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22)

그럼, 여보. 다녀올께요."

"그래요. 오랫만의 여행이니까 푹 쉬었다 와요."

이것이 우리 부부의 마지막 대화였다.

동창희를 겸한 온천여행. 그때까지 딸 하나를 낳고 키우느라 집 밖에 나갈 기회가 없었던 아내를 나는 흔쾌히 보내주었다. 그것이 그런 일을 낳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채...

<터널에서 관광버스와 트럭 정면충돌! 사망 다수!>

다음날 신문을 본 순간 나는 온몸이 얼어 붙는 것만 같았다. 서둘러 경찰에 연락을 취해 희상자를 수용하고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미 아내는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나는 울었다. 사흘 밤낮을 울었다.

나의 마지막 학력은 고교 중퇴이다. 중퇴한 후 특히 글 쓰는 일 이외에 하고 싶은 일이 없었던 나는 당연히 작가가 되기로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7년간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아내와는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서 알게 되어 사랑의 도피를 한 끝에 결혼했다. 아내는 나의 소설에 반했다고 했다.

두사람의 생활비는 거의 아내가 벌어 충당했다. 그런 아내의 내조에 힘입어 마침내 3년 전 내 작품이 어떤 잡지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나와 아내는 서로 꼭 끌어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아내는 세상이 드디어 나의 재능을 알아주었다며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환하게 웃었다. 운좋게 나의 작품은 그후로 순조롭게 계속되었다. 무서운 신인작가라고 불리며 잡지등의 칼럼 의뢰도 들어와 금전적 수입은 단번에 뛰어 올랐다. 다음해엔 아내도 일을 그만두고 우리들의 염원이었던 귀여운 딸도 낳았다. 

행복한 시절이었다.

그러나 운명은 너무도 가혹한 일을 내렸다. 나는 아내의 사진을 안고 계속 우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에게는 아직 어린 딸, 혜리만이 남았다.

나는 딸을 끌어안은 채, 이 아이를 죽을 때까지 지키겠다고 아내에게 다짐했다. 나에게 남겨진 아내와의 사랑의 증거인 이 아이를...

그리고 기나긴 세월이 지나갔다.

"아빠! 빨리 일어나요. 나 학교에 늦겠어요."

잠들어 있는 내 허리를 무거운 것이 짓누른 채 가슴을 마구 흔든다. 일 때문에 늦게 잠든 나를 딸 혜리(원작에선 신리眞理)가 깨우고 있는 것이다. 혜미는 어느새 자라 올해 18살이다. 눈을 뜨자 교복에 앞치마를 두른 모습으로 내 위에 올라타 있는 모습이 보였다.

"으응... 알았어... 알았어... 지금 일어날께..."

나는 혜리의 아래 깔린 채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간밤에 일때문에 무리를 한 탓인지 아직 몸에 힘이 없었다.

"우후후... 겨우 일어났네. 아침식사 준비되었으니깐 빨리 내려오세요. 잠꾸러기 아빠!"

혜미는 잠이 덜 깨 부스스한 내 뺨에 쪽하고 키스를 하고는 악동처럼 웃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그날로부터 수십년. 혜리는 놀랄정도로 아내를 닮아갔다. 조그만 얼굴에 긴 생머리도 닮았고 커다란 눈동자도 마치 살아있을 때의 아내의 사진을 보는 것 같아 요즘은 나도 가끔씩 그런 딸아이를 보며 깜짝 놀랄 때도 있다. 부모라서가 아니라 혜리는 정말 예뻤다. 학교에서도 남학생들로부터 인기가 있는 것 같았다. 나와 달리 성격도 밝고 친구도 많은 것도 아내와 닮은 점이라면 닮은 점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만족시키는 것은 혜리가 나를 무척 잘 따른 다는 점이었다.

엄마가 없어서 외로운 탓일까. 혜리는 나를 언제나 잘 따랐다. 작품이 완성된 날은 바로 집에 돌아와 파티를 준비하고는 자기 주머니를 털어 선물을 사주며 축하를 해주곤 했다. 그런 혜리를 보는 것이 나에게는 더없는 기쁨이었다. 

