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살부터 슈퍼스타-594화 (594/1,055)

0살부터 슈퍼스타 594화

-ㅈㄴ 심한데요?? 그냥 몰랐으면 좋겠는데요?!

-영화객만 다른 국어사전 쓰나 봄. 심하지 않다>>> 극강의 매운맛

-으허허헝. 그럴 줄 알았어ㅠ 또 서준이가 죽었겠지ㅠㅠ

-각오하고 있었다. (새싹)

-휴지는 필참 아닌가? (새싹)

-안 죽는 게 이상한, (새싹)

-새싹ㅋㅋ 납득이 빠르다ㅋㅋ

-근데 확실히 이서준이 많이 죽긴 했어.

-(새싹에서 주어지는 건강검진 결과지)

-ㅋㅋㅋㅋㅋ

“이서준 배우가 맡은 캐릭터들이 많이 죽긴 했죠. 흘러가다, 정가람…….”

-?? 우리 가람이 안 죽었는데요??

-222 공식적으로 땅땅땅! 판결 난 건 아니잖아요??

-그냥……! 그냥……! 눈이 내렸을 뿐!! (입틀막/눈물)

“어, 그럼 생존자들에 이현우…….”

-감독판은 취급 안 합니다.

-나는 굉장히 보수적인 해피엔딩파.

-22 해피엔딩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 영화.

-33 감독님만 보라고 해요.

“음. 그럼…… 역, 단종.”

-……크윽…….

“그리고 내의원, 성녕대군이 있군요.”

-역사적으로 땅땅땅! 한 거라 반박을 못 하겠어……!

-성녕대군 마마ㅠㅠㅠ

-근데 생각보다 적다. 4개밖에 안 돼.

-그러게. 난 13개(시리즈/카메오 빼고) 중 11개는 죽은 줄.

-222 나도. 이서준이 맡는 역은 다 죽는 역인 줄 알았는데.

-다 임팩트가 커서 그럼.

“어쩌다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왔죠? 본론으로 돌아가서, 황지윤 감독님은 원래 여기서 ‘화’를 끝내려고 하셨답니다. 비극이 좀 더 관객들에게 전해지도록 말이죠.”

-상업영화였으면 힘들었을 결말이네.

-22 독립영화로 만든 이유ㅎ

-막…… 막…… 감독들은 다 이런가?

-그러게. 왜 이렇게 새드엔딩을 좋아해ㅠㅠ

“그런데 이서준 배우의 연기를 보고 난 후에, 이서준 배우의 ‘도련님’은 이렇게 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정했다고 합니다.”

-감사…… 진심 감사……!

-이서준도 대단하네. 그걸 바꾸고.

-22 앞으로도 이랬으면!!

-속닥)근데 생존자들 감독판 나오게 한 것도 이서준. (+데이비스 가렛)

-퉤퉤퉤. 취소.

-ㅋㅋㅋㅋㅋ

-ㅋㅋ병 주고 약 줌ㅋㅋ

빠른 취소에 시청자들과 영화객이 빵 터졌다.

“여튼, 그래서 뒤에 멋진 해피엔딩 스토리가 나오게 됐습니다. 이제 마지막 부분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눈 위에 쓰러진 도련님은 다행히 살아 있었습니다. 정신이 들기 전까지 민한이 간호했죠. 그사이 이씨에게 이야기도 듣고 말입니다.”

-도련님이라고 부른 이유가 뭐임?

-부잣집 아들이라서?

“보안을 위해서죠. 실제로 진짜 부잣집 아들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저택에 오는 손님들은 전부 도련님, 아가씨, 어르신, 마님. 이렇게 불리는 게 규칙이라고 합니다.”

-허어…… 그래서 엔딩스크롤에 무명 화가가 있었구나.

-찐 무명.

“한양이 아니라 경성. 아마 이 산골 마을에서만 고집스럽게 한양이라고 부르고 있었을 겁니다. 앞부분에서 나왔던 한글. 그 ‘한글’이라는 단어가 1910년대 주시경 선생님이 만드신 거거든요.”

-!! 한글을 쓰니까 원래 경성이라고 불러야 하는구나!

-저기 마을도 굉장히 독립운동하고 있는 느낌.

