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살부터 슈퍼스타-348화 (348/1,055)

0살부터 슈퍼스타 348화

미국.

영화 [생존자들]의 제작사, 베어라운드.

“반응은 어때?”

기획팀장의 물음에 SNS를 모니터링하고 있던 직원이 입을 열었다.

“아주 활활 타오르는데요. 너무 타올라서 제작사를 욕하는 글도 있습니다.”

1초마다 늘어나는 사람들의 아우성에 기획팀장이 만족스럽게 웃었다. [감독판]을 올린 지 겨우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반응이 대단했다.

-생존자들 재미있게 봐서 감독판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게 나올 줄은 몰랐어:(

-나도. 내 생존자들은 개봉판뿐이야.

-내 기억을 리셋시켜야 할 것 같아. 영화관 가야지.

-난 감독판 좋던데:)

이 모든 화제와 관심이 다시 [생존자들]에게로 향할 거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안 나올 수가 없었다.

“평점은?”

기획팀장의 말에 실시간으로 플러스+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살펴보고 있던 직원이 입을 열었다. 각 나라의 언어로 자막이 풀린 [생존자들-감독판]의 조회수와 시청자들의 평가들이었다

“1점이 많긴 한데 10점도 만만치 않게 있습니다.”

1점과 10점.

사람들의 평가가 이 정도로 극단적이니 기사가 난다면 누구라도 어떤 영화일지, [감독판]과 [개봉판]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할 게 뻔했다.

“아직 상영 중이니까 영화관으로 향하겠지.”

[생존자들-개봉판]을 보고 만족스러워하다가 [감독판]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 [감독판]을 보고, 그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다시 [개봉판]을 보고. 그중에는 [감독판]을 다시 보는 사람들도 있을 터였다.

“뫼비우스의 띠 같네요.”

한 직원의 말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아. 팀장님. 제프리 감독님 인터뷰 들어왔습니다.”

[생존자들]이 개봉하기 전과 막 개봉했을 때도 몇 번 인터뷰했던 제프리 감독이었다. 다시 [감독판]이 화제가 되니 새롭게 인터뷰 제안이 들어온 것 같았다.

“그래? 감독님껜 내가 연락 드릴게.”

그리고 이틀 후.

제프리 로덕스 감독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 * *

“안녕하세요. 영화객입니다.”

영화객이 카메라를 보며 힘없이 웃었다.

-영…… 하…….

-하…… 영…….

-안녕하세요! 영화객 님!

-? 다들 힘이 없네?

하하.

댓글에서부터 드러나는 상반된 분위기 영화객이 웃고 말았다. 딱 봐도 무슨 영화를 봤는지 알 것 같은 분위기였다.

“오늘은 미리 예고해 드린 대로 생존자들의 개봉판과 감독판에 대해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감독판을 안 보신 분들은……”

말하던 영화객이 멈추었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었다.

“감독판을 보고 오시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감독판을 안 보고 리뷰를 보시라고 할 수도 없고…… 참 복잡하네요.”

-그러게.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이라서…….

-감독판을 본 과거의 나를 말리고 싶다.

-s…… t…… a…… y…….

-근데 난 궁금해서 봤을 듯.

-22 토요일에 자격증 시험 있었는데 그날 새벽 1시에 봤다……ㅎ(당연히 망침ㅋ)

-앗, 전 감독판 아직 못 봤어요! 지금 보고 올게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저분, 지금은 되게 발랄한 것 같은데 돌아올 때는 완전 축 처져서 올 것 같음ㅋㅋ

-오늘 못 오는 거 아닌가ㅋ

-플러스가 왜 주말에 감독판을 업로드한 건지 알겠다. 후유증 장난 아님.

-다들 그렇게 말하니 보고 싶어졌다.

-22 얼른 보고 오겠음!

댓글들의 반응에 아직 [감독판]을 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라이브 방송을 나가고 영화객의 리뷰를 기다린 사람들이 들어왔다.

출렁이는 시청자 수를 살펴보던 영화객이 시청자 수의 변화가 잦아지자 입을 열었다.

“그럼 지금 라이브를 보고 계시는 분들은 모두 감독판을 보셨다고 생각하고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영화객이 가볍게 한숨을 쉬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지금도 절찬리에 상영 중인 생존자들 개봉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합시다. 감독판이 나오고 다시 재관람하시는 분들이 늘었다죠?”

-ㅠㅠ안 볼 수가 없었음.

-VOD 있으면 집에서 보는 거였는데 아직 상영작이라ㅋㅋ

-이안 위시가 보고 싶어서 봤다아아!!

-이현우가 보고 싶어서 봤다아아!!

-쿠키 영상 보고 싶어서 봤다아아!!

“저도 감독판 후유증으로 영화관 가서 보고 왔습니다. 안 볼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지금부터는 개봉판에 대한 리뷰이니 감독판 이야기는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처음 본 그날의 느낌을 되살려봅시다.”

-펑펑 울었던 그 날?

-심장 쫄리던 그 날?

“네. 그날입니다. 다들 휴지는 잘 챙겨 가셨나 모르겠습니다.”

-서준이 팬이라 항상 챙깁니다!

-안 가져갔는데 영화관에 있는 사람들이 휴지 들고 있어서 ‘이거 장난 아니겠구나!’ 싶어서 얼른 편의점에서 샀음ㅋㅋ

-다들 잘 챙겨오더라구요ㅎㅎ

댓글들에 킬킬 웃은 영화객이 모니터에 이미지 하나를 띄웠다.