그런 혜리도 이제 18살. 이불 위에 남겨진 혜리의 체취에는 여자의 향기가 섞여 있다. 나는 그 향기를 더 맡아보려고 숨을 크게 들이키다가 그런 자신이 부끄러워져 잠옷 바람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을 내려가자 혜리는 부엌에서 설겆이를 하고 있었다. 식탁 위에는 내가 먹을 아침이 잘 차려져 있었다. 혜리는 뾰루퉁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더니 하던 설겆이를 계속 했다.

"아빠, 또 늦었어요. 시간이 없어서 나는 먼저 먹었어요."

"미안미안, 아빠가 먹은 건 아빠가 설겆이 할테니깐 안심하고 학교 가렴."

나는 딸의 뒷모습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토스트를 한입 베어 물었다.

"아빠. 아직도 밤늦게까지 소재에서 일하세요? 일이 중요한 건 알겠지만... 무리하시면 안돼요."

딸 혜리는 설겆이를 하며 걱정스럽다는 듯 말했다.

"하하하, 아빠 일은 전혀 걱정 안해도 돼. 네가 시집갈때까지는 열심히 일할 생각이니까... 그것보다 너도 슬슬 남자친구 하나쯤은 집에 데려올 때 되지 않았나?"

나는 혜리에게 걱정을 끼친게 미안해서 그만 맘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 말았다. 그러면서도 나의 눈은 어쩐 일인지 풍만한 혜미의 엉덩이를 보고 있었다.

혜리는 설겆이를 하면서 한동안 말이 없다가 이윽고 결심한 듯 내게 말했다.

"...저, 아빠가 재혼하기 전까진 남자 안사귈래요..."

그건 혜리가 초등학교 때부터 해오던 말이다. 어린 나이에도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아빠의 슬픔을 알아차린 것이었을까. 그때는 엄마 없는 슬픔을 참아가며 나를 위로하는 딸에 대한 아빠서의 애달픔이 느껴졌었으나 지금 눈 앞의 딸의 엉덩이를 보고 있노라니 그 말에 알 수 없는 안도감이 느껴졌다. 나는 내 시선이 어느 곳을 향하는 동안의 짧은 침묵에 문득 부끄러움을 느끼고 당황했다. 그리고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 신문을 집어들며 혜리에게 말했다.

"하하하하, 그러면 혜리는 평생 시집 못가겠네."

"....저는 그래도 좋아요..."

딸 혜리는 갑자기 뒤로 돌아 내쪽으로 걸어오더니 내 머리를 껴안았다.

"전 아빠가 아내를 맞을 때까지 아빠 곁에 있을거에요. 그래도 아빠가 재혼 안하면 제가 아빠 아내가 되죠 뭐."

혜리는 달콤한 목소리로 내게 속삭였다. 나는 그것에 부모로서의 기쁨 이외에 묘한 가슴 속의 고동을 느꼈다.

"응... 으응, 나는 그래도 좋을지 모르겠구나... 어? 이제 학교 갈 시간 아닌가?"

혜리는 당황하여 시계를 쳐다보았다.

"앗! 늦었다. 서둘지 않으면 지각하겠어요... 그럼 아빠. 다녀오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혜리는 평소처럼 내 입술에 쪽 하고 입을 맞추고는 쿵쾅쿵쾅 현관으로 달려나갔다. 나는 그 입맞춤이 평소와는 다른 것 같은 착각에 휩싸였다. 입술에 남겨진 싱그런 감촉과 코끝에 스치는 향긋한 체취를 복잡한 기분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렇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딸 혜미의 프로포즈였다.

그날 밤.

조금 늦은 저녁을 한 나는 오늘 밤 쓸 작품을 생각하면서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혜미는 부엌에서 식사를 마친 식탁을 정리하고 있었다. 정리가 다 끝난 것일까? 혜리는 앞치마를 벗으며 언제나처럼 내 무릎에 앉아 어리광을 피웠다.

"후훗, 아빠 안아줄까?"

