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화 (19/37)

문제는 민주가 아니라 정체불명의 제 이의 그 여자에게 있다는 것을 나는 감지했다.

[옵바~~내가 아까 말했지..? 난 이따 먹는다구..]

[너, 너..집에 가라니까..이쁜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데..기어코..나를...?]

[크크!! 삼일 동안 못 먹은 거.. 오늘 저녁에 다 빨아삼키고..갈까나..할할]

여우같은 민주 뇬이 한 손으로 남편 심벌을 슬슬 어루만지면서, 빨간 혀를 길게 내민다.

그리곤 "날름날름" 마치 구미호가 사람 간을 빼먹을 때처럼, 입술가를 적시기 시작했다.

                               < 다음 편으로 계속됩니다 >

요즘들어서 몇일, 거의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나는,

지금도 식은 땀이 흥건히 흘러 젖어진 몸으로 거실소퍼에 웅크려 앉아있다.

꿈속에 나타나 나를 괴롭히는 인물은 의외로 남편이었다. 

나타날 때마다 눈을 부라리며 무슨 말인가 윽박지르기 일쑤여서, 

나는 눈물을 흘리거나 두려움에 떨곤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민주와 수연이까지 가세해 한패가 돼 있어 나를 더 자지러지게 하였다. 

그날 아파트에서 훔쳐보기를 한 날부터 꾸기 시작한 악몽은,

엊그제 서준 그 남자와 함께 수연의 의상실을 다녀온 뒤로 부쩍 증상이 심해졌다.

방금전 꿈속에서도 남편 꿈을 꾸다 말고 소스라쳐 놀라 잠이 깬 것이다.

 "으응...동건씨..거긴 안돼요..아이~ 간지러..."

연하남이 나오는 꿈을 꾸면서 애교스럽게 앙탈을 부리던 나는, 미소까지 지으며 잠꼬대를 한다.

꿈속에서 나는 몇 몇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동건씨..서준 그 남자..그리고 나이가 지긋한 중년남..남자들은 모두 발가벗고 있었다.

하나같이 방망이처럼 크다란 성기들을 아랫도리에 매달고 있었고,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중년남자 뒤에는 얼핏 남편도 서 있는 듯했다.

내가 남자들의 성기를 가만히 쓰다듬는다. 

그러자 중년남자가 나를 번쩍 안아들고는 음부속살에,

방망이같이 끝이 뭉툭하고 길다란 남성을 갑작스럽게 푹! 꽂아버린다. 

너무 커 쉽게 들어가지 않는데..하지만 곁에 있던 남자들이 어거지로 힘껏 힘을 주어,

내 음부속으로 강제에 가깝게 밀어 넣어왔다.

나의 자그마한 음부구멍에 무지막지한 성기가 조금 들어왔다. 

그치만 뭉턱한 끄트머리 부분이 입구에서 걸린다. 

마치 사전에 약속이나 한 것처럼 나머지 남자들이 다시 한 번 힘을 주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깊이 들어왔다. 

그렇게 우격다짐으로 그 커다란 성기를 계속 밀어넣었고, 

결국 방망이보다도 더 큰 무지막지한 성기를 거의 절반 이상이나 나의 음부에,

박아 넣어버리는 것이다. 

나는 방망이보다도 더 큰 그 성기를 받아들이고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쁜아...어때? 좋으냐..?"

그때 남편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비아냥거리는 듯한 목소리만 들려온다.

 "호호호..오빠!  최소한 이 정도는 되야지..오빤 자지가 넘 작아.."

나는 옆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또 다른 남자의 성기를 어루만지며 남편에게 말을 한다.

화가 잔뜩 난 남편이 어느새 빼 들었는지 날이 예리하게 세워진 나이프를 들고,

나를 향해 달려들려고 한다.

그러나 남자들에게 에워싸인 남편은 더 이상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고 있다.

 "호호..여보, 나를 지켜주는 흑기사들이에요..

