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0화 (20/22)

  

제 1편 무인도의 터부

뙤약볕이 쏟아지는 조그마한 섬. 태양이 이글거리는 그 작은 섬의 산봉우리에 한

명의 건장한 소년이 서있었다. 청바지는 헤질대로헤져 거의 너덜거렸고 상체는 아

예 아무것도 안입은채 태양에 그을린 구리빛 상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이

곳은 남태평양의 무인도... 소년의 이름은 정 민호. 올해 열일곱으로 만일 고향에

있었다면 그는 고교 2년의 바쁜 생활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평범한 고교생 의

일상을 이렇게 바꿔놓은 것은 일년전쯤... 방학을 맞아 그의 엄마와 함께 유람 선을

타고 호주로 여행중 태풍을 만나 그와 그의 엄마만이 이 조그만 무인도에 간 신히

다다른 이후부터였다. [아아... 이곳에 온지도 일년... 언제쯤 구조선이 올까...] 소년은

혼잣말을 중얼 거리며 앞에 쌓아놓은 장작더미에 불을 붙이며 연기가 잘오르는지를

확인했다. 그 런 소년의 얼굴엔 이제 거의 일년이 되어가는 시점에도 주위에 배한척

보이지않는 현실에 대한 원망같은 것이 담겨있었다. 연기가 제대로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한 소년이 장작을 하나더 올려놓으려 할때, [민호... 여기 있었구나...]

소년의 등뒤 숲에서 산을 오르느라 약간 숨이 가쁜듯한 고운 음성이 전해졌다. 이어

소년의 앞 에 마악 풀섶을 벗어나는 한명의 매력적인 중년여인의 모습이 들어왔다.

키는 165 정도... 다떨어져 이제 거의 아랫도리의 중요한 부분만 간신히 가리는

스커트아래 그 농염하게 살오른 허벅지와 미끈한 종아리선을 그대로 들어내고

서있는 여인. 첫눈에 보아도 젊었을때는 사내들 가슴께나 울렁이게 했을 법한

미모의 여인은 아 랫도리 뿐만 아니라 상체도 거의 다 헤진 브라우스로 그 풍염하게

솟은 가슴부분 만 질끈 동여맨 차림이었다. 실로 사회에서라면 음란잡지에서나

볼듯한 차림으로 나타난 이 여인이 바로 민호의 엄마였다. 그녀의 이름은 서 진희.

올해 38의 나이로 아직도 처녀적의 몸매와 미모를 간직한 그녀는 산을 오르느라

숨이 찬지 잠시 숨을 고르고는 이내 아들에게 가져온 야자 열매를 건네주며 [좀..

쉬었다 하렴...]하며 아들의 상체에 번들거리는 땀을 닦아 준다. 민호는 그런 일과에

익숙한지 야자열매를 그저 한모금 받아마시곤 다시 장 작을 집어 불더미에 올린다.

[좀 쉬었다가 하렴...] 이미 일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차츰 사라져가는 구조의

희망에 여전희 미련을 버리지 못하며 애쓰는 아들의 모습이 안타까운 것인지 등을

돌린 아들의 땀으로 번들거리는 근육질의 등을 보는 진희의 눈가는 못내 안스러운

빛이 가득했다. 그러나 어쩌랴... 평상시라면 엄마 로서 그녀는 아들을 위해 힘이되어

주었을 터이지만, 이곳에서의 고립은 이미 그 녀에게서 엄마로서 아들에게

아무것도 도와줄 것이 없는 매몰찬 무력감만을 가져 다 주고 있으니... 진희는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수평선을 향해 연기를 지 피는 민호의 뒷모습을 보면서 [언제

내려 올거니...? 해가 뜨거운데 너무 오래 있 지 말아라...]라고 염려해주는 것이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전부일 수 박에 없었다. [좀 있다가요...] 여전히 장작불만 지피며

말하는 민호. 진희는 이제 구조선을 기 다리는 일에 둘다 지쳐가고 있음을 느끼며

[난 그만 내려갈께...]하며 힘없이 다 시 왔던 길로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민호는

풀속으로 사라지는 엄마의 뒷모습 을 흘끝보고는 이내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

수평선으로 시선을 향하며 [후우... 언제쯤 구조선이 올건지...] 다시금 한숨섞인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다시금 습관처 럼 불을 지핀다. 한낮의 태양아래 장작더미에

불을 지피던 민호가 산을 내려오기 시작한 것은 엄마 가 다녀간지 얼마 뒤였다.

