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한 젖무덤을 아이에게 젖을 물리 듯 남자 입술가에 밀착시킨 수연은,
알맞은 각도로 양쪽으로 쩍 벌어진 사타구니 사이에 벌겋게 달아오른 남근을 착 낑겨지게 휘감았다.
[아아~좋다..으응! 그 사이 아찌 자지털이 딱 적당하게..자랐네..호호! 참..은애는 어때요?
민주는 호랑이를 한 마리 키울 만큼 숲이 무성한데..난..시이, 완전 민둥산이니..]
의상실에서 은애의 알몸을 다 보구서도..싸가지 수연은 슬그머니 실눈을 뜨곤 남자를 내려다본다.
탄력있는 여자의 유방은 입술가를 간지럽히고..털오라기 하나 없는.. 그야말로 천연 백보지가
발기해서 존나 불끈거리는 씨방망이를 위아래로 슬금슬금 슬라이딩을 타기 시작했으니..
남자의 입에서는 전혀 엉뚱한 대답이 흘러나온다.
[으응? 뭐, 이제와서 누굴 탓하랴만은..부탁하는데..제발 우리 이쁜이..그래, 이쁜이에게는..]
[아~시이! 연이가..은애 보지털은 어떤 모양이냐고 물었지..뭐에요? 이뿐이..우리 이쁜이..
연이는 그 말 들을 때마다 정말 정말..아찌 미워..! 그럼 도대체 나는 뭐에요?
재수없게.. 쥐약 처먹은 젊은 숫캐에게..물려..폭행 당한..그냥 그런 여자에 불과해요?]
[어? 아..아니, 내 말은..그게 아니고..그...그건!]
그러나 수연의 표정은 앙칼진 말투와는 달리 한없이 여유롭고, 재미있어 하며..
어리둥절 안절부절하는 남자의 언행에 빙그레 미소까지 입가에 그린다.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도 아니고..장장 12년 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몇 번이나 죽으려고 했는지 알기나 해요?]
[응, 응! 그 얘긴 접때..네가 다 말해서..그래서..지금까지..연이 네가 하자는 대로 다 해왔쟎아..
이쁜이 몰래 출장 핑게대고 이삼 일씩 여행도 갔고,
연이가 전화만 하면.. 여기로 의상실로...호텔로..후~나도 나지만..네 남편이 무슨 죄가 있어서..]
[내가 그렇게 된 그게 다 누구 때문인데...남자 男자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남성혐오감에 불감증..
괴물같았던 아찌 때문에..그 뒤론 영영 아..아이도 갖지 못하는..]
[후..그때 그 일은 입이 열 개라도 변명할 여지가 없어..하지만..연이가 나를 다시 만나..]
[하아~아이도 낳지 못하는 병신같은 년이..그때 콱 죽어버렸으면..이런 일도 없었겠죠,
연이가 얼마나 벼르고 별렀는지 내가 말해서..아시죠..? 만나기만 하면..아찌 죽이고 나도 죽는다고..
근데...근데...아아~ 시이!! 연이..몸이...불감증에 물이 다 말라버린 우물인줄만 알았는데..
필드에서 아찌를 알아봤을 때..으흐! 으으~~!!]
촉촉히 젖은 수연의 입술사이로 넋두리처럼 흘러나오는 과거의 비사..
순간 순간 수연의 몸은.. 폭풍을 만난 일엽편주처럼 거칠게 출렁이기도 하고,
태양이 뜨겁게 작렬하는 모래사막을 힘겹게 한 걸음씩 옮겨놓는 것같이 비틀거리기도 했으며,
마지막 그 말을 입에서 뱉어낼 때는 푸들푸들 전신을 떨어대며 남자를 꼬옥 끌어안기도 했다.
[사랑과 중오는 종이 한 장 차이라더니..다시는 남자앞에 설 수 없을 줄 알았는데..그런데..그런 연이가
다른 사람도 아닌...내 청춘의 아름다운 꿈을 송두리째 앗아간..아찌를..하아~흐으응!!
다..다시는 이런 말 안하려고 했는데...사랑..남녀간의 그 기쁨! 지금 이순간의 환희를...하~으응!]
슬라이딩을 타 오르내리든 수연의 여성 중심부는 뭉턱하게 생겨먹은 남성의 귀두를 삼켜대고 있었다.
그 단 한차례의 결합, 더군다나 남자는 손끝 하나 까딱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절정의 오르가즘을 만끽하는 수연..잠깐 동안 꿈속을 헤매기라도 한 듯 몽롱한 눈빛이다.
[아이~이잉!! 몰라..미워죽겠어..]
현실로 돌아온 그녀는 여전히 난짝 올라앉은 자세로 남자의 심벌을 음부깊숙히 받아들인 채다.
