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화 (4/14)

민경은 등에서 올라 오는 책상의 차가운 기운과 목재의 딱딱함에 불편을 느꼈지만 다가 올 섹스의 향연을 생각하면 이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어서 이 사내의 뜨거운 좆을 자신의 보지 속에 끼우고 강렬한 기쁨을 느끼고 싶었다.

경호도 갑작스레 전개 된 섹스가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밤 중에 침대에서 하는 섹스와는 다른 분위기가 주는 묘한 매력에 빠져 들었다.

더욱이 함부로 접근하기 어려운 듯한 지적이고 세련된 미모의 여성이 지금 자신을 위해 탐스런 젖무덤을 드러내 놓고 거기에 여성의 신비스런 심벌까지 완전히 드러낸 상태에서 신음 소리를 토해 내고 있으니 흥분이 고조되어 가고 있었다.

"민경아...사람들이....너랑...이렇게 사무실에서...섹스하는 걸...생각이라도 할까?"

"하앙..몰라요...지금은..오직...당신이랑...섹스..할 생각뿐이에요...."

책상 위에 누운 민경이 몸을 부르르 떨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 보았다.

경호는 낯익은 보지에 얼굴을 묻고는 길게 세로로 찢어진 계곡을 한번 입술로 훓으며 보지 전체를 가볍게 애무했다.

"보지도...주인..닮나봐?"

"항...그게...무슨..말이에요?"

"민경이...이..보지말야...민경이..너 닮아서...너무..이뻐..."

"앙...고마워요...그럼...제..보질..더...사랑해...주?셀?.어서..앙.."

민경은 탐스런 자신의 유방을 어루만지면서 안타깝게 쳐다 보았다.

경호는 두 손으로 꽃잎을 활짝 열고는 격정적으로 애무해 나갔다.

경호의 얼굴이 땀으로 덮여 나갔도 민경은 황홀경에 빠져 연신 그 탱탱한 히프와 허리를 흔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경호는 크게 발기한 민경의 음핵을 입에 물고는 잘근잘근 씹었다.

"악...아악...거긴...흐음음..앙...미쳐.."

민경의 교성이 터져 나왔다.

경호는 이제 민경의 질 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는 빠르게 쑤셔댔다.

보지 속에서 흘러 나오는 애액이 손가락과 마찰을 일으켜 질퍽질퍽 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졌다.

"아악..그만...그만....앙...나...죽..어..요..."

민경이 참지 못하고 온 몸을 크게 흔들었다.

한바탕 격정이 흘러 갔는지 민경의 몸이 축 쳐졌다.

그래도 여전히 민경의 보지는 경호의 손가락을 옴씰옴씰 반복적으로 물고 있었다.

"하아앙...흐응..당신은...언제나...날...이렇게...앙.. .몰라..."

민경이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사랑스럽게 경호를 쳐다 보았다.

경호는 민경의 보지 속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손가락은 민경의 보지 물로 반짝이고 있었다. 경호는 그 손가락을 민경의 얼굴 앞에 갖다 대었다.

"민경아...니...보지..물...맛..본적..있니?"

민경이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먹어봐...니...보지..속에서..나온...쥬스야..."

민경은 잠깐 쳐다보더니 조심스레 자신의 도톰한 입술을 갖다 대었다.

그리곤 입을 벌려 손가락을 입에 물고는 살며시 빨기 시작했다.

시큼한 액체가 식도를 타고 흘러 내렸다.

"어때....민경이..니..보지물 맛이?"

"그냥...약간..시큼하고...잘....모르겠어요..."

살며시 웃는 민경의 얼굴이 너무나 사랑스러 보였다.

"그래? 난...니..보지물이..맛..있던데..."

민경이 오물거리며 손가락을 쪽쪽 빨아대자 경호는 마치 자신의 좆이 빨리는 듯한 착각이 들어 다시 좆이 팽창해 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손가락을 빼고는 의자에 앉았다.

민경이 잠시 당황했으나 금새 무슨 뜻인지 알아채고는 경호의 다리에 앉았다.

의자에 팔 걸이가 있어 서로 마주보질 못하고 민경은 엉덩이를 뒤로 뺀채 자신의 몸을 경호의 하체에 밀착시켰다.

보드라운 민경의 보지털이 경호의 허벅지를 통해 느껴졌고 잠시 후 민경의 보지에서 흐르는 물로 경호의 허벅지가 흥건해 졌다.

"넣어..봐.."

그러자 민경은 경호의 좆을 잡고 엉덩이를 든 후 자신의 입구에 갖다 대었다.

그리곤 지긋이 눌러 앉았다.

"아...으윽...당신..좆이...앙...내..보지에..."

자신의 속살을 가르고 꽉 들어 찬 경호의 좆맛에 민경은 다시 흥분이 고조 되어갔다.

