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그..그래요. 솔직히..]
[내 몸 상태를 인정하고 이해해주니까..고맙네,
흠..! 그리고 스폰 맺은 거에 대해선..나도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는 않은데..
은애와 나의 만남..하늘이 내게 주신 인연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 동안 이런 저런 많은 여자들을 상대로 발기가 되나 시험해 봤지만..모두 실패했는데..
당신이란 여자..오늘까지 해서 딱 두 번 보고 느꼈는데..으음! 예감이..]
[그..그러셨군요...그래서 제게..]
내가 좀 더 영악한 여자같았으면..남자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발기불능 회복을 미끼로,
좀 더 많은 것은 얻어낼 수도 없지는 않았겠지만,
그러나 나는 더 이상의 스폰 조건등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않았고,
그냥 한 여자로써 발기불능인 이 남자를 치료해 준다는 사고만 머릿속에 그려담고 있었다.
그리고 당장 파티 참석건이 문제긴 했지만..오빠 공장이 제대로 운영되고 본 궤도에 오르면,
1~2 개월 단기 계약으로 맺어질 우리 관계도 자연 끝날테고..
그렇게 이 남자가 오빠를 적극 도와주겠다는 약속만 제대로 지켜주면..그러면 나는 나는..!!
휴우~~근데, 내 일탈을 오빠에게 모두 고백한다면..?
그러면 남편 몸도 이 남자처럼..그 엄청난 충격파에 바람이 다 빠진 막대풍선이 되지않을까.
내게 늘 솜사탕처럼 포근한 사랑을 안겨주는 오빠 역시..선인이 아닌 평범한 남자..인데.
후~차라리 영원히 이 비밀을 묻어 둔 채..조마조마 가슴조리며 숨죽이고 살아가면 안될까.
아니면..나는 나대로 내 갈 길을 걸어가고..민주나 수연에게 깨끗이 오빠를..
아아~ 그..그건 안돼! 내가 내가 왜 그 뇬들에게..남편을..!
나는 그런 생각들을 하다말고 벽에 걸린 PDP TV를 바라다본다.
그러는 사이 화면속의 여자는 남자의 성기를 꺼내 손으로 만지며 입에 품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서준에게서 배운 립서비스 기교와, 성인영화에 나왔던 그 여배우의 입술테크닉을 알고 있었지만,
나는 시침을 뚝 딴 채.. 화면을 유심히 보는 척하면서.. 그래서 여자가 하는대로..
남자의 성기를 우선 손으로 조물락거리며 만져대기 시작한다.
"우~ 힘이 빠져 그렇지..기럭지는 길겠다.."
제대로 발기가 되면 또 얼만큼이나 달라질까 모르나..그래도 남편꺼완 비교되지 않겠지..
그러나 지금은 초라한 몰골로 추욱 늘어져 있어도..제대로 기운이 실려 팽창하면..
아마 평균치가 넘는다는 동건의 발기된 성기보다, 이 남자의 남근이 훨 더 길어질 것같았다.
그리고 해바라기인가..그걸 심은 성기기둥, 즉 움푹 홈이 팬 성기목(술쿠스)아랫부분이..
누가 이름을 붙였는지 정말..해바라기 꽃이 핀 것처럼,
기둥 둘레에 울퉁불퉁한 혹같은 게 잔뜩 돋아나 비잉 둘러져 휘감겨 있는 모습은..!
"아흐~ 요게.. 활짝 피면! 으휴~ 미쳤어!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편안하게 소퍼에 등을 기대고 내게 모든 걸 맡긴 남자는,
화면속의 여자와는 달리 서툴고 어색하게 손을 움직이는 나를 슬쩍슬쩍 쳐다보는 것인지,
뒤로 젖히고 있던 고개를 살짝 당겨세우며 예의 그 쥐눈같이 작은 눈알을 반짝반짝 빛낸다.
[은애..너 정말..무슨 천연기념물도 아니고..그래, 결혼 한지가 언제일텐데..
여태 남편 좆도 오랄을 안 해보다니..흐,음..]
처녀들이 남자 성기를 처음 접하게되면 호기심에 요모조모 살피며 조물락주물락,
신기한 장난감을 발견한 것같이 만져댄다는데..지금의 내 동작이 흡사 그런 움직임이다.