기분 탓인지 오늘 혜리는 묘하게 섹시해 보였다. 나는 아침의 일이 조금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었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혜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음냐"

혜리는 마치 새끼고양이처럼 안겨들며 기분이 좋은 듯 눈을 지긋이 감았다. 이윽고 혜리는 내 무릎에 TV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나도 한동안 같이 TV를 보다가 잠깐 시선을 내리자 봉긋한 혜미의 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브래지어에 감싸인 혜미의 젖가슴은 18살이라고 해도 훌륭한 편이었다. 혜리의 호흡에 따라 탱탱한 젖가슴이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가끔씩 혜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 젊고 싱싱한 젖가슴에 눈이 팔렸다. 

시간이 지나자 혜리의 숨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아마 잠이 든 모양이다. 그런데 혜리가 '으~응'하는 잠꼬대를 하며 몸을 돌리더니 내 무릎에 그 젖가슴을 붙여왔다. 다리를 통해 딸의 젖가슴 감촉이 전해져왔다. 지금까지 종종 있는 일이었는데도 왠지 이날따라 가슴이 두근두근 뛰어 그쪽에 신경을 안쓰려고 TV에 집중했다. 그러나 혜리는 점점 더 가슴을 내게 부벼왔다.

안돼. 자꾸 다리에 신경이 쓰인다.

나는 내 자신의 내부에서 용솟음치는 무언가에 직면했다. 아랫도리에 몇년만의 뜨거운 것이 불타 올라왔다. 난 당황한 나머지 혜리를 깨웠다.

"혜리야, 혜리야. 아빠 이제 서재에 가야되니깐 일어나렴."

"으응..."

잠에 취한 눈을 비비며 혜리가 몸을 일으켰다. 휴~하는 한숨이 나왔다.

"아, 미안해요 그만 잠들어 버렸네. 그럼 아빠 일하시는데 방해 안되게 난 2층에 올라갈께요."

혜리는 미소를 보이며 슬리퍼를 질질 끌며 2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딸을 놓고 일어났던 배덕한 감정과 그것에 휩싸이지 않은 안도감에 한동안 소파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일은 그날 밤 작품을 집필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다음날 아침.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빠! 아빠! 일어나요!오늘은 아빠가 아침 식사 당번이잖아요."

혜리는 변함없이 내 허리에 올라탄 채 내 가슴을 흔들고 있다. 일어나려는 순간 아랫도리에 뭔가 이상한 감각이 느껴졌다. 몇년 만에 자지가 새벽 발기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혜리는 그런 내 아랫도리에 자신의 보지 두덩이 닿아 있었다. 아무리 이불이 사이에 있다지만 내 발기를 느끼고 있을텐대...

난 크게 당황했다.

"아, 알았어. 곧 준비할테니까 먼저 내려가 있어."

나는 이불 속에 누운 채 말했다. 혜리에게 위에서 비켜달라는 표현이었다.

"하핫, 내가 벌써 일어나서 다 만들어 놨어요. 그러니깐 빨리 아침 뽀뽀부터 해줘요."

혜리는 물러날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자신의 사타구니 둔덕을 나의 단단해진 물건에 더욱 붙여왔다. 어떻게 해야하나 필사적으로 생각한 끝에 나는 이불 속에서 손을 꺼내 혜리의 엉덩이를 만졌다.

"꺅!"

조건반사적으로 혜리가 벌떡 일어났다. 그제서야 나는 이불에서 몸을 일으킬 수가 있었다.

"하하하하, 혜리도 부끄럼 타는 나이가 됐구나. 하하, 오늘 아침은 아빠가 잘못했다. 곧 갈테니까 먼저 내려가 있어."

혜리는 잠시 얼굴을 불히고는 혀를 메롱하고 내밀며

"아빠 응큼해요."

하고 말하고는 부끄러운 듯 웃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나는 잠옷 아랫도리를 내리고 꼿꼿하게 선 자지를 내려다보며 짧게 '후우~'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날부터,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 전날부터 나는 딸 혜리가 묘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또 동시에 혜리의 행동도 조금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먼저 기분 탓인지는 모르나 내 앞에서 서서히 대담한 행동을 하는 것 같았다. 탱크톱 한장만 걸친 채 내 무릎에 올라타는 일도 있었고, 평소에도 노브라로 지내는 일이 많아져서 나는 그럴 때마다 혜리를 볼 때 시선을 둘 곳이 없어 곤란했다. 게다가 목욕을 할 때도 탈의실 문을 약간 열어두기도 하고 잘 때도 방문을 조금 열어둔 채로 두기도 했다.

