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방문을 나서자 방가운 얼굴들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쳤다.
"인신매매범!"
그러자 식탁에 앉아있던 이 모두의 시선이 그녀를 향했다.
"너무하네"
검은 드레스의 착용자, 델레나가 말했다.
"아무리 어린애라고 해도 그렇게 무례하게 굴런 안됀다고 했을 텐데. 주인님께 무슨 말버릇이야"
델레나는 주인, 그러니까 덩치큰 사내에게 몸을 기댔다.
"아아, 어서 교육을 해야겠어요. 안그러면 착한 주인님이래도 화 내실거에요. 마마와 함께 파파에게 해야할 행동과 안해야할 행동을 배웁시다."
뻔뻔한 년. 납치범 주제에 저 사람들은 너무나도 뻔뻔했다. 심지어 그녀를 잡거나 하지않고 오히려 어유자작했다. 게다가 저 유치한 파파라니? 예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누가 엄마아빠야!"
"어머나? 우리얘가 방향기나봐요. 그러니 저렇게 굴지"
"이익! 무시하지마! 난 어린애가 아니야. 누가 너따위를-"
"그래요? 그렇담-"
델레나는 손가락을 뻣어 예리의 가르켰다. 얖고 가느다란 손가락이었다.
"그 복장은 뭐죠?"
예리는 그제서야 자신이 무슨 복장을 하고 있는 지 깨달았다. 유치하고 화려한 어린이용 원피스였다.
"이게 뭐야!"
어린애 취급은 많이 당해왔다. 하지만 자신이 어린애라는 생각을 한적은 없었다. 예리는 자신도 모르게 언성을 높였다.
"내 교복은 어디있어!"
"우리애가 빨리 학교에 가고 싶나봐요"
델레나는 어느 유부녀가 그렇듯 빰에 손바박을 붙히는, 전통적인 자신의 곤란함을 표현하는 동작을 선보였다.
"그렇지 않으면 저 어린것이 저렇게 교복을 있다고 상상하진 않겠죠. 아직 가르칠게 많은 데 말이죠"
"이-익!"
예리는 분통이 터져 못견디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모든게 자신의 꿈이라 말하는 그녀의 뻔뻔함에 예리는 화가 날수 밖에 없었다. 몇몇을 부정한다고 해도 그녀는 태연하게 철없고 어린 딸의 장난으로 취급했다. 결국 그녀는 이렇게 외쳤다.
"나 나갈거야!"
그러자 델레나는 마치 철없는 어린애의 투정처럼 그녀의 말을 받아들었다.
"그러지 마렴. 나가도 갈곳도 없잖니?"
그것이 예리를 오히려 화나게 했다. 뭐든게 그녀를 위한다는 듯 행동하지만 이면에는 넌 어리니까 엄마가 할께라는 표정을 한채 그녀의 말을 모두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그게 싫었다.
교복도 찾지않은 채 집을 나가는 예리를 보는 델레나의 얼굴은 정말로 어떻게 하면 딸이 말을 잘 듣을지 걱정하는 엄마의 얼굴이었다. 그녀는 그런 얼굴을 본적도 없었고 또한 뻔뻔하게 연기하는 그 모습이 싫었다. 엄마라니. 납치범 주제에. 의외로 신예리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않고 정문까지 갈수 있었다. 델레나는 현관문에서 딸을 보내는 엄마의 표정을 한채 예리한테 말했다.
"나가지 않으면 안돼니? 후회할꺼야"
예리는 무시했다. 이 미치광이 범죄자들. 내가 아무리 원조교재를 하려 햇다고 해도 이건 범죄다. 내가 집에 가 싸그리다. 잡아넣으리라. 예리는 신경질적으로 정문에 나있는 도로에 발을 딪었다. 그리고 그대로 멈추었다.
예리의 정신은 집으로 향할겠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하지만 몸은 그대로 인채 이곳을 벗어나는 것을 거부했다. 몸과 정신이 찢어지는 고통속에서 그녀는 속으로 소리쳤다. 도데체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야. 그때 덩치큰 사내가 나에게 다가왔다. 주인이었다.
"예리, 밖에서 뭐하고 있는 거니?"
자신도 모르게 입이 저절로 열려 주인의 말에 대답을 했다. 자신의 의사는 전혀 들어있지 않은채
"으응, 예리 밖에 나가고 싶어"
정신은 비명을 지르며 소리쳤다. 자신은 절대로 어리광을 부릴 나이가 아닌 대로 자신의 몸은 자신의 의사완 상관없이 말을 이었다.
"하지만 마마가 나가지 말래. 예리는 밖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솜사탕도 먹고 싶은데. 그런데 엄마가 그러면 예리가 아야한다고 해서 안됀다고 했어"
예리는 절망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그녀의 몸은 자율권을 잃고 마음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다면 파파가 엄마에게 부탁해 밖에 나가게 할까?"
"와! 파파 고마워요.