"앙..맨처음..당신이랑..할때...제..보지가..찢어지는..??.알았어요..하앙.."

"지금은?"

"하..이젠...좀..나요...그래도...여전히..제...보지가..??.찬..느낌이에요..좋아요.."

민경은 서서히 자신의 탐스런 히프를 서서히 들어 수직으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엉덩이를 들때마다 좆이 빠져나가는 듯해 허전하다가도 엉덩이를 아래로 내리면 그 꽉 밀고 들어오는 좆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그 즐거움을 느끼며 민경은 서서히, 어절때는 빠르게 운동을 하였고 가끔은 자신의 히프를 360도 돌리면서 섹스의 기쁨을 만끽해 나갔다.

이제 민경은 자신을 주체하기 힘들어져서 앞에 있는 책상을 두 손으로 잡은 채 연신 빠른 속도로 떡방아를 찌었고 경호도 그 템포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었다.

"악..앙..아...나..몰라...또...나올려고..해요...앙..."

민경이 거칠고 빠르게 몸을 흔들며 괴성을 질러댔다.

"아악..나..죽어....앙....내..보지..터져요..."

두 남녀의 알몸은 온통 땀으로 젖어 갔다.

잠시 후 민경이 죽은 듯 책상을 잡고 엎드렸고 마지막 점을 향해 가던 경호는 의자를 뒤로 밀치고는 선 자세로 민경의 보지를 쑤시다가 허연 정액을 뿜어 내었다.

"하..응..하..하.."

"하..응....하하.."

서서히 둘의 숨소리가 잦아 들기 시작했다.

어느 덧 옷 매무새를 가다듬은 민경과 경호는 책상 앞에 놓인 소파에 앉았다.

민경은 경호 옆에 앉아 자신의 얼굴을 경호의 어깨 위에 올려 놓았고 경호는 매끄러운 민경의 얼굴을 손으로 만지고 있었다.

경호의 손길을 행복한 표정으로 느끼고 있던 민경은 경호의 말에 깜짝 놀랐다,

"나..요즘 고민 있어"

"그게...뭔데요..경호씨..."

경호는 우울한 표정으로 배다른 누이 수연이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민경도 잘 알고 있는 문제였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줄은 몰랐다.

"나 수연이만 보면 미칠것 같애. 어떨 땐 잠도 잘 안오고...언젠가 그 개집얘를 꼭 혼내주고 싶어..무슨 수가 없을까?"

민경도 지금 당장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그리고 자기 앞에서 무시 당하는 경호 생각을 하자 민경도 무슨 수를 써야만 할 것 같았다.

"그럼, 제가 한번 알아볼께요. 너무..속상해 하지 말아요 당신..."

"응, 그래 고마워..."

경호는 민경의 얼굴에 키스를 하고는 사무실을 빠져 나왔다.

7월의 더위는 살인적이었다.

특히 민경과의 섹스 이후 샤워를 하지 못해 지금 경호는 빨리 집에 가서 수영을 해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허겁지겁 문을 연 경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넓은 거실엔 바이올린 소리가 흐르고 있었는데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민소희가 직접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희의 전공은 바이올린 이었다. 

유학까지 다녀 온 그녀에게 그래서 바이올린은 분신과도 같았는데 따라서 우울하거나 괴로울 때면 바이올린을 켜면서 자신의 시름을 달래고 있었다.

민소희는 어제밤 잠을 잘 이룰 수 없었다.

스스로 억눌렀던 욕망이 경호의 물건을 본 이후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위한번 안하고 엄격하게 자랐다고 해도 이미 한번 남자의 맛을 알아버린 30대 여자에게 오랜 세월 동안의 독수공방은 형벌과도 같았다.

그래도 잘 참아왔건만 어느 날 수려한 용모의 멋진 사내가 출현했고 거기에 그 사내의 늠름한 물건을 보게 되니 소희도 어쩔 수 없이 욕망이 일었던 것이다.

소희의 격정적인 연주가 끝나자 경호는 자기도 모르게 힘껏 박수를 쳤다.

"어머!....경..호..왔...니?"

소희는 경호의 등장에 깜짝 놀라며 당황하게 되었다.

경호도 경호대로 당황스러웠다.

비록 법률적으로는 자신의 어머니이지만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

그 사람은 지금껏 자신이 보아 온 어떤 여성보다 아름답고 완벽했다.

평소 경호는 그런 소희를 자세히 쳐다 보지도 못했다.

그런데 오늘 연주에 깊이 빠져 열정적으로 바이올린을 켜는 소희의 모습을 보자 자기도 모르게 넋이 나간 사람처럼 쳐다보고 박수를 쳤던 것이다.

실내는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있었지만 워낙 열정적으로 연주를 하는 바람에 소희의 얼굴에 땀이 흘렀다.

