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9화 (7/21)

7..

내가 가까이 걸어가자 보영이 다리를 오므리며 날 무섭게 노려보기 시작한다.

상관없었다.. 이미 각오했던 눈빛이고 이미 커피에 수면제를 타기 시작했을 때부터 진정한 범죄자가 된 나였으니까 말이다.

침대에 무릎을 굽히고 올라간 난 그대로 보영의 발목을 잡고는 거칠게 잡아 당겼다. 각선미 좋게 뻗게 된 보영의 허벅지와 사타구니의 중심에 모양 좋게 자리 잡은 숱 적은 보지 털들을 지나 내 시선은 그녀의 중력에 의해 아무렇게나 뭉개진 가슴으로 향해 뚫어져라 머물게 된다.

탐스럽게 작은 유륜에 유두까지 완벽함이란 이런것일거라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고개를 들어 보영을 바라보게 된다.

테이프로 막혀진 입술을 테이프를 벗기고 당장이라도 보영의 입술을 빨고 싶다는 충동을 겨우 억제하며 난 저 입술이 아닌 보영의 엄지발가락을 입에 물기 시작했다. 그녀가 흠칫 놀라 발을 빼려 했지만 그럴수록 난 더 강하게 그녀의 발목을 잡고 빨던 발가락의 다리를 크게 들어 올려 더 적극적으로 발가락을 옮겨가며 빨기 시작한다. 이런 애무가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어차피 시간은 많았고 난 그녀의 온몸 구석구석을 침으로 얼룩지게 만들며 맛볼 심상이었다.

으으읍~!!!!!!읍!!읍!!!

보영의 반항은 처음보다 더 격렬해지며 날 거부하는 몸짓으로 발을 휘두르기 시작했기에 결국 난 한손으로는 도저히 제대로 저지할 수가 없게 되어 손을 눌러 보영의 다리를 곧게 뻗게 만들곤 발등으로 입술을 옮기게 된다. 잘록한 발목과 봉숭아 뼈에 키스를 하며 혀를 내어 침을 묻히기 시작했다. 간지러움에서 오는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는지 보영이 허리를 세우며 들썩이기 시작했고 곧 정강이뼈를 따라 길게 혀에 묻힌 침으로 도로를 만들며 매끄러운 보영의 종아리를 타고 올라가 허벅지로 이동한다.

이제는 그녀의 발목을 내 엉덩이로 짓누른 채 이미 벌떡이기 시작한 자지를 그녀의 발목사이에 끼워 넣고는 크게 허리를 굽혀 그녀의 허벅지를 누르며 빨기 시작했다.

자극이 심해질수록 보영의 몸부림은 오히려 미세해지기 시작한다. 테이프로 가려진 입으로 간간히 헐떡임을 보여주며 손에 묶인 끈을 더 잡아당기듯 내 입이 그녀의 사타구니에 다다르자 팔꿈치를 구부리며 이제는 손으로 끈을 부여잡기 시작했다.

보영의 반항이 약해지자 난 허벅지를 벌리며 힘을 줘 양 허벅지 안쪽에 대고 크게 벌리기 시작한다.

팔을 묶인 채 끈을 부여잡기 시작한 보영이 내 혀가 보지언저리를 핥기 시작하자 허벅지에 힘을 주기 시작한다. 허벅지를 조이려 노력하는지.. 날 강하게 거부하며 이내 흐느끼기 시작했다.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크게 젓기 시작한 보영의 모습에 마음이 여려지는 나였지만.. 이내 전날을 애써 떠올린다.

내게 굴욕이라는 단어를 가르쳐줬고, 정말로 힘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만들 정도의 힘을 보여준 민우란 남자를 생각하며 난 입을 때곤 거칠게 손가락을 쑤셔 넣기 시작했다.

읍!!!!!

보영이 가로젓던 고개를 크게 젖히며 고통스러운지 내 손이 떨어진 한 쪽 허벅지를 조이며 허리를 비튼다..

반항해도 소용없다고....

으!~~

가만히 있어도... 조금씩 흘러나오는 보짓물인데.. 그냥 포기하고.. 서로 즐기자고... 이런 거 바란 거 아니냐고..

으읍!!!

그녀가 크게 고개를 젓는다.

그리곤 날 무섭게 노려보기 시작했고 뭐라고 욕을 하는지 테이프로 가려진 입이 들썩이는 모양을 보여준다. 혀를 깨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당연히 테이프 아래에 재갈을 물린 내 행동에 보영의 말을 흐느낌과 함께 알아 들을 수조차 없는 이상한 단어들로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난 보영의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무시하고 천천히 손가락을 빼어내곤 다시 밀어 넣는다.

쉽사리 젖어들지 않는 보영의 보지 속에 이내 손을 빼어내 고개를 숙여 보영의 보지를 한 번 더 진하게 빨아대고는 침을 뱉기 시작했다.

퉤~~퉤~~~

털이 없는 아래언덕에 내 침들이 범벅이 되어 작은 방울을 그리며 덕지덕지 묻어나기 시작했고, 그런 내 행동에 보영이 허리를 또 비틀며 묻어진 침들을 닦으려 허벅지를 조이기 시작했지만 난 한 손으로 허벅지를 벌린 채 고정하곤 경멸스러움을 느끼는지 인상을 잔뜩 쓰고 있는 보영의 감고 있는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손가락 두개를 입속에 넣어 듬뿍 침을 바르기 시작했다. 

방금 전과는 다르게 미끄러지듯 보영의 보지 속에 들어간 내 손가락들이었고 난 중지와 검지를 교차하며 보지 속에서 꼼지락 대기 시작한다.

으읍!!

보영에게 말 한대로 시간은 넘치고도 남았기에 크게 움직이지 않은 채 손가락들만 조금씩 움직이며 보영의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난 이내 핸드폰을 한손에 들고 보영의 모습을 찍기 시작한다. 연신 터지는 플래시 불빛에 보영이 고개를 돌려 머리카락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려보지만 난 그것조차 용납할 수 없었기에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가르며 보영의 얼굴을 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보영의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줄기의 눈물들도 그대로 핸드폰 속에 담으며 이제는 손가락에 펌핑을 시작하며 움직인다.. 역시 큰 움직임이 아닌 손바닥 전체를 보지언덕에 감싸고 음핵의 위치를 손바닥으로 덮어 누르듯 자극하며 손가락을 구부려 당기듯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천천히 그리고 최대한 부드럽게 강간이라는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그녀의 내면에 숨겨진 본능을 이끌어내 듯 손바닥을 비비며 손가락을 구부리길 연속했다.

으으읍!!!읍.......읍......

그녀가 허벅지를 조이며 다리를 교차한다.

내 손의 자유를 억압하듯 허벅지를 꼬으며 다리를 조이지만... 그녀의 숨소리가 변하기 시작한 걸 놓치기엔 너무나 조용한 모텔 안이었다.

내 손가락의 움직임이 더 해갈수록 그녀의 반항은 조금씩 힘을 잃어가더니.. 이내 다시 시작된다.

자신이 느끼고 있다는 걸 깨달았는지 연신 고개를 흔들며 묶인 팔을 힘주어 당기는 그녀의 모습에 난 고개를 숙여 보영의 탐스런 가슴 중앙에 있는 유두를 입에 살짝살짝 깨물며 그런 반항을 내려놓도록 돕기 시작한다.

깨물던 이빨을 벌리고 혀를 내어 이번엔 손가락의 움직임처럼 부드럽게 유두를 굴리기 시작하자 보영의 흐느낌이 가려진 테이프에서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으~~~~~흐~~윽~~~~~

내 손을 조이던 그녀의 허벅지에서도 힘이 점차 빠져나가기 시작하며 드디어 조금씩 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체념을 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느끼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날 방심하게 만들려는 행동인지 확신할 수 없는 나였기에 여전히 자극만을 더 주게 된다. 손가락을 더 구부리기 시작해 보지속의 벽을 긁어내듯 움직이며 손바닥에 닿는 그녀의 둔턱과 음핵을 더 비비길 반복했다. 

