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미와 헤어지고 나니 걱정이 몰려 왔다.
<어휴, 어머니가 많이 기다렸을텐데......>
경호는 무거운 걸음을 집으로 돌렸다.
거실에 들어서니 소희가 서서 쳐다보고 있었다.
"죄송해요.....어...머..니"
"......."
"저기...친구가..생일이라..그만"
"........"
소희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안방으로 들어가자 경호는 난감하였다.
어떻게 행동을 해야 좋을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러다 애교 작전으로 나가기로 했다.
<그래, 최대한 해 봐야지 뭐>
소희는 경호가 집에 들어 오는 것을 보자 안심이 되면서도 그렇게 속을 끓이며 애타게 기다렸던 자신이 속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계속 애교를 떨며 장난을 치자 마음이 서서히 풀어지기 시작했다.
"그래, 오늘 누구 생일이었니?"
"예? 저....저기..."
"경호 애인 생겼구나?"
"아, 아니에요"
경호는 급하게 손사래를 쳤다.
"어머니가 있는데, 애인은 무슨...."
"내가, 정말 ......좋......니?"
경호가 빤히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난, 이렇게 늙었는걸?"
"늙기는요. 어디 나가면 다 20대라고 할껄요?"
"어머, 얘는...."
그러고보니 소희는 아직 옷을 갈아 입지 않고 있었다.
연노랑 티에 반바지는 그녀를 더욱 어리게 보였다.
"와, 어머니 여기다 모자 하나만 쓰면 신입생 같겠는걸요? 하하하"
"너무 놀...리...지..마"
소희는 얼굴이 빨개졌다.
경호 앞에서는 점점 젊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매일 우수에 젖은 눈으로 독서를 하거나 바이올린을 키고 소일을 했는데 경호가 온 이후로 자신에게 생기가 돌고 있는 것을 소희도 느낄 수 있었다.
"제가 오늘 약속을 안지킨 죄로 안마 해드릴께요"
"아니야...난..괜찮아..."
소희가 손을 들어 사양을 했지만 경호의 힘에 의해 소희는 침대에 누웠다.
"얘는 참. 괜찮데두..."
"자, 이제부터 소인의 안마가 시작됩니다. 자, 시원하지 않으면 공짭니다"
경호는 콧노래를 부르며 다리부터 주무르기 시작했다.
경호는 발가락 하나하나를 정성스레 주물렀다.
소희는 발가락도 참 이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발가락부터 전해져 오는 시원함에 소희의 몸에 긴장감이 풀렸다.
서서히 종아리쪽으로 올라 왔다.
참으로 보드라웠다.
소희의 다리에는 작은 솜털들이 쭈빗쭈빗 일어서고 있었다.
"어때요, 어머니"
"응..시원...해..."
종아리를 만질때만 해도 잘 몰랐는데 경호가 서서히 허벅지 쪽으로 손을 올리자 소희는 말 못할 쾌감이 몸에 번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앙...내..가....왜..이러지...>
적당히 살이 오른 허벅지는 보기가 너무 좋았다.
단지 보기만 좋은 것이 아니라 감촉도 너무 좋았다.
윤기가 흐르는 허벅지는 토실토실하면서도 피부가 탱탱했다.
게다가 후각을 자극하는 향이 너무 강렬하고 좋았다.
"어머니한테 나는....이 ...냄새...너무....좋아요.."
사별한 남편이 예전에 프랑스에서 사다 준 바디샴푸.
이 바디 샴푸를 뿌린 물로 목욕을 하고 나면 피부가 매끄럽고 향이 너무 좋았다.
남편도 이 냄새를 너무 좋아했었다.
"아..으윽..."
경호가 냄새를 맡으려는지 소희의 허벅지에 코를 묻었다.
경호의 콧김이 자신의 허벅지를 간지르자 소희는 아찔한 쾌감이 밀려 왔다.
<아항...경호야...앙...그만...>
그러나 소희는 제지할 수 없었다. 자신의 몸은 더욱 강렬한 것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 그냥...안마뿐인걸..뭐..>
소희도 그렇게 자신을 달래며 자신의 몸을 경호의 손길에 맡기고 있었다.
