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6화 〉35화. (36/46)



〈 36화 〉35화.

“하아아…….”


나도 모르게 흥분으로 인한  한숨과 함께 짐승의 물건을 조이자 짐승은 내 등에 몸을 밀착시키며 흘러내리는 풍만한 가슴과 포실한 엉덩이를 잔뜩 그러쥐며 신음을 흘렸다.


“크으윽.”
“하아. 하아. 쿡쿡. 조루새끼.”

어쩌다보니 내가 이긴 것 같아 고개를 돌려 비소를 담아 비아냥대자 짐승은 눈을 찌푸리며 그르릉댔다.


“크으으. 이게 기어오르네?”
“맞잖아?”
“맞긴 뭐가 맞아?  달 동안 그렇게 나한테 시달려서 앙앙  주제에.”
“윽…….”

짐승의 말이 맞기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다시 앞으로 돌리며 침묵했다.

“씨발. 걸레년.”
“너…진짜…….”


-오소소.


방금 전과는 반대로  귓가에 비소 섞인 위협적이고 음심 가득한 욕설이 들려오자 방금  처음 욕을 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가슴 어딘가가 아프면서도 흥분이라는 감정이 흘러넘치자 온 몸에 소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와…내가 욕설을 들으면서 흥분하는 변태라니…….


“크으. 이 마조돼지년. 욕 들으니까 물 쏟는 거 보소.”
“하윽. 윽.”

 귓가에는욕설을 내 계곡에는 그 큼지막한 물건을 박아 넣기 시작한 짐승은 내 몸의 반응을 느끼며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얕게 움직이다가도 내 안에 물건을 한가득 넣은 채 허리를 돌리기도 했다.
그에 따라 내 입에서도점점 달뜬 신음이 커져갔고 방울방울 떨어지던 물은 이제 허벅지를 타고 냇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찰박! 찰박!
“하읏. 흣. 하으읏! 좋…아…….”
“좋아?”
“응. 좋아……하으. 하으으. 흐윽.”


흘러나오는 물이 많아질수록 내 뱃속은 점점 엉망진창이 되어갔다.
그 뜨겁고 커다란 짐승의 성기가 사정없이 헤집으니 엉망이  되고 베기겠는가?
하지만 그 난장판이 되어가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내 몸을 지탱하는 허리가 빠질 정도로.


“하읏.나…갈 같아…….”
“갈 거 같아? 돼지야?”
“어. 갈  같아.”
“그래. 같이 갈까?”
“응. 같이 가줘. 하아. 흣. 잠…먼저 갈……!”

언제라도 깨질 것 같던 오르가즘이란 이름의 유리병을 보듬어 함께 가려 했지만 갑작스레 아기방 입구에 진한 딥키스를 퍼붓는 짐승의 뜨겁고 커다란 성기에 의도치 않게 먼저 가버렸다.
조르륵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리는 조수와 함께 몸에 힘이 쏙 빠진  주저앉아 버리자 그와 함께 살이 빨려나가듯 빠져나간 짐승의 무시무시한 검붉은 성기는 꺼떡이며내 몸에 진한 연유를 뿌려대었다.


“크윽…씨발.”


-후두둑.


도저히 사람의 것이라고는 수 없는 엄청난 양의 뜨거운 연유가 내 등에 흩뿌려졌다.
뜨겁고 진한 향을 머금은 연유가 쏟아지자 식은땀으로 차가웠던 등에 촛농이라도 떨어트린 것처럼 뜨끈뜨끈 홧홧하게 달아올랐다.
그로인해 진한 향이 내 코를 간질여 살짝 몸을 떨고 있을 때 커다란 손이 숨을 몰아쉬느라 숙인 고개를 거칠게 돌렸다.


“읏?”


갑자기 돌려진 고개에 살짝 눈을 찌푸리며 손의 주인을 올려보자 여전히 열기가 가득한 눈의 짐승이 몸을 숙여 거칠게 키스를 해왔다.

“으음. 츠릅.”

입술과 치열. 그리고 혀 이곳저곳을 한참 탐하던 녀석은 내 가슴을 주무르며 입술을 떼었고, 난 흐릿해진 눈을 한 채 숨을 몰아쉬었다.