남자의 손길이 그제서야..수연의 젖가슴을 향해 천천히 움직여간다.
[후~그래, 과거는 묻기로 했으니..내가 앞으로 더 이상 뭘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으,응! 연이가 말했쟎아요.. 뻔뻔스럽게 그런 일을 저지르고도..
은애랑 결혼해 잘 먹고 잘 살아왔으니..뭐냐, 그래요..그 지고지순한 사랑...!
믿고 신뢰하는 아내 은애가.. 아찌 생각 그대로..두 사람의 사랑 전선에..아무 탈없으면..연이는..]
[은애는 절대 그럴 여자가 아냐..그리고 너도 약속했쟎니..공장일이 궤도에 올라설 때까지는...
이쁜이에게 우리 비밀 꼭 지키기로 말야..]
[하아~ 세상에! 한 번 박혔는데..오름가즘을 느꼈다면..누가 믿을까..몰라..그쵸?
그리구..아찌 말대로 약속했으니..더 이상 약올릴 생각은 없는데...난, 다만 그 일은 그 일이고..
이번 그 회사.. 홍보모델 환영파티에 초대 받았으니까..아찌가 연이 파트너로써 참석해 주세요..하는]
남자의 머리칼을 손가락으로 빗질해 매만지며.. 사근사근 착 감겨 엉켜있는 수연은,
어느 누가 보드라도 두 말 할 나위없이 잘 어울리는 한 마리 피앙새였다.
[흐,음..그렇지만 난..품위있는 그런 사교 모임은 체질에 맞지않아..]
[치이~그저 공장 직원들이랑 삼겹살에 소주...그건 그렇고..한 가지만 물어볼께요]
[응? 또 뭐...?]
[라인 증설이랑 공장운영에 필요한 자금..연이가 다 대 준다는데..거절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에요?]
[허허! 나, 참...여자 도움은 내가..사막 한가운데서 모래밭에 혀를 파 묻고 죽는 일이 있어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거..연이 몰라? 내 신조란 걸..]
[응..좋아요..그럼, 만약에..은애가..아찌 공장이 어려운 걸 알고.. 돕겠다고 나서면..?]
[그럴 일도 없겠지만, 니 말대로 만약시리.. 그런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야..
흐음! 아파트를 매도하려고 이해는 구했으니..뭐..이젠 은애도 알긴하겠지만..]
[아..아파트를 팔려고 내 놨어요? ]
[능력도 없는 놈이 기업한다고..설쳤으니..내가 짊어질 짐은 내가 짊어져야지..]
[참 웃긴다..너무 고지식하시네..응? 혹시..정말, 민주가 이야기 하던 뭐냐..약속인가 그거 때문에..
다른 여자에겐 일체 한눈 안 팔고..주먹도 쓰지 않고..혼자 힘으로..일어선다..그래요? 맞아요?
호호! 그 이유때문에..내 돈은 싫다..아파트를 팔아서 자금을 댄다 뭐 그런거면..앞뒤가 안 맞쟎아요.
은애 몰래 연이는 물론 민주까지 품에 품었으면서...지금도 봐요..아찌 자지가 어디 있는지..!]
[하~ 제발..그만해! 그 얘기는.. 그건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거 니가 더 잘 알쟎아..
이쁜이에게 실망 안겨주기 싫었고..그래서..음! 근데..연이가 초대 받았다는 그 거..
어차피 뭐, 젊은이들 가는 클럽의 댄스파티는 아닐테고..신제품 홍보모델 환영이면..]
[왜요 ? 이제 좀 슬슬 관심이 생기는 거에요?]
[관심은 무슨..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연이 네가 하두 칭찬하니까.. 문득 어떤 여자들이..]
수연은 부드럽게 허리를 율동해대며 머릿속으로 빠르게 무언가를 굴려간다.
"후후! 내 파트너로 참석하면..아찌가 자기 아내 은애를 알아볼까...?
혹시 모르니까.. 주리에게 바디페인팅도..으응, 훗! 설마..보지털도 다 깍은 백판에..일회용 타투까지..
그리고 2부 행사땐 필히 가면을 쓰고 입장하게 될텐데...알아볼 리가 없겠지..
으,응! 아찌가 못알아 본다면..자기 아내가 변신한 줄도 모르고 은애를 두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약간은 위험천만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잔인한 질투게임이 될지 모르지만,
이미 자신이 목숨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된 이 남자와의..재혼을 위해, 벌리게 될 마지막 게임을 위해,
싸가지 수연은 그렇게 철저하게 궁리에 궁리를 해대고 있었다.
은애도 때론 카멜레온처럼 자신을 변신시켰지만..
