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5화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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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민호는 엄마의 자위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기 시작했다.

때때로 한창 무르익을 뜨거운 삼십대후반의 나이에 섬에서 혼자 뜨거운 몸을 애무하는 엄마의 모습에 애처로움까지 느꼈다. 

그리고,

엄마의 자위를 한명의 여자가 자신의 본능적인 성욕을 푸는 자연스런 행위로써 받아들였다.

그러자 민호는 엄마의 너무나 자극적인 행위를 훔쳐보며 성적 흥분을 느끼고 멈추었던 자위행위를 다시 시작하였다.

섬에서 엄마와 생활한지도 어느덧 일년.

엄마의 자위행위는 점점 늘어갔다.

아무런 사회적 통제도 행해지지 않는 남태평양의 무인도.

태초에 가까운 완전한 자유속의 환경속에서 여태까지 참고있던 활화산처럼 뜨거운 엄마의 성욕이 분출되기 시작했던 것이었으니...

엄마는 목욕후에 잠깐씩 몸을 달래던 차원에서 벗어나 숲속이나 바닷가등 아무곳에서나 몸이 뜨거워지면 아들인 민호의 시선을 피해 다 떨어진 치마속에 손을 넣고 자위를 하며 욕정을 해소하기 시작했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주위를 지나다 우연히 발견하던 민호도 점점 변하기 시작했으니...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대충만 흟어봐도 찾을수 있는 조그만 섬.

점점 자극적이고 대담하게 변하는 엄마의 자위행위를 들키지않고 훔쳐볼수 있는 민호에게 이제 더이상 엄마의 모습을 보며 자위행위를 하는 것은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게 하지 못했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면 자위를 하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엄마라기보다는 본능의 욕구를 가진 한명의 암컷이라는 느낌이 자리잡아 가기 시작한 것이었으니...

문명의 흔적이라고는 눈씻고도 찾아볼수 없는 외딴섬.

처음에는 문명세계로의 회귀를 달구하며 구조의 희망을 갈구했지만 일년여가 되도록 배한척 지나가지 않는 최악의 상황.

모든것에서 단절된 섬에서의 생활에 민호는 좌절감과 함께 원시시대의 인간이 지녔던 무한함 해방감을 느끼게 되었다.

17년간 자신의 내면에 싸였던 문명의 흔적과 이성이라는 이름으로 억제되었던 많은 사회적 규율과 관습.

하지만 외따로 떨어진 남태평양의 조그만 섬에서는 사회에서의 모든 것들을 털어버릴수 있었다.

그런 현실속에서 혈기가 왕성해지는 민호에게 엄마가 여자로 보이는 것은 당연했다.

너무나 농익어 만지면 터질것같은 벌거벗은 엄마의 여체.

새하얀 손가락이 들락거리며 질컥대는 소리를 내는 엄마의 보지.

그런 엄마의 모습에 흥분해 단단하게 꼴린 자지를 흔들어대며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는 민호.

오직 둘만이 살고있는 남태평양의 외딴섬에서 엄마는 자신과 함께 버려진 삼십대 후반의 무르익은 몸을 지닌 뜨거운 암컷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민호는 엄마를 사회에서처럼 존경하고 따라야하는 외경의 대상으로써의 엄마로 느끼지 못했다.

섬에서 엄마는 더이상 자신을 이끌어주고 문제의 해답을 알려주며 아직 미숙한 자신을 챙겨주는 그런 존재가 될수 없었다.

원시의 야성과 같은 해방감속에서 수컷으로써의 본능만이 자리잡아가는 민호.

그는 자위만으로 점점 강해지는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는데 어려움을 격고 있었다.

그리고 민호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욕정으로 단단해지는 자지를 달래줄 보지를 가진 섬내 하나밖에 없는 암컷으로 각인되어 가고 있을뿐이니...

민호의 마음속에 변화는 엄마를 대하는 시선에서도 가끔 표출되었다.

섬에서의 생활은 언제나 둘만의 공간.

언제나 곁에 있는 엄마가 입고 있는 옷은 다 떨어진 짧은 치마와 젖꼭지만을 겨우 가린 낡은 블라우스.