그녀의 허리가 조금씩 들썩이며 침대와의 공간을 만들며 고개를 젖히곤 아까와는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손을 옭매이고 있는 끈을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한손을 보영의 보지에 쑤셔 넣고는 그대로 몸을 나머지 한손으로 받치며 이제는 조금 줄어든 보영의 반항에 얼굴을 그녀의 사타구니에 밀어 넣는다. 연신 손가락을 구부리며 혀를 내어 음핵을 굴리기 시작한다. 

읍~~~읍~~~~~~~~~

점차 허리를 더 세우며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더 치켜세우는 그녀의 행동에 결국 난 얼굴을 아예 처박는 형태로 그녀의 사타구니 속에 머리를 숨기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허벅지를 조이며 내 머리를 조이는 그녀의 반응에 묘한 흥분을 하게 된다. 분명 반항적인 그녀의 행동인데도 그 속에 쾌감이 젖어들기 시작하고 있다는 걸 느꼈기에 난 점차 대범하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손가락에 묻어나기 시작한 그녀의 애액을 동시에 맛보기 시작했다. 보지 속을 들락거리는 손가락은 내 침에 젖어들며 더 미끄러지며 빨려 들어가게 된다.

흑~~흑....으읍~~읍!!! 읍!!!

그녀의 흐느낌이 들려온다.

이전의 나라면.. 그녀의 눈물에 행동을 멈추고 그녀를 옭매이고 있는 족쇄들을 풀어 줬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놔 버린 나였다. 그리고 풀어주더라도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어야 했다.

정말로.. 파멸의 길을 각오한 나였다.. 24시간이라는 이 시간이 정말로 마지막처럼.. 난 손가락을 더 흔들며 아예 몸을 지탱하던 손을 그녀의 허리에 올리곤 손가락을 세워 그녀의 음핵을 살짝 덮고 있는 둔턱을 크게 벌리곤 소리 나게 빨기 시작한다.

흑~흑~~~읍!!!!으으읍!!!

그녀가 크게 고개를 가로 젓는다.. 눈물을 흘리며 배계를 적시면서 고개를 젓는데... 그런데 내 손가락을 적시고 있는 애액의 양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걸 느끼게 된다.

그녀도 분명 느끼고 있었다. 느끼면서도 그런 자신을 부정한다...

처절하게 당겨 이제는 손목에 멍까지 스며들기 시작한 그녀의 몸부림에도 흘리기 시작한 아랫도리의 눈물에 부정할 수 없는 자극을 느끼며 오히려 더 크게 고개를 젓는다..

이미 손가락은 빠르게 움직이며 그녀의 보지를 들락거려 잔상을 남기기 시작한다. 그녀의 허벅지가 경직되듯 뻣뻣해지더니 이내 쭉 뻗어선 미세한 떨림을 그린다..

그러나 허리의 떨림은 전해지지 않았기에 난 손가락을 깊숙이 집어넣고는 야동으로 배운대로 처음과는 좀 더 다른 구부림을 보지 속에 전하며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입을 때고 침으로 범벅이 된 그녀의 음핵을 세 개의 손가락으로 좌우로 부드럽게 흔들기 시작했다..너무 강해도 안 된다고 했었고, 너무 약해도 안 된다고 했었다.. 그 강도에 감을 못 잡은 나였지만 최대한 정성스럽게 그녀의 얼굴을 살피며 좌우로 흔들기 시작하자.. 그녀가 허리를 비틀며 내 손가락을 피한다..

흡사 오줌 마려운 강아지처럼 끙끙거리는 소리를 막힌 테이프로 새어내게 된다..

그렇게 지속된 움직임에.. 내 정성이 그녀에게도 자극을 느끼게 하는지 그녀가 심하게 허리를 비틀며 헐떡인다..

읍!!읍!!!! 흑!흐흑!!!! 윽!!!!!!!!!!!!!!!!!!!!

갑자기 분수처럼.. 긴 물줄기를 그리며 그녀의 하반신에서 야동에서 봤던 것보다는 훨씬 작은 모습이었지만 분명 무엇인가 막은 액체가 뿜어져 침대 시트를 적시기 시작한다.

이 모습에 순간 손가락을 멈췄던 나였지만 조금씩 줄어든 그녀의 애액을 확인하곤 1초도 안되어 정신을 차리고 손가락을 깊숙이 집어넣은 채 음핵을 자극하던 손가락을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곧 그 모습이 이어지며 그녀가 심하게 몸부림을 다시 치기 시작한다...

뽑을 수 있는 최대한의 양을 뽑아내듯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내 움직임에 그녀가 들썩이던 허리를 놓아버린 채 실신을 하듯 푹하고 체중을 시트에 내려놓으며 눈을 감아버린다.

여전히 먹음직스러운 유방을 들썩이며 감긴 눈에 마지막으로 한줄기의 눈물을 보인 채 그녀는 그렇게 잠이 들어 버렸다....

인정하고 싶진 않겠지만.. 그녀는 분명 오르가즘을 느끼며 그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실신했다..

아마도 생에 처음의 절정과 실신이었을 것이다. 난 우선 만족하게 된다. 삽입이 아닌 손가락만으로 그녀를 보냈다는 자부심으로 조심스럽게 테이프를 입에서 떼어내곤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정성스럽게 티슈로 닦기 시작했다..

아직 손은 풀어주지 않는다.

아무리 그녀라도 자존심에 반항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테이프를 제거한건 양 팔을 묶인 채 오줌까지 싼 모습을 남에게 보이기 거부할 그녀의 자존심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게 된다..

끊었던 담배를 다시 입에 물고 소파에 앉아 그녀가 깨어나길 기다린다.

기절한 보영의 보지에 바로 삽입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건 내 의도도.. 그리고 그녀의 반응에도 걸림돌이 될 거라는 생각에 그녀가 스스로 인지할 수 있도록 깨어나길 기다린다..

..........음....

...일어났나?

.......

예상대로 소리 지르기보단 그녀는 입을 다물고 날 무섭게 노려보기 시작한다.. 난 최소한의 예의로 그녀를 존댓말로 다시 대한다. 

그것이 더 모멸감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좋았나요?

..이..거 풀어요.

안됩니다.

....지금.... 이게 무슨 짓인지 알고 하시는 건가요?.

왜요?

......왜요 라뇨? 지금 정말로 몰라서 물어보세요? 이거.. 풀고 보내주세요.. 지금이라면... 아무 일도 없던 걸로 해드릴 테니까..

지금 혼자 느끼고 돌아간다는 말입니까?

....누...가 느꼈다고 그래요?!!

침대 시트를 적신게 뭡니까?

......

아주 질질 싸던데요...

....당신...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알아?!!

크크크크.. 그게 어울리십니다.. 사람 깔보는 듯 한 말투로.. 당신이란 족속도 별수 있나요.. 이런 모멸감을 느끼고 매너 찾는 게 더 이상하겠죠.. 인간미가 이제 좀 보이네요.

야!!!

크크크...

...........

날 무섭게 노려보며 악을 질러보는 보영이지만 난 웃음으로 대꾸해준다.

내 변하지 않는 표정과 웃음에 그녀가 다시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돌린다.

왜요? 협박도 안 통하니까 눈물 작전으로 바꾸십니까?

...제..제발.. 놓아주세요.... 제가 다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 그만해요...

우리???

......제발요.

이제 우리인가요? 나 혼자 몸살 알이 한건 아니고요? 나 혼자 병신 된 게 아니고요?!