남자는 남편에게 조차 해주지 않은 그 페라치오를 이제 곧 받게 된다는 기대감 때문일까.
음음 낮으막한 신음까지 내뱉으며 천천히 한 손을 들어올린다.
그리곤 헝클어져 흘러내린 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긁어 귀뒤로 넘겨준다.
[으..응! 전무..님의 이렇게 훌륭한 남성을 두고.. 사모님은..왜..외도를..했을까..?]
[그치..? 은애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나쁜 년이 지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나고..
부잣집 딸이면 딸이지 말야..남편을..발에 채이는 돌만큼도..여기지않고..]
[화..화내지 마시구...잊어버리세요..저만 생각하시구요..]
[응응..그..그래, 근데 저 영상만 보면 화딱지가 나서리..]
혼잣말처럼 중얼거린 내 말에 발끈하는 남자..
나는 적당한 선에서 남자를 더독이고 구슬리며 계속해서 손을 움직여간다.
이 부분에서 전무에게 뭔가를 캐낼까도 궁리했으나..아직은 시기상조인 것같다..히힛!
"으음..입에 담그면..단단하지는 않아도..일단 발기는 될 것 같은데..."
남자의 아랫도리에 뭉클뭉클한 내 젖무덤으로 지긋이 눌러대며 느릿느릿 목고개를 기울인 나는,
화면속의 여자가 성기를 입에 담는 그 순간 나 역시 얼굴을 묻어간다.
후~아무리 스폰의 조건이 전제된 상황에서 성의를 보이고 치료해 준다는 명목에서 하는 행동이지만,
중년남의 성기를 입에 담으려니..갑자기 오빠 화난 얼굴도 떠오르고 마음이 쫌 그랬다.
"휴~하지만 여기까지 와서..어떡하니..은애야..! 눈 한 번 질끈 감았다 뜨면.."
나는 머릿속에 생기는 잡념들을 애써 고개를 가로저어 지우며..입술을 열어갔다.
약한 지린 냄새와 더불어 물컹한 육물이 반쯤 입안으로 담긴다.
한 손으론 성기뿌리아래 구슬자루를..또 다른 손으론 유난히 침팬지처럼 털이 부수수한,
남자의 불두덩 거기를 살살 어루만지며, 천천히 목고개를 흔들어간다.
내 왼쪽 볼따구가 불룩해지는 게 느껴지긴 했지만..그전처럼 거북하거나 토가 나올 정도는 아니다.
화면을 보기위해 비스듬히 기울인 자세를 취했기 때문에 목젖엔 성기가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남자의 성기를 입에 문 채 진짜 가자미눈으로 TV화면을 쳐다보고,
두 귀로는 영상속의 남자와 여자가 나누는 대화를 귀 기울여 듣기 시작한다.
* * *
여자가 정성으로 베푸는 립서비스를 고개를 젖히고 은근히 즐기는..남자가 입을 열었다.
[그 헬스센타 트레이너라는 놈..이름이 민우..뭐랬지..그 쉐이 자지도 커..?]
성기를 입에 물고 쭐쭐 빨고있는 여자..고개를 아래 위로 천천히 끄덕인다.
[흠흠! 내..내 자지보다도..]
[웁웁! 으응, 더 커..!]
남편앞에서 젊은 외간남자의 성기를 칭찬하는 여자..
나로써는 진위 여부를 알 수 없지만..당신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고 훌륭한 성기인 만큼,
섹스도 만족스럽고 멋있었다는 여자 말에 남자는 분노와 질투가 가득 섞인 표정을 짓고 있다.
[여태 나한테 서비스 해주지 않은 거도 해줬어..?]
그러자 여자는 기념으로 팬티를 벗어주고 왔다며 치마를 훌렁 까뒤집어 보여준다.
[건강하고 젊은 남자들이라..지치지도 않더라구..나 정말 까무라치는 줄 알았어..
윤비서가 한 번하고 나면.. 민욱이 달려들고..그리고...나중에는..]
[그래, 까무라칠 정도로 좋아서 내가 전화했는데도 몰랐나..?]
[응, 참! 맞아.. 한창 신나게 떡을 치고 있는데..윤비서가 핸폰을 여는 것 같더니..그냥 닫았어..
너무 열중한 나머지..몰랐지..뭐..나중에 확인해보니..당신 전화데..]