경호는 하마트면 소희의 허벅지를 입으로 핧을뻔 했다.
너무나 감미로운 촉감에 그만 핧을뻔 한 것이다.
경호가 허벅지 안쪽을 만지자 소희는 그만 작은 신음을 내뱉었다.
"아..우욱...흠"
참고 참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세어 나간 신음소리.
다행히 경호의 귀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았다.
소희는 얼굴을 베게에 묻어 버렸다.
<아앙...손이..위로....좀만 더..올라오면..내..거긴데...아..이를..어째...>
이제 반뼘만 손을 올리면 소희의 그곳이었다.
그쯤에서 손을 떨던 경호는 차마 만지질 못하고 손을 위로 올렸다.
잠시 손길을 멈춘 경호가 히프를 지나 허리를 만지자 소희는 안도와 아쉬움이 교차되었다.
<하...응....바보..>
허리를 누르던 경호가 잠시 일어나 앉더니 하체를 소희의 히프에 살짝 실었다.
두 다리로 힘을 지탱했지만 어쩔 수 없이 소희의 히프에 하체를 얹었다.
"어때요, 시원해요?"
"응...아....너무..시원해.."
두 손으로 갸날픈 허리를 안마하자 시원함이 몰려 왔다.
그러나 소희는 자신의 둔부에 올려져 있는 경호의 하체가 신경 쓰였다.
처음엔 잘 몰랐으나 묵직한 무엇이 자신의 둔부 사이를 가르며 눌러 오고 있었다.
<하음....이게....앙...그건가?...아...몰라....&g t;
서서히 발기 한 경호의 것이 팽창되더니 더욱 거세게 자신의 갈라진 부위를 눌러 오기 시작했다.
전에 보았던 경호의 그 크고 늠름한 형상이 떠 오르자 소희는 자신의 하체가 빠르게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어떻게..해...앙....>
경호가 안마를 하면서 잠깐씩 엉덩이를 떼었다가 다시 앉을 때면 마치 자신의 그곳이 뚫리는 듯한 느낌 때문에 소희의 몸이 뜨거워져 갔다.
<아악...이게....뭐야....앙..난..몰라..>
소희는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자신의 그곳으로부터 세어 나오는 뜨거운 물을 느낄 수 있었다.
참으려해도 참을 수 없는. 그 뜨거운 욕망이 소희의 계곡 속에서 흘러 나오고 있었다.
<아..몰라...나..이런 경험...처음..이야...>
자위한번 제대로 해 보지 못한 여자.
그런 여자의 깊은 곳에서도 욕망으로 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팬티가 젖어 오자 소희는 걱정되었다.
<하아...앙...바지...까지..젖으면...앙...몰라...& gt;
소희는 경호에게 들킬까 조바심이 났다.
차마 경호 앞에서 자신이 물을 흘린 걸 보여 주고 싶지 않았다.
"그만....하아...경호야...됬어...그만..."
경호도 좀더 이러고 있으면 소희를 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시 후 방을 빠져 나왔다.
그날 밤 두 모자는 서로를 생각하면서 짙은 자위를 했다.
며칠 후 소희와 경호는 자전거를 타러 야외로 나갔다.
마침 경호는 수업도 없어서 오전에 나갔다.
일하는 아줌마 대신 직접 김밥을 싸는 소희는 콧노래를 작게 부르고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 크진 앉지만 아담한 공원이 있었다.
평일 오전이어서인지 사람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경호가 트렁크에 실린 자전거를 꺼냈다.
"나, 자전거 처음이야. 그래서 쪼금 무서워"
"음, 학생은 선생님 말만 잘 들으면 되요. 알았습니까. 민소희 학생?"
"피" 환하게 웃으며 입술을 뾰족거리는 민소희.
소희의 그런 표정이 너무나 이뻐 보였다. 세련되고 우아한 민소희가 젊은 사람처럼 티에 반바지, 거기에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도톰한 입술을 뾰족 내미니 경호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어머 어머..."
소희는 처음엔 균형을 잡지 못해 옆으로 많이 쓰러졌으나 그때마다 경호가 몸을 날려 오리혀 상처는 경호가 더 많이 나 있었다.