제..제발요...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

천천히 담배를 비벼 끈 난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녀가 경직된 모습으로 그런 날 노려보며 다시 손에 메어진 줄을 풀려는지 흔들기 시작하며 하반신이라도 내게서 멀어지려는지 몸을 꼬으기 시작했지만 난 그녀의 허벅지를 조이며 그녀의 발목 위에 체중을 싣는다.

비...비켜요!!

진짜.. 많이도 쌌네요..

.......비..비키라고요..

냄새는....

하지 마!! 이 변태새끼야!!

흐읍~~~

코로 빨아드리듯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로 얼굴을 묻고는 크게 숨을 들이마신다. 보영이 몸을 흔들며 날 걷어차려는 듯 다리를 빼려하지만 내 체중은 그녀가 쉽게 다리를 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참을 그녀의 사타구니 냄새를 맡으며 숨을 쉬는 내 행동에 보영이 다시 눈물을 흘리며 울음을 터트린다.

하..하지 마......

향기로워요..

그..그만해요.... 차라리.. 씻게 해주세요..

왜요? 이렇게 향기가 좋은데..

그..그만....

쩝~~~~

악!!! 그만!!!

후루룩~~~쪽~~쩝쩝..

그..그만!!!

맛있어요..

...흑!!..

아직도 젖어 있네요... 얼마나 느낀 거예요?...

아..아니야....아니라고....흑~.

정성스럽게 혀를 내밀어 그녀의 아직도 촉촉한 허벅지를 핥고 보지를 빨기 시작한다. 그녀의 반항은 방금 전과는 다르게 미세하게 그치게 된다.

내 혀와 입의 움직임에 오히려 입술을 깨물며 신음소리를 참는 모습으로 자신을 억누르기 시작한다. 손가락이 아닌 내 혀가 그녀의 보지 속을 파고들자 그녀가 고개를 돌려 얼굴을 숨긴다.

난 혀를 내어 달팽이가 지나가는 듯 한 침의 길을 만들며 그녀의 보지에서 사타구니로 그리고 배꼽을 지나 가슴 바로 아래까지 핥으며 올라갔고 이내 내 몸은 그녀의 몸 위에 엇박자로 조금 내려진 채 고개를 들게 되었다.. 그녀의 가느다란 턱선이 돌린 얼굴로 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연신 눈물을 흘리고 있던 그녀였지만 역시 숨을 미세하게 헐떡이고 있다는 걸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내 눈에 보여주며 내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린 채 시간을 보내게 된다.

정말 아름다워요... 제 자지가 폭발할거 같아요...

.......

집어넣어도 되요?

,,,,(그녀가 고개를 돌린 채 가로 젓는다.)

이미 젖어서 안 벌려도 들어가요..

,,,,윽.......흑~~

이렇게.. 조금씩 들어가잖아요.. 허벅지를 안 벌려도요..

.......흑..

느껴지죠? 이런 체위 처음이죠?

시..싫어.....그..만......헉....

정말 부드럽고... 조임이 강해요......민우란 남자가 왜 5분도 안돼서 사정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하고....

.....흑....

아!...

조금씩 조여진 허벅지 사이로 들어가기 시작한 내 자지는 보지의 입구를 벌리며 점차 질 벽을 훑고 들어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첫 번째는 최대한 허리를 움직이지 말자는 생각으로 난 그녀의 몸속 깊은 곳까지 느끼기 위해 M자로 다리를 벌리는 여자의 평범한 모습이 아닌 곧게 뻗은 다리의 그녀 위에 내가 허벅지를 벌린 채 올라타 자지를 밀어 넣게 된다.

이 자세가 얼마나 여자에게 자극적인지 세삼 느끼게 된다. 만약 내 자지가 짧았다면 이런 자신감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자지에 대한 자신감만은 아무것도 없는 내 유일 무일한 자랑거리였으니 내 생각대로 충분히 보영이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 진짜.. 이런 보지는....

....

젖꼭지도.. 이렇게 예쁜데.... 쪼~ 옥.. 쪽~~쩝~~쩝~

흑흑.....흑~

느껴지죠?

...........그만.

...

헉~~~......

내가 허리를 조금 더 크게 움직이자 그녀의 입술을 뚫고 탁한 신음소리가 방안에 들려오기 시작한다.

긴 애무도 필요 없었다.. 이미 보영은 한 번의 쾌감이 휩쓸고 지나간 후였기에 어렵지 않게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하며 다시 날 거부한다..

고개를 돌린 채 탁한 신음소리만 흘리는 그녀가 팔을 어렵게 구부릴수록 밧줄이 더 조이는 듯 벌겋게 쓸린 자국이 내 행동을 멈추게 한다.

헉헉......

밧줄.. 풀어드릴까요?

.......

아프죠... 미안해요.... 도망갈 거 같아서...정말 미안해요..

그녀는 대답대신 고개를 돌린 채 신음소리와 함께 숨까지 참는다.

난 자지를 끼워 넣은 채 팔을 뻗어 그녀의 팔을 메고 있던 밧줄을 풀고는 다른 한쪽도 마저 풀어주곤 긴장한 속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고개를 숙이며 유두에 입을 가져간 채 천천히 그녀의 팔을 천천히 잡게 된다..

......

보영이 별다른 반항을 하지 않는다.....

난 그런 보영에게 상이라도 주려는 듯 천천히.. 지금까지와는 좀 더 다르게 부드럽게 유두를 빨며 허리를 움직여 준다.

내 생각대로 허벅지를 벌리지 않은 그녀의 보지 속은 더 강하게 날 조이며 자신에게도 강한 자극을 선사하는 듯 조금씩 움직이는 내 행동에도 연신 턱까지 숨이 차오르는 헐떡임을 내게 들려주며 풀어진 밧줄에도 팔을 벌린 채 주먹을 쥐어 시트를 움켜쥐기 시작했다.

그녀도 인정을 하기 시작한 게 분명했다... 이미 시트까지 적신 자신의 모습은... 분명 체념이란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리기 시작한 보영이었다.

좋죠?

....헉~~......헉~~.....

이런 느낌 처음이에요?

.....

진짜.. 민우란 남자가 한심스럽네요.. 이렇게 좋아하는 보영씨한테..

헉~~.....민...우씨....얘긴 그만해요...

왜요?

헉~~ 아!!!!~~~~

내 꾸준한 움직임에 드디어 그녀가 헐떡임이 아닌 신음소리를 제대로 들려준다.

내게 굴복한 듯 천천히 허리까지 흔들어주기 시작한 그녀의 육체에 선물을 해주듯 난 이제 허리에 속도를 더하기 시작했다. 

아~~..........아~~~

좋죠?

아~~~...

뭐가 좋아요?

............아~

힘들어요? 그만 할까요?

......흑~

내 허리의 움직임이 작아지자 그녀가 시트를 잡고 있던 손을 내려 내 엉덩이를 움켜쥔다.. 그리곤 곧바로 손을 내려놓는다..

자신도 당황했는지... 그런 자신의 행동에 놀란 듯 이미 붉어진 얼굴에 더 홍조를 그리며 입술을 깨물며 똑바로 젖히던 고개를 다시 돌린다. 

왜요? 창피한 게 아닌데...

난 일부러 말속에 안타까움을 가득 담고 허리를 멈춘다.

그녀는 숨을 참으며 얼굴을 돌린 채 놀라 떴던 눈을 무심한 듯 애를 써 다시 감는다...

정말이에요... 보영씨가 섹스를 할 때 얼마나 사랑스러운데요...

.....

지금도.. 제 자지를 계속 깨물고 있다는 거 알고 계세요? 꼭 계속 해달라고 보지가 말하는 것처럼..

..아..니에요.

역시 내 작전은 들어맞았다.

처음엔 강하게... 그리고 정작 섹스를 할 땐 부드럽게 내 노예로 만들듯 자신의 모습에 거부감을 없애자는 내 계획대로 그녀는 강한 거부의 외침이 아닌 수줍은 목소리로 내게 속삭이듯 얘길 한다...