 오빠는 자격미달이라 여기까지 올 수도 없어요..미안하지만..내 몸도 만질 수 없구요.. 

 호호..아무리 남편이래도 예외는 없어..요"

나는 더욱더 음란한 신음소리를 질러대며 중년남의 목을 껴안고 할딱할딱 거친 숨을 토한다.

어느 순간 형체도 모르는 손이 나타나 남편 성기를 어루만졌다. 

분노와 수치심에 얼굴을 울그락불그락 상기시키며 그 손을 떨쳐버리려고 하는 남편,

그러자 또 언제 나타났는지 민주와 수연이 남편을 양옆에서 껴잡 듯이 안고는,

여유있게 달달 자위를 쳐대며...쬐끄만 성기를 희롱하기 시작한다.

 "그래요, 오빠...오빠는 거기서 나를 바라보면서...그 여자들이랑 그렇게.."

남편은 몹시 비참해진 표정인데도 밀려오는 사정의 쾌감을 이기기 힘든 듯 "으으"거리며

비웃음을 던지고 있는 나를 죽일 것처럼 눈을 부라리며 째려보고 있었다.

 "낄낄..그런 쬐그만 자지에서도.. 물이 나오나 보네..."

남편은 나와 남자들의 비아냥대는 소리를 계속해서 들으면서도,

그 잠깐 동안의 절정의 여운에 빠진 듯 눈자위를 하얗게 드러내고 있다.

근데..어느새 장면이 바뀌어, 굴욕과 치욕감에 온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던 남편이,

나를 마구마구 짓밟은 후..문밖으로 훌쩍 뛰쳐나가는 것이 아닌가..

주변에 있던 남자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한 사람도 보이지 않고,

한 입 가득 뭔가를 머금은 두 여자가 "메롱" 하는 것처럼 입을 내밀더니,

 "엉엉" 울고있는 내 얼굴에다 그걸 확! 뿜어내곤 이내 남편뒤를 따라 쫓아가는 것이다.

 "오빠!  미안해요...내가 잘못했어요..제발 나, 나를 버리지 말아요! 

 안돼..요!  가지마요..떠나지 마!  내가..은애가 정말 사랑하는 남자는 오빠뿐이야.."

어제 꾼 꿈은 너무 생생한 나머지 헛소리까지 내는 바람에, 남편이 흔들어 깨울 정도였다. 

술에 엉망으로 취한 오빠가 현관문을 발로 걷어차고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내 손목을 낚아 채 밖으로 끌어내려고 했다.

내가 기억을 잘못하는지 모르지만 남편의 눈에서는 핏물같은 게 뚝뚝 떨어졌고, 

끌려나가지 않으려고 거실 바닥에 퍼질러 주저앉아 앙버팀을 하고 있는 나를,

민주와 수연이가 나타나 마구잡이로 밀어냈으니...

나는 무슨 말인가 애써 하소연을 했지만 내 목소리는 밖으로 새나오지 않았다. 

해가 기울고 밤이 시작되면, 불안과 긴장이 내 목을 죄는 것 같아,

호흡도 제대로 쉬어지지 않을 지경이다.

민주와 남편과의 관계를 내가 우연히 알게 된 것처럼..

그리고 서준 그 남자와 수연의 사이가 모호하지만, 내가 무언가 낌새를 알아 챈 것같이,

오빠가 나의 일탈을 언젠가 알게 된다면..나는..나는...틀림없이!

나..은애는, 사랑이 증오로 변해버린 남편에게..아니,악령의 사신이 된 오빠에게,

영혼이 파괴되고, 영원히 버림받는 여자가 될지도 모르는데..

 "하지만..하지만...은애는..오빠를 진실로 사랑해..사랑한다구..!! "

내게 있어서 오빠는, 내가 처음 사랑하는 남자였음은 물론이고, 

은애가 순정을 바친 것도 오빠가 내 생애 최초의 남자였다. 

여자가 순결을 바쳤다는 것은 사랑의 이름으로 여는 최대의 향연이 아닐까?

