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2화 〉31화. (32/46)



〈 32화 〉31화.

“어으윽. 허리야.”


지난밤의 흔적이 온 몸에 고스란히 담겨 끙끙대며 일어났다.
그리고 원래대로 돌아온 몸으로 인해 내가 얼마나 미친 짓을 했는지도 생생하게 기억났다.


“과거의 나. 네가 드디어 아주 돌았구나?”

양 손으로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며 감쌌다.
하아. 뭐가 본심이냐 뭐가. 이를 바득바득 갈며 과거의 나를 저주했다.


“하아아아아.  자식 얼굴을 또 어떻게 보냐.”


큰 한숨과 함께 앞으로  의기양양해질 녀석의 얼굴을 생각하자 열이 뻗쳤다.


“그냥 보면 되지 뭘.”
“뭐, 뭐야. 회사 안 갔어?”
“뭐라는 거야. 주말인데 회사를 왜 가?”


헛웃음을 지으며 내게 다가온 녀석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입술에 키스를 했다.


“윽. 저리가.”

분명 붉다 못해 용광로처럼 달아올랐을 얼굴을 가리며 녀석의 얼굴을 밀어냈다.


“이제는  솔직해지는 게 어때?”
“솔직은 무슨! 비켜! 씻으러가게.”


재수 없는 미소로 날 놀리는 녀석을 피해 이불을 꽁꽁 싸맨  화장실로 도망갔다. 혹시라도 놈이 씻는 중에 난입할까 봐 문까지 꼭꼭 걸어 잠갔다.

“허메. 시상에나.”


영철이놈과 티격대느라 미처 신경 쓰지 못하고 있던 다리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대량의 끈덕진 액체들에 입을 벌리고 쳐다봤다.


“와. 저 새끼는 진짜 아무이상 없는 건가?”

지금까지 중 가장 농도가 짙고 많은 양에 너무나 신기한 나머지 나도 모르게 손으로 만져보았다.

“킁킁. 우욱. 밤꽃냄새.”


서큐버스화일 때와는 달리 조금 역하게 느껴지는 그 냄새에 나도 모르게 코를 멀리했다.
하지만 반대로 내 몸은 그 냄새에 조금 발정했는지 가슴이 두근대었지만 무시했다.
흠흠.


-쏴아아아아.

따듯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에 몸을 맡기고 몸에 말라붙은 정액들을 씻어내었다.
가랑이를 타고 흘러내리는 정액까지 말끔히 씻어내고 욕실을 나왔더니 영철이가 다가와 안아준다.
뭐야. 얘 왜 이래?


“나 알몸이거든? 쪽팔리니까 저리 가셈.”

살짝 밀어내며 말해보지만 꿈쩍도 안 한다.

“진짜 딱 3일  봤는데 죽는  알았네.”


내 어깨를 감싸며 귓가에 속삭이는 놈의 말에 살짝 닭살이 올라왔다.
어우.


“이제 봤으니까 좀 떨어지자. 응?  알몸이라고.”
“그래서 더 좋은 건데.”
“미친놈아! 저리 꺼져!”

흐흐흐 하며 음흉하게 웃는 놈의 발을 밟고 반바지와 티셔츠를 챙겨 입고 부엌으로 나왔다. 음…점심은 간단하게 먹고 저녁에  맛있는 거 해 줘야겠다.


“야. 점심은 간단히 먹자.”
“그러지 뭐.”
“저녁에 뭐 먹고 싶은  있어?”
“너.”


내게 토쏠리는 윙크를 하며손가락으로 날 가리키는 놈의 모습이 한심스러워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닥치고 먹고 싶은 거 말해봐.”


미간을 찡그린 내게 다가온 녀석은 또다시 날 품에 안았다.
 진짜 미쳤나?


“야. 야. 오늘따라 더 미친 놈 같아.”
“미쳤자너. 너한테.”
“우욱. 씹.”


안 어울리는 말을 하는 놈에게 헛구역질을 했지만 녀석은 그래도 좋다고 실실 웃는다.
허허허허. 내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진짜 나한테 빠졌나보다.
이거 생각보다 나쁜 기분은 아니네.
문제는 3일 만에 본데다가 어제 있었던 내 추태 때문에 그런 것을 표현하기 참 어려워서 문제지.


“점심은그냥 라면이나 먹자.”
“오. 그거 지금 유혹하는 거?”
“제발. 응? 그냥 그 입 좀 닥치고 있어주면 안 되냐? 응?”

조금만 틈을 줘도 날 어떻게 눕히려는 녀석이 두렵고도 한심했다.
어휴. 놈이 계속 들러붙던 말던 묵묵히 라면을 끓여 같이 점심을 해결한 난 이빨을 닦고 소파에 누워 TV를 켰다.
근 3일 동안 성욕에 허덕여 제대로 된 휴식도 취하지 못했기에 미뤄뒀던 드라마나 예능을 보며 시간을 보내던 나는어느새 영철이의 허벅지를 베고 누워 녀석과 함께 TV를 보며 욕을 하고 있었다.


