죠. 매번 집에서만 하다가 이렇게 넓고 탁 트인 하늘을 보면서 자위를 하니 마치 나체로 산책을 하다가 숲속에서 그냥 자위하는 기 분이들었어요. 그렇게 한시간 정도를 자위하면서 여러번 절정을 느끼고는 살짝 한숨을 자 고 일어나니깐 붉은 저녁하늘이 눈에 들어왔어요. 붉은 하늘을 보며 다시 한번 자위를 하 고는 해가 다 지고나서야 옥상에서 내려오기 위해 준비했어요. 살짝 온몸이 강렬한 햇빛 에 타서 발그레해졌지만 괜찮았아요. 가지고 갔던 깔판과 이불을 접고 원피스도 그냥 이 불속에 넣고 알몸인 상태로 집으로 살금살금 내려왔어요. 그것 또한 흥분되는 일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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