"이젠 자전거 드라이브나 한번 해 볼까요? 어머니가 뒤에 타세요"
소희가 뒤에 타자 경호가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꽉 잡으세요. 떨어져도 저 책임 못져요. 하하하"
"치, 책임지지도 못할 남자랑 나 안탈래..."
"하하하....알았어요....책임지고..거기에 AS까지 충실히 하겠습니다. 마마.."
자전거가 움직이자 소희가 경호의 허리를 슬며시 잡았다. 그리곤 등에 자신의 얼굴을 살짝 기대었다.
<아.....이대로....멀리...아무도..모르는 곳으로..갔으면>
소희는 넓은 경호의 등에 기대어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
공원을 한바퀴 돈 후에 그들은 김밥을 먹었다. 과일까지 다 먹고나자 경호가 게임을 제안했다.
"무슨 게임?"
"쉬운 거에요. 상대방 등에 낱말을 쓰면 그것을 알아 맞추는 거에요"
"으응...나도 알아...해봤어.."
"못 맞추면 꿀밤 한대씩 맞기에요?"
"피, 내가 불리하잖아..."
"에이, 난 살살 때릴께요..."
소희는 젊은 시절로 돌아가는 듯 해서 기분이 좋았다.
화창한 봄날 나무 그늘에 앉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소희의 얼굴은 생기로 빛나고 있었다.
한참 게임을 하던 그들.
소희는 자신의 등에 쓴 글을 알고는 얼굴이 빨개졌다.
"자, 빨리 맞춰보세요..."
경호의 재촉에도 말을 할 수 없었다.
경호가 소희의 등에 쓴 말은 이거였다.
-사랑해요-
경호는 소희가 단순히 자신이 무슨 말을 썼는지 몰라서 그러는줄 알고 잠시 서운했다. 자신의 본심을 표현했는데 말이다.
"자, 이번엔 어머니 차례에요"
가볍게 꿀밤을 때린 경호가 등을 돌렸다.
한참을 망설이던 소희가 글을 써 내려갔다.
-나도 사랑해-
분명 5글자, 나도 사랑해 였다.
경호는 꿈만 같았다. 터질듯한 마음을 억누르며 소희를 쳐다 보았다.
소희는 얼굴이 빨개 져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경호는 소희의 모자를 벗겨 옆으로 밀쳐 놓았다.
그리곤 두 손으로 고개 숙인 소희의 얼굴을 들고 제 얼굴 쪽으로 살며시 끌었다.
민소희의 입술.
차분하고 우아하면서 세련된 민소희의 얼굴에서 가장 섹시한 입술.
붉으면서도 도톰해서 한번 입맞추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입술.
서서히 경호의 입술이 소희의 입술을 찾았다. 꼭 감은 소희의 눈이 바르르 떨렸다.
"흠..." "
하..으응..."
경호는 서둘지 않았다. 꽉 다문 입술을 쉽사리 열려고 하지도 않았다.
지금은 단지 소희의 달콤한 입술만을 탐하고 싶었다.
꿀물은 아니지만 단맛이 느껴졌고 향기로운 냄새가 퍼져왔다.
경호는 조심스레 윗입술을 혀로 핧아 나갔다. 그리고 아래 입술도 살며시 빨았다.
"하앙...경호야...나...너무....떨려..."
소희의 입이 살짝 벌어졌다.
그 벌어진 입을 헤집고 경호의 혀가 밀고 들어 갔다.
소희의 입에는 타액으로 넘쳐났다.
경호는 소희의 입에 고인 타액을 빨아 마신 후 입안 전체를 구석구석 핧아 나갔다. 잠시 시간이 흐르자 소희가 경호의 혀를 살며시 빨았다. 아주 가볍게 경호의 혀를 입술로 무는 소희.
<아..경호야....나...어쩌면..좋아....>
소희는 너무나 떨려 경호를 안았다.
안그러면 밑으로 꺼질 것만 같았다. 경호의 혀를 살짝 빨던 소희는 자신의 혀를 경호의 입 속에 집어 넣었다.