나는 기분 탓이라고 애써 생각했지만 혜리를 대하는 감정에 다소 변화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어느 주말 밤.

그날은 혜리가 전부터 보고 싶다던 비디오를 빌려와서 둘이 나란히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고 있었다. 그것은 얼핏 봐선 평범한 연애영화였지만 영화 속의 연인은 친오빠와 친여동생이어서 근친상간적인 요소를 품고 있었다.  그런 내용이 드러날 때 쯤 나는 안절부절하기 시작했으나 혜리는 그런 것에는 전혀 그런 개의치 않는 듯한 기색으로 내 팔에 꼭 달라붙어서 비디오를 보았다. 드디어 드라마 속에서 갈등하던 두사람이 드디어 금단의 사랑을 나누게 되는 부분부터 혜리는 노브라인 젖가슴을 팔에 갖다 대기 시작했다.

나는 티셔츠를 통해 전해지는 혜리의 젖꼭지 때문에 비디오가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마치 기도하는 기분으로 비디오를 보고 있으려니 영화의 마지막은 여주인공이 오빠의 아이를 밴채 두사람이 자살하는 것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맺었다.

혜리는 훌쩍훌쩍 눈물을 흘리며 내 팔을 꼭 끌어 안았다.

"자, 끝났으면 먼저 목욕하렴"

나는 혜리의 머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말했다.

".......네"

혜리는 내 팔을 안고 한동안 울다가 내가 비디오 감기가 마치자 팔을 놓고 목욕탕으로 걸어갔다. 혜리가 목욕을 하는 동안 나는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한시간 후.

혜리가 나올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오랜 시간 목욕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긴 것 같았다. 나는 무슨 일이 있나 보러 목욕탕으로 향했다. 또 조금 탈의실 문이 열려 있다.

다른 생각을 품은 것이 아니라, 안에 대고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볼 생각이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문에 다가 서는 데, 안에서 혜미의 어렴풋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앙...  ...으음......"

그 순간, 나의 뇌리에 금지된 욕망이 스쳐지나갔다. 분명히 몸을 씻고 있는 것이 아닌 혜리의 목소리가 지금까지 억제해 오던 이성을 소금씩 빼앗아 가고 있었다. 그 욕망은 '딸이 걱정 되어서'라는 부모로서의 윤리를 멋대로 이끌어내어 내 팔을 문 쪽으로 향하게 했다. 나는 오른손으로 탈의실 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글라스 넘어로 보이는 혜리는 엉덩이를 이쪽으로 향한 채 두 무릎으로 엎드려 있었다. 그리고 내 추측대로 혜리의 한 손은 양 엉덩이 사이에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으흑......음..  ....:

글라스 넘어 처음 직접 보는 딸 혜리의...... 아니 여성의 자위행위 모습이었다. 혜리의 손이 그녀의 사타구니에서 움직일 때마다 고통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안타까운 것 같기도 한 신음이 목욕탕에 울렸다.

나는 온몸이 쇠사슬에 묶인 것처럼 꼼짝 할 수가 없었다.

한동안 나는 혜미의 은밀한 행위를 멍하니 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혜리는 마치 내가 거기서 엿보고 있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것처럼 엉덩이를 글라스에 대고 움직였다. 혜리의 보지가 유리 넘어로 보였다. 몇년만에 보는 딸 혜미의 보지다. 이미 보드라운 털도 자라있는 듯 했다.

……북적……북적……북  적……북적……

목욕탕 안에서 혜리가 자위행위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와 동시에 혜리의 손움직임이 더욱 빨라졌다. 혜리는 가운데 손가락을 깊숙이 넣고 있는 것 같았다. 앗 하는 사이 내 자지도 뜨거워진 채 꼿꼿이 서 있었다.

……북적……북적……혜리의 신음 소리가 커져갔다. 슬슬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았다. 나도 동시에 지퍼를 내리고 자지를 꺼내 혜리의 보지를 보면서 거칠게 훑기 시작했다.