내 몸의 문이 처음 열리는 순간은 손발이 잘리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워,

몸은 갈기갈기 찢기는 듯했고, 정신은 불에 타서 연기로 사라지는 것 같았었다.

그 시간들이 "순간"같지만 실제로는 지구를 몇 바퀴 돌아온 것만큼 긴 여정이었는데,

민주 몸의 문도 오빠가 처음으로 열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그 사실만큼은 자부하고 싶었다. 

 "후~ 그래, 오빠는 절대 나를, 버림받게 하지는 않을거야.."

오늘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면서 나에게 물어왔다. 

[이쁜이..나쁜 꿈을 자주 꾸나 봐..어제뿐만 아니고, 갑자기 왜 그러지?]

[네? 모..모르겠어요]

[무슨..걱정거리 있어..?]

[아니, 그런 거..없어요]

[혹시해서 하는 말인데..아파트 매매건 때문에 너무 속앓이 하는 거 아냐?]

[그 문제는 오빠에게..맡기기로 했으니..]

남자들..그리고 민주때문에 갑자기 불거진 일을 어찌 함부로 말할 수 있을까. 

[요 며칠 이쁜이..안색도 안좋구.. 몸이 허해지고 기가 약해지면 나쁜 꿈을 꾸는데..

 으,음..아무래도 신경이 쇠약해진 것 같으니까, 병원에 꼭 가 봐.. 

 혼자 가기 부담스러우면..나랑 같이 가든가...]

[잠을 깊이 자지 못해서 그런 거니까..오빤..걱정 안 해도 돼요..]

[그래? 아무튼 오늘 밤에도 또 그러면.. 내가 억지로라도 끌고 갈거야..]

오늘 밤 또 악몽에 시달리게 된다면, 남편 성미에 당장 병원으로 데리고 갈게 분명하다. 

근데 병원가서 의사한테 내가 꾼 꿈을 말할 수 있는가..

꿈에 나타나는 사람들이 서준 그 남자와 얼굴도 모르는 중년남이라는 말을 털어놓을 수 있을까?

그건 남편한테 모든 사실을 고백하는 거와 다를 바 없으니, 도저히 그렇게는 할 수 없다. 

생각이 거기에 미친 나는 "신경안정제라도 한 알 먹어볼까" 하고 소퍼에서 엉덩이를 일으켰다. 

발걸음 소리를 죽여 살그머니 안방으로 들어간 나는,

곤한 표정으로 잠들어 있는 남편옆에 가만히 올라가 몸을 뉘였다.

침대에 누웠으나 쉬 잠도 오지않고, 그냥 천장만 쳐다보고 있을 수도 없었던 나는,

며칠전 동건씨의 아파트에서 있었던 그 일들을 조용히 머릿속에서 되새겨본다.

 "신뢰와 믿음의 배신은..서로에게 상처만 남긴다는데.."

잠들어 있는 남편의 얼굴을 응시하자.. 왠지 나 자신 내가 미웠다. 

이렇게 온화하고 듬직한 남편을 두고 내가 과연 무슨 짓을 한건지..!

갑자기 후회가 밀물처럼 밀려들면서 되돌릴 수만 있다면 시간을 돌려,

그 모든 일들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지만...그럴 수도 없다.

 "휴우~ 미안해요..오빠! 내 몸에 정말.. 더러운 피가 흐르는가봐요"

          *          *          *          *

사흘동안이나 기다렸다는 민주 뇬은 남편의 육물을 서둘러 입으로 삼키려했다.

근데 성기의 끄트머리에 마악 그녀의 입술이 닿으려는 순간,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 남편이 슬그머니 의자를 끌어당겨 식탁가까이 다가앉았다.

[아~뭐야...옵바~~육고기 좀 시식할려는데...]

[으,음..애리.. 너에게 물어볼 말이 있어서...까페 오픈했다는 그 선배 이름이..?]

[참, 나..이리 옮겨봐바...내가 아는 사람이 은애랑 수연이 밖에 더 있어..]