소희는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경호의 눈길에 당황하며 바이올린을 내려 놓고 흐르는 땀을 손으로 닦으려 하였다.

그때 경호가 자신 앞으로 걸어 오더니 손수건을 꺼내 자신의 얼굴을 닦으려고 하는게 아닌가.

"경...경호야.....내가....내가..할..께.."

소희는 당황하며 경호의 손을 잡으려 하였으나 이미 경호가 자신의 얼굴을 잡았다.

"제가...해..드리고...싶어요.."

경호의 간절한 눈빛에 소희는 그만 눈을 감고 말았다.

경호는 흘러 내린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곱게 뒤로 넘겼다.

소희의 시원한 이마가 나왔다.

경호는 조심스레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 내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보물 다루듯 경호는 그렇게 조심스레 소희의 얼굴을 닦았다.

까만 눈동자가 매력적인 눈 두덩, 그리고 오똑 솟은 콧날, 빨간 도톰한 입술, 그리고 갸름한 얼굴 전체를 조심스레 닦아 내렸다.

<하아...얘가...나를...좋아..하는..걸까?>

소희는 정성스레 자신의 얼굴 구석구석을 닦는 경호의 따듯한 손길이 너무 자극적이었다.

"하..아.."

도톰하고 예쁜 입에서 작게 나오는 숨소리를 경호는 들을 수 있었다.

저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추고 싶었다.

소희의 입술에선 꿀이라도 흐를 것 같았다.

둘은 너무 가까이 서 있었기 때문에 소희는 경호의 콧 김을 얼굴 전체로 느낄 수 있었다. 경호의 콧 김이 자신의 얼굴을 간지를때마다 소희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유방이 커지면서 젖꼭지가 일어서는 느낌이 희미하게 전해졌다.

그 기운은 점점 아래 쪽으로 내려가면서 자신의 하복부에 강하게 전달되었다.

"하...응.."

소희는 두 허벅지를 안쪽으로 강하게 붙이면서 몸의 중심을 잡았다.

소희는 점차 흥분되어 가는 자신을 느끼며 당황했다. 

이대로 좀 더 지나면 어떻게 될줄 자신도 몰랐다.

그래서 빨리 정신을 수습하고 싶었다. 어쩌면 마지막 이성인지 모르겠다.

"경..호..야.....이젠..됬어...그만...내..내가 ...할께.."

소희가 눈을 뜨자 경호의 이글거리는 눈 동자가 바로 앞에 있었다.

소희는 얼른 고개를 밑으로 내리고는 딴 소리를 했다.

"뭐...마실..거라도...줄까?"

경호는 너무나 아쉬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아.....아니에요, 저는 더워서 수영 좀 할려구요..."

"으응...그래..."

"더운데, 어머니도..하시죠, 네?"

"그.....그럴까?"

소희는 엉겁결에 대답하고 말았다.

"정말요?....와...신난다...그럼..저..먼저 가 있을께요.."

경호는 무의식적으로 말했는데 소희가 그러자고 하자 뛸 듯이 기뻤다. 

소희는 기뻐 뛰어 가는 경호를 보며 얼굴이 빨개졌다.

<어머, 내가 왜 같이 수영한다고 했지?>

그러나 이제와서 안한다고 하는건 더 이상했다.

소희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 갔다.

소희는 자신의 방에 들어 와 여름 용 옷장을 열었다.

거기엔 여러 벌의 수영복이 가지런히 걸려 있었다. 

전부 정숙한 원피스 형이었지만 딱 한벌은 흰색 비키니였다.

유학 시절 룸메이트가 촌스럽다며 비키니 한벌을 사준 것이었다.

"어머 얘, 여기 미국에서 원피스 수영복 입는 얘는 너 밖에 없겠다...쯔쯔"

친구의 구박아닌 구박으로 미국에서 수영하게 될 땐 비키니를 입었지만 그녀가 비키니를 입고 해변가를 다니면 모든 남자들의 시선이 소희에게 향했다.

신비스런 동양의 여자, 거기에 글래머는 아니어도 늘씬한 키에 볼륨있는 몸매, 쫙 빠진 그녀가 흰색 비키니를 입은 모습은 너무 섹시하면서도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그런 남자들의 시선에 얼굴이 붉어졌지만 한편으론 기분이 좋기도 했다.

<아...뭘...입지?>

소희는 차마 비키니를 입을 수 없었다.

하지만 소희는 아줌마가 아니라 어여쁜 아가씨가 되고 싶었다.

경호에게 자신은 30대 후반의 아줌마가 아니라 농 익은 처녀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도 하였다.

한편 경호는 간단한 샤워를 하고 수영장에 뛰어 들었다.

검정 색 삼각 팬티의 중앙이 유난히 튀어 나왔다.