화면속의 여자와 나의 동작이 바뀐 것이라면..
여자는 그야말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자신의 음부를 남자에게 빨리우기 시작했는데,
나는 이 남자의 성기를 여전히 입안에 담고 서툰 립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뭐야..웁! 밤꽃냄새..!! 그 놈들 니 질안에다 잔뜩 싼 거 아냐..?]
[아~으응..것도 말해야 돼..?]
[보지 빨아주면..숨기는 거 없이..말하기로 니 입으로 약속했쟎아..]
[흐으응! 후우~좋아, 하지만 당신도 더 이상 충격 받지않겠다고..그리고 내 사생활에 대해서..
쓸데없이 캐 묻고, 의심..하거나, 뒷조사같은 거.. 앞으로 안 한다고..]
[할할! 쭙쭙!! 어차피 여기까지 왔는데..뭐, 더 충격받고 자시고 할 일도 없어..
한지붕 아래 산다뿐이지..너는 너 나는 나.. 앞으론 관여하지도 않을거구..]
연출된 상황이라 그런지 두 남녀의 대화는 어딘가 구색이 맞지않았고,
밤새 두 젊은 남자와 뒹굴고 들어온 여자가 남자에게 펠라치오를 해 주는거나,
솔직한 고백을 여자에게서 듣고 싶다고..다른 남자의 사정액 냄새가 풀풀 나는 음부를,
마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핥아 먹듯이 빨아제끼는 남자나..둘 다! 내가 보기엔 비정상 같았다.
[뭐, 나는 사실..자궁안에까지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았는데..정말이야..이건 믿어줬으면 해,
근데..어떻해..선택권이 없으니..윤비서나 민욱이 싸고 싶은대로 허락할 수 밖에..]
[흥! 말이 되는 소릴해라..실컷 같이 즐긴 주제에..선택권이 없다니..
보지안에 싸는 게 싫으면..응? 못하게 하면 되쟎아..]
[그럴지도 몰라, 내가 싫다고..사정은 안에 하지마..그러면 그만이겠지..근데 어떻해?
당신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텐데.. 나, 윤비서가 원하면 원하는대로..
또 그 친구 민욱이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없었어..]
[그래? 좋아..! 그럼, 내가 원하고..뭐든 시키면..?]
[으응, 아냐! 그건 달라.. 당신은 그 남자들이 아니니까..]
[개보다 못한..년! 더러운 걸레..발정난 암캐...매춘부!]
[발정난 암캐..? 걸레..매춘부..? 후~ 그래, 그럴지도 몰라..하지만 한 가지만 정말 믿어줬으면 좋겠어.
그 모든 것이 결코 내가 바래서 그렇게 된 거 아니라는 거..당신도 어느 정도 짐작했으면서..
은근히 내가 그러길 바랬다는 거.. 아아~ 됐어..그만, 이제 충분히 느꼈어!]
여자는 남편의 애무를 받으면서도 젊은 남자들과의 정사를 떠올리기라도 하는 듯,
푸르르 꿈틀꿈틀 몸을 떨어대는 그 움직임과 몸짓들이..
마치 지난 밤의 흥분까지 더해져 더 격렬한 절정의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았다.
[더럽고..음탕하고..부도덕한 창녀!]
[하아~나도, 내가 이러는 거 나쁘다는 거 알아..그리고 당신이 나를 죽여버릴 만큼..
미워하고, 분노하고, 증오하면서..하~ 당신! 내가 정말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싫지?]
[개같은..시발, 그래, 당장 목이라도 졸라주고 싶어..근데..젠장, 현실적으로 그게 안되는 걸..
질투심에 분노하면서도..허벌창 난 니 년 보지를 빨지를 않나..미워하면서도..그 입에 내 좆을..
흐~됐어, 그나마 오늘은..솔직하게 모든 걸 말해줬으니..]
[미안해..진심이야..사생활이 어쨌던 우리는 부부니까..미안해..이건 내 진심이야..]
[입술에 침도 안바르고 거짓말은.. 입에 발린 그 말을 누가 믿으라고..]
[믿지 않겠지만 정말이야..그리고..또 하나..나도 가정은 버리고 싶은 맘 없어..당신 사랑하니까]
여자는 미안하다..사랑한다 라는 말을 남기고는 남자를 끌어안은 채 곧 잠에 빠져드는 듯했다.