자연스러운 거예요... 섹스를 하면서.. 음란한 말을 나누는 것도요...

흑~~...가..갑자기 움직이지.. 말아요....

싫어요?

흑~~...아!~~~~~~

이것 봐요.. 몸이 좋아하잖아요...

....아~~..아~~

제.. 엉덩이 잡아줘요.. 방금처럼.. 거부하지 말고.. 몸이 이끄는 데로요..

........아~..

천천히 손을 올리는 보영이었고, 마지못해 잡듯 내 엉덩이에 손을 올리기만 한다.

그러나 내 움직임이 칭찬을 해주듯 크게 움직이며 빠르게 변해갈수록 보영의 허벅지가 벌려지기 시작했고, 이내 내 엉덩이를 본능적으로 움켜쥔다..

좋죠?

...아~~...흑~~흑~~

보영이 어렵게 고개를 천천히 끄덕인다..

됐다... 

이정도로 왔다면 더 이상의 매너는 매너가 아닌 방해물이 된다.. 난 보영의 다리 한쪽을 들어 올린 채 더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는다.

헉!~~~~.....

그녀의 신음소리가 커지며 어느새 다리를 크게 벌린 보영의 자세로 변했고, 난 대놓고 그녀의 벌려진 허벅지 사이에 골반을 밀어 넣으며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헉~헉~~악~~~~..아아~~~악~~~

헉헉.. 진..짜... 죽인다... 보영씨 보지... 장난 아니야..

아~아흑~~~

이 맛을 모르죠? 민우란 남자는 그냥 넣고 싸기만 하죠?

아흑~~...그..그만........민우씨 얘기는...악~~악~~~

난 일부러 더 깊숙이 찔러 넣기를 반복한다. 아직도 민우란 이름에 거부감을 보이는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더 깊게 그리고 빠르게 연신 허리를 움직이자 그녀는 말을 잇지 못하고 연신 신음소리를 뱉어내게 된다.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헉헉~~

그. 그만.... 제발.. 조용히...하악~~악~~악~~

보영씨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듣고 싶어서 그래요... 신음소리도 좋지만.. 말소리는... 진짜 사람을 녹인다는 거 모르죠?

아악~~악~~악~~~

보영이 스스로 엉덩이를 흔든다.

정말로 사정을 할 거 같다는 생각과 느낌이 들게 된 나였다. 보영의 모습은 음란하기 짝이 없었고, 이제는 본능에 못 이겨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기에 난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게 된다.

오히려 보영이 애원하듯 내 엉덩이를 꽉 쥐고는 허리를 밑으로.. 더 밑으로 내려와 내 자지를 잘근잘근 씹으며 더 받아들인다.

으윽... 그..만.. 임신하면 안 되잖아요.

헉헉~~...흑.....

빨아줘요..

헉헉....?

자지.. 보영씨 입으로 빨아줘요..

..???!!!!

어렵게 숨을 고르던 그녀가 내 말에 놀란 듯 고개를 돌려 날 똑바로 쳐다본다.

설마 한 번도 안 빨아봤어요? 그럴 리 없잖아요..

........

보영씨 보지속이 너무 자극적이라서.. 조금만 쉬었다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빨아주세요..

...시..싫어요.

하기 싫어요? 혹시 제께 더럽다는 거예요?

...

흥분 유지 못하면.. 이거 작아져요...

.....

그럼 못한다고요.. 그냥 끝내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밤인데....

.....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모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이..이걸 어떻게...

..그럼 나가요...벌써 줄어들기 시작하네요..

....

..아!.. 여기에 보짓물이 묻어 있어서 그래요? 이거 보영씨 껀데...

...그..런 말 하지 말라고요....

자연스러운 거라니까요.... 제 섹파 얘기 했죠? 그 섹스파트너.. 아이 엄마에 유부녀에요.. 그런데.. 쓰리섬도 무지 좋아해요.. 내가 쑤셔주고.. 다른 놈 자지 빠는 거 무지 좋아해요...

...미..미쳤어요?

그게 쓰리섬이에요.. 남자 둘에 여자 하나요... 그러니 빨아주세요.

.....전.. 그 여자가 아니에요... 도저히 못하겠어요..

..저.. 정말로 더 하고 싶어요...그럼 가만히 있어요..

...예?

난 그녀의 수동적인 모습에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하며 끼워져 있는 자지를 빼어내 보짓물로 범벅이 된 모습 그대로 보영의 얼굴에 들이밀기 시작한다..

그녀는 황급히 고개를 돌리며 내 자지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차피 예상했던 모습이었기에 팔을 뒤로 뻗어 방금까지 내 자지가 들락거리던 보지 속에 밀어 넣고 쑤시기 시작했다. 반응은 금세 다시 보영의 몸에 도드라진다..... 내 밑에 깔린 채 허리를 비틀듯 움찔거리는 보영의 모습을 보며 천천히 자지를 더 밀어대자.. 숨을 헐떡이며 그런 내 커다란 자지를 보곤 이내 다시 고개를 돌렸지만.. 여전히 허벅지를 벌리기 시작한다.

아..진짜 미치겠다....

흑흑~~흑흑~~아~~~아앙~~~

혼자 좋아하지 말고.. 빨아줘요...

..흑~~...

고개를 돌린 채 꿈쩍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결국 난 나도 빨아준다는 모습을 보여주듯 몸을 돌려 69자세로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묻고 음핵을 빨며 다시 손가락을 밀어 넣는다.. 자세로 내 자지가 그녀의 볼에 밀착되어지자 그녀는 고개를 빼어내 도망가보지만.. 피할 순 없었다..

입이 불어터질 듯 연신 그녀의 보지를 빨며 손가락으로 쑤시며 그녀의 흥분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려 노력하자 어렵게..보영이 입을 열고는 내 귀두만 문다..

입이 열린 순간 난 망설임 없이 그녀의 입속에 자지를 밀어 넣고는 켁켁 되는 그녀의 모습은 상관없다는 듯 입속에 펌핑을 시작한다.. 그녀가 손으로 내 허리를 잡고 밀어댔지만 내 움직임을 막을 순 없었다. 보지를 빨리며 손가락이 들락거리는 가운데 그녀도 이제는 기침을 멈추곤 포기한 듯 내 자지를 받아들인다..

으윽!!!!

.........읍!!읍!!!

그대로 그녀의 입속에 사정을 해버렸다..

그녀가 고개를 돌려 피하려 했지만.. 이미 상당양의 정액이 그녀의 입속을 더럽히며 침범했고, 겨우 고개를 돌려 빼어진 내 자지에서 연신 뿜어져 나오는 정액들이 그녀의 얼굴과 머리카락까지 적시게 되었다.

눈을 감고 입을 틀어막은 채 내 사정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그녀는 내가 몸을 비키자 황급히 화장실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 곧 들려오는 오바이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웩~~~켁켁....으~~....

난 변기를 부여잡고 토하기 시작한 그녀의 뒤에 서서 내려 본다.

역시 아직 그녀에겐 입싸는 무리였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그녀의 등을 두드리는데 보영은 내 손길이 닿자 내 팔을 팔로 뿌리치며 연신 오바이트를 계속한다.

켁.....윽...

미안해요....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흥분을 했나 봐요.

우욱.....윽.....

......

....

입을 헹구곤 보영이 등을 내게 보인 채로 고개를 숙인 채 세면대에 팔을 벌려 몸을 기댄다. 

난 다시 걸어가 그녀의 엉덩이에 바짝 자지를 밀어대며 그녀를 안으려 했지만... 이내 날 뿌리치고 방으로 향한다.

옷을 찾기 시작한 그녀였다..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너무나 짧게 느껴진 2시간이란 생각에 보영을 이대로 돌려보낼 순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보이지 않는 옷을 이불까지 젖히며 찾던 보영은 결국 내 눈을 똑바로 보며 시선으로 옷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했지만...