“황지윤 감독님의 인터뷰로는, 그 마을 아이들. 그러니까 민한과 함께 자란 형누나들이 마을 밖으로 나가서 독립운동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저택에 숨어들려던 고삐 풀린 망아지들이……! (입틀막)

-……대단하다……진짜…….

-오늘 대단하다 봇이 된 기분ㅠㅠ

-민한은요? 왜 안 가르쳐 줬어요?

“민한은 가족도 없이 혼자라 괴롭고 외로운 상황에, 독립운동이라는 짐까지 주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도 착해ㅠㅠ

-착한 건가? 난 그냥 다 털어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

-사실 못 믿었던 거일 수도. 밀고하면 어떻게 함.

-너무 냉정한 거 아니냐ㅠㅠ

-감독 피셜이라잖아ㅠ

-우리 민한이 그런 애 아니야ㅠㅠ

-아주 매운맛에 물들었네.

-영화객 탓임.

-222ㅋㅋㅋㅋ

“음, 죄송합니다?”

영화객이 어색하게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여튼, 리뷰를 계속하죠. 민한은 도련님께, 아니, 무명 화가에게 고맙다고 말합니다. 진심이 가득 담긴 말에 죽은 듯이 누워 있던 무명 화가도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죠. 그때서야 두 사람 다 그 나이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둘 다 이십 대 초반이면…… 나보다 어리네;;;

-엄청 어림ㅠㅠ

-ㅠㅠ찾아보면 십 대 독립운동가들도 많음ㅠ

-유관순 열사도ㅠㅠ

-ㅠㅠㅠㅠㅠ

“그리고 무명 화가가 한양으로 돌아가는 날이 왔죠. 하던 일도 계속하고, 그림도 그리겠다는 그 말에 아마 다들 울컥하셨을 겁니다.”

-후회하고 또 후회해도 독립운동한다는 대단한 사람ㅠ

-또 얼마나 다칠지ㅠㅠ

“민한도 울컥하게 만들죠. 저택에서 일하겠다는 말과 무명 화가의 성을 쓰고 싶다는 말로요.”

-얘들 진짜 대단해ㅠㅠ

-무명 화가의 성은 진짜 생각도 못 했는데 울었음ㅠㅠ

-근데 이름은 왜 안 가르쳐 줬을까?

“아마 무명 화가는 독립운동가 그 자체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이름을 남긴 분들, 그리고 이름을 남기지 못한 분들 모두를요. 민한이 보통 사람을 뜻하는 것처럼요.”

-민한>> 한민 >> 한민족

-몰랐다……ㅠ

-이상설 선생님 센스ㅠㅠ

“그리고 서양식 저택은 당시 도움을 줬던 외국인들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이륭양행이라는 무역회사를 운영해서 독립운동가들을 도와준 조지 루이스 쇼처럼요. 이분은 독립 2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딜쿠샤도 있어요!

-누구여?? 외국인이여??

영화객이 고개를 끄덕이고 건물 사진 하나를 모니터에 띄웠다. [화]의 저택과 닮은 붉은 벽돌의 서양식 2층 저택이었다.

“딜쿠샤. 이 저택의 이름입니다. 서울에 있는 저택으로 3.1운동과 제암리 학살사건을 외국으로 알린 기자의 가족이 살았던 곳입니다.”

차례차례 서양인 가족의 사진이 나타났다.

“당시, 세브란스 병원의 인쇄기로 기미독립선언문을 인쇄했는데, 들킬까 싶어 외국인 아기가 누워 있던 침대 아래에 숨겼다고 합니다. 이 기자분, 앨버트 테일러 씨가 아기를 들었다가 이불 밑에 있는 선언문을 발견하고 얼른 아기를 내려놓았죠. 이후 그 기미독립선언문을 외국에 알린 겁니다.”

-와…… 영화네…….

-ㅠㅠ진짜 대단하신 분ㅠㅠ

-저분 투옥까지 됐다더라ㅠ

“딜쿠샤는 힌두어로 이상향, 희망의 궁전이라고 합니다. 이 기자분의 노력이 이상향으로 가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댓글창에 눈물이 가득했다.

“이후 영화는 내레이션으로 진행됩니다. 내레이션, 민한 역을 맡은 황도윤 배우의 목소리던데 담담해서 그런지 더 인상 깊더라고요.”

-결국.

-그날은 왔다.