[난 또.. 동명이인인가 했는데.. 그 수연이가 바로..민수연이라...

 그럼..? 이상하네...이쁜이가 내게 거짓말을 할 리는 없을테고..]

고개를 갸웃하는 남편의 표정을 보는 순간, 아래로 덜컹 떨어지는 내 심장덩어리.

드디어..드디어..오빠가 나를? 

[으,응..근데 옵바~~이런 말하면..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말야..

 흡! 후릅!!  내가 수연이에게 넌즈시 물어봤거든..]

[물어보다니..흐음! 뭘...?]

[은애가 까페에 일 나온 적이 있냐구..흡흡!! ]

[그래..? 니가 그걸 왜? 수연이 뭐라고 하던.. 괜히 이쁜이 모함하려구..으,음!

 사람뒤나 캐고 다니는 그딴 짓거리 하지 말랬는데..]

[누가 누구 뒷조사를 해..? 옵바~~는..내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안믿지..

 글쎄 수연이 뭐랬는지 알어..? 할할~! 쩝쩝!! 말이야 바른 말이지만...

 고 여우뇬 옵바에게 매달리고 나서부터..까페 매니져 뒀지..더군다나 뷰티 의상실두 따로..]

[똑같애..하여튼 낯짝 반반한 여자들이란..그저 이해관계 얽힌 상대방을 못긁어서 안달이지..]

민주는 정작 본론은 회피한 채, 나에 대한 남편의 의중을 계속해서 의심하게 만드는,

그런 우회적인 말들로 오빠를 자극해 대고 있는 느낌이 진하게 들었다.

수연, 수연 선배랑도 관계가..? 그럼 그날 동건씨가 봤다는 제 이의 여자가 수연..?"

긴장과 불안의 연속선상에서도 내 머리속 사고의 체계는 뒤죽박죽 마구 얽혀드는 기분이다.

민주는 남편을 과거부터 알고 지내왔기 때문에 나를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오빠를 빼앗으려고 한다지만..이혼까지 당한 수연이 왜 남편에게...?

혹시 수연이 바람을 피웠다는 그 상대남이 남편..?

[그건 그렇지만..음음!! 이제 알겠어..? 옵바~~야!! 흡흡!!

 여자란 동물은 말야.. 나, 애리 빼곤 다.. 믿을 게 못 된다는 거..]

[흠..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내게 차 사고도 숨겼으니..

 아마 그 문제로..보수가 더 좋은 다른 곳에서.. 알바를 하는지도 모르고 말야..]

[음음!! 흡흡!! 끝까지 내 말은 믿지 못하시겠다..열부..열부..!

 아무튼 은애한테 푹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건 그렇다쳐도..흐릅! 쬭쬭!!

 그러다 나중에 뒷통수 맞고는.. 아차! 후회해도 소용없다구 알어? 이 바보 옵바~야..]

민주도 수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아는 게 없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선배라는 말도 나에게 꾸며대기 위해 일부러 지어낸 것이 아닐까?

그리고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민주가 아무리 음해성(?) 발언으로 쏘삭거려도, 

여전히 나에 대한 신뢰를 져버리지 않는 말들을 내뱉고 있는 남편.

나는 다시 한 번 가슴속이 찡~울려오는 감동을 느껴갔다.

내가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그 사이에도 민주는,

대화를 나누는 틈틈이 능수능란하게 남편의 심벌을 애무하고 있었다.

이미 그녀의 손 텃치에 반쯤 발기를 형성한 육물을 서슴없이 붉은 입술 사이로 담궈,

 "웁웁" 보기만해도 거북한 모습으로,

그 우람한 성기의 머리를 입안에 삼켜대는 기교를 부리는가 하면..

한 손으로 구슬자루를 조물락조물락 어루만지면서, 

마치 구렁이 아가리가 커다란 들짐승을 "통째" 씹도 않고 "꿀꺽" 물어 넘기듯이,

여우같은 뇬 입술이 아~하고 벌어졌다간 휘파람부는 모양으로 "쫍" 오무라들기도 했다.