영상은 그것으로 끝나 있었지만..
나는 사모님의 외도 때문에 발기불능이란 최악의 상황까지 겪게 된 이 남자가,
도대체 왜 연출된 화면을 내게 보여줬을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그 의도가 뭔지 이해할 수가 없어,
한참동안 내 뇌리속에 맴도는 여자의 마지막 말을 되뇌고 또 되뇌어 보았다.
남자에게 죽임을 당할만큼 분노와 증오를 심어주는 외도를 하고 선..그걸 낱낱이 고백하고,
미안하다..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말 할 수 있다니..
그러나 지금의 내 처지가 화면속 여자와 비슷한 처지가 아니라면 그냥 순수하게 ..
남자 자신의 참담하고 악몽같았던 과거를 잊지 않으려고,
아니면..지금은 죽고 없지만, 외도를 저지른 아내에 대한 증오심을 더 키우려고,
것도 아니면..
"사랑과 증오는 종이 한장 차이라는데..미워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더러운 정 때문에..?"라고
마음편히 영상을 관람한 감정으로 치부해 버리겠는데 말이다.
오빠에게 절대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미안한 짓을 실컷 저지른 나로 하여금,
모든 걸 고백했으니..사랑한다면 용서하고 받아 달라..그리고 과거는 잊고 우리의 가정을 지켜가자..
뭐 그런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미도 담긴 듯한데..
또 한편, 아무리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미안하다는 말로..뉘우치고..남편을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그래서 나쁜 줄 뻔히 알면서도 외도를 했었다고..진실되게 고백을 한다 해도,
자기가 뿌린 씨앗은 자신이 거둔다는 철칙대로..
그 동안 저지른 죄값에 대한 책임은 지고..떠나야 하는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그런 뜻도 담긴 듯했다.
결과적으로, 서준에게서 얼핏 들은 얘기론 사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해 돌아가셨다 했지만..
분명 이 남자는 그때 당시 사모님을 죽이고 싶을 만큼 분노와 증오심을 키웠을텐데..
그렇지만 무언가 그 사고에 대해 냄새가 난다해도 남의 가정사를 함부로 속단할 수는 없다.
다만 너무 앞서가는 비약적인 추론인지는 모르지만..
혹시 "나더러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기 전에 앞가림을 제대로 해라" 하는 뜻은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다.
아무튼 내게 당장 급한 것은, 남자가 영상을 내게 보여준 그 의미를 추측해 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발등에 툭 떨어진 불덩이의 불을 꺼는 것이 굽선무다.
축 늘어진 남자의 성기를 발기시켜야..오늘 일과가 끝나고 귀가할텐데...
"후아~~힘들어..할짝할짝! 근데..보람은 있네.."
완전 발기는 일어나지 않았지만..그래도 어느 정도 기운이 실린 남자의 성기.
남자도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계속해서 끙끙 똥마려운 강아쥐처럼 앓는 소리를 뱉어내는 모양새가..
온갖 성적 상상을 머릿속으로 해대며..
내가 손으로 입으로 줄기차게 해대는 서비스에 보답하려고 사정을 부추기고 있는 것 같았다.
[으..음음!! 여보..! 당신이..그 남자와..]
[웁웁..쭐쭐...쭙쭙! 저..전무님..여보라뇨..? 무..무슨 망상을..?]
[아으~ 될 듯한데..으으~ 은애가 내 아내 대리 역할..파티에 참석했는데..
거기 우리회사 사장님도 와 계시고..이번에 외국에서 몰래 결혼하고 들어온..신영애 부부
응응..또 접때 그 수석보좌관과 스캔들 났던..명문대 출신 이 정아도 남친과..
헉헉! 그리고 있쟎아..늙은 이혼남과...붙은 여배우 오윤아..아우~! ]
[어머나..! 쬭쬭..할할! 망측하게스리...저..전무님! 마..말도 안되는..지금..]
[으그.. 좀 만 더..하으! 그..그냥 내 상상이야..그러니까...내 아내가 된 은애가..
사..사장님과 성관계를..그리고 다른 부부와 우리가..교환...끄으..으그그! 나..나온다..여보! ]
< 다음 편으로 계속됩니다 >
* * * *
"이.. 이런 변스런 넘이...찍 싸구선 나온다고 경고하면 뭐 하냐..? 아! 시이~~"
하필이면 입안 깊숙히 받아들인 그 순간, 해바라기 꽃이 한번 더 활짝 핀 느낌과 함께,
뜨겁게 끓여진 풀물이 쭈죽 뿜어져 내 목젖을 강하게 자극해 들어온다.