민호는 이미 하도 오르락거려 풀들이 죽어있는 오솔길 을 타고 해변가의

오두막으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었다. 그가 한참 산 중턱쯤에 이르렀을때... [촤아...

촤아...] 그의 왼켠 숲속에서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왔다. 그곳은 섬내에 하나밖에

없는 연못으로 조그마한 높이의 폭포까지 갖춘 섬내 유일 의 식수원이며 아울러

바닷물에 지든 몸을 씻는 욕탕이기도 했다. 시원한 물소리 를 뒤로하고 다시 길을

가려던 민호는 문득 무언가 생각난 것이 있는지 물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난 샛길을

따라 소리죽여 다가갔다. 약간의 숲길을 헤치자 그의 눈 에는 시원하게 펼쳐진

열대의 호수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작은 연못의 중앙에는 그의 엄마가 그 농염한

알몸을 들어낸체 수영을 하고 있었다. 민호는 매끈한 어깨 와 풍염하게 물오른

맨살의 둔부를 물위에 드러낸체 수영을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조심스래 풀섶에

몸을 낮췄다. 진희는 옆의 숲속에서 아들이 자신의 나신을 보는 줄도 모르고 연못의

중앙을 몇바퀴 돌다가 이내 바위가 솟아난 한켠의 연못 가로 다가가더니 상체를

일으켰다. 그러자 그녀의 미끈한 목덜미 아래로 물기어린 풍염한 두개의 젓가슴이

출렁거리며 들어났다. 그것은 그녀의 나이를 말해주듯 살 이올라 있었지만 여전히

처녀적의 팽팽함을 간직한채 미끈한 복부위에 터질듯이 솟아 있었다. 민호는

그녀에게 들키지 않을 정도로 몸을 깊게 풀섶속에 가린채 방 금 들어난 엄마의

뇌살적인 유방과 그끝에 매달린 중년여인 특유의 짙고 굵은 젓 꼭지를 바라 보았다.

이어 그의 시선은 이제 막 물가의 바위춤으로 걸어나오며 점 차 들어나는 엄마의

하체로 향하고 있었다. 삼십대 후반의 그것도 아이를 나은 몸 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팽팽한 허리아래 확퍼진 그녀의 둔부가 걸음을 옮길때마다 야릇하게 일렁거렸다.

그리고 뽀얀살결의 뇌살적인 허벅지가 모아지는 삼십대의 물오른 둔덕엔 무성하게

자란 까만 털이 물기를 머금은채 늘어져있어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힌

관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여체를 바라보는 민 호의 시선은 한창 성에

예민할 나이의 그 호기심 가득한 빛 대신에 늘 보던 것을 보는 듯한 무덤덤함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히려 그의 시선은 그 뒤에 이어질 무언 가 좀더 자극적인 것을