“19년부터 45년까지. 무려 26년의 세월이 흘러, 저택에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다행히도 무명 화가의 편지였죠.”

-핵매운맛은 여기서 도련님 부고.

-네가 제일 나빠ㅠㅠㅠ

-ㅠㅠ희망 줘놓고ㅠㅠ

-근데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ㅠ 광복 바로 눈앞에 두고 돌아가신 분들ㅠㅠ

“많이 계실 겁니다. 이육사 시인도 광복 1년 전에 돌아가셨고요. 기록으로 남지 않은 분들도 많으시겠죠.”

-저택의 문이 열리지 않을 거라는 건 무슨 의미예요?

-저택 문이 열린다 → 독립운동으로 다쳐오는 사람이 있다.

-or 외국의 힘을 빌려야 하는 상황.

-개암울한 상황.

“맞습니다. 한마디로 앞으로 절대 없어야 하는 상황인 거죠. 계속 안에서 대문을 닫던 모습만 보여주다가 마지막 장면에서만큼은 밖에서 닫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그런 의미입니다.”

-저택에 더이상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지.

-다친 사람 없음. 앞으로도 없을거임.

-광복ㅠㅠ

-광복하니까 또 광복절 생각난다ㅠㅠ

영화객이 크으, 감탄하며 말했다.

“광복절. 장난 아니었죠. 저도 딱 그날 보러 갔었거든요. 아침에 TV로 광복절 행사 보고 영화 보러 갔습니다.”

-영화객 님은 먼저 봤으니까 알고 계셨겠네요!

-그러게.

“예. 조금 의식하고 있긴 했죠. 근데 출구로 나왔을 때는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태극기ㅠㅠㅠ

-영화관 들어갈 때 : 신경 1도 안 씀.

영화관 나올 때 : 눈물 줄줄. 태극기밖에 안 보임

“네. 삼일절, 광복절이 되면 가로등에 태극기를 거는 모습은 너무 당연해서, 그날도 태극기구나, 하고 지나갔던 길이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까 저 태극기가 여기에 걸려 있는 이 상황이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멍하니 계속 보고 있었죠.”

-거기에 바람에 펄럭이기까지 하면 장난 아니지.

-나 원래 지하철 타고 가는 게 더 빠른데 일부러 버스 타고 집에감ㅠㅠ 도로에 있는 태극기 보려고ㅠㅠ

-저도요ㅜ 사진도 잔뜩 찍었어요.

-광복절 행사 > 화 > 광복절 기념 다큐멘터리 > 영화 까지 섭렵했음.

-22 하루 종일 그것만 찾아봤다.

-난 독립기념관 다녀옴.

하루 종일 관련 영화를 봤던 영화객이 웃으며 말했다.

“저도 열심히 영화 찾아봤습니다. 감정이입이 돼서 그런지 두 배로 슬프고 감동적이더라고요. 물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작품들로만 봤습니다.”

-이러면서 해석은 핵매운맛.

-왜죠? 왜죠? 왜죠???

-영화객도 먹고 살아야지.

-……아하.

“예. 리뷰하면서 찾은 내용은 다 말씀드려야 하니까요. 순한맛 매운맛 가리지 않습니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죠. 화가 상영된 후,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죠?”

-앜ㅋㅋㅋ

-영화 후기마다 태극기가 가득했지ㅋ

-나도 썼다. 태극기 보고 소름 돋았다고.

-SNS하고 실검에도 갑자기 태극기 뜨더라.

“네. 후기마다 빠지지 않는 태극기 언급에, 코코아엔터와 영화관이 급하게 움직였습니다. 그 덕분에 보통이면 내려갔을 태극기가 2주째까지 걸려 있었죠.”

-지금은 태극기 다 내려갔어요ㅠㅠ

-아쉽ㅠ

“이제 가로등 태극기는 다 내려갔지만, 영화관에서 출구를 따라 태극기 포스터들을 붙여놓았다고 합니다.”

-난 그것도 모르고 내가 들고 감.

-??? : 태극기가 없어? 들고 가면 되지! (주섬주섬 태극기를 꺼낸다)

-ㅋㅋㅋㅋㅋㅋ

-ㅋㅋ 그거 좋네. 옛날 태극기 들고 가면 더 멋질 듯.

-ㅈㄴ 독립투사처럼 숨겨서 들고 들어가기.