얼른 고개를 치켜세우려는 데..남자가 나보다 먼저..
다급한 절규성 신음을 내지르며 서둘러 나의 입에서 성기를 빼내더니 입술가에 대고 마구 부벼댔다.
[읍! 우~웁! 으응!! ]
사정액 한 모금을 그대로 입안에 머금은 나는, 남자의 성기기둥을 잡고,
쭉쭉 위 아래로 재빠르게 훑어 달달달 찌걱찌걱 소리가 음란하게 나도록 마찰시켜,
절정의 사정감을 더욱 더 고조시켜 준다.
넘은 내 머리채를 두 손으로 쥐어잡고 마치 내 입을 상대로 관계를 하는 것처럼 흔들더니
두 번 세 번 연속적으로 나머지 사정액을 쭉 쭈욱 쭉쭉 뿜어냈다.
"왠일이래...내 입안에 쑤셔 넣은 그대로 다 싸댈 줄 알았더니..."
[아~헉헉! 저..정말, 고마워...후아~하아! 자아, 여기.. 뱉어...가만!]
그나마 한 모금 머금고 있는 사정액은 삼키라고 하지 않을까 지레 짐작한 나는,
어떻해야 하나 하고 눈을 딱 감고 망설이고 있는데..
급히 손을 떼내고 티슈를 한 뭉치 가져다가 내 입가에 대주는 남자의 배려.
[후~ 하아!! 하아~! 우욱..그르륵..퉤퉤 ]
사정하느라 정신이 몽롱했을텐데..내 입안에 한 번 싼 걸 잊지 않았는지..
전혀 엉뚱하게 뱉어라는 남자의 그 말에 나는 이내 눈을 감은 채 입안의 풀물을
목울대를 그르릉거리며 퉤퉤 뱉어낸다.
입안에 찔끔 한 번 뿜어 낸 후 나머지 사정액을 내 입술 주변과 턱, 코 언저리는 물론
눈꺼풀에까지 흠뻑 젖셔지게 엄청나게도 싸 재낀 남자..
그동안 얼마나 배출을 하지 못했나를 증명하듯,
허여멀건 해야 할 사정액은 누르딩딩...마치 쌓이고 쌓여 덩어리진 욕망의 단백질 그 자체였다.
해바리기 활짝 핀 줄기의 끄트머리 구멍사이로 아직도 방울져 조금씩 밀려 나오고 있는 사정액은
만개한 밤꽃잎을 첨가한 향수처럼 진하디 진한 수컷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내가 가만히 고개를 세워올리자, 남자는 주리가 미리 준비해 두었던 물수건으로 내 얼굴을 닦아주고..
크리스탈 물컵을 입가에 기울여 대준다.
[자자..얼른 입안도 헹구고...아구! 아구구..아휴 고마워, 은애야 !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응?]
물로 입안을 가글하는 동안 벼라별 미사려구를 다 씨부리며 비행기를 붕붕 태워주는 남자..
이 남자의 스타일은 유난히 특이하다.
마치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혼동하고 있는 듯 때론 수치심, 모욕감과 함께,
남편 등 비정상적인 상황을 들춰내 나를 자극하고,
또 지금처럼 전혀 180 도 달라진, 그야말로 중후한 중년신사의 멋이 느껴질 정도로
여자를 배려하고 깍듯이 대해왔으니 하는 말이다.
나는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남자의 목에 팔을 뻗어 휘어 감아간다.
남자가 몇 번이나 고맙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대더니 내 뺨을 보듬고
부드럽고 자상하게 입을 맞춰왔기 때문이다.
모멸감을 수 없이 느낄만큼..수치스런 농락을 당해왔지만 입맞춤은 처음이다.
남자 입에서 불쾌한 냄새는 나지 않고..활활 타오르는 모닥불같은 열기가..내 입술을 눌러왔다.
이내 쥐새끼가 설탕통에서 단 것을 빨아 먹듯이 내 입술을 흡입하고 살짝 깨물고, 난리도 아니다.