느긋이 기다리는 듯한 빛이 감돌았다. 사실 민호에게 지금 까지의 광경은 그리

대수로운 것이 아니었다. 이미 일년여의 이곳 생활. 그 시간 속에서 그는 이미 숱하게

알몸으로 목욕하는 엄마의 몸을 보아왔던 것이다. 물론 처음 몇번은 그에겐 실로

충격적인 광경들이었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하고 보는 광경은 이제 그리

자극적일리가 없었다. 그런데 잠시후 그렇게 계속 무덤덤할 것만 같던 민호의

눈빛이 조금 강렬해지기 시작했다. 물에서 나와 알몸인채로 옆의 바위위에 걸터

앉는 진희... 민호는 마치 지루하게 기다리던 것을 마침내 구한양 바지 지퍼를 내리고

이미 단단하게 굳은 17세 소년의 다자란 물건을 꺼냈다. 이어 발기한 물건을 완전히

꺼낸 그의 시선에 평소의 차분하고 정숙한 분위기가 가득했던 엄마의 얼굴이

묘하게 상기되는 것이 들어왔다. 이어 [스르륵...] 엄마의 한손이 다물려진 허벅지

사이의 물기어린 무 성한 음모의 둔덕으로 향하더니 이내 매끈한 새하얀 손가락이

움직이며 그가운데 손가락이 검은 풀섶을 헤치고 사라져들기 시작했다. 이어

[으음...] 민호는 살짝 문 엄마의 입술 사이를 비집고 새나오는 야릇한 신음과 함께

그녀의 닫힌 눈이 파 르르 떨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맡물린 허벅지

사이의 검은 수풀로 사 라진 엄마의 기다란 손가락이 음모의 숲속에서 묘하게

꼼지락 거리는 것을 응시하 며 민호는 다리사이에서 단단히 발기해있는 자지를

서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으으음...] 두번째의 신음... 그리고 [물컹...] 엄마의 다른

한손이 애처럽게 부 푼 유방을 움켜쥐며 음란하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민호는

엄마의 무성한 음모의 숲속에 들어간 손가락이 조금씩 그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과

동시에 미끈하게 뻗은 허벅지가 마치 무언가를 다리 사이에 잡아두려는 듯

격심하게 조여지는 것을 보며 자신의 성기를 주무르던 손에 힘을 주어갔다. 이어

[아....] 안타까운 탄성인듯 비음이 터지며 엄마의 살포시 물려있던 입술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벌어지 는 것은 입술만이 아니었다. 억세게 조여들기만하던

엄마의 허벅지가 지금 스르르 열리고 있었다. 진희는 야릇한 쾌감에 취해 아들이

보는 줄도 모르고 아들쪽을 향 해 다리를 벌리며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곳을 그대로

들어내고 있었다. 늘씬한 허벅지가 적당히 벌어지자 뜨거운 햇살아래 들어나는

그동안 무성한 음모 의 숲속에 감춰졌던 한 여자의 모든 것... 둔덕 아래를 지나 그

물오른 중년의 질 구에까지 이어져 내려오다 그 아래 꼼지락 거리는 항문 주위에서

점차 엷어지는 무성한 음모의 숲... 물이 오를대로 올라 터질것 같은 중년여자 특유의

두툼한 대 음순... 그 벌어진 대음순 사이로 햇살에 반짝이는 매끄러운 속살... 그리고

그 중심의 미끌거리는 살틈을 비집고 나온 흐물거리는 소음순의 살조각... 그것은 이

미 그녀가 결혼을 통해 숱하게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였음을 말해주듯 검붉은 빗깔

이었다. 그리고 그 검붉은 빗깔의 살틈은 지금 새하얀 손가락이 세마디정도 깊숙 히

들어간체 들락거릴 때마다 스며나온 보짓물로 질척거리며 반짝이고 있었다. 민

호의 눈앞에 강렬한 햇빛아래 숨김없이 들어난 한여자의 가장 소중하고 부끄러운

부분... 십대의 소년들이 세상무엇을 주고라도 보고싶어하는 바로 그 여자의 보지

구멍... 지금 그것이 민호의 눈앞에 마음껏 보란 듯이 들어난 것이다. 더군다나

그것은 다른 여자의 것도 아닌 바로 자기 엄마의 보지가 아닌가... 평상시라면 결 코

볼수없는 그리고 보여진다고해도 봐선 안돼는... 엄마의 보지... 그런데 지금 그

엄마의 보지를 보는 민호의 시선은 별 망설임이 없어 보인다. 그도그럴것이 민 호는

이미 엄마인 진희의 그 물오른 보지가 낯선것이 아니었다. 이곳에 온후로 숱 하게 본

엄마의 보지... 그것은 어쩌면 그에겐 더이상 성스럽거나 숭고해서 훔쳐 보는 것이

죄로 느껴지는 도덕적 죄책감의 대상이 아닌듯 했다. 이곳에와서 얼마안돼

처음으로 엄마의 목욕장면을 보았을때 민호는 훔쳐보고싶은 본능과 도덕적

죄의식에 괴로와해야했다. 그러나 삭막한 무인도에서 자신을 통제 할 아무것도

없는 현실은 차츰 엄마의 목욕하는 알몸을 훔쳐보면서 느껴지는 죄책 감을

무뎌지게 만들어갔고 어느 순간부턴가 그는 엄마의 알몸을 훔쳐보며 본능이

요구하는 대로 자위까지 하게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점차 섬에서의 무료한 일