……앗!……앗!……앗!………아아……아아…

글라스 넘어 혜리의 몸이 꿈틀꿈틀 경악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드디어 절정에 이른 듯 했다. 행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었다. 서서히 완만한 내리막에 들어서고 있을 것이다. 어깨를 크게 들썩이며 숨을 내쉬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나도 혜리가 욕실에서 나오기 전에 거실로 돌아가려 몸을 돌렸다. 그때였다.

"………아빠………"

쉰 목소리가 욕실로부터 들려왔다. 나는 놀란 나머지 그대로 탈의실에서 도망 나오고 말았다.

분명히 들었다. 단 한번 뿐이었지만 그녀는 자위행위의 대상자의 이름을 부른 것이다. '아빠…'라고……

지금까지 기분탓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일이 여지없는 현실이 된 것이다. 나는 가슴을 쓸어내릴 새도 없이 서재로 도망쳐 들어갔다.

그날 밤

나는 혜리의 신음 끝의 마지막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이불 속에서 눈을 뜬 채 뒤척이고 있었다. 사랑스런 딸 혜리는 날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아빠로서가 아니라 남성으로서. 난 어떻게 해야하나? 아냐, 나는 혜리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나는……혜리를……딸을……  

그때. 문에서 나는 노크소리에 난 망상에서 깨어났다.

똑똑……

"혜리니?"

대답대신 문이 반쯤 열리더니 혜리가 수줍은 듯한 얼굴을 방 안으로 내밀었다.

"아빠…… 안자고 있었어요?"

"무슨 일이야? 이렇게 깊은 밤에……"

나는 짐짓 아무렇지도 않는 목소리로 꾸며 물었다.

"아빠…… 오늘밤 같이 자면 안되요……?"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어린애도 아닌데…… 이제 혼자 자야지."

그러나 혜리는 물러서지 않았다.

"아빠. 오늘밤만요……. 부탁이에요. 왠지 잠이 안와서……"

혜리의 목소리는 금방이라도 울것 같았다. 편부 밑에서 외동딸로 키운 탓에 나는 그녀의 울 것 같은 목소리에 마음이 약해졌다.

"…… 할  수 없지, 정말로 오늘 밤만이야."

"고마워요. 아빠!"

혜리는 갑자기 밝아진 얼굴로 신바람이 나는 듯 내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 오더니 기분 듯 내 가슴에 팔을 둘렀다.

"완전히 다큰 애기잖아……"

나는 조금 전 혜미에 대해 품었던 망상을 지우기 위해 일부러 아빠답게 처신하려 했다. 

혜리의 몸에서는 향긋한 고급 비누와 아련한 꽃향기가 섞인 좋은 냄새가 났다. 혜리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으려니 잠이 든 듯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려왔다. 아까 무엇엔가 불안했었는지 무척 평안한 얼굴로 잠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내 머리에는 그런 사랑스런 딸의 얼굴을 보고 있는 동안 목욕탕에서 딸의 은밀한 곳을 보며 했던 배덕한 행동이 불끈불끈 떠올랐다.

왜였을까!? 나는 자문해 보았다. 분명히 아내가 죽은 이후 자위행위를 한 기억도 없고 특별히 여자를 사거나 하는 행위도 한 적이 없었다. 혜리를 키우는 일에 그런 욕망을 승화시켰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딸인 혜미를 보면서……?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내 눈에 그 장면이 떠올라, 다시금 아랫도리가 서서히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 어쩔 수 없는 배덕한 욕망을 멈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눈을 감았다. 그 때였다.

"아빠…… 만져줘요……"

깜짝 놀라 눈을 떴다. 그러나 혜미는 여전히 조용히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잠들어 있다.

"혜리야……"

나는 가볍게 혜리의 볼을 두드렸다. 깨어날 기척이 없다. 내 가슴에서 떨어져 두 팔을 뻗은 상태로 누워 자고 있다. 그러나 그 '불행한' 잠꼬대는 내 마음의 빗장을 풀어버렸다. 나는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혜리가 일어나려 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며 천천히 혜리의 파자마 앞단추를 하나씩 하나씩 풀었다. 그리고 비밀의 문을 열듯 조심스럽게 한쪽씩 파자마 앞자락을 들추어 열었다.