“아. 존나 고구마네.”
“그러게.”

여자주인공의 고구마스러운 행보에 내가 디스하자 영철이도 동의한다며 고개를끄덕였다.


“아니, 지 좋아하는 거 뻔히 알면서  저래? 지도 좋아하면서 저게 뭔 짓이야?”
“그러게. 꼭 누굴 보는 거 같다.”
“누구? 주변에 저런 사람 있어?”

내가 궁금하단 얼굴로 영철이를 보자 녀석은 한심하다는 얼굴을 해 왔다.


“표정이 왜 그래?”
“그 누구가 내 앞에 있어서 그렇지.”
“뭐?”

이제는 혀까지 차는 녀석. 내가 저 드라마 속 여자주인공이랑 같다고? 어디가?!


“내가 뭘? 적어도 여자 친구 사귈 때 저런 답답한 짓거리는 안 했다.”

암요암요. 너무 들이대서 부담스럽다는 말을 들을지언정 저런 답답한 짓거린 안했지.

“에라이. 누가 그  말해? 지금 말하는 거잖냐.”
“지금?”
“그래. 지금.”


하지만 놈은 내가 여자 친구를 사귀었던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을 말해왔다. 지금이라고?


“난 너를 좋아하고 너도 날 좋아하는데 표현은  하고 끙끙대기만 하는 게 딱 쟤랑 똑같지. 표현할 때는 맨날 서큐버스때만 그렇고.”
“무, 무, 무슨 헛소리야?!”
“봐. 지금도 거부하는 거. 나 솔직히 네가 이렇게 숨길 때마다 귀여우면서도 좀 현타온다.”
“…….”


방금 전까지만 해도 러브러브빔을 쏴대며 빛나던 눈이 조금 빛을 잃었다.
드라마를 보다가 갑자기 다운된 분위기.
내가 이런 모습이 되고 처음 보는 영철이의 이런 모습에 조금 당황했다.

“많은 건 안 바래. 서큐버스때의 반만이라도 표현 해 주면 안 되냐?”
“…노력은 해 볼게.”


빤히 내려 보는 영철이의 눈을 피하며 작게 말했다.
왠지 엄청나게 미안한 감정을 들게 하는 녀석의 행동에 뭔가 억울했지만일단 분위기에 맞춰 답은 해줬다.
그런데 제정신 아닌 서큐버스때의 반이라도 내게는 좀 버거운 것이 사실.
아무리 내가 녀석을 좋아한다 해도 쪽팔리는  어쩔 수 없다고.
하아. 그래도 성의는 보여야겠지? 저렇게 시무룩한 놈이라니…….
마음이 조금.
아주 쪼~오금 불편하다.

“쪽.”


고개를 들고 놈의 허벅지에 올라타고 뽀뽀를 했다.
아마도 지금 내가 할  있는 최고의 애정표현.
하지만 놈은 그런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로 기분이 나아진 거 같지가 않다.
평소라면 이정도  줬으면 헤벌쭉 했을 텐데 여전히 가라앉은 녀석의 텐션에 나는 솔직히 많이 당황했다.
어, 어라?

“쪽.”

다시 한 번 입술에 뽀뽀.
그러나 여전히 신경도  쓰는 녀석.
이, 이게 아닌데? 조금 더 과감하게?
“후우.”

숨을 가다듬은 난 왠지 이 상황에 묘하게 두근대는 심장을 가라앉히고 어젯밤의 일을 떠올리며 이마와 코. 볼과 입술에 차례차례 베이비키스를 보냈다.
그리고 목도 살짝 물어주고 핥는 내 행동에 녀석의 아래가 곧 바지를 뚫을 것처럼 커져 내 균열을 자극해 왔다.
하지만 아래가 커진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라고 알려주기라도 하는 건지 이제 고개까지 돌리며 나름 열심히 노력한 내 행동을 무시하는 모습에 조금 화가 났다.
 이 새끼 두고 보자.
이를갈며 녀석의 티를 올려 기억을 더듬었다.
어제의 나! 도와줘!

“츄읍. 츕.”


넓은 가슴과 성감대 역할로밖에 못하는 쓸모없는 녀석의 젖꼭지를 핥는 나.
처음이 부끄럽지 막상 하니까 그렇게까지 부끄럽지는 않았다.
그냥 녀석을 내가 예전에 사귀던 여자 친구라고 생각하면 뭐…….

“이제 마음  풀려?”