“하아-하아-”


마치 100미터를 전력질주  것처럼 숨을 몰아쉬고 있을 때 여전히  가슴을 주물대던 녀석이 입을 

“하아. 씨발년. 존나 예뻐.”

아까는 주인님 컨셉을 잡더니 이제는 욕쟁이 컨셉으로 바꿨는지  적응  되는 욕설을 하며 무섭게 웃는다.

“후우. 미친놈. 오늘따라  이렇게 입에 걸레를 물었냐?”

여전히 흐릿한 눈으로 대꾸하자 짐승은 씨익 웃으며 엉덩이에서부터 안쪽으로 쑥 손을 들이밀며  계곡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윽?!”
“욕을  때마다 이렇게 네가 흥분을 해대니까 욕을 안 할 수가 있나,”
“으읏. 손가락 빼. 흣.”

-찔걱.찔걱.


“손가락 잘리겠다. 야. 큭큭.”
“으으읏.”


팔을 뒤로 돌려 녀석을 제지해보려 했지만 강한 힘으로 날 끌어안은 녀석은 상스러운 말을 뱉으며 점점 빠르게 내 계곡을 유린했고,
난 그런 움직임에 미약한 신음만 흘리며 입술만 깨물었다.


“그만. 그마안. 아읏. 나 또 갈…거 같아……!”
“돼지년아.  갈  같아?”
“으윽. 갈 거 같으…니까 그으마안…….”

-찔꺽찔꺽찔꺽찔꺽.

녀석의 허리를  끌어안고 다리를 오므리며 바들바들 떤 지 얼마나 됐을까?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듯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을 가지고 놀던 녀석은 커다란 손에 걸맞은 기다란 손가락을 어느 한 곳에 푹! 찔러 넣었고,
나는 히익! 대며 상스럽게도 오줌을 싸듯 시원하게 조수를 뿜어내었다.


“히익?!”

-푸슛! 프샤아아아아.

“아으으으으으.”


막힌 둑이 무너져 담고 있던 물이 쏟아지듯 뿜어진 조수가 시원한 소리와 함께 바닥을 흥건히 적시자 몸뚱아리 특유의 달큰한 향이 올라왔다.

“하으으으. 하으으.”

이제는 신음인지 우는 건지 모를 음성이 내 입에서 흘러나오자 짐승은 어깨를 토닥이며 쿡쿡 웃었다.

“아주 시원하겠네?”

머릿속이 꽃밭이 돼버려 정신없는 와중에도 날 놀리는 짐승새끼의 말에 열이 올라 퍽퍽 놈의 가슴을  봤지만 놈은 꽤 강하게 쳤는데도아프지도 않은지 실실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제 집에 갈까?”
“…….”

단순히 머리를 쓰다듬는 알았더니 어느새 손수건으로 내 머리카락과 등에 뿌려진 자신의 정액들을 전부 닦아낸 영철이 새끼는 아직도 바닥에 팔을 지탱하고 있던 내게 손을내밀곤 물었다.


“…….”
“왜? 허리가 빠져서 못 일어나겠어?”
“하아…….”


얄밉게 웃으며 말하는 놈을 흘겨보다 놈의 손을 찰싹! 내려치곤 후들거리는 다리를 지탱하며 간신히 일어났다.
아니, 일어나려 했으나 오늘 일이 생각보다 상당히 자극적이었던지 힘이 풀려 다시 주저앉았다.

“어이쿠.”


그대로 주저앉았으면 꽤 크게 엉덩이를 찧었을 테지만 영철이의 빠른 움직임으로 주저앉는 것은 면했지만 부축하는 척하며 은근슬쩍 허리를 쓸어내리는 손길에 몸을 살짝 떨며 숨을 가늘게 내쉬었다.

“이런. 이러면 어쩔 수 없이 안아서 가야겠네?”

언제 챙겼는지 벗겼던 코트를 다시 입혀주며 은근한 어조로 물어오는 놈을 외면하며 후들거리는 다리로 걸으려했지만 무리였는지  발자국 가지 못하고 또다시 비틀거리며 넘어질 뻔했다.

“고집부리지 말고 나한테 맡겨.”

재수 없는 면상에 주먹을 날려주고 싶은 것을 참고 한숨을 내쉰 난 알아서 하라는 의미로 놈에게 몸을 기댔다.
넓은 어깨에 머리를 기대자 짧게 품안 가득 날 끌어안고 약한 베이비키스를 날린 놈이 내 몸을 안아들었다.
그런데…….