그런 엄마의 옷차림을 쳐다보는 민호의 끈적끈적한 눈길.

너무나 풍만하고 동그란 젖가슴부터 시작해 확퍼진 아랫배와 가랑이만을 겨우가린 치마, 거기에 너무나 무성하고 깊어 가랑이사이로 몇가닥 삐져나온 검은 보지털, 탐스러운 넓적다리, 쭉빠진 허벅지...

위부터 아래까지 엄마의 몸을 훓어내려가는 민호의 시선은 욕정에 눈이 먼 숫컷의 눈빛 그것이었다.

그럴때마다 민호의 자지는 미친듯이 하우성치며 다 헤진 바지속에서 단단하게 꼴려 앞으로 불룩 튀어 나왔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읍...내가 무슨짓을... 생각하는거지? 이런 제길... 그래도 엄마인데...'

언제나 민호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과 함께 엄마에게서 더 이상의 선을 넘지 못하고 무너져내렸으니...

일년여의 고립속에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17년간의 사회적 관습과 규율.

그것은 민호를 쉽게 놔줄만큼 가벼운 것들이 아니었다.

도덕적인 규율은 앙금처럼 민호의 의식 깊은곳에 남아 숫컷의 본능에 의한 엄마와의 최후 고비때 고개를 들고 일어나 얄밉게 방해를 했던 것이었다.

해서 일년여가 흐른 지금까지 민호는 엄마와의 마지막선을 못넘고, 엄마를 여자로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

(6)

[하....아아.... 으응...]

어느새 넓은 바위위에 완전히 누운 엄마.

흥건히 배어나온 보짓물로 음란하게 빤짝이는 삼십대 후반의 애처로운 보지.

그 검붉은 보지구멍을 비집고 들락거리는 엄마의 가느다란 손가락은 어느새 두개가 되어있었다.

엄마는 민호가 숨어있는 곳을 향한체 쭉 뻗은 두다리를 벌릴수 있는대까지 벌리고 절정으로 향하는듯 허리를 활처럼 튕겨올리며 연신 쾌감의 신음을 흘렸다.

민호도 점차 빨리 꼴린 자지를 흔들며 엄마의 손가락이 급격하게 드나드는 활짝 벌어진 엄마의 무르익은 보지를 눈도 깜빡이지 않은체 노려보고 있었다.

쁘집...쁘집...

뿌들뿌들 경련을 일으키는 야릇한 보지입술을 비집고 엄마의 보지구멍에 두개의 손가락이 들락거릴때마다 질척거리는 음란한 물소리가 조용한 연못가에 퍼져나갔다.

[으으음... 아흐...] 

얼마않돼 엄마의 두다리는 힘이 들어가 팽팽하게 경련하며 조그만 발가락만으로 하체를 버텼다.

탱탱한 젖가슴을 움쳐쥐고 애무하던 손은 아래로 내려가 이미 보지구멍을 쑤지던 손과 겹쳐져 보지입술의 윗부분에 위치한 오똑 솟은 보지돌기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흐읍...]

민호는 엄마의 절정이 곧 다가오고았음을 느꼈다.

그리고,

자지를 문지르던 손길을 더욱 빠르게 위아래로 흔들며 쾌감을 억누르는 신음과 함께 헛바람을 토했다.

[아아아... 흐읍... 하흑... 아아아아...]

엄마는 흐느끼는 듯한 끈적한 탄성을 내지르며 두다리를 하늘을 향해 한껏 들어올리고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엄마의 새하얀 손가락들은 끝까지 엄마의 보지속에 깊숙히 들어갔고, 엄마의 보지입술은 묘하게 꿈틀거렸다.

[우읍...]

동시에 엄마와 마찬가기로 민호도 절정의 쾌감에 도달했다.

주르륵...주르륵...

민호의 꼴린 자지끝에서는 우유빛의 정액이 힘차게 발사되어 막 자라나기 시작한 풀잎위에 떨어졌다.

[아..아아....]

꽤 오래동안 쾌감의 여운을 느끼며 벌린 다리를 후둘후둘 떨어대는 진희.