“먼저 영화의 배경이 되는 갤러리아 몰을 소개하겠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LA에 오는 관광객이 꼭 들른다는 커다란 쇼핑몰이라는 설정이죠. 겉모습은 한번 가고 싶을 만큼 멋지지만, 초반에만 나오죠.”

-멋져서 가 보고 싶긴 함.

-근데 실제로는 안 가고 싶음.

-앞으로 저런 디자인의 쇼핑몰은 안 나올 것 같아요ㅋㅋ

“네. 그렇죠. 저도 가고 싶으면서도 가고 싶지 않은 기분입니다. 먼저 여기 남쪽 상점가는 이현우와 가족이 있던 곳이죠. 그리고 서쪽 식당가. 레이먼드 위시의 가족이 있던 곳입니다. 동쪽 영화관에는 방송실이 있었고 북쪽에는 놀이공원이 있었죠.”

-솔직히 놀이공원은 왜 그렇게 자세히 보여주나 싶었음.

-마지막에 풍선이 하늘로 올라가잖아. 그거 탈출을 의미하는 연출 같지 않았음?

-하늘 보여준 것도. 다른 장소 소개일 때는 그냥 천장이었잖아.

-오오. 그러네.

“그러니까 마음대로 진행하시지 마시라구요.”

영화객의 타박에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올라오는 ‘ㅋㅋㅋ’에 영화객도 이내 웃으며 말을 이었다.

“네. 저도 그 풍선이 탈출을 떠올리게 하는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위로 4층이 있는 다른 장소와 달리 북쪽 놀이공원은 바로 바깥으로 나오는 곳이니까요. 여기 앞부분에선 풍선 말고도 다른 숨겨진 요소가 있었습니다. 발견한 분들이 계실까 모르겠네요. 영화를 자세히 보시면 기둥이나 벽 같은 곳에 물건들이 놓여 있습니다.”

-그랬나?

“남쪽 상점가를 소개할 때도 스치듯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였을 겁니다. 바로 그 물건들이 바로 나중에 터질 폭탄이었습니다.”

-……헐?

-예습했는데 못 봤음!

-그래서 그렇게 하나하나 소개한 거였구나.

-그럼 스타디움이나 유원지에도 있었으려나?

-있었을 것 같다!

-근데 만약에 경비원이 폭탄을 발견한 장소가 남쪽이 아니라 동쪽이 먼저였으면 거기가 먼저 터졌을까요?

영화객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테러리스트들에게는 수장의 석방이라는 목적이 있는 만큼, 테러가 일어나기 전에 폭탄이 있는 곳을 들키면 안 되니까요. 어디선가 감시하고 있었겠죠. 어쩌면 손님들 중에 테러리스트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오. 그래서 한 번에 무너지지 않은 듯.

-어쩐지…… 피할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았어요.

-터지는 폭탄도 많았고.

“협상이 진행되는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는 건 테러리스트들도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최대한 오래 끌고 갈 생각이었겠죠. LA를 노린 이유는 아마 근처에 할리우드가 있고 관광객도 많아서 더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될 것을 노리고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긴. 뉴욕이나 워싱턴에 폭탄 터뜨리면 그건 그냥 전쟁 선포니까.

-ㅇㅇㅇㅇㅇ

-자기 나라 국민들 구하려면 어떻게든 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테러리스트 수장 풀어주라고 말하는 건 힘들지 않음?

-그러게.

-근데 미국도 전 세계의 시선을 아예 무시하긴 힘들 것 같은데.

-……무시할 것 같지 않아?

-진짜 복잡하네.

“하지만 그 모든 게 영화에선 안 나옵니다. 처음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생존자들의 시선에서 진행되죠. 생존자들은 왜 폭탄이 터졌는지, 누가 터뜨렸는지, 밖에 있는 사람들이 구하러 올지, 얼마나 많은 폭탄이 남았는지도 모르죠. 그저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근데 가만히 있었으면 구하러 오지 않았을까?

-글쎄. 위로 4층이나 있으니까…… 구조되기 전에 깔려 죽을 듯.

-진짜 운인 것 같아요. 탈출하려다 죽을 수도 있고 자포자기했는데 구조될 수도 있으니까요.

고개를 끄덕인 영화객이 다시 영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럼 먼저 이현우와 이현우의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합시다.”

-ㅋㅋㅋ등산복ㅋㅋㅋ

-찐 한국인들 같았다ㅋㅋㅋ

-패키지ㅋㅋ여행ㅋㅋ

“네. 첫 등장부터 큰 웃음을 준 한국인 관광객들입니다. 메이킹 필름으로 알고 있었는데도 신기하면서도 웃기더라고요.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은 두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이서준 배우와 김종호 배우잖습니까. 크. 할리우드 영화에서 김종호 배우를 보게 될 줄이야.”

-이서준은 익숙한데 김종호는 신기했음.

-난 이서준이 익숙한 게 더 신기하더라ㅋㅋ 언제부터 한국인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게 익숙해졌는지ㅋㅋ

-다들 연기 잘해서 좋았음.

-김종호 배우 나오니까 한국 영화인 줄 알았어요ㅎㅎ

“폭탄이 터지고 이현우는 부모님