“야? 야야. 큼! 크흠! 어째 안는 자세가 이상한데? 어, 어이. 으갹!”

목소리가 잠겨 목을 살짝 풀고 업는 자세도, 흔히 말하는 공주님안기도 아닌 포옹했던 자세 그대로 내 다리를 두 팔로 받쳐들은 놈 때문에 당황해 비명을 질렀다.
배에 초콜릿을 머금은 허리를 감게  부드러운 허벅지를 단단한 팔로받쳐들은 짐승이 커다란 손으로 내 토실한 엉덩이를 한가득 쥐어짜듯 쥐곤 언제 빼냈는지 모를 흉흉한 그것을 내 입구에 조금씩 밀어 넣었다.


“자, 잠…흐으읏.”


내가 당황해 공중에 뜬 다리를 약하게 바둥이며 가슴을 밀었지만 짐승은 내 바르작거림을 무시하곤 그대로 절구에 절굿공이를 내려찍듯 내려찍었다.
그 움직임에 본능적으로 바닥에 떨어질 것이 무서워 짐승의 목을 감싸 안으니 고개를 돌려 내 귀를 자근자근 깨물어왔다.

“으읏.”
“후우.”

무식하고 흉흉한 그것을 박아넣은 채 귀만 자근자근 씹던 놈은 숨을 한  몰아쉬더니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다만 걸음을 옮기며 무겁지도 않은지 내 하반신을 앞뒤로 움직이는 통에 달뜬 신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하아. 읏. 윽.”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들킬까 무서워 입술을 씹으며 신음을삼키곤 내 뱃속에서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짐승의 물건을 나도 모르게 꾹꾹 조였는지 잠시 걸음을 멈춘 짐승이 한차례 숨을 몰아쉬었다.


“후우우. 아주 꽉꽉 물어대네. 걸레년이.”
“너 진짜…….”

또다시 내 귓가에 욕을 속삭이는 짐승의 목소리에 소름이올라 목을 움츠리곤 원망스럽게 말을 내뱉으려 했지만 이미욕을 듣는 순간 엉망이 된 뱃속은 더욱 달아올랐고 가슴 속에서도 뭔가 심장을 누르는 듯한 답답함과 함께 흥분감이 올라왔다.


“하……씨발년. 너 진짜 떡감 최고다.”
“욕 좀 이제 그만…으윽.”


계속해서 내  욕을 박는 짐승이얄밉기도 하고열 받기도 했지만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건, 욕을 받고  흥분하는 이 몸뚱아리다.
하……인생.


“후우. 썅년아. 너무 조여대서 벌써 싸버릴 뻔했잖아.”
“흐읏. 씨발놈. 빨리 싸버려.”


다시 걸음을 옮기며 다시  하반신을 가지고 놀기 시작하는 놈의 어깨를 살짝 깨물며 나도 욕을 짓씹듯 내뱉으며 사정을 종용했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또한 이 능글맞은 짐승의 씨앗을 얻기 원했는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시금 속살을 오물대는 기묘한 움직임을 행하는 것이 느껴졌다.
심히 민망스러운 느낌.
그런 내 움직임에 녀석 또한 잠시 왕복운동을 멈추곤 숨만 거칠게 내쉬며 말없이 걸음만 옮겼다.


“씨발. 씨발. 씨발.”

내 뱃속의 움직임 때문인지 조금 전까지완 달리 날 흥분시키려는 씨발이 아닌 나에게 극찬(…)을 흘리는 녀석의 모습에 민망스러운 상황과는 별개로 살짝 승리감을 맛봤다.
당장이라도 싸버릴 것 같은느낌을 애써 참으며 발걸음을 빨리하는 모습이 왠지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녀석몰래 실실 웃었다.
그러다가 녀석을 더 당황시키고 싶어 여전히 바들바들 떨리는 몸뚱이지만 반복운동을 멈춘 탓에 조금 기력이회복된 몸을 살짝살짝 움직여 조금 민망하지만 내 자의로 반복운동을 시작했다.

“어윽!”
“하앗. 하아앗.”