상에 하나있는 그의 유일한 즐길거리로 자리잡아갔다. 그러나 민호는 엄마의 유방

과 무성한 보지털을 보며 뜨겁게 사정을 한후에 찾아오는 알수없는 죄책감을 완전

히 떨칠 수는 없었다. 그러다가 그들이 섬에 고립된지 반년정도가 흘렀을 무렵,

민호는 연못에서 목욕하는 엄마의 모습을 훔쳐보다가 의외의 광경을 목격하기 시

작했다. 그것은 그녀가 지금까지 간단히 목욕만하고 끝내던 차원에서 벗어나 한켠

의 바위에서 자위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것은 민호에겐 또 다른 충격이었다. 물론

그때까지 무성한 보지털 사이로 힐끗힐끗 그 윤곽만을 추측하던 엄마의 보지를 난

생 처음으로 그 구멍까지 확연히 보았다는 것도 충격이었지만 그보다 더 충격을

준것은 지금까지 자기의 엄마로서 마치 성모 마리아처럼 성결하고 깨끗하게만 여

겼던 여인이 마치 포르노의 여배우처럼 스스로 보지구멍을 벌리고 문지르고 손가

락으로 쑤셔대며 바위위에서 헐떡이는 모습은 그에게 너무나 충격적인 광경이 아

닐 수 없었다. 그처럼 본능과 이성의 갈등 이전에 그를 지배한 충격은 일종의 배

신감이었다. 만일 눈앞의 여인이 다른 여자였다면 그것은 십대의 소년에겐 너무도

기막힌 즐길거리였을 것이다. 그러나 수컷으로서 다자란 본능적 욕구앞에 암컷으

로서의 음란한 욕구를 그대로 들어내는 존재가 다름아닌 자신의 엄마라는 현실은

민호에겐 머리가 깨지는 듯한 충격일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그때까지 엄마의 알

몸을 훔쳐볼때까지만해도 민호에게 엄마는 여전히 성결스러운 상대였다. 비록 그

녀의 들어난 여체에 순간적으로 본능의 욕구를 일으키며 자위를 했지만 그것은 어

디까지나 순간의 자연스러운 욕구의 배출이었을뿐 자신이 보고있는 여체를 수컷에

게 암내를 풍기며 구멍을 벌름거리는 암컷으로 본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물기어 린

알몸의 엄마의 나신에 성스러운 느낌마저 간직했던 민호... 그런 그가 그동안 몰랐던

혹은 전혀 생각조차 해보려하지 않았던 엄마의 암컷으로서의 모습이 주는 배신감과

경멸감... 그러나 민호는 이미 다자란 인격체였다. 이미 남녀에대해 알것은 다 아는

한명의 남자로서 그는 더이상 여선생은 화장실도 안간다는 식의 유아기적 치기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즉 엄마도 여자라는 것을 차츰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팔 년전에 홀몸이된 엄마. 한창의 꽃다운 나이에 남편을 차사고로 잃고 지금까지 어