 "민주의 유혹을 이겨내주세요" 라고 마음속으로 그만큼 기원했는데..

어쩜..포르노 영화속에서 연기를 했던 그 여배우보다 더 뛰어난 뇬의 펠라치오 기술앞에

남편의 심벌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해 나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전후사정을 가늠하려고 추론을 벌이는 내 머릿속,

근데 "불끈불끈" 힘이 실리는 남편의 심벌 모습이 눈앞에서 어른거린 탓인지,

또 다시 질투의 감정이 들불처럼 솟아나, 아까 느꼈던 그 이상한 흥분감이 내 몸을 적셔왔다.

[쭙쭙..!! 옵바~~ 나 아직도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으,흠..또 뭐...? 음음!! 니가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게 뭐가 있니..?]

[욱! 컥컥..!! 하아~~ 하마트면 숨막혀 죽을뻔 했네..후~ 아직도 모르는 게 뭐냐면..]

[이그! 이 넘의 기집애..애리 너, 오늘따라 진짜 말이 많다..응?]

[할짝할짝!! 수연이 말야...옵바~랑..처음에 어떻게 만났나 하구...

 설마 나 알기전부터..두 사람...관계가 있었던 건 아니지..?]

[얘기하자면 길어..흠! 나중에.. 그래 다음에 차차 이야기해 줄게..오늘은 그만..

 정말이지 이쁜이 언제 들어올지 몰라..오빠 불안해! ]

잔뜩 기대한 눈초리로 남편의 입술을 주시하고 있었던 나는,

나중에 얘기해 준다는 그 말에 맥이 쭉 빠져버린다.

얽히고 섥혀 마구 헝클어진 듯한 실타래,

어쩌면 그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엿들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내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오빠 불두덩의 털실을 제거한 그 전모를 잠깐이라도 언급할 줄 알았더니..

민주가 미리 알고 있었는지 그것에 대해서는 말이없다.

몇일 지난 사이..남편 불두덩은 제법 "까뭇까뭇" 새싹들이 돋아난 있다.

그럼 결론적으로 뇬이 남편의 털을 제모한 것일까?

 "여우뇬..이따.."따끔따금" 찔려서..음부겉살이 확! 부르터기나 해버려라.."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나는 누군가를 향해 난생 처음으로 저주의 주문을 던지는,

그렇게 단순하고 악마적인 여자의 본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할할..쩝쩝!! 웁웁...하으~~으응..! 역시 옵바~~ 좆대는 먹음직스러워..

 볼따구가 얼얼하지만.. 컥컥! 목구멍이 막혀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지만..

 윽윽! 봐바..후훗! 사막의 목도리 도마뱀처럼..어느새 기운이 다 실렸네..]

[후~~흠흠! 애리 너.. 펠라치오는 내가 인정해...

 이쁜이는 유난히 입이 적어..내껄 물리기가 안쓰러운데..]

[웁웁! 피이~ 그런 게 어딨어..? 내가 늘 빨아주니까..입사를 안하는거지...차별대우야]

[기집애...그럼 아내랑 애인이랑 같은 등급이냐..당연히 차별을 둬야지..]

남편은 꼼짝도 하지않고 앉아있는 가운데..모든 행위의 주체는 민주가 맡아 리더를 한다.

볼륨감있는 몸매를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야스러운 민주 옷차림, 

얇은 블라우스 아래로, 가슴이 깊이 팬  V 자의 목라인을 밀치듯 솟아있는 젖가슴, 

그 하얀융기가 숨을 쉴 때마다 너무나 아슬아슬하게 모습을 드러냈다가 감춰진다.

쪼그리 듯 주저앉은 자세때문에 말려 올라간 스커트의 치맛단,

무릎 위로 20 센치는 높이 올라간.. 원래부터 타이트하고 짧았던 그 스커트는,

겨우겨우 뽀오얀 허벅지 속살을 가리는 둥 마는 둥이다.