혜리의 젖가슴이 드러났다. 나이에 비해 풍만한, 예쁜 반구형으로 전혀 처짐도 없이 아름다운 젖가슴이었다. 양손으로 하나씩 잡아 보았다. 훌륭한 감촉이었다. 탄력도 있고 부드러웠다. 18살의 싱싱함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나는 손바닥 가득 탄력있는 젖가슴을 쥐고 천천히 주물렀다.

"……으응……"

혜리는 잠꼬대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를 내었지만 일어나려는 기색은 없었다. 나는 여전히 혜미의 젖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자신의 딸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다…… 그 미친 행위는 나를 이상하게도 흥분시켰다. 혜미의 젖가슴을 계속 주무르면서 엄지와 검지로 귀여운 젖꼭지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금방 양 젖꼭지가 단단해지며 솟아 올랐다. 홀린 듯 그것을 입에 넣었다. 천천히 빨아 당겨 보았다. 담백한 밀크 맛이 났다. 혜리의 젖꼭지의 맛이었다.

혀로 핥거나 가볍게 이빨로 깨물어 주자 혜리의 몸이 꿈틀꿈틀하며 움직였다. 나는 마음 내키는 대로 혜리의 젖가슴을 가지고 놀며 만족했다. 한쪽 젖가슴을 핥고 빠는 동안 다른 쪽은 손바닥 가득 넣고 쥐었다 놓기도 하고 둥글게 돌리기도 했다. 그때마다 예쁜 혜미의 젖몽오리는 내 손아귀의 힘에 눌려 이그러지기도 하며 수난을 당해야 했다. 예쁜 핑크빛 젖꼭지에선 금방이라도 젖이 나올 것 같아 힘껏 빨기도 하고 젖을 짜듯 주물러도 보았다.

쮸웁……쮸웁……쮸웁……헙

드디어 혜미의 두 다리가 꿈틀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젖가슴 애무를 멈추고 아래로 옮겨 파자마 하의와 팬티를 동시에 벗겼다. 혜리의 비밀스런 곳이 드러났다. 목욕탕에서 본 대로 옅고 부드러운 털이 덮혀 있었다. 혜리의 보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초등학교 때였던가. 그 몇년 만에 혜리는 훌륭한 여자로 성장해 있었다. 

나는 발가락부터 핥았다. 혜미가 꿈틀하고 반응했다. 그대로 엎드린 채 천천히 계속 빨아 당겼다. 혜미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있었다. 그대로 옮겨 허벅지 안쪽까지 핥았다.

"아앙!……으읏!……"

제 엄마를 닮아서인지 성감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아기가 엄마 품을 파고들듯 혜리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었다.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그곳에선 향기가 났다. 상큼한 살내음과 비누향이 섞여 있었다. 조용히 보지의 갈라진 곳을 혀로 핥아 올렸다. 두다리가 내 머리를 죄어 왔다. 하지만 신경쓰지 않고 양 손으로 천천히 두 다리를 벌렸다. 아름다웠다. 향긋한 냄새가 풍겨왔다. 

대음순도 소음순도 그다지 크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지긋이 보지를 혀로 핥았다. 혜리의 양 손이 내 머리를 감쌌다. 일어나려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멈출 수 없었다. 혜리의 양 다리를 끌어안은 채 보지의 갈라진 곳의 끝부분을 핥았다. 한동안 그곳을 혀로 핥고 있으려니 갑자기 혜미의 몸이 꿈틀하며 크게 반응했다.

클리토리스다.

그 어린 기쁨의 씨앗을 파고 들며 혀끝으로 거칠게 더듬었다. 혜리의 숨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보지 밑으로 조금씩 내 침 이외의 액체가 흘러나왔다. 혜리의 애액이다. 내 애무에 의해 애액을 흘린다는 사실에 나는 몸이 떨릴 정도로 기뻤다. 일부러 소리를 내어가며 모두 받아 먹었다. 혜리의 애액은 이 세상 무엇보다 맛있었다. 굉장히 많이 흘러 넘치는 이슬을 혀 전체로 맛 보았다.

……후룹……후룹……후룹…"……응……으응……아……아앙

혜리의 두다리는 아플 정도르 내 머리를 죄어왔다.