버렸어요..

예??!!!!

혹시...도망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미쳤어요?!!

...예.. 정말 미쳤었어요..

.....

금방 옷 사올게요.. 그대로 갈 순 없잖아요..

.....

난 정말로 옷을 사러 모텔을 나서게 되었다.

물론 생각해 둔 옷이 있었고, 거금을 들여 옷가게에서 옷을 사게 된다.. 보영에겐 절대 비싼 금액이 아니었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들어온 나였고, 내 손에 들려 있던 쇼핑백을 이불로 몸을 가린 채 낚아채선 꺼낸 보영이다. 옷을 꺼내곤.. 기가 차다는 듯 날 다시 노려본다.

밑트임 투명 검은색 스타킹에.. 그리고 짧은 스판치마... 거기에 헐렁한 숄더 티셔츠를 확인한 보영은 당연히 있지도 않은 속옷들을 찾으려는 듯 쇼핑백을 뒤집기까지 해 안의 내용물을 털어내려 해보지만.. 달랑.. 그것만을 보고는 날 미친놈 바라보듯 노려본다.

소..속옷 가게가 없어서.....

.......이 스타킹은요?

옷 파는 곳에서 같이 있길래.. 속옷대신에.....

...필민씨.... 지금 일부러 그러는 거죠?!

..예?? 아니에요...

......

저... 보영씨가 즐거워 하는 거 보고.. 다시 맘 잡아 먹었어요. 비록 이렇게 끝이 날지 모르지만....

....뭐가 맘을 잡아요?! 이게 지금 마음을 다시 고쳐먹은 사람이 사온 거 맞아요?

...

그리고.. 아까 찍은 사진...... 지워주세요.

.....

이제... 할 만큼 했잖아요.........

내가 아무 말이 없자.. 보영은 우선 옷을 입는다. 내게 등을 보인 채 몇 십 분전까지 내 밑에서 헐떡이는 여자의 모습은 사라진 채 치마와 숄더 티셔츠만을 입은 보영은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에 어이없어 했다. 내가 보기에도.. 평소 보영이 입던 옷과는 너무나 다른.. 노출증 환자처럼 엉덩이를 겨우 가리는 짧은 치마와 그나마 긴 숄더 티셔츠는 그런 짧은 치마를 거의 다 덮어 버려 더 야하게 허벅지를 노출시켰다...

이..이걸 지금 입으라고 가져온 거예요?

....죄송합니다.

......

어쩔 수 없다는 듯 보영은 그 모습에 미처 준비하지 못한 구두대신 어제 신었던 운동화를 신게 된다. 

그리곤 모텔의 방을 빠져나오자 팔짱을 끼며 최대한 가슴을 가린 채 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어갔고, 이내 뒷문으로 도망치듯 모텔을 빠져나가다 말고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낯선 거리에 어리둥절해 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보영의 모습에 난 다가가며 다시 어눌하게 말을 한다.

좀 멀리 나왔어요....

...

어쩔 수 없이 보영은 다시 모텔로 향하게 된다. 내가 차를 빌려 오겠다는 말에 마지못해 다시 방으로 돌아가게 되는 그녀의 뒷모습은 망설임이라는 단어로 발걸음이 무겁게 보였고, 난 보영이 잠든 틈을 타 미리 준비한 차를 주차장에서 한 번 더 확인하곤 곧 모텔 방으로 보영을 쫓아 들어갔다.

무..뭐에요?

카운터에 물어봤더니..차를 가져다 준다내요...

......

...

잠시 동안 침묵이 이어진다. 

좋지..않으셨어요?

.....

보영은 대답대신에 날 무섭게 노려보기 시작했다. 방금 전까지 내 밑에서 허리를 그렇게 흔들어대던 여자였는데..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더니 그건 남자만의 얘기가 아니었나보다.. 아니.. 마지막에 입싸를 한 내 행동에 분노를 다시 하며 날 노려보는 보영의 시선을 난 피하지 않는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도 그리고 도망갈 곳도 없다는 생각에 똑바로 쳐다보며 입을 연다.

어차피.. 이제 할 건 다 했잖아요..

..... (경계하듯 나와 떨어져 소파에 앉은 보영은 내 말에 쥐고 있는 주먹을 더 꽉 움켜쥔다.)

우리... 정말 솔직해지죠..

..뭘요?

보영씨 몸이요.... 저번에도 말했지만 보영씨 몸이 얼마나 민감한지.. 그리고 얼마나 섹스를 좋아하는지 말이에요.

.....

솔직히 말할게요.. 민우란 남자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이번일로 충분히 알게 됐지만.. 오히려 하나만은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

돈이 그렇게 많으면서..아니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5분이라뇨?!!! 혹시 민우란 남자랑 뒹굴면서 한번이라도 오늘처럼 싼 적이 있었나요? 보영씨가 보짓물을 그렇게 흘리면서 정말로 쾌감을 느낀 적이라도 있었냐고요...

이..이것 봐요..

제가 지금까지 두 번을 훔쳐봤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된거 다 까발리고 얘기하죠.. 5분? 3분도 안돼서 일 끝내는 거 보고.. 저런 빙신 새끼가 있냐는.... 보영씨처럼 아름답고 즐길 줄 아는 육체를 가지고도 제대로 한번이라도 느끼게 해줬냐고요...

........

없었죠?

.......그..그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저흰 어릴 때부터 사랑하는 관계였어요.. 필민씨는 아직 사랑을 몰라서 그래요...

사랑이요? 그런데 그렇게 좋아하셨나요?

누..누가 좋아했다고 그래요?!!

강한 부정을 하는 보영에게 난 몇 걸음 걸어가 침대 시트를 거칠게 들어 올린다..

선명히 남아 있는 얼룩들을 보여주며 부정할 수 없는 증거를 내세워 더 보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내 밑에서 내 손과 혀.. 그리고 자지로 꿈틀되며 허리를 팅기건 분명한 사실이었고, 이렇게 도중부터 부드럽게 변해버린 내 태도에 그나마 방심한 그녀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소리조차 지르지 못한 채 고개를 돌려 내 시선을 피하게 된다.

저한테 섹스파트너가 있다고 말씀 드렸었죠?... 그 여자는 보영씨보다 잘났지도, 예쁘지도 않지만 한 가지 보영씨보다 나은 점은 더 솔직하다는 겁니다. 인정할 줄 알죠.. 자신이 뭘 좋아하고 그리고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보영씨는 거짓말을 하십니까?!

.....저한테 뭘 바라시는 거죠?..이런다고 뭐가 달라지냔 말이에요..저랑 민우씨는 이미 결혼할..

결혼하고요?

....예?

정말로 민우란 남자가 보영씰 사랑하나요?

그걸 말이라고 해요? 민우씨랑 전 어릴 때부터..

어릴 때부터 부모가 정해준 사이로 오로지 민우란 남자의 자지만 알았다는 거 저도 충분히 들었습니다. 그런데요.... 알아버렸잖아요.. 보영씨 몸이 얼마나 섹스를 좋아하는지..

....아니라..

보영의 말대답을 들고 있는 시트를 한 번 더 가볍게 움직임으로서 말을 끊어버린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민우란 남자가 보영씰 사랑하는지.. 그 명령조에 보영씨 옷까지 트집을 잡는 그 남자가 정말로 보영씰 아끼는지.. 솔직히 의심이..

그럼 나보고 어쩌란 말이에요!!! 그래요! 저 음란한 년이에요! 됐어요?!!!!!...............

내 행동에 참고 억누르던 감정을 폭발시키는지.. 보영이 소리를 지른다.. 날 똑바로 쳐다보는 보영의 눈에 눈물이 고이며 날 원망스러운 시선으로 똑바로 바라본다..