-누가 영화 끝나고 태극기 들고 대한 독립 만세!! 외쳐봐.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따라 할지 궁금하긴 하네ㅋㅋ

-……난 한다.

-난 마음속으로 할 듯.

-근데 영화 막 끝났을 때는 나도 모르게 할 것 같다.

-2222 몸이 먼저 반응할 듯.

“하하. 저도 그럴 것 같습니다.”

가볍게 숨을 내쉰 영화객이 카메라를 바라보았다.

“독립영화 ‘화’.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힐링물인 줄 알았던 작품이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감동과 여운을 전해주었습니다. 배우들의 멋진 연기가 작품의 몰입감의 더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제작진의 뛰어난 실력이 빛을 더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팀 여러분.”

* * *

사무실로 들어오던 안다호가 소파에 앉아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짧은 머리를 감추듯,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있는 남자가 반가운 얼굴로 일어섰다.

“다호 형!”

휴가 나온 일병 이서준이었다.

안다호가 잠시 멈칫했다 웃고 말았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던 분위기는 어디로 갔는지, 단단해 보이는 체격과 느낌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어째 입대한 이후로는 볼 때마다 훌쩍훌쩍 자라 어른이 되는 것 같았다.

‘딱히 변한 건 없는데 말이지.’

거의 매일 같이 붙어있다가 떨어지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서준아. 잘 지냈어? 다친 곳은 없고?”

“네. 다친 곳도 없고. 분대원들 모두 좋으신 분들이라서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누가 와도 ‘좋으신 분들’로 만들고 있는 서준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에 안다호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서 자주 연락하고 있고 면회도 갔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니 안심이 되는 것 같았다.

“앉아. 뭐 마실래?”

“오렌지주스 주세요. 이 브랜드가 PX에는 없더라구요.”

그 말에 안다호가 웃음을 터뜨렸다. 분위기가 변했다고 해도 서준은 서준이었다.

잠시 후.

서준의 앞에 시원한 오렌지주스와 대본이 놓여졌다. 서준이 팔랑팔랑 대본을 넘겼다. [오버 더 레인보우2]의 대본이었다.

“저번에 말했던 대로, 플랫폼 출시일에 안 맞춰도 된대.”

미국으로 돌아가 한바탕 회의를 한 넬슨이 연락을 했다.

출시일에 맞추지 않아도 [오버 더 레인보우]가 가입자를 끄는 데 아주 좋은 작품이라는 건 변하지 않았던 탓에, 서준의 일정에 맞춰 영화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럼 내년 8월에 찍는 거예요?”

“아마도 그렇게 되겠지. 어때? 괜찮겠어?”

7월 14일에 전역하고 겨우 2주 쉬는 거라, 안다호는 걱정이 됐다. 물론 눈앞에 앉아 있는 서준은, 입대 전과 똑같이 건강해 보였지만 말이다. 아니, 더 튼튼해진 것 같기도 하고?

“네. 괜찮아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니. 흥미가 생겼다.

대본의 내용도 좋고.

그 이후로도 서준과 안다호는 여러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 이만 가 볼게요. 다호 형.”

시간을 살핀 서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다호가 물었다.

“그래. 친구들이랑은 어디서 만나기로 했어? 데려다줄까?”

“괜찮아요. 요 앞에 있는 영화관이거든요. 친구들이랑 화 보기로 했어요.”

“아, 아직 영화관에서는 안 봤지?”

[화]가 개봉한 지도 벌써 3주째.

바로 어제저녁, 영화객의 라이브 방송을 본 서준이 아쉽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태극기 행렬을 못 봐서 아쉬워요. 휴가를 좀 더 빨리 나올 걸 그랬어요.”

“영화관 내 사진들도 괜찮아. 독립투사 사진이나 3.1운동 사진, 광복절 사진 붙여놓은 곳도 있더라고.”

“오. 그래요?”

친구들이랑 가는 영화관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사무실을 나가기 전, 들뜬 얼굴로 모자를 다시 고쳐 쓰던 서준에게 안다호가 물었다.

“아, 서준아. 다음 휴가는 언제 나올 거야?”

“11월이요. 그때 종호 삼촌이랑 지석이 형 영화 개봉하잖아요. 그건 꼭 봐야죠!”

씨익 웃으며 대답하는 서준에 안다호가 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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