이제 능동적으로 나오는 소희의 행동에 경호는 더욱 흥분되어 갔다.
조심 조심 혀 끝부터 혀 뿌리까지 살살, 어떨때는 강하게 흡입했다.
"어마...몰라....앙...."
소희는 키스 하나만으로도 온 몸이 떨려오고 심한 전율을 일으켰다.
경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소희의 가슴을 잡았다.
"하아..."
경호는 탄성을 내질렀다.
옷 위로 살짝 잡았는대도 소희의 가슴은 터질 듯 탄력 있었다.
소희는 땅이 꺼지는 기분 속에서도 여기가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흐음...하..앙....경호야....여기선....안....되...? .."
경호도 그말에 정신을 차렸다.
자신이야 누가 보든 말든 여기서 빨리 소희를 품고 싶었지만 소희를 생각해선 그러면 안될 일이었다.
러브호텔 찾는 것은 아주 쉬웠다.
둘은 서둘러 객실 안으로 들어 갔다.
객실에 들어서자 아까의 흥분이 좀 식은 소희는 이성의 소리 때문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경호는 아들이야......>
<어떻게 엄마랑 아들이랑 그럴 수 있니.....>
<이건 보통 죄가 아니라 큰 죄야.....>
이성이 고개를 들자 소희는 차마 할 수가 없었다.
<그래, 이정도에서 끝내는게 좋겠다...>
소희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저기 경호야...나....안되겠어....그럼..나...다시는..널... 못볼거..같애..미안해..."
경호는 사랑하는 소희를 강제로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너무나 아쉬웠다.
"그래요 어머니.....대신.."
"대신 뭐?"
"저기....키스, ....키스..한..번만..더..하면 안될까요?"
애절하게 쳐다보는 경호를 보자 차마 그것만은 거절하기 어려웠다.
"그으래....그...럼...."
그러나 그 키스는 이제 두 모자간의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말았다.
경호는 소희를 으스러지게 껴안았다.
"하아...어..머..니.."
"흐응...그래..경호야....아..."
둘은 다시 입을 뜨겁게 맞추었다.
한번의 경험 때문인지 소희는 이제 자연스럽게 경호의 혀를 받아 들였다.
자신도 입 속에 들어 온 경호의 혀를 깊숙히 빨아 들이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혀를 경호의 입 속에 집어 넣기도 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희는 환희가 밀려왔다.
<하아....이렇게...좋은..것을....앙...아...나..어? 뺐?.해...>
소희의 등에 걸쳐 있던 두 팔이 서서히 밑으로 내려 오더니 소희의 탐스런 두 엉덩이를 꽉 안고는 자신의 하체에 밀착시키는 경호.
"흐읍..."
소희는 경호의 물건이 자신의 하체에 밀착되자 아득함이 밀려 왔다.
자신의 히프에 올려져 있는 경호의 손에 힘이 더 가해지고 거기에 더해 경호가 자신의 하체를 자신에게 밀고 들어오자 소희는 경호의 어깨를 세게 쥐었다.
"하앙...경..호야...."
경호는 이제 입술을 떼고 소희의 귀에 혀를 집어 넣은 후 뜨거운 숨을 토해 내었다.
"어머니..사...랑...해...요.."
달콤한 말과 함께 뜨거운 숨이 귀 속으로 파고들자 소희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몸에 전율이 일었다.
"아악...나...몰라..."
경호가 목덜미를 뜨거운 혀로 핧아 나가자 소희는 경호의 품 안에서 바들바들 떨었다.
"하악...앙...이젠....아..나...못참겠어...."
경호는 소희가 무너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경호야...나...힘들어....하앙...쓰러질..거..같애..."
경호는 소희를 번쩍 들었다. 그리고 푹신한 침대 위에 살며시 내려 놓았다.
"나,,,오늘....어머니를....갖고....싶어요..."
"하앙...나.....무..서...워..."
"괜찮아요, 제가 있잖아요...어머니를 영원히 옆에서 지켜드릴께요..."
"하..정말? 정말...영원히..내..옆에서 지켜줄꺼야?"
경호는 대답대신 입술을 찾았다. 이젠 소희가 먼저 혀를 밀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