나 파파가 정말좋아"
정신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그 절정은 그 주인의 투실거리는 빰에 입을 맞추었을 때였다. 여르름은 없지만 흰살결이 바다사자같았다.
"쪽~ ♬"
너희 상 저항할 생각을 잃어버렸다. 주인이라는 괴인은 델레나에게 외출준비를 하게 해 공원에 대려갔다. 그는 성격은 좋지만 딸에겐 약한 아버지역활을 수행했고 델레나는 그런 남편을 못마땅하면서도 딸을 사랑하는 아내의 역활을 했다. 예리는 자신도 제어못하는 천진난만함으로 공원에서 놀았다. 그런 모습을 보며 몇몇 주부들은 귀엽다며 부부들에게 말을 걸 정도였다. 주인은 작게 미소를 지으며 주부들의 환대를 받아들었다. 예리는 놀고 넘어지고 아이스크림을 흘리며 어린애처럼 굴었다. 그때마다 주인과 델레나는 때로는 혼내고 때로는 괜찮다고 격려를 하며 예리를 어린애취급을 했다. 몸은 초등학생이지만 머리는 고등학생인 그녀에게는 더할 나이 없는 굴욕이었다. 그렇게 저녁이 되자 그들은 예리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예리는 저항하려 애썼으나 몸은 오히려 콧노래까지 부르며 집으로 달려가려는 것을 붙들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예리는 흙투성이가 된채 정원에 들어가서야 겨우 쉴수 있었다.
숨을 헐떡이는 예리를 보며 델레나는 즐겁다는 듯 말했다.
"이제 알겠지? 넌 아무리 도망칠려고 해도 우리 손안에 있어"
"어, 어떻게 된거야. 내, 내가 그렇게 행동할리가"
"알것없어. 단지 특수한 방법을 써서 그런 것을 했다고만 하지"
델레나는 특유의 색기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젠 넌 밖에 마음대로 나갈수 없어. 계속 이 집에 살아야해. 방법은 두가지야. 말그대로 내 딸이 돼 이 상황을 인정하던가 아니면 계획 저항을 하던가. 하지만 저항을 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더할나이 없는 절망. 예리는 시꺼멓고 어두운 그림자가 자신의 인생을 덮쳤음을 깨달았다. 델레나는 그것을 아는 지 모르는 지 계속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계속 이 곳에만 있을 수는 없잖아. 집에 들어가서 목욕이나 하자. 내가 정말로 깨끗이 앃어줄께. 깨.
끗.
이 말이야"
예리를 봐라보는 델레나의 얼굴에는 잔혹한 미소가 떠있었다.
욕탕에는 따듯한 물로 가득 차있었다. 완전히 폐허가 되버린 예리는 얌전히 델레나를 따라 목욕탕으로 들어갔다. 욕탕은 넓었다.
예리와 델레나가 들어가도 충분히 남을 정도였다. 물론 예리는 초등학생 마냥 작았기에 그렇수도 있지만. 어쨋든 목욕은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델레나는 비록 예리를 어린애 취급했지만 정말로 자신의 딸을 대하듯 소중하게 대했고, 예리는 정신적인 데미지에 벗어나지 못해서 반항을 하지 않았다. 뜨뜻한 물에 몸을 담구니 몸도 마음도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다. 잠시 예리는 이런 생활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에 큰 후회를 했다.
"아가야, 이제 비누칠 해야지!"
완전히 이젠 아기취급이었다. 비록 몸은 속박당했지만 정신은 고등학생은 예리는 그에 반발해 반항하려고 했다. 그때 예리의 등뒤에 델레나가 다가와 속삭였다. 커다란 지방덩어리가 등에 닷는 것을 느끼며
"만약 반항하면 앞으론 발가벗기고 공원으로 갈거야. 니 의사완 상관없이"
그들은 정대로 자신과 동등한 존재가 아니다. 예리는 델레나의 말에 그 사실을 깨달았다. 새삼스레 공포를 느낀 예리는 피가 얼어붙는 공포를 느꼈다. 과연 이 녀석들에게서 벗어날수 있을까? 그녀의 고민과 달리 델레나는 태평스럽게 그녀의 몸에 비누칠을 하기 시작했다. 등부터 시작해 다리와 팔, 그리고 배와 가슴..
"무, 무슨 짓이야!"
"어머나, 우리아가가 놀랐나보군아. 팔다리를 씻었으니 이젠 가슴차례잖아. 어서 팔을 벌리렴. 같은 여자인데 부끄럼이 왜이렇게 많니?"
예리의 앞날에 악의 손길을 다가오고 있는 걸 그녀는 아는 지 모르는 지 모르겠다.