저.. 욕심 없습니다......

....

제 섹스파트너.. 그 친구도 아이가 있고.. 남편이 있습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지금도 하고 있고요....

....?

제 주제를..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고요.... 제가 넘볼 수 없는 사람이란 거.. 보영씨가 그런 사람이란거 말입니다.. 정말.. 자랑할거라고는 이 커다란 자지뿐인 제가.. 감히 어떻게 보영씰 탐하겠습니까... 단지.. 보영씨가 즐겁게.. 쾌감을 느끼는데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여성인데.. 여성으로서의 가장 큰 낙일 수도 있는 섹스란 걸 느끼게 해줄 수만 있다면.. 만족한다고요...

...

말을 잇지 못하고 날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게 된 보영은 내 말을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나보다. 그럴 것이다. 태어나서 자란 보영의 환경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이론은 전혀 뜻밖의 제안처럼 들렸을 것이다... 아니 제안이란 것도 모르는 듯 날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기만 한다.

그럼 안 되나요? 저로.. 민우란 남자에게서 채울 수 없는 부분을 제가 대신 채우면서.. 보영씬 남부러울 거 없는 행복한 생활을 계속 하면서 말입니다...

그..그런 말도 안 되는 걸....

만약에.. 제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셔서.. 부담이 된다면... 전 걱정 마세요.. 전 정말로 보영씨란 여자를 알게 되서.. 지금이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시간 중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

보영이 망설인다.

당연히 내 생각이라곤 해본 적 없을 그녀였겠지만.. 난 의도적인 내 안부를 대신 말하며 이렇게라도 당신이라는 여자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행복하다는 걸 강조하게 된다...

여자는 그렇다...

목숨을 버릴 정도로 자신이 꼭 필요하다는 남자에겐 정말 진절머리치는 놈이 아니라면.. 분명 섹다른 자극을 준 남자라면.. 아주 조금이라도 약해진다. 그것도 모든 것이 준비된 여자라면.. 희은이라는 실제 예까지 들어 안심시키며 오늘과도 같은 쾌감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악마의 유혹과도 같은 내 부탁에 분명 눈동자가 떨리며 갈등하는 모습을 내게 보여준다..... 비록 강간으로 시작된 관계였지만 여느 부류와 마찬가지로 자존심이 생명인 그녀는 내 말을 거부하면서도 민우란 남자의 태도에 분명 동조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생각보다도 더 많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미 보영에게는 모든 사건의 발달인 내 행동은 흐릿해진 후였다... 아니 알고 있다고 해도 이미 보영은 내 밑에서 허우적거리며 쾌락을 느낀 여자였기에 자기 합리화에 취중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객실의 전화벨이 잠시 동안 이어진 침묵을 깼고, 당연히 들어오며 콜을 부탁한지 정확히 15분후라는 내 얘길 들어준 카운터였다..

차가.. 도착했나 봅니다....

...

만약에.. 조금이라도 마음이 흔들리신다면 저랑 같이 나가시죠.. 뒤에 앉으시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만약.. 조수석에 앉으신다면...........

......

마지막 함정을 판 난 보영을 어렵지 않게 차에 태우고 그녀의 오피스텔로 향하게 된다.

내가 거짓말을 하는 남자가 아님을 강조하듯 노팬티와 짧은 치마에 훤히 드러난 허벅지를 연신 가리는 그녀에겐 시선조차 주지 않으며.. 운전만 한다..

그리고.. 그녀의 오피스텔에 거의 도착했을 때.. 어렵게.. 그리고 일부러 말을 조심스럽게 하는 나였다.

우..리.... 드라이브 할래요?... 어차피 민우란 남자는.. 보영씨가 바람 쐬러 여행간 줄 아는데..... 

.....

보영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난 운전대를 돌려 좌회전을 해야 할 위치에서 우회전을 한다... 등을 깊숙이 기대어 맨 안전벨트가 맨 보영으로 선명하게 도드라지게 만든 가슴을 조심스럽게 훔쳐보며 짧은 치마로 드러난 검은색의 스타킹에 둘러싸인 허벅지에 오른 손을 올려 부드럽고 탄력 있는 매끄러운 살결을 감상하듯 만지며 천천히 손을 스커트안쪽으로 향한다..

.......음....

사람이 비굴하다면, 잃을게 없다고 죽자 살자 달려든다고 해도.. 달리 생각해보면 잃을게 너무 많은 것이 그런 사람의 인생이었다. 아주 사소한 미련에 오히려 대범하지 못하고 찌질하게 포기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나도 이들과 다를 바 없었다. 

난 무작정 그녀의 커피에 수면제를 타며 단순 하룻밤을 보내려는 범죄자가 아니었다..

그 짧은 시간에 수만 가지 생각을 했고, 하룻밤으로 끝내기엔 내 보영은 너무나 아까운 여자였다.

단순히 감금이 목적이 아니었다. 

거기에 강간도 목적이 아니었다...

하루 동안의 일방적인 폭행이라는 단어로 보영을 협박했지만.. 

이 모든 건 단지 지금부터 시작할 모든 상황에 보영 스스로 인정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강한 수단일 뿐이었다.. 그리고 보영은 내 의도대로.. 내 계획대로 내가 운전하는 차 조수석에 엎드린다면 항문뿐만이 아닌 보지까지 훤히 보일 짧은 치마를 입고 점차 더듬기 시작한 내 손을 거부하지 않는다.. 물론 아직은 창문으로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피며 자신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모습을 내게 보이지만..

--계속회사에 출근해 눈치부터 살피는데.. 여느 때와 다름없는 풍경으로 날 반기는(?) 직원들이었다.. 정확히 말해 그냥 무심한척 다들 자기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으로 날 대하기 시작하는데.. 그것만큼 내겐 안정된 것이 없었다..

출근 한 날 부장이 보자며 부른다.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예?

우선 일은 다 해결된 거 같은데.. 도대체 뭐였냐고?!!

...사소한 오해가 있었습니다.

이게 사소한 일로 치부될 상황이었나? 이게 보통 일이었냐고!!

죄송합니다...

허.... 우선 일이 마무리 된 거 같으니까.. 놔두긴 하는데.. 자넨 항상 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거 명심하게!!

...예.

생각보다 부장의 잔소리는 길지 않았다. 제대로 한소리 들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각오하고 들으니 부장의 뼈가 실린 말을 그냥 넘길 수 있었다.. 아니!... 어제하루동안의 너무나 많은 발전을 보여준 보영이었기에 모든 걸 감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 나였다.

연신 히쭉거리며 의자에 앉아 있는데.. 김대리가 부장의 눈치를 보며 다가와선 커피 한잔을 하자며 날 사무실 밖으로 끌고 나간 김대리였다.

뭐야?!!

뭘 뭐야?

너 다짜고짜 내 와이프 바꿔달라고 한 거 잊었냐? 울 마누라가 얼마나 걱정한 줄 알아?!

크크크크...

그런데 뭐야? 회사도 발칵 뒤집혔던 게 너 때문이라며? 그리고 그 보영씬 또 뭐고??

됐다.. 아!!.. 너 혹시... 아니다...크크..

..뭔데?!! 야! 사람 답답하게..

됐다.. 나중에 더 진행되면 얘기 해 줄게..

이 사람이.....

혼자 미친놈처럼 웃게 된다.

어제 그녀로부터 받게 된 쾌감은..그 이후 자지에 의한 삽입이란 행위가 없었다. 없었어도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이유는 그 모습을 상상할수록 더 꼴릿하게 만드는 그녀 때문이었다.

몇 번이나 날 거부하듯 하면서도 끝내 날 거부하지 못하는 보영이란 여자의 태도는 오히려 내게 더 미친 애간장과 스릴감을 맛보게 해주며 머릿속에 더할 수 없는 자극을 주며 날 행복하게 만들었다.