자신의 아들이 자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사정한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수평선에 반쯤 모습을 감추고 있는 태양.

선혈처럼 빨갛게 물든 하늘과 바다.

남태평양의 고립된 섬에서의 모자의 하루는 애끊은 자위와 함깨 저물어가고 있었다.

2. 무너지는 금제

(7)

남태평양의 이름모를 조그만 섬에 찾아든 밤.

끝을 알수없는 창공을 밝히는 반쪽의 달과 제각각 다른 빛을 띠고 있는 수많은 별들.

검은 잉크를 엎질러 놓은 듯한 시커먼 바다와 수평선부터 몰아쳐오는 하얀 파도.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지 모를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잎들.

오직 태초의 자연만이 지배하는 섬의 해변가에 갑자기 하나의 장작불이 환하게 피어오르며 주의를 밝히기 시작했다.

해변가의 한편,

섬에서 유일하게 구할수 있는 야자수나무와 잎으로 엉성하게 지어진 조그만 오두막이 막 피어오른 불빛에 의해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장작불옆에서 민호는 야자수나뭇가지를 타오르는 모닥불속에 던져넣고 있었다.

밤에 주위를 지나는 구조선을 부르기 위한 신호라기보다는 밤의 어둠을 쫏기 위해 피운 장작불.

어둠을 모두 불태우기라도 하듯 하늘높이 치솟는 불꽃을 바라보는 민호의 시선.

무언가를 꿈꾸는듯 초점을 잃고 있었다.

훨훨 타오르는 불꽃...

그속에서 민호는 저녘녘에 뇌살적인 육체의 향연을 벌이고 있던 엄마의 육체를 떠올리고 있었으니...

터질듯 부픈 젖가슴.

넓게 퍼진 평평한 배와 도톰하게 솟아있는 아랫배.

볼때마다 쑤시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게 만드는 엄마의 무르익은 보지.

하얀손가락이 빠르게 드나들던 검붉은 보지구멍.

앙증맞게 생긴 입술이 벌어지며 흘러나오던 열락의 흐느낌.

어느새 다 떨어진 민호의 바지앞섬은 앞으로 불룩하게 돌출되어 있었다.

민호는 자신도 모르게 바지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손끝에 느껴지는 딱딱한 자지를 앞뒤로 서서히 흔들기 시작했다.

어느새 활활 타오르던 불길이 점점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후우...]

안타깝게 욕구의 배설을 추구하던 민호의 입에서 아쉬운 한숨이 새어나왔다. 아직 정액을 배설하지 않아 불같이 뜨거워진 자지를 흔들던 민호의 손도 멈춰졌다.

그리고,

오두막을 향해 서서히 돌아가는 인호의 얼굴.

배출의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해 충혈된 눈에는 욕구불만으로 인한 갈망의 빛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으니...

민호는 꼼짝도 않고 다시 어둠에 묻혀가는 오두막을 한동안 응시했다.

오두막안은 고요한 정적에 파묻혀있었다.

이미 어둠이 온 세상에 깔리기 시작한지 한참 지난 시간.

엄마는 잠에 취해 세상모르게 자고 있을 것이었다.

어둠을 태울듯 맹렬하게 타오들던 불꽃은 어드덧 완전히 사그라들어 숯불만이 남았다.

남태평양의 무인도는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파도치는 소리에 파묻혀갔고 달빛만이 은은하게 사방을 비추고 있었다.

민호는 욕정에 물든 눈으로 한참동안 어둠속에 묻혀가는 오두막을 응시하다 고개를 돌리고 손으로 바닥에 떨어져있는 나뭇가지를 주워 모닥불속에 던져넣었다.

[화르륵...] 

사막에서 거의 죽어가던 사람이 오아시스를 만나 물을 마시고 살아나듯 재로 변해가던 모닥불은 새로 받아들인 장작에 의해 다시 맹렬한 불꽃을 피워올렸다.

민호는 장작불을 힐끈 보곤 오두막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오두막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민호의 눈에는 참을수 없는 욕정의 빛이 수시로 떠올랐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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