나는 기뻤다. 십수년만에 내 손으로 여체에 쾌락을 전해주고 있다. 그것도 아직 어린 딸 혜리의 몸에. 나는 혜리의 젖가슴으로 손을 뻗었다. 거칠게 움켜쥐고 천천히 그 감촉의 맛을 음미한 다음 딱딱하게 솟은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튕겼다.

혜리가 일어나려하지 않을까하는 불안은 사라지고 그런건 이제 아무래도 좋았다. 자기 딸의 몸을 희롱하는 미친 행위가 내 머리에서 판단능력을 빼앗아 가버렸다. 혜리는 몇번이나 큰 신음소리를 내었다.

"앗!……아앗!……어응!……아!…  …아!……앙!……"

혜미의 보지는 충분히 젖어 있었다. 나는 보지 속으로 혀를 깊숙히 찔러 넣었다. 의외로 혀는 쉽게 들어갔다. 혜미는 이미 처녀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다. 나는 혀를 앞뒤로 움직였다.

"응……으……응……응……응……"  

침실에 리드미컬한 신음소리가 가득찼다. 혀로 혜미의 질 안의 감촉을 즐겼다. 멋진 감촉이었다. 내 가슴에는 죄의식보다는 감격이 가득했다. 왼손으로는 젖꼭지를 가지고 놀면서 오른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어맛!……"

혜리의 허리가 튕겨 올랐다. 나는 그대로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부드럽게 클리토리스를 애무했다. 혜리의 질 안에선 주르륵 윤활액이 계속 흘러나왔다. 손끝으로 클리토리스를 누르고 미미하게 진동하며 애무를 계속하자 드디어 어린 기쁨의 씨앗이 자극을 견딜 수 없다는 듯 부풀어 올랐다. 

혜리는 양 손으로 내 머리를 꼭 감싸안고 있었다. 나는 질구에서 혀를 빼내 부풀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입에 머금고 혀끝으로 살살 돌려주었다. 혜리의 환희에 찬 신음소리도 더욱 짧고 잦아져 갔다.

"으응……으응……으응……"

나는 정신없이 클리토리스를 빨아당겼다. 혜리의 반응도 점점 커져가 사랑스런 연어고기 빛깔의 싹이 딱딱하게 변해갈 즈음 참을 수 없다는 듯 외쳤다.

"아빠…… 느낌이…… 느낌이…… 와요…… 아앗……아앗……"

그 외침은 나를 흥분시켰다. 클리토리스가 완전히 딱딱하게 굳어져 새끼손톱만하게 된 후에도 한동안 나의 애무는 계속되었다. 머리 속은 텅 비었고 오직 할 수 있는 것은 딸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은 채 혀로 딱딱해진 클리토리스를 애무하거나 이빨로 그것을 살짝 깨물거나 하는 것 뿐이었다. 혜미는 이제 어쩔 줄 모르며 내 머리카락을 쥐고 몸부림 치고 있었다. 그리고 부르르하고 혜리의 클리토리스가 튕겨오르는 순간,

"……흡!……"

갑자기 혜리의 허리가 날아오르듯 크게 튕겨 오른다고 생각되더니 몸 전체가 부르르 부르르 경악하기 시작했다. 혜리는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서서히 혜리의 다리에서 힘이 빠져나가자 나는 애액 범벅이 된 사타구니에서 얼굴을 떼어냈다.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만족감이 내 몸을 감싸고 돌았다. 혜리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혜리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였다. 어느새 또 편안한 얼굴을 새근새근 숨을 쉬고 있었다. 그것이 자는 척 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아무래도 좋았다. 

나는 아래층으로 낼가 마른 수건 두장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목욕탕에 들러 한장은 따뜻한 물에 적셔서 짜내었다. 그리고 두장의 수건을 들고 침실로 돌아와 평안하게 누워있는 혜리의 몸을 닦아 주었다. 땀이 송글송글한 이마와 콧등을 닦아주고 내가 묻혀놓은 침으로 범벅이 된 두개의 탐스런 젖가슴과 젖꼭지를 정성들여 닦았다. 그리고 사타구니와 허벅지에 혜리가 쏟아낸 분비액도 닦아 주었다. 혜리의 잠든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그리고 나서 두 팔로 혜리를 번쩍 안아올려 조용히 그녀의 방으로 옮겨놓았다. 침대에 조심스레 뉘여놓고 부드럽게 키스를 했다. 그 키스는 아빠와 딸로서가 아닌 음욕의 개막을 알리는 키스였다.