처음엔 미약한 움직임이었지만 나도 점점 달아오른 이 상황을 즐기기 시작해 아마도 내가 녀석의 위에서 흔들었던 움직임 중 가장 빠르면서도 끈적하게 흔들어댔다.
그 행위에 나도 모르게 달뜬 신음과 함께 혀를 내밀어 짐승의 목을 핥짝이자 땀으로 인해 살짝 느껴지는 소금기가 혀에 담겨졌다.
그 짭짤하면서도 야릇한 맛에 입맛을 다시며 고양이가 물을 마시듯 연신 녀석의 목을 핥아대니목울대를 타고 거친 숨소리와 짐승과도 같은 울음이 핥고 있던 혀를 통해서 느껴지는 것 같았다.


-츕. 츕. 츕.

“크읏. 자, 잠…….”


핥짝. 핥짝. 짧게 혀를 움직이며 목을 핥다 입술로 목에 입을 맞추며 허리를 흔들자 겨우겨우 다시 차에 도착한 녀석은 내 몸을 보닛에 거칠게 눕히더니 내 위에 덮치듯 엎어지곤 몸을 떨었다.

“크으윽. 씨발.”
“하윽. 흣. 하핫. 아하핫.”


동정을 갓 뗀 것 마냥 잔뜩 붉힌 얼굴을 내 가슴에 파묻은 녀석이 몸을 떨어대며 내 뱃속 가득 파정을 했다.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내 아기방에 쏟을 기세로꾸득꾸득 문을 억지로 열어 재끼며 데일 것 같이 뜨겁고 진한 진액을 팍! 하고퍼트리는 것이 뱃속가득 느껴졌다.
사람이 아닌 거대한 짐승의 사정과도 같은 길고 긴 사정에  승리감을 맛보며 등허리 아래에서부터 뒷목까지 올라오는 쾌감에 달뜬 웃음을 흘렸다.

“후우. 후우. 꿀꺽. 하아.”

좀처럼 지치지 않던 녀석이 마치 하얗게 타버린 것처럼 내 품에서숨을 몰아쉬고 있는 모습이생소하다.
역시 아무리 체력이 좋은 녀석이라도   가마보다 무거운 몸을 들고 섹스를 하며 꽤  거리를 걷는 것은 무리였나 보다.
아마 남자였던 시절 나라면 중간이 아니라 몇 발자국  가서 퍼졌을 것을 잘 알기에 여기까지 온 것도 놀랍고 대단하다고 할  있지만 평소 지치는 모습을 보지 못했던 나였기에 조금 생소하긴 하다.

“후우우우. 영혼까지 싸는  알았네.”
“풉.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내 가슴에 파묻힌 녀석이 앓는 소리를 하는 모습에 웃음이 흘러나왔다.

“하아.  느껴져?”
“아…….”

후희로 내 가슴을 조물조물 만지며 연거푸목에 키스를 하던 녀석의 말에 그제야 내 뱃속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평소에도 진하고 많은 양의 정액들을 쏟아내던 녀석이지만 지금 뱃속은 물론 아기방에서 넘친 정액들이  질을 타고 내려가는 양에 조금 소름이 끼쳤다.
심지어 이건  번째로 쏟아낸 것인데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이었다는 것이다.
아마  입구를 막고 있는 영철이의 물건이 빠진다면…….

-쑤우욱.

“힉!”


-주르르륵.

내가 듣기에도 귀여운 비명과 함께 장기가 빨려나가듯 영철이의 거대한 그것이 빠져나간 길을 따라 뜨겁게 쏟아지듯 흘러내리는 진한 향을 품은 정액들.


“으읏.”

벌어졌던 내부가 다시 단단히 닫혀져 평소라면 조금씩만 흘러나와야 할 정액들이 워낙 많았던 양 때문인지 뭉글뭉글 꾸역꾸역 흘러내리는 느낌이 민감해진 내벽을 타고 전해져 손으로 입을 막아 흘러나오는 신음을 삼켰다.

“후읍!”
“햐으읍!”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영철이가 내 손을 치우곤 조심히 볼을 쓰다듬으며 입을 맞춰왔다.


“오늘 최고의 생일이었어. 고맙다.”

살짝 내 입술을 깨물은 영철이 답지 않게 멋진 미소를 지으며 감사와 애정을 담뿍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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