수연의 남자에 대한 집착은 그 보다 한 술 더 떠, 시간 시간마다 쉬지않고 색깔들이 변하는 것같다.
[응! 모르긴 해도..아마, 파티에 참석한 여자들 중에서는 최고일 걸요..
그 여자처럼 순수한 백치미와 관능적인 섹시함을 동시에 가진 여자는 드무니까..]
[으,음! 드물긴..왜..? 있쟎아, 수연이 너..]
[몰라요..! 치잇! 맘에도 없는 소리는..자지까지 맡겨두고서도..온통 정신은 은애에게 가 있으면서..]
그러나 수연은 결코 기분나빠 하거나 떨뜨름한 표정은 아니다.
[그 여잔 누구 파트너로..으응! 그렇지..홍보모델이라면..아마 광고주가 파트너..겠지]
[그래요, 그것도 그렇고...얼핏 들은 얘기론..광고주가 차기 후계자 물망에 올라있다는..
그래서 이 참에 아마..물밑으로 후계구도를 확실하게 다지려구..]
[흠, 나야..어차피 뭐, 납품건만 잘 해결되면..그 회사의 후계자가 누가 되 건..상관없는데..]
귓등으로 들어넘기는 남자의 말에 수연은 묘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아찌는 남자가..왜 그렇게 욕심이 없어..? 남들은 그냥..어디 만만한 자리없나 혈안이 돼서..난린데..]
[자리 하나 차지하려고 중상모략, 계략, 온갖 술수, 상대방 비방에..그렇게 피터지게 쌈하는 그거?
허허! 나야 그냥 뭐..우리 직원들 월급이나 제 날짜에 꼬박꼬박 줄 수 있고,
한가위, 설 명절에 떡값이나 두둑히 찔러줄 형편되면 더 이상 바랄 거 없지..]
[흐응! 더 이상 없다니..가장 중요한..은애랑 둘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건...?]
[그거야..나의 사회적인 위치보다야..우리 부부가 사랑하는 기본 바탕이쟎아...
그 때문에 내가 그 고생하면서..응, 민전무에게 무릎까지 꿇고 했는데..]
"옛날 패기가 다 죽은 건지..알고도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건지..분간이 안되네..
내가 그만큼 둘러서 말을 했으면 어느 정도 의심을 해 볼만도 할텐데..
은애 년 관련된 이야기는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절재적으로 믿으니.."
[그래, 왕관을 쓴 우승자가 광고주 파트너면..으,음! 젊은 아가씨는 분명 아닐테고..]
[하여튼 연이가 얘기할 때는 귓등으로 들으셔..홍보모델 자격이 미시랬으니..
당근 그냥 가정 주부..살림만 하는..아유~ 답답, 벌써 세 번째네..똑같은 말을..]
[가정 주부? 푸우~! 누가 남편인지..자기 아내가 그런 파티에 참석한다면..허락할까 몰라..
복이 될지 화가 될지는 몰라도..허락하기 쉽지 않을텐데..]
[누가 남편에게 얘기나 한데...뻔하쟎아요? 어차피 그런 모임의 휘날레는..]
[건 또 무슨 말이니..? 그냥 가든파티나 칵테일 잔이나 돌리며 얘기나누는 환영식이 아니면..?]
[그런 게 있나봐요..해서 나랑 파트너되어 참석해 보자는 거구요..
연이가 의상실하면서..아니, 언젠가 아찌가 비슷한 얘기 한 적 있었던 것 같은 데..
누구랑 자고싶네...누구 누구는 정말 섹시하네..또 누구 정도면 한 두 남자로는 안될텐데..그러구선]
[후후, 그거야..농담이었지..물론 한 때 그런 상상을 한적이 있긴 있었지만...]
비록 헛헛한 웃음이 실리긴 했지만.. 반쯤 승락하는 투의 대답을 끌어낸 수연은,
익살스런 표정으로 남자의 입술을 핥아내리며 좀 더 빠르게 허리 율동을 해나간다.
손끝 하나 움직이지 않고 그녀의 젖무덤만 가만히 움켜쥐고 있던 남자,
벤치바닥에 굳은 듯이 붙여대고 있던 아랫도리가 서서히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흥흥~근데..왜? 돈주고도 못보는 구경을.. 시켜주려는데..극구 반대했어요..?
이번에 왕관쓸 미시는 아찌 딱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이라..
아마도 한 번 보기만해도 금새 오금이 저릴 걸..좋아서..아아~ 살살! 너무 깊어..아찌! ]
그 무렵 까페안에서 두 사람을 열나 훔쳐보고 있던 동건과 서준..
서준은 이미 비어진 지 오래된 칵테일 잔을 몇 번이나 들어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했고,
동건은 슬그머니 일어나 화장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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