가슴에서 내려와 복근을 핥고 있을 때 내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넌지시 물어보았다.
대답은 없지만 내 귀를 조심히 쓰다듬는  봐서는 삐진 게 좀 풀린  했다.
흐음……. 난 여기서모처럼 크게 서비스한다 생각하고 핸드폰을 들어 영상촬영모드로 바꾸곤 녀석의 손에 쥐어주었다.
?를 띄우는 녀석에게 차마 말로 전하지 못한 나는 얼굴을 붉히고 버클을 풀어 지퍼를 내렸다.
내려온 지퍼를 뚫고 나오는 흉물.
갑자기 입에 도는 군침을 삼키고 브리프까지 내린 나는 뜨거운 놈의 양물을 조심조심 입에 담았다.

“으으음.”

내 입속으로 사라진 양물과 함께 녀석이 작게 신음을 흘렸다.
약간 떨리는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을 느끼며 난 조심히 머리부터 사탕을   혀를 빙글빙글 돌리자 조금  커지는 신음. 나는 살짝 눈을 위로 떠 녀석의 얼굴을 봤다.
참 나.
아주 좋아 죽네.
입이 귀에 걸린 채 촬영도 잊고 혀의 움직임을 느끼는 놈이 웃겼다.
눈까지 감고 무슨 미식가처럼 음미하기까지 하는 놈에게 핸드폰이 쥐어진 손을 들어 내가 보이도록 하고 나는 한 손으로 눈을 가린 채 계속해서 봉사를 하기 시작했다.
아마핸드폰엔 한 여자가 작은 손으로 눈만 가린  남자의 거기를 빠는 모습이 찍히겠지.
하는 생각을 하니 살짝 흥분했다.
사실 남자였을 때 내가 찍고 싶었던 시츄에이션이었지만 그때는 여자 친구가 거절해서 못했었다.
새애끼.
넌 운 좋은 줄 알아라.

“하웁. 츄릅. 츄으읍. 웁?”

한참 머리를공략하고 있을 때 녀석이 조금 애가 탔는지  머리를 조금 강하게 눌렀고, 그로인해목까지 놈의 양물이 침범했다.
갑자기 들어와 조금 괴로웠지만  몸은 이미 성적인 일에는 최적화 된 몸. 큰 어려움 없이 딥쓰롯을 시작했더니 녀석은 낮게 으르렁 거리며 내 볼을 쓸었다.
따듯하고 애정이 느껴지는 손길에 뭔가 심장이 간질간질했고, 난 더욱 정성껏 봉사했다.
얼마만큼 그렇게 정성껏 봉사했을까?
꽤 오랫동안 고생을 했던 탓인지 이제 슬슬 턱이 아파왔다.
이빨을 안 세우기 위해  조심하다보니 턱에 무리가 왔는지 뻐근해진 턱.
서큐버스화때는 그런 느낌 별로 없었는데……. 빨리 안 싸주려나?


“아. 너무 좋다. 크윽. 잠깐 빼봐. 쌀 거 같아.”


보통이었다면 내 입에 그대로 쌌을 녀석이 갑자기 살짝 괴로워 보이는 음성으로 나를 말리자 난 녀석의 말대로 봉사를 멈추고 입에서 빼냈다.

“하아아아. 왜?”
“싸는 건  보지에 싸고 싶어서.”

녀석의 입으로는 처음 듣는 직설적인 말.
남자였을 때도 여자였을 때도 녀석은 나처럼 은유적으로 돌려 말했지 저렇게 대놓고 보ㅈ…란 말을 쓰지 않았다.
그랬기에 조금 당황했고, 내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을 빤히 보던 녀석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왜? 보지란 말 들으니까 부끄러워?”
“좀 민망하네. 너무 직설적으로 말하니까.”
“그래도 흥분되지 않아?”
“그,그런가?”


뭔가 상당히 낯부끄러우면서도 흥분이 돼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 묘한 상황에 난 머뭇거리면서도 조심히 입고 있던 반바지를 벗었다.
내려진 팬티를 따라 상스럽게도 미끈거리는 액체가주욱 늘어지는 모습에 얼굴을 붉히고 녀석의 눈치를 봤지만 다행이도 녀석 또한 바지를 벗고 있어 못 본 듯하다.

“자. 올라와.”


상의까지 벗어던진 녀석이 핸드폰을 소파 옆 테이블에 고정시키고는 자신의 허벅지를 탁탁 친다. 아까 전까지 가라앉았던 것은 어디가고 다시 높아진 텐션.
 조금 속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무시하고 넘겼다.
설마 그런 연기력을 가지고 있었으면 저 놈은 배우를 했을 거라 생각하며 조심히 놈의 허벅지에 올라  마주앉았다.

“아…….”


내가 올라타자 내가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겨내곤 드러난 가슴을 한 입 크게 베어 무는 감촉에 약한 신음을 흘렸다.

