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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살부터 슈퍼스타-933화 (933/1,055)

0살부터 슈퍼스타 933화

“그렇게 많은 사실을 알아낸 팬텀은 빌런의 기지로 쳐들어가기로 합니다. 살아 있는 좀비가 된 친구들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 방법도 찾아야 했고 약물이 든 간식을 먹은 보육원 아이들이 먹을 해독제도 필요했기 때문이죠.”

-물론 의사쌤에게 부탁할 예정ㅋㅋ

-팬텀: (분석 자료를 봄)……이게 뭐야?

영화객이 웃으며 말을 이었다.

“또 갑작스럽게 생긴 자신의 능력이 해로운 것인지 괜찮은 것인지도 알아봐야 했습니다. 지금까지야 하늘에서 툭 하고 떨어진 돈을 쓰는 것처럼 마구 사용하긴 했지만, 위험한 약물로 생겼다는 걸 알게 되니, 어쩌면 생명을 담보로 한 능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쩌면 능력을 너무 쓰다가 친구들처럼 될지도 모르고.

-그리고 바로 쳐들어감.

-실행력ㅋㅋㅋ

-퍼스트: (준비중)???

“처음에는 투명화 능력을 사용해 슬쩍 정보만 빼 올 생각이었던 팬텀이었습니다만, 힘든 일이었죠.”

-다시 말하지만 팬텀은 참지 않음ㅋㅋㅋ

영화객과 시청자들이 웃었다.

“네. 그랬습니다. 먼저 팬텀은 보육원으로 향해 보육원 직원들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다들 보육원을 정리하는 듯 어수선하게 돌아다녔죠.”

-꼬리가 잡혔으니까.

-곧 퍼스트가 온다고 생각했겠지.

-근데 팬텀이 먼저 옴ㅋㅋㅋ

“또 보육원 아이들의 상태도 살폈습니다. 약물이 든 간식을 먹은 상황이라서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거든요.”

-의사는 몰랐음?

“이전 팬텀 리뷰 때도 말씀드렸듯이 앞부분에 나오는 내용 중에, ‘보육원 아이들은 의사가 아니라 내부 직원에게 진료를 받는다’는 이야기가 슬쩍 지나가는데, 그래서 의사가 아이들의 상태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의사쌤이라면 이상한 거 알고 바로 조치를 취했을 듯.

-닥터ㅠㅠ 이렇게 착하신 분을ㅠ

-앞으로 팬텀 시리즈가 나오면 의사는 팬텀 조력자가 될 것 같다.

-다치면 치료도 해주고.

-어려운 정보들 해석해 주기도 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가장 중요한 자료들을 모두 차량으로 옮긴 보육원 직원들은 보육원을 떠납니다. 그리고 팬텀은 투명화 상태로 직원들이 운전하는 차량 위에 올라타죠. 아무래도 투명화 능력을 유지하는 데에 에너지와 집중력이 드니, 힘을 아끼기 위해 간간이 본래 상태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들키지 않죠.”

영화객이 차량 위에 편하게 앉아 있는 팬텀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관객들에게는 투명화된 팬텀이 보여야 했기 때문에, 투명화 능력을 쓸 때의 팬텀은 50% 정도의 투명도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전투 장면에서는 간간이 투명도를 100%를 올려 관객들까지도 갑자기 나타난 팬텀에 깜짝 놀라는 장면들도 있었다.

-아무도 모름.

-세상에서 제일 편한 추격전.

-ㅋㅋㅋㅋㅋ

웃던 영화객이 말을 이었다.

“그렇게 팬텀은 편하게 적들의 기지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자료를 옮기는 직원들을 쫓아가죠. 염력과 투명화 능력으로 적들의 보안카드를 빼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투명화 상태로 문을 통과할 수 있는 팬텀이긴 하지만, 지친 상태로 능력을 썼다가는 반 토막이 날지도 모르거든요. 대비할 필요가 있었죠.”