소희와 함께 수영할 생각을 하니 경호는 자신도 모르게 물건이 발기한 것이다.

경호가 물살을 가르며 한창 수영을 하고 있는데 저편에서 누군가 걸어 오고 있었다.

"하..아.."

경호는 짧게 탄성을 내질렀다.

머리엔 흰 수영모를 쓰고 걸어 오는 소희가 너무 눈부셨다.

흰 비키니를 입고 걸어 오는 소희.

브래지어는 작아서 터질듯한 소희의 유방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였고, 팬티는 작아서 탱탱하고 풍만한 소희의 히프를 반 정도 밖에 가릴 수 없었다.

긴 목선으로 이어진 갸날 픈 어깨. 그러나 겉보기완 달리 터질듯 풍만한 유방이 자그마한 브래지어 속에 숨 죽여 있고, 탄탄한 배에서 이어 진 쏙 들어간 허리. 그리고 다시 탱탱하면서도 풍만한 히프. 

특히 소희는 하체가 길어 몸매가 더욱 눈부셨다.

소희는 수영장 건너 편에서 자신의 몸을 샅샅이 훓고 있는 경호를 보고는 얼굴이 빨개졌다. 그러나 한편으로 경호의 눈길에 기쁨을 느꼈다.

한발 한발 내딛을때마다 소희의 터질듯 한 유방이 흔들거렸다.

소희는 부끄러움에 물가에 가자마자 수영장으로 뛰어 들었다.

시원한 물이 피로를 씻어 가는 듯 했다.

경호는 이때 물 속으로 잠수를 해서 소희에게 빠르게 달려 가고 있었다.

이제 바로 앞에 소희의 늘씬한 두 다리가 움직이고 있었다.

"어머, 얘가 어디갔지?"

소희가 두리번 거릴 때 갑자기 등 뒤에서 경호가 솟구치며 소희를 꽉 잡았다.

"엄마!"

소희는 깜짝 놀랐다.

돌아보니 경호가 환한 얼굴로 웃고 있었다.

"얘가, 엄마를 놀리고 있어"

소희도 웃는 얼굴로 경호 얼굴에 물을 뿌리며 장난을 쳤다.

둘이 한참 즐겁게 수영하며 놀고 있는데 갑자기 소희의 발에 쥐가 났다.

준비 운동도 없이 갑자기 뛰어 들어 발생한 것이다.

어푸 어푸.

소희는 연신 물에 빠져 물을 먹고 있었다.

하얗게 놀란 경호는 빠르게 달려와 소희를 안고 물에서 빠져 나왔다.

잠깐 기절한 소희를 보자 경호는 정신이 없었다.

119고 뭐고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경호는 재빠르게 소희의 가슴을 두 손을 모아 누르기 시작했다.

수십번 반복하자 소희의 입이 열리며 물을 조금씩 흘리기 시작했다.

이제 조금 안심이 된 경호는 소희의 입술을 두 손으로 벌리고는 크게 숨을 불어 넣기 시작했다.

몇번 하자 소희의 안색이 돌아오며 조금씩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정상으로 돌아 올 것이다.

경호는 큰 숨을 몰아 쉬며 그 자리에 풀썩 주저 앉았다.

그리곤 정신을 수습하여 소희를 다시 쳐다 보았다.

한편 소희는 정신을 잃고 있다가 경호가 응급조치를 취하자 정신이 살아 났다.

잠시 후 다시 경호가 자신의 가슴을 누르며 자신의 입에 경호의 입을 맞추는 것을 느꼈다. 그리곤 깊은 공기가 들어왔다.

소희는 흐릿하게나마 경호의 입술을 느낄수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조용해져서 눈을 뜨려 하는데 다시 경호의 손이 자신의 가슴 위에 얹져 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까와는 다른 강도였다.

세계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살며시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것이었다.

따듯한 손바닥의 기운이 젖꼭지로 모아졌다.

"흐..음.."

그리고 잠시 후 경호의 입술이 다가왔다. 

이번엔 공기 대신 경호의 혀가 밀고 들어 왔다.

"읍..."

소희는 다시 아득해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타액이 넘어 가는 것을 억지로 참았다.

소희는 어쩔줄 모르며 두 손에 힘을 꽉 주었다.

<아..경호야...그..만..해...>

그 마음을 알았는지 경호의 입술이 떨어졌다. 그리고 잠시 후 경호가 자신의 머리칼을 손으로 빗겨 주고 있었다.

소희가 눈을 떳을 때 기쁨에 찬 경호의 얼굴이 보였다.

"괜..찮..으세요?"

"응...이젠..."

경호가 소희의 상체를 일으키더니 꽉 껴안았다.

"놀랐잖아요"

"엉...미..안...해.."

소희는 따듯한 경호의 품에서 어떤 운명을 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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