“벌써 보지는 난리가 났네?”


아기처럼 내 핑크색 젖꼭지를 빨아대던 녀석이 허리에 위치해있던 손을 움직여 내 아래를 만져보며  미소 짓는다.
아마도 아까 놈의 거기를 물고 빨면서 흥분했던 것으로 인해 촉촉하다 못해 축축하게 젖은것일 터.
어딘지 모르게 천진난만하면서도 재수가 없는 놈의 미소에 입술을 깨문 나는 녀석의 성기를 잡고  균열에 맞춰 천천히 집어넣었다.


“하아.”
“아아. 좋다.”


뻐근하게 느껴지는 하체에 신음 섞인 한숨이 저절로 나온 나와  신음에 맞춰 감탄을 흘리는 녀석.
꽈악. 그리고 가득 들어찬 녀석의 양물에 버거움을 느낀 나는 녀석을 끌어안았다.
아무것도 안 걸친 맨 살의 가슴과 가슴이 맞닿자 어딘지 모르게 편안함이 느껴졌다.
그건 녀석 또한 마찬가지였는지 조심스레 내 허리와 어깨를 마주 안으며 아기를 쓰다듬듯 쓸었다.


“진짜 어떻게 매일 매일 해도 이렇게 좁을까? 매번 넣을 때마다  뻔 한다니까?”


쓰다듬던 팔을 움직여내 엉덩이를 콱 움켜쥐며말하는 녀석을 흘겨본 난 퉁명스레 말했다.


“넌 진짜 나한테 고마워해야 해.”
“큭큭. 그러게. 진짜 너 아니었으면 결혼도 생각 못 했고, 이렇게 좋은 것도 모르고 살았을  아냐?”
“알면  잘해. 맨날 죽일 듯이 박아대지만 말고.”

날 띄우는 녀석의 아부에 슬쩍 부탁을 했다.


“아, 그건 미안. 하다보면 도저히 조절이 안 돼.그건 못해주겠네?”

단호하게 거부한다.
나처럼 노력해 본다는 말도 없이 예의 그 재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녀석에게 한소리 하려던 나는 아까부터 한가득 움켜쥔 내 엉덩이를 위로 들었다가 아래로 찍는 행동에 하고 싶던 말과는 달리 신음만 터져 나왔다.

“헤으윽.”
“오. 방금 얼굴 쩔었어.”
“너, 너어 진…짜!”
“어이쿠!”
“힉! 잠까…ㄴ!”

앞으로 엎듯이 안고 가득 움켜쥔 내 엉덩이를 자기 마음대로 자신의 하체에 박아대는 녀석의 움직임에 난 신음만 흘려댔다.


“아. 아응. 잠깐. 응? 내가…내가 움직일게. 응?”
“후우. 후우. 아. 너무 좋다.”
“제발…내가 움직잇…ㄹ게! 힉! 네가 움…지힉…이며느은…!”
“일단  번 싸고. 알았지? 흡!”
“하앗! 아아앙! 아으응!”

이제 완전히 짐승이 돼버린 놈의 움직임에 난 속절없이 짐승의 손길에 엉덩이를 흔드는 처지가 되어 바보같이 신음만 흘려댔다.
지치지도 않고 아기방을 쾅쾅 두드리는 강강강강공격.
 공격에 내 몸은 야속하게도 점점 더 흥분이 되어 물을 흥건히 흘려댔고, 살 부딪치는 소리가 찰박임에서철벅임으로 상스럽게 울려 퍼지던 때에 짐승은  울음소리와 함께 내 안에 뜨거운 정을 토해냈다.


“싼다앗! 크으으윽!”
“히약! 헤윽. 헤으윽.”


수도꼭지를 틀은 것 마냥 콸콸 흘러나오는 끈덕진 액체들.
어제보단 꽤 농도가 옅어졌는지 꽤 액체에 가까웠지만 나오는 양은 어제와 다를  없었다.
어욱.


“하으으. 하으으읏.”

정액이 내 자궁에 들어차자마자가기 싫어도 가버린 내 몸 때문에 온 몸이 바르르 떨렸다.
춥지도 않은데 온 몸에 도는 오르가즘으로 인해 몸을 떨어대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짐승의 가죽을 살짝 벗은 녀석이 따듯하게 안아주며 토닥여준다.

“쉬-쉬이-괜찮아. 괜찮아.”
“헤읏. 흐으응. 키스. 키스으.”


따듯한 녀석의 품에서 눈물을 흘리며 입술을 요구하는 나에게 조심히 입을 맞춰준다.
하아아.
마음 가득 아늑하고 따듯함이 느껴지는 애정 어린 녀석의 키스가 너무 좋다.
이대로 넓은 녀석의 품에 안긴  키스만 하고 싶다.
섹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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