-슬쩍하는 모습이 굉장히 자연스러웠다ㅋㅋ

-22 도대체 뭘 하고 다닌 거야ㅋ

-간부 보자마자 오! 하고 말단직원 카드 버리고 간부 보안카드 훔치는 것보고 웃겨죽는 줄ㅋㅋㅋㅋ

-진짜 엄마 아니었으면 빌런이 됐을 것 같아요ㅋㅋㅋ

-반토막ㅠㅠㅋㅋ

“그렇게 기지를 제집처럼 돌아다니던 중, 팬텀은 그렇게 찾던 연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얼른 그 안으로 들어가죠. 연구실 안에는 아직 연구원들이 있었는데, 퍼스트가 오기 전에 떠나려는 듯 중요한 정보들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연구원: 여기 있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팬텀(바로 옆/ 투명화 중): 아하.

-ㅋㅋㅋ뭔가 조사할 필요도 없었음.

-낮말이든 밤말이든 팬텀이 듣는다ㅋㅋㅋ

-투명인간이 최고ㅋㅋ

-그것도 웃겼음 / 팬텀: 뭐가 뭔지 모르겠으니 다 들고 가자.

-ㅋㅋㅋㅋㅋ

영화객과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어수선한 연구실을 살핀 팬텀은 다른 연구실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밖으로 나오죠. 그러다가 한 장소를 발견합니다.”

-실험실ㅠㅠㅠ

“네. 실험실이었습니다. 보육원 같은 시설이 다른 곳에서도 있었던 듯 처음 보는 아이들이 액체로 가득한 유리관 속에 있었죠. 좀비화됐던 친구들과 달리, 물약의 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준 아이들이었습니다.”

-초능력 실험체 같은.

-이렇게 실험하고도 아직 성공 못 했는데, 간식 몇 개 나눠 먹은 팬텀이 성공해 버림.

-팬텀이 굉장히 잘 맞는 체질이었을 듯.

-어머니 안 계셨으면 로건도 보육원 갔을 테고, 그럼 실험 성공해서 빌런 됐겠지.

-진짜 로건 테이트는 까딱하면 빌련 됐을 것 같다.

-22 사방이 함정이야.

“그러게요. 그렇게 심각한 표정으로 아이들을 살펴보던 팬텀은 자료만 찾고 기지를 폭파시킨 후 탈출하려던 계획을 수정합니다. 유리관 안에 있는 사람들까지 구하기로 하죠. 하지만 이대로 유리관 안에 있는 사람들을 꺼내도 되나 싶어 잠시 고민합니다. 그리고 기지를 폭파시키기로 합니다.”

-결론: 어찌 됐든 폭파.

-왜 결론이 그렇게 나냐고ㅋㅋ

영화객이 웃으며 설명했다.

“기지가 폭발하면 연구원들이 실험체들을 옮길 테니까요. 유리관 통째로 분리하든, 안에 있는 사람들만 꺼내든 옮기기 쉬워지겠죠. 그렇게 팬텀은 먼저 연구실에서 중요한 자료들을 훔친 다음, 기지를 돌아다니면서 발견했던 무기 창고를 폭파시킵니다. 처음 보는 무기들이었지만 이런 쪽으로는 아주 능숙한 팬텀이었죠.”

-팬텀: 이거 어떻게 쓰는 거지? (쾅!) 아하. 이렇게 쓰는 거였군.(씨익)

-ㅋㅋㅋ염력에 투명화까지 있어서 아주 편하게 실험함.

-쾅쾅 터지는 거 존잼ㅋㅋ

“기지를 폭파시킨 팬텀은 바로 실험실로 향합니다. 커다란 폭발인 데다가 메시지를 보냈으니, 경찰이든 퍼스트든 히어로든 올 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자기가 히어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ㅋㅋ

-하겠냐고ㅋㅋㅋ

-얜 그냥 하고싶은 대로 함.

-근데 여기서도 퍼스트는ㅋㅋㅋ

-ㅋㅋ퍼스트 연락처 나도 알려줘ㅋㅋ

-근데 메시지 보내는 것도 웃겼음. 자기 폰으로 보내면 정체 들킬 것 같아서 연구실 컴퓨터로 보냄.

-그러니까ㅋㅋ왜 그런 거에 이렇게 철저하냐고ㅋㅋㅋ

-퍼스트: 빌런에게서 자수(?) 메시지가 왔다.

봐도봐도 이상하게 철저한 팬텀의 모습을 떠올린 영화객과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탈출!

-만하면 되지만 그렇게 쉽게 될 리가 없지.