린자식을 혼자 돌보며 키운 엄마... 민호는 엄마도 인간으로서 가장 자연스러운

욕구인 성욕을 지녔음을 인정해야했다. 그 오랜 외로움... 그 긴시간동안 혼자 달

래야했을 안타까운 욕구... 사춘기에 접어들어 철이들면서 남녀의 관계와 성에 대 해

눈뜨면서부터 그를 당혹하게 만들던 혼자사는 여인들의 외로움에대한 얘기 들... 그

많은 음란잡지 속에서 읽었던 바람난 여자들과 뜨거운 몸을 달래려 애쓰 는

삼십대의 과부들의 얘기속에서 민호는 우리 엄마도...? 하는 스스로에 대한 난처한

물음에 늘 아니야... 우리엄마는 달라... 하며 애써 무시하곤 했었다. 그 러나 이제

그는 인정해야만 했다. 비록 사회와 격리된 이곳에서 느껴진 것이긴 했 지만 어쨋든

그것은 세월이 가면서 민호가 하나의 성인으로 자라면서 한번은 부뿹

혔어야만했던 과정인 것이다. 그후 민호는 엄마의 자위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기

시작했다. 때로 그는 한 여자로서 한창 무르익어 가장 뜨거울 나이에 혼자의 몸으 로

애태우는 엄마의 그런 모습에 애처러움을 느끼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런 엄마 의

자극적인 모습을 본능적 욕구를 지닌 한여자로서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받아

들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민호의 한동안 멈추었던 자위행위도 다시 시작되었다.

섬에서의 고립이 점차 길어지고 얼핏 계산하여 일년이 거의 가까와지기까지 진희

의 자위횟수는 점차 많아지고 있었다. 그동안 사회속에서 억눌러왔던 여자로서의

본능이 아무런 통제도 가해지지않는 완전한 자유속의 태초의 환경속에서 활화산

처럼 터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게다가 그녀의 자위는 처음 목욕후에 잠깐씩 몸을

달래던 차원에서 벗어나 차츰 혼자있는 시간이면 숲속이나 바닷가등 어디서나 몸

이 달아오를 때마다 다떨어진 스커트속에 손을 밀어넣는 차원으로 이어지고 있었

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종종 주위를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민호... 그도 변 하고

있었다.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대충 찾아도 발견할 수 있는 조그마한 섬에서 점점

자극적이고 대담하게 변하는 엄마의 모습을 원하면 언제든 들키지않고 훔쳐 볼 수

있는 민호에게 이제 더이상 그런 엄마의 몸을 보며 자위하는 것에 일말의 죄책감도

느껴지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아무런 문명의 흔적과 자취없이 지내는 이곳

섬에서의 생활... 처음엔 문명세계로의 회기를 갈구하며 구조의 노력만으로 도

희망을 간직했지만 일년여가 가까와 질때까지 배한척 지나지않는 이 최악의 단

절된 상황이 더해갈 수록 더해지는 고립감은 찬호에게 좌절감과 함께 원시의 태초

에 인간이 지녔던 그 무한한 해방감도 함께 가져다 주었던 것이다. 17년간 내면에

쌓인 온갓 문명의 흔적과 그 흔적속에 이성이라는 이름으로 억제되었던 많은 사회

작 규율과 관습이 더이상 간섭하지않는 현실... 그 현실 속에서 민호의 눈에 비치 는

진희의 모습은 더이상 엄마로서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녀의 농익은 알몸과 새 하얀