더군다나 사이드에 깊은 슬릿이 들어있어 숫제 속옷까지 보여질 정도였으니..

 "나쁜..뇬! 작정을 하고 왔었구먼..."

여름인데..가터 벨트로 매단 넓은 무늬의 스타킹까지 신고있는 민주는,

의자에 앉아있는 남편의 눈높이에 그 희고 풍만한 형태의 유방골짜기를 살짝 비춰보이고 있다.

그리고 됨박을 엎은 듯 요염하게 위로 치켜진 크고 둥근 엉덩이를 슬쩍 들어올린 뇬은,

그 와중에도 연신 남편의 성기를 입으로 빨아대면서,

블라우스의 버튼을 하나 또 하나 풀어나가기 시작했고,

아니나 다를까 내가 예상했던 그대로 브래지어도 입지않은 노브라의 젖가슴살이,

갓 만들어 젤리처럼 "출렁" 위아래로 흔들리며 이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웁웁! 쬽! 하아~~놀리는 손 좀 빌려..으응? 옵바~~]

[아~ 몰라, 이 기집애..흠..음음!! 집에 일찍 가랬더니...]

[아읏! 간지러..크크! 내가 말했쟎아...그 동안 밀린 거 다 빨아먹고 간다구..

 자꾸 미적대면..옵바만 바빠질 걸, 나야 뭐..은애가 오던 말던..밑질 것두 없으니까..]

쉬고있는 남편의 손을 억지로 끌다시피 자신의 젖가슴으로 유인하는 민주. 

향기로운 냄새를 전신에서 풍겨내는 내 몸..

남편의 듬직한 그 손길이 나긋나긋한 내 허리를 와락 낚아채며 유방을 어루만져 오는 것같다.

순간 눈을 게슴츠레 뜬 나는 "꼼지락꼼지락" 좀 더 축축하게 젖어오는 음부틈새로 한 손을 내린다

 "하아~~여보! 으으~~으응!!"

저절로 낮으막한 신음이 흘러나오는 입가..남편의 입술이 와 닿는 착각에 빠진다.

사타구니 삼각두덩 부분에 바짝 밀착해, 마구 비벼대는 남편의 우람한 남성.. 

돌출되어 있는 치골과 내 아랫배가 남편의 그 묵직한 성기자극을 뿌듯한 쾌감으로 받아들인다.

뜨거운 입김을 내 귓속에 불어넣던 입술이 어느새 내 입안으로 들어와 여기저기를 헤집는다.

때로는 유영을 하듯 부드럽게..때론 폭풍이 몰아치 듯 거칠고 격렬하게 빨고 핥아온다.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는 타액을 "꿀꺽" 삼킨 나..

부벼지는 사타구니의 언덕에서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열기에 퍼뜩 눈을 뜬다.

[하으~~응응! 웁웁!! 좋아요..어서 나를.. 하아아~~쭙쭙! 가져줘..옵바~~]

손을 내민 남편은 살며시 그녀의 젖무덤을 쓰다 듬는다.

민주의 젖꼭지는 나보다 약간 큰편으로 동그라니 볼록 튀어나와 있다. 

나에 비해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탄력적인 민주의 젖무덤..

남편의 입술에 얼마나 빨리웠는지 갈색빛을 띈 유두는 잘익은 포도알맹이처럼 탱글탱글하다.

서로 끌어안고선  키스를 하고, 몸을 젖혀 민주의 젖꼭지를 빨고..있는 남편모습.

고양이 울음소리같은 발정난 민주의 교성이 흘러 나오고...

민주의 그 요염하고 관능적인 모습에 오금이 저려오는 흥분감을 느낀 나는,

자신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막으려고 입술을 깨문다.

이미 잔뜩 젖어 벌떡거리고 있는 음부를 잡아 부비며 나는 다시 둘의 행위를 눈여겨 지켜본다.

훔쳐보고 있는 나의 몸이 비비 꼬일 정도로, 두 사람의 행위는 환상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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