“그랬죠. 실험실로 향한 팬텀은 깨어난 아이들과 마주치고 맙니다. 조종당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제정신이 아닌 건지, 아이들은 팬텀을 공격하죠. 아이들도 초능력을 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완성’된 게 아니라서 약했지만요.”

-초능력자 vs 초능력자들. 이라서 그런지 액션신 엄청 화려했음.

-얘들도 일단 패고 보는ㅋㅋ

-팬텀: 정신! 좀! 차려! 라! 이! 새끼! 들아!

-ㅋㅋ좀비 친구들 팰 때부터 알아봤다ㅋㅋ

-그리고 부서지는 기지와 빌런들ㅋㅋㅋ

“아이들을 전부 기절시킨 팬텀은 탈출하려던 빌런들도 모두 붙잡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다가오고 있는 퍼스트를 발견하고는 조용히 기지를 떠나죠. 훔친 자료는 다음 날 보육원의 책상 위에 놔둡니다. 빌런들과 보육원이 관계가 있다는 걸 안 퍼스트가 찾아올 거라는 걸 예상했거든요.”

-근데 자기까지 찾을 거라는 건 몰랐지ㅋㅋㅋ

-취급이 하찮아져도 퍼스트는 퍼스틐ㅋㅋ

-퍼스트: 반갑습니다. 팬텀.

“그렇게 팬텀은 그대로 퍼스트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물론 히어로로서요.”

-일꾼이 아닐까.

그에 영화객과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팬텀에게도 나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보육원을 운영하던 이들이 모두 붙잡혀서 보육원이 문을 닫게 됐거든요. 관리는 의사가 흔쾌히 해주기로 했지만,”

-선생님ㅠㅠㅠ

-내가 이런 선생님을 왜 의심했지ㅠ

“아이들을 돌보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거든요. 보육 선생님들도 새롭게 모셔야 했고요. 그래서 팬텀이 퍼스트에 들어가는 대신 퍼스트에서 보육원의 운영자금을 대주기로 했습니다. 팬텀의 월급은 따로 주기로 했고요.”

-직장인: 편안.

-항상 궁금하긴 했어ㅋㅋ히어로 월급ㅋㅋ

-레드본도 받았으려나?

-푼돈이라서 안 받았을 것 같다ㅋㅋ

“그렇게 퍼스트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을 치료하고 팬텀 자신도 검사를 받으려고 할 때, 퍼스트 요원이 이 보육원에서 빌런에게로 넘어간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팬텀에게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다 있는지 확인해 보라는 거였죠.”

-하지만……

영화객이 고개를 끄덕였다.

“단 한 사람이 없었죠. 로건 테이트에게 간식을 나눠줬던 친구, 하퍼 벤더가요.”

-하퍼 벤더도 실험에 성공한듯ㅜ

-22 나중에 적으로 나올 것 같다.

“분명히 그렇겠죠. 어쩌면 나중에 이레귤러스에 나올지도 모릅니다. 적이든 동료로든 말이죠.”

영화객이 말을 이었다.

“팬텀의 이야기는 친구 하퍼 벤더를 찾는 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머니의 유언도 이뤄 드리고 말이죠. 방법이 좀 많이 과격하긴 하겠지만요. 그게 팬텀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자유분방하고 많이 과격한 팬텀이 이레귤러스에서 만만치 않은 히어로들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빙그레 웃은 영화객이 편집점을 잡고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이제 이레귤러스의 마지막 히어로, 나이트 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 *

루카스 터너는 자신이 있는 곳이 꿈속이라는 걸 깨달았다.

조금 긴장이 됐다.

또 ‘로건 테이트’가 나와 이대로 괜찮겠냐고 물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이제…… 잘하고 있지 않나?’

서준이 훈련시간까지 줄여서 연습을 도와주고 있었고, 루카스 터너 본인도 길을 잃지 않고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재미있고, 확신이 있었다.

자신의 ‘로건 테이트’는 완벽,

아니, 멋졌다.

‘연기에 완벽이라는 건 없어요, 루카스.’

분명 웃고 있는데 웃는 것 같지 않은 표정으로 서준이 말했다.

그때 이후로 ‘완벽’이란 말은 내뱉지 않는 루카스 터너였다. 머릿속에서도 지워야 하는데, 그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았다.

하여튼.