손가락이 들어차 음란하게 질컥대는 그녀의 보지를 보면서 단단해진 자지를

주무르며 섬에서의 무료한 일상에 한가닥 위안을 즐기던 민호에게 엄마는 아무도

없는 둘만의 오지에 자신과 함께 버려진 삼십대 후반의 무르익은 몸을 지닌 여자 일

뿐이었다. 그는 더이상 진희에게서 사회에서처럼 존경하고 따라야하는 엄마로 서의

외경의 모습은 느낄 수 없었다. 이곳에서 엄마는 더이상 자신을 이끌어주고 문제에

해답을 알려주며 자신의 아직 미완의 삶을 챙겨주는 그런 존재가 아니었 다. 원시의

야성과 같은 해방감속에서 오직 수컷으로서의 본능만이 충만해있는 민 호... 그런

민호에게 엄마는 그의 수컷으로서의 욕구로 단단해지는 자지를 달래줄 보지를

갖고있는 섬내 유일의 암컷일 뿐이었다. 그런 민호의 내면의 변화는 진희를 대하는

시선에서도 표출되었다. 언제어디서나 둘만인 공간... 그곳에서 늘 곁에서 느껴지는

여체는 옷을 입었다고 하는 것보다 차라리 벗었다고 하기에 더 적합할 정도로

개방된 옷차림이었고 그런 개방된 여체 를 보는 민호의 시선은 점차 수컷으로서의

끈적함을 담은채 브라우스 위에 풍염하 게 솟은 엄마의 유방과 그 아래 확퍼진

둔부와 살오른 허벅지의 선이 사라지는 아 슬아슬하게 다헤진 스커트 위에 도독히

솟은 둔덕을 훑기가 예사였다. 그럴때마다 민호의 자지는 미친듯 아우성치며

솟구쳤지만 막상 그 이상의 것을 위해 넘어야하 는 산 앞에서 민호는 무너져

내려야했다. 읍... 내가 무슨짓을... 생각하는거 지...? 이런 제길... 엄마한테... 일년여의

고립속에 그의 의식에서 완전히 사라 졌을줄로만 알았던 지난 17년간의 사회에서

받아들인 그 많은 이성적 관습... 그 것은 그리쉽게 그를 놓아줄만큼 가벼운 것들이

아니엇던 것이다. 그것은 여전히 앙금처럼 남아 민호에게 최후의 완전한 해방을

요구하는 본능위에 고비때마다 얄 밉게 올라서곤했던 것이다. 그리고 최근의 그런

변화속에서 그렇게 지금까지 거의 일년의 이곳 생활이 이어져오고 있는 중이다.

[하....아아.... 으응...] 진희는 어느새 넓다란 바위위에 완전히 누운체 두다리 를 벌릴

수 있는대까지 벌리고 애타는 절정으로 향하는 듯 허리를 활처럼 튕겨올 리고

있었다. 민호는 자지를 만지는 손길을 점차 서두르며 엄마의 손길이 급격하 게

휘둘러지는 활짝벌어진 무르익은 보지를 노려보고 있었다. 삼십대의 애처러운

질구는 흥건히 흘러나온 보짓물로 음란하게 반짝거리고 있었고, 그 보짓물이 흥건

한 검붉은 속살을 비집고 들락거리는 진희의 가느다란 손가락은 어느새 두개가 되

어있었다. [쁘집...쁘집...] 바들거리는 소음순의 야릇한 살조각을 비집고 두개의

손가락이 들락거릴때마다 진희의 보지구멍에서 질척거리는 열탕의 소리가 새어나

왔다. [으으음... 아흐...] 곳추세워진 진희의 두다리에 힘이 들어가 팽팽하게 경

련하기 시작하며 바위자락을 디딘 진희의 매끈한 발이 발가락만으로 버텨지며 솟

구칠때 유방을 문지르던 손마저 아래로 내려가 이미 자신의 손가락이 점령한 보지

의 균열위에 도독히 솟은 돌기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흐읍...] 민호는 엄마의 절 정이

머지않았음을 느끼며 자지를 문지르던 손길을 더욱 빠르게 휘두르며 그 쾌감 속에

소리죽여 헛바람을 토했다. 그리고 이어 [아아아... 흐읍... 하흑... 아아아 아...] 민호의

두귀에 흐느끼며 탄성하듯 들려오는 끈적한 탄성이 들려올때, 민호 는 엄마의

두다리가 경직된채 치솟아 한동안 부들거리는 모습과 지금까지 격하게 움직이던

새하얀 손가락들이 뿌리까지 들어간 엄마의 보지가 묘하게 꿈지락 거리 는 것을

보며 [우읍...] 자신도 절정의 쾌감으로 치달았다. [주르륵...주르륵...] 무릎아래의

흙바닥에 우유빛의 정액을 쏟는 아들... [아..아아....] 쾌감의 여운 에 아직도 몸을 떨며

자기의 아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며 사정하는 것을 아는지 모 르는지 여전히

벌린다리를 후둘대는 엄마... 그렇게 고립된 섬에서의 모자의 아쉬 운 하루는 또 한번

저물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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