보영과 처음 향한 곳은 시외의 카페였다. 이전에 검색한.. 추천 데이트 코스라는 곳을 이제야 가게 된 나와 보영이었고, 평일 점심의 그 카페는 한산했다.

역시 아무리 유명한 곳이라도 소문이 났다고는 해도 평일 점심엔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로 군데군데를 채우고 서로간의 데이트라는 업무에 더욱 열중하게 만들었다. 도착하고도 선뜻 차에서 내리지 못하는 보영을 난 입고나온 얇은 바람막이를 건네주며 그녀를 차에서 이끌게 되었다. 

내 허리둘레에 맡는 옷을 사다보니 품이 큰 옷이었고, 그런 바람막이 잠바는 보영에겐 흡사 하이 실종이라는 유행을 따라하는 여자처럼 치마의 대다수를 가리며 오히려 스타킹에 감싸진 보영의 늘씬한 다리를 더 뽐내게 만들었다.

남자들의 시선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지만.. 그건 곧 있는 자의 여유로움으로 바뀌게 된다..

여자가 명품 백과 구두에 환장한다면.. 남자들은 그런 수만 가지 치장보다 제대로 된 미녀만 옆에 끼고 있다면 모든 걸 인정받는 사회가 현대였다...

아무리 남자가 못났어도 미녀 한명이면 '돈이 얼마나 많으면..'.'능력이 얼마나 좋으면..'..하다못해 '밤일을 얼마나 잘하면..'등등의 시셈어린 불만의 시선을 받으며 영웅취급을 받는 게 이 사회였다..

그리고 시작된 남자들의 시선엔 분명 부러움이란 단어가 묻어 있었기에 부담감은 곧 자신감으로 바뀌어 보영을 더 막대하게 된다.

가지..

....

가장 입구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은 난 일부러 보영을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안쪽자리에 앉히려 한다. 

등을 지고 있어도 분명 남자들의 시선은 머뭇거리며 앉지 못하는 보영을 향해 있을거라는 걸 보영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너무도 짧은 치마에 먼저 앉은 날 원망스럽게 쳐다보기 시작한 보영은 이내 자신에게 쏟아지기 시작한 몇 안 되는 남자들의 시선에 얼굴을 붉히기 시작한다. 보영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입고 있는 치마의 길이와 그 형태로 의자에 앉는다면 빤히 보일 치마 속을 말이다...

난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 쓰며 어느새 보영의 주인인양 행동했었다.

뭐해? 안 앉고요?

...자리.. 바꿔줘요....

왜?

.....

그냥 앉으라고.. 알아볼 사람도 없을걸요..

...사진 찍힐 거 같아요.. 제발.. 자리 좀 바꿔줘요....

사진 좀 찍히면 어때요?

.......

크크....알았어요.

결국 내가 안쪽으로 이동했고, 보영이 바깥쪽에 앉고는 내가 준 바람막이를 이용해 다리를 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른 보영의 행보에 난 결국 조용히 일어나 보영의 옆자리에 앉아 그녀의 허벅지를 덮고 있던 바람막이 점퍼를 거칠게 뺏는다.

!!!.....

뭘 가리고 그래요?

....

아직도 부끄러워요?

..이런 변태 같은걸.. 한다고 얘기 안했잖아요...

....뭐가 변태 같은 건데요?

....

여자들 심리란 건 진짜 이해 못하겠다니까.. 아니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 이유가 뭡니까? 봐달라는거 아닙니까?

...그건.. 다른 거죠..

다르긴...혹시.. 벌써 젖었어요?

예?!!

아닌가?... 역시 사람들 시선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이것 봐요... 아무리 제가 동의를 했다고 해도....

동의를 한 거 맞죠?

.....아..아니에요..,

그럼 왜 따라 왔어요?

.......

느끼고 싶어서 온 거잖아요.. 방금 전과 같은 쾌감을 느끼고 싶어서...

..................

말없이 고개를 숙이는 보영이다. 의외로 이런 면을 보여준다. 아직 덜 조교된 보영의 풋풋한.... 매섭게 차가운 눈빛으로 날 응대하던 그녀는 속옷이 없어진 지금은 너무나 초라하게 반항조차 제대로 못하는 나약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물론 내 자지로 쾌감을 느낀 후라서 그렇겠지만....부정이라는 단어보다 수치심이란 단어가 명백한 그녀의 고개 숙임은 내 자신을 더 부채질하며 더 대담하게 만들게 된다.

... 뒤에 남자가 계속 보영씰 쳐다봐요..

...예?!

보영이 황급히 고개를 돌려 정말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남자와 시선을 맞추게 된다. 당연히 남자는 황급히 고개를 돌려 자신의 일행인 여자로 향했고 보영도 마찬가지였다.

시선을 옮겨 고개를 숙인 채 더 얼굴을 붉히며 손으로 치마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그 옷이.. 허벅지 안쪽까지 다 보이네요..

....나..가요.

난 대답대신 바짝 옆으로 앉아 보영의 허벅지에 손을 뻗어 대기만 하는데..

무..뭐해요...

가만히 좀 있어요..

여..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가요.................그..그만 해요.. 다..다시 모텔로 가던지....아니면....

아니면요?

흑~~.....!!!!~

'꽈당!~~'

내 손이 보영의 사타구니를 타고 밑 뚫린 스타킹을 지나 그녀의 보지언저리에 닿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뱉어내곤 황급히 입을 틀어막게 된다..

오바스러운 그녀의 행동이 더 이목을 끈다는 것도 모른 채.. 보영은 그런 내 손을 피해 의자를 밀쳐 일어나며 넘어트리게 된다.

허~~...

사람들의 시선이 모여지자 그대로 황급히 카페를 빠져나간 보영이다..

어쩔 수 없이 계산을 하러 나가는 나였는데.. 그 중 우리를 뒤에서 바라보던 남자가 놀란 듯 날 쳐다보고 있었다.. 분명 보영의 치마 속을 본 표정이었다..

놀란 듯 날 빤히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을 뒤로하고 차로 향하는데 보영이 차 뒤에 숨어 내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이런 과격한 플레이는 그녀에겐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 난 다시 그녀를 데리고 보영의 회사로 향하게 된다. 처음 목적지를 알지 못한 보영은 차안에서 날 또 다시 원망스럽다는 듯 노려보며 이내 한숨 쉬기를 반복한다. 

보영이 아무리 내게 몸을 반쯤 허락했다고는 해도.. 당연히 이런 많은 시선에서의 노출과...거기에 급한 스와핑 같은 낯선 단어의 플레이는 가당치도 않을 거라는 생각에 우선 시각적인 자극을 주기로 마음을 고쳐먹게 된다. 평일 오후의 한산한 회사 앞에 도착한 난 놀란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보영의 손을 이끌고 차에서 나와 그 이전의 커피숍으로 향하게 된다.

그때와 비슷한 시각이었고, 내 예상대로 날 알아본 남직원은 보영의 모습을 보곤 당황함과 놀라움을 그대로 얼굴에 그려 보여주고 있었다.

보영이 얼굴을 숙여 자신을 숨겨보지만.. 그 직원은 나를 통해 이미 보영임을 짐작했다. 

머뭇거리는 보영의 손을 이끌어 남자 화장실을 확인하곤 머뭇거리는 보영을 밀어 넣었다... 그리곤 주문을 하듯 카운터로 향해 남직원을 호출한다.

...안녕하세요.

..예? 아...예.

커피 두잔 하고요.. 혹시 화장실 청소 몇 시에 하시나요?

예?? 4시....지금 합니다.

눈치 빠른 놈이어서 다행이었다.

난 유유히 주문을 다 하곤 테이블이 아닌 화장실로 향하게 된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가장 안쪽의 화장실 문이 닫혀 있었기에 노크를 하게 된다.

문 열어요..