다음날 아침, 내가 1층으로 내려가자 혜리는 부엌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빠, 잘 주무셨어요?"

혜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티없는 얼굴로 나를 웃으며 반겼다. 그 웃음진 얼굴은 간밤에 벌어졌던 짐승과도 같던 행위를 후회하던 내 마음을 조금은 달래주었다.

혜리는 아무것도 달라진 것 같지 않았다. 그런 혜미를 보고 있노라니 간밤의 일이 꿈이 아니었나 하는 착각이 들었다. 그러나 분명 꿈은 아니다. 그 투명하고 아름답던 피부, 부드러운 젖몽오리, 윤기넘치는 비부, 아빠라는 사실도 잊고 만지고 빨고 핥고 주무르며 기뻐했던 딸의 몸이었다.

아니 나는 내가 혜리의 아빠라는 사실을 잊은 것이 아니었다. 눈 앞에 알몸을 드러낸 채 누워있는 소녀가 나의 딸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 소녀의 몸을 탐했다. 그 사실을 지금 맹렬히 후회하고 있다.

잠깐…….

정말 내가 후회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 가슴 뿌듯한 충실감은 무엇인가?

그때 가슴 속에 퍼지던 만족스런 기분은 무엇이었던가?

"……아빠! ……아빠!"

정신을 차려보니 눈 앞에 혜리가 뾰로퉁한 얼굴을 하고 있다. 식탁에는 어느새 두사람 분의 아침식사가 차려져 있었다.

"왜그래요 아빠? 왜 아까부터 내 가슴만 쳐다봐요……."

혜리는 약간 얼굴을 붉히며 나를 쳐다보았다.

"응? 아아……. 미안미안. 우리 딸 가슴이 너무 예뻐서 그만…… 하하하하……."

내가 혜리의 젖가슴에 눈길이 팔렸다는 사실에 어쩔 줄 몰라 대충 얼버무리려 큰소리로 웃었다.

"아빠는 정말 응큼해. 응큼한 아빠 싫어요."

"아니…… 그게……그냥……미안  해……."

"후훗. 아니에요. 신경쓰지 말아요. 농담이에요. 농담. 전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걸요……. 후훗. 아참! 이번 작품 언제 완성되요? 또 둘이서 축하 파티 해야죠."

내가 난처해 할까봐 일부러 말을 돌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으응. 그래……. 아마 다음주 중에는 다될거야."

"정말? 그럼 다음주에 파티네? 좋아 실력발휘해서 진수성찬을 준비할테니깐 아빠 그날 하루종일 굶고 계세요."

"하하하. 기대되는걸? 그럼 당장 눈앞에 있는 진수성찬부터 먹을까?"

"우후훗. 그래요. 잘먹겠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난 후 혜리와 난 오전 내내 집에서 나가지 않았다. 나도 혜리도 간밤의 일을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아니 혜리는 그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지도 않은 것 같았다.

오후가 되자 혜리는 친구와의 약속이 있다며 옷을 갈아입고 외출을 했다. 겉으로 봐선 전혀 변화없이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그 현실에 일종의 안도감을 느꼈지만 왠지 간밤의 행위들이 강하게 강하게 머리속에 박혀 맴돌았다. 

그리고나서 몇일이 지나도록 우리들은 언제나처럼 변함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하지만 혜리와 나의 관계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었다. 나는 혜리의 몸을 물끄러미 관찰하는 일이 많아졌고 혜리도 그것을 알아채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야한 성인잡지를 사와 혜리의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두었다. 그리고 가끔씩 혜리가 흥미롭게 그것을 보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혜리는 여전히 대담한 행동을 취했으나 이전보다 더욱 빈번해졌다. 탈의실이나 침실의 문도 여전히 조금 열어두었지만 나는 작품의 최종 체크등으로 바빠져 서재에 머무는 시간이 눌어나 혜리를 엿보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날 밤을 잊을 수 없었다. 그날 이후 내 마음 속에는 혜미를 놓아주고 싶지 않은 감정이 항층 강해졌다. 혜미를 사랑스럽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날 밤의 일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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