루카스 터너는 조금 긴장한 얼굴로, 하지만 굳은 마음으로 앞을 바라보았다. 이제 ‘로건 테이트’가 나와서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런 루카스 터너의 생각을 읽은 듯, 눈앞의 풍경이 변했다.

마치 네모난 픽셀이 바닥에서부터 위로 차곡차곡 쌓여가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픽셀들은 루카스 터너도 잘 알고 있는 모습을 만들어냈다.

그곳은 집이었다.

로건 테이트의.

또 그 삭막한 연습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던 루카스 터너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로건 테이트’가 있었다.

그는 편안한 표정으로 푹신한 소파에 늘어져 휴대폰을 두드리고 있었다. 가끔 씩- 얄밉게 웃는 표정이 청소할 악당들을 발견한 것 같았다.

그는 눈이 마주쳤던 이전의 꿈과 달리 루카스 터너는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완전히 분리된 세계.

그게 마치 자신이 생각하는 ‘로건 테이트’가 맞다고 알려주는 것 같아, 루카스 터너는 조금 울컥했다.

* * *

“무슨 생각하고 있어요? 루카스?”

아침 식사를 하던 서준이 루카스 터너를 보며 물었다.

루카스 터너의 상태가 조금 이상했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도 다른 생각에 빠져 있는 느낌이었다.

‘오후에 첫 촬영이 있어서 그런가?’

오늘 오후.

[이레귤러스]의 첫 촬영이 있었다.

훈련을 많이 빼먹었고(루카스 터너가) LA에서 찍을 스튜디오 촬영 일정을 조금 바꿔야 했지만, 예정대로 시작된 촬영에 마린사의 담당자가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그런 루카스 터너의 상태를 매니저도 알아챘다.

코너 밀스가 창백한 얼굴로 서준을 바라보았다. 무슨 큰일이 생긴 건 아닌지 묻는 듯한 눈동자가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에 서준이 안심하라는 듯 웃어 보였다. 그냥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을 뿐이었다.

“그게…… 꿈을 꿔서 말입니다.”

“꿈이요?”

“네. 좋은 꿈이라서 저도 모르게 계속 생각했나 봅니다.”

루카스 터너의 말에 코너 밀스가 안심하고는 어떤 꿈이냐고 물었다. 루카스 터너는 ‘로건 테이트’가 나왔던 꿈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에 두 매니저가 고개를 갸웃했다. 그게 좋은 꿈인가 싶었다.

서준은 루카스 터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눈을 깜빡였다.

그동안 눈치채지 못했는데, 루카스 터너에게 ‘어떤 존재’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아무래도 선기가 가득한 서준의 숙소에서 지내다 보니, 바이올린 꿈요정을 만났던 김수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 ‘존재’의 능력이 루카스 터너에게 닿은 것 같았다. 그 ‘존재’는 서준이 모르는 존재라서 눈치채는 게 늦었다.

‘아니, 아직 못 읽은 것뿐일지도.’

아직 읽지 못한 삶의 책이 많으니, 생의 도서관 어딘가에는 ‘그 존재’로 태어났던 전생이 담긴 삶의 책이 있을지도 몰랐다.

하여튼 지금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없었다.

그저 남은 흔적을 알고 있는 정보와 비교해 추리할 뿐.

‘환상, 실체화, 생각…… 내면?’

음.

아마도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생각이나 간절한 바람 등을 실체화하거나 환상으로 보여주는 존재인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능력이 너무나도 약한 바람에, 루카스 터너의 꿈으로 나타난 것이고.

“처음 꾼 꿈에서는 이대로 괜찮겠냐고 묻더라고.”

아마도 당시의 루카스 터너 또한 마음속 아주 깊은 곳에서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깨닫는 게 빨랐구나.’

‘꿈’이 아니었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했거나 서준이 능력을 써야 했을 거다.

“그냥 너무 신경 써서 그런 꿈 꾼 거 아니야?”

“그런가?”

“다행이에요. 지금의 연기가 루카스의 마음에 든다는 거니까요.”

서준이 빙그레 웃으며 말하자, 루카스 터너는 좀 쑥스러운 듯하면서도 환하게 웃었다.

자신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속마음과 바람을 꿈으로 보여주는 능력이라니.

자기 확신이 필요한 루카스 터너에게는 딱 알맞은 능력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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