산딸기 열매처럼 연홍색 빛깔로 익은 나의 입술이 남자의 입속에서 그렇게 짓눌리며 핥아진다.
내가 입술을 열어 설왕설래 해 주기를 기다리며.. 톡톡 혀끝으로 가볍게 노크하는 남자.
나는 잠시 주저주저했으나 어쩔 수 없이 입술을 조금 열고 혀를 살짝 내밀었다.
갑자기 나의 혀를 덥석 물어오는 남자 , 짧은 비명이 나도 모르게 터졌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않고
자신의 입 안에 최대한 빨아들인 후, 혹여 내 혀가 빠져나갈까봐 그러는지 입술로 꼭 봉쇄를 한다.
혀뿌리가 얼얼하게 아플 만큼 정열적이고 격정적인 깊은 키스를 해오는 남자의 입안에서,
나의 혀는, 그의 혀와 얽혀 갖가지 방법으로 빨리우고 비벼졌다.
흥건하게 침이 고인 입안은, 홍수가 난 강 하류처럼 질척거렸고, 입가로 흘러내릴 지경이다.
꿀통속의 꿀을 빠는 곰같은 남자는, 쭈웁 쭈룹 국수가락 삼키는 소리가 나도록,
정말 맛나게 그 달콤한 밀액들을 빨아삼켰다.
그리고 흐트러진 내 머리카락을 뒤쪽으로 넘겨, 가느다랗고 하얀 목덜미가 드러나도록 만들더니..
천천히 내 입술에서 아래로 스칠 듯 말 듯한 감촉으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키스의 흔적을 남겨간다.
나는 문득, 방울져 배여나오던 사정액이 남자의 성기에 묻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래쪽으로 손을 내려 살며시 만져보았다.
비누칠을 한 듯, 아직도 반쯤 기운이 실려있는 성기의 머리부분에 미끈미끈한 감촉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당했던 치욕과, 발기시켜 사정케 한 것만으로 성의는 충분히 보였는데..
내가 무슨 생각으로 왜 그랬는지...
[으,응! 전 무 님! 입으로 닦아드릴까요?]
[어..? 어! 허허..그럴까?]
전혀 의외라는 듯 허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남자.
내 입에서 나온 침과 뒤늦게 밀려나온 사정액이 섞여 축축하게 젖어있는 남자의 성기.
입술 사이로 성기머리를 살짝 담아 문 나는, 천천히 앞 뒤로 고개를 움직이기도 하고,
혀를 내밀어...작은 구멍 주위가 깨끗하게 닦아지도록 예민하게 휘두르기도 했다.
[흠! 으음! 으~~! 그, 그만...은애야..!]
남자의 성기머리는 사정직후 더 민감하다던데..그래서 내 혀의 예민한 움직임에 자극받은 것일까.
아랫도리를 움찔움찔..낮은 신음소리를 음음 뱉어내며 나의 움직임을 만류하는 남자는,
한결 다정해진 눈길로 나를 내려다보며 사랑스러워 좋아 죽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고개를 치켜 든 나는, 그의 눈 속에 내 입술을 빠뜨리며...입안에 그득하게 고인 침을 꿀꺽 삼켜댔다.
꾸울꺽! 가볍게 떨리는 목젖의 울림, 우리는 서로 마주본 채 소리없이 함께 미소를 그렸는데..
그 웃음이 담긴 두 사람의 눈 속에서는 (뭐라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스폰을 맺은 두 남녀의 단순한 사이가 아닌...
남자대 여자의 관계로 맺어진 일종의 신뢰감 같은 것이 무언중에 형성되어 보여지고 있다.
이때 당시 나는, 아내의 외도(?)때문에 발기불능에 이른 남자를..치료(?)해 사정시켜 주었다는,
나 자신에 대한 어처구니 없는 대견함마저 느끼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나 그 어처구니 없는 대견한 생각이, 내 발목에 나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자승자박이 되리라곤 꿈에서도 모르고 있었다.
[시간이 많이 늦었네...얼른 샤워하고..어! 마침 주리가 준비해서 나오는구나..]
[저어...그러지 않으셔도..]
[무슨 소리..이렇게 귀하신 여왕님을...댁까지..깍듯이..]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내가 처음 입고왔던 옷들을 챙겨 나타난 주리.
그러나 나는,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는 남자가 있다고 차마 말할 수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