..무..뭐 하게요.

걱정 마세요.. 삽입 안 합니다.

...싫어요.

예?

그냥.. 집에 데려다 주세요.. 여기.... 저 알아보는 사람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런 복장의 보영씰요?

...

생각도 못 할 일이죠.. 그런 천박한 옷을 입고 있는 보영씨는..

.......

키스해드릴게요... 

....

부드럽게.. 그리고 이미 화장실 좀 잠가 달라고 얘기 해놨어요... 걱정 마세요.. 돈 찔러 줬으니까.. 그리고 저 친구도 절 알아보고 이해해주는 듯 하고요...

무..뭘 이해해요..

남자들은 다 똑같아요.. 그 민우란 남자만 빼고..

'철컹....끼익...'

그녀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줬고 난 들어가자마자 다짜고짜 그녀의 치마를 들치기 시작한다...

뭐하냐?

....

퇴근 안 해?!!

아!.. 벌써 시간이...

오늘 소주 한잔 어때?

글쎄다.. 나 약속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보영씨?

아니.. 내 주변에 여자가 보영이만 있냐?

허.. 보영이? 언제부터 그런 사이가 됐냐?

크크크.. 나중에 다 얘기 해줄게..

퇴근을 한 나는 집으로 향하게 된다.

나도 인간인지라 요 며칠 동안의 체력소모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피곤함에 쪄들게 된다. 들어가자마자 뻗어 잠이 든 난 연신 울린 핸드폰도 모른 채 꿈나라를 헤매게 되었다.

세상모르고 잠을 자게 된 난 개운한 기지개를 펴곤 늦잠을 잔 나란걸 알게 되어 서둘러 출근을 한다. 그리고 퇴근을 했고 보영의 회사로 향하게 된다.

버스 안에서 이제야 어제 걸려온 전화에 재발신으로 전화를 걸게 된다.

여보세요.

[뭐야! 어제 모처럼 땡겼었는데.. 오빤 지 필요할 때만 닦달하고....

크크크.. 미안...

[치.. 몰라!..]

너무 피곤해서 세상모르고 잤어.

[다른 년 때문은 아니고?]

다른 년은....

[진짜? 혹시 다른 년 생겨서 나 버리려고 그런 거 아니야?]

버리긴 누굴 버려.. 우리가 버리고 말고 할 관계냐?

[.....정말이지?]

하하하하하...(웃다 말고 사람들의 시선에 소리를 죽이게 된다.)

[어딘데?]

나? 지금 약속 있어서 거기 가는 길인데...

[참나....뭐냐 진짜!!]

미안!! 대신 이번 주 주말에 보자..어때?

[정말이지? 그렇지 않아도 다음 주에 울 그이 온단 말이야!]

알았어!!.. 그날..... 우리 초대 한번 해볼까?

[초..대??]

응..

[그런거 정말 하려고? 나.. 겁나는데..]

걱정 마 믿을만한 친구야..

[.....몰라.. 하여튼 전화 줘.]

응..

나는 핸드폰을 끊고 그날을 다시 떠올려 본다.

화장실에서 보지에 내 키스를 받으며 연신 흐느끼기 시작한 보영은 이미 쾌감을 알아버린 일반 여자와 마찬가지로 내 머리채를 움켜쥐고는 연신 헐떡이며 허벅지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밑트임 스타킹은 여러모로 쓸 만했다. 굳이 찢을 필요도 없었고, 억지로 찢지 않은.. 동그란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보지를 드러내는 나름대로의 자극을 내게 선사하며 즐겁게 빨게 만들었다.

흑~~흑~~~......

'끼익~~~...철컥.....딸그락..'

흡!!!...

문소리에 보영이 입을 틀어막는다.. 그리고 잠기는 소리에 더 긴장을 한 듯 보영이 내 머리채를 잡은 손에 힘을 더 준다..

발소리가 화장실 안에 울려 퍼지더니.. 소변기로 향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있는 바로 옆 칸의 문을 열고 들어오며 인기척을 느끼게 만들었다. 난 누군지 뻔히 알 수 있었지만 굳이 설명할 필요성을 못 느꼈고, 다시 보영의 보지를 핥고 쑤시며 자극을 더해갔다. 그러나 보영은 달랐다.. 입을 최대한 틀어막으며 겨우 신음을 참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 강하게 허벅지에 힘을 주는데..

'탁탁탁탁~'

나도 예상치 못한 소리가 바로 옆 칸에서 들려오기 시작한다.

보영이 놀란 듯 떨어진 내 얼굴의 시선을 맞추고는 고개를 돌려 옆칸을 가로막고 있는 벽을 바라본다.

딸딸이치나봐요.

....예?(보영이 소리죽여 다시 되 묻는다.)

자위한다고요.. 보영씨 신음소리에...(나도 덩달아 소리죽여 얘기 해준다.)

무..뭐라고요?

쪽~~쯥~~쯥!~~~~후루룩!!쩝쩝!!

흑!~~자..잠깐만요.. 피..필민씨... 잠....헉!~~~~아~~~

'탁탁탁탁탁~'

보영의 신음소리가 조금씩 거칠어지자 옆 칸의 손놀림도 더 빨라지기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내 흥분도는 더 커지며 보영이라는 여자의 허벅지를 크게 벌린 채 아예 얼굴을 묻고는 손가락으로 질퍽하게 젖기 시작한 보지 속까지 쑤시는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 질퍽한 소리와 내 혀놀리는 소리가 겹쳐지며 보영의 입에서 새어나오기 시작한 신음소리를 더 자극적으로 바뀌어갈 때.. 갑작스러운 노크 소리에 보영의 몸이 굳어지게 된다.. 문이 아닌 벽에서.. 들려온 노크소리에 난 엉뚱하게 대답을 한다.

'똑똑...'

왜 그러세요?

...저..저기요... 구..경 좀 해도 될까요?

..

난 고개를 들어 보영의 얼굴을 살피는데.. 너무나 강한 부정을 하는 그녀였다. 세차게 가로 젓는 그녀의 고갯짓에 난 그녀를 아낀다는 듯 벽에 대고 말을 한다.

다분히 보영에게 신뢰를 얻기 위한 내 말투였다.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나 아끼는 분이 그건 싫다고 하시네요.

......

소리로만 즐겨주세요..

다시 보영의 보지에 입을 대며 신나게 핥기 시작하는데.... 

보영도 더 흥분되는 것일까? 낯선 남자의 야한 상상 속에 자신이 주인공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는지 소리를 죽여 입을 틀어막기까지 했지만.. 분명 보짓물이 더 흘러 내 입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안간힘을 쓰며 소리를 참는 그녀의 모습과 따로 노는 하반신의 형태에 난 신이나 더 소리를 내며 너무도 음란하게 보영의 보지 속에 혀를 밀어 넣기를 반복했다.

내 머리채를 움켜잡고는 고개를 숙인 채 끙끙대는 보영의 모습은 스타킹의 번들거리는 야한 다리를 더 크게 벌리며 이제는 내 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당연히 내 말을 들을 남자가 아니었다.

'스~~윽.. 덜컹.... 부스럭..부스럭..'

남자가 변기통을 밟고 올라가는지 조용한 움직임이 연속해서 들린다.. 그러나 난 더 자극적으로 보영의 보지를 탐하기 시작했고, 결국 보영은 고개를 젖히며 내 머릴 다시 움켜쥔 채 신음소리를 억지로 참기 시작했다. 말린다고 말려질 내가 아니란 것과.. 그나마 매너 있게 행동하는 옆 칸의 남자에게 안도를 했는지...

..처..천천히.....아~~~아~~...흑~~흑~~ 헉!!~

보영이 놀란 듯 내 머리를 다시 움켜쥐고는 황급히 고개를 숙인다..

화장실의 벽에 기대어 우리를 훔쳐보는 직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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