"하악하악"
예리는 완전히 실신한 상태로 욕조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녀는 목욕이라는 것이 이렇게 위험한 줄은 몰랐다. 과연 델레나는 서큐버스의 일족임이 분명하다. 단지 거품목욕으로 경험없는 숫처녀를 농락하니. 델레나는 예리의 빈약한 가슴과 그녀의 피부를 만저주는 것만으로 예리를 절정에 이르게 했다. 예리는 바닥에서 숨을 몰아쉬며 생각했다. 뭐지 이 아래로 부터 올라오는 이상한 기분은? 예리는 알수 없었다. 앞으로 그녀가 수십번을 당하면서도 갈구할, 그리고 그녀를 변하게 할 쾌락의 일종이라는 것을.
"어머나 우리 애기가 많이 피곤했나보네요. 목욕탕 바닥에 누워있는 것을 보니"
예리는 체면도 부끄러움도 없이 음부와 가슴을 내보이면서 바닥에 누워있었다. 분홍빛. 숫처녀인 그녀의 음부는 애액과 함께 거품이 묻어있었다. 델레나는 그녀의 반항적인 평소모습을 비교하며 이 모습을 가슴속에 새겨두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웃으며 예리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손가락을 뻣어 항문속에 집어넣었다. 흠짓 놀라는 예리는 당황해 외쳤다.
"무슨 짓이야!"
"안에도 씻어야 해요. 안그러면 세균에 오염되요. 착한 아기이니까 항문도 씻어야지"
마이페이스인 델레나였다. 예리는 반항하려고 했으나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당연하다. 인간이 가장 먼저 얻는 쾌감중 항문은 두번째 쾌감이다. 어릴 적 항문으로 배변을 하면서 쾌감을 얻고 점차 커가면서 남성기, 잠복기, 생식기에 진입을 한다. 가장 원초적인 쾌감을 그녀는 자신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없어도 몸은 알고 있었다. 손가락이 검기 둘째마디까지 들어갔다.
"으음. 우리 아가가 아직 준비가 안되었나 보군아. 하긴 항문조교는 아직 안했으니 말이야"
"빨리, 빨리빼. 안 그러면 죽여버릴 거야!"
"그런 울먹이는 얼굴로 해봐야 하나도 안무서워요~ ♬"
"우~욱"
델레나는 황홀해 했다. 주인 및에서 발휘할 수 없었던 사티스트의 본능이 다시큼 깨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이 조그만 생물이 귀여운 얼굴로 눈물을 흘리면서 반향을 한다면 누구나 괴롭히고 싶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텐션이 높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하.
지.
만- 아무리 그래도 엄마한테 막말을 했으니 벌은 받아야지"
델레나는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글리세롤이 가득든 초댕형 주사기가 나왔다. 바늘없는 그 주사기는 옆에 1L라는 표시가 있었다. 예리는 비명을 지르며 바둥거렸다. 하지만 피할 장소는 없었다.
"도데체 무슨 생각이야! 지금 그걸로 뭘할 생각이야!"
"뭐긴~ ♥ 니 항문에 넣어서 깨끗이 할거란다. 기분 좋을 것 같지~ ☆"
"싫어어어어~!"
예리는 정말로 싫다는 듯 몸부림을 쳤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것에 대한 두려움과 상식을 벗어나는 델레나의 행동에 공포감을 느낀 탓이다. 생각을 해봐라. 어느날 갑자기 어떤 미친 여자가 나타가 자신의 항문에 물을 집어넣겠다는 데 누가 허락하겠는 가. 하지만 델레나는 곤욕스럽다는 표정을 한채 어떻게 하지라는 말을 했다.
"이렇게 반향하면 내가 관장을 할수 없잖아. 그냥 눈 꼭 감고 해주지 않을래"
"싫어! 누가 미쳤다고 그런 걸 한데. 차라리 죽고 말지.. 너희들은 인간말종변태들이야!"
"어머나 이제야 알았니? 그러니 어서 당하기나 해 이 꼬맹아"
"절대 안돼!"
"아 이러면 곤란한데"
델레나는 손바락을 빰에 대고는 고민하는 듯 했다. 그리곤 이내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예리에게 다가갔다. 발버둥치는 예리를 무시한채 델레나는 예리의 머리에 손을 대고 외쳤다.
"에잇~ ☆"
순간 예리의 몸이 움직일수 없었다. 정원을 나설때 같은 상황. 무슨 짓이나고 예리는 외치려 했다. 하지만 정작 나온 것은 콧소리 섞인 어린애 목소리였다.
"마마, 관장이 뭐야?"
끔직한 감정. 예리는 또 다시 어린애가 된것이다. 델레나는 그 모습에 웃음을 지으며 관장에 대해 설명했다.
"예리는 아직 어리니까 모르지만 가족이라는 것은 함께 서로를 위해 행동해야되. 그러기 위해서는 섹스를 해야되지"
"섹스?"
"전에 마마랑 파파가 하고 있던 거 말이야"
"그거? 예리도 하고 싶어!"
"좋은 생각이야, 예리야. 그런데 예리는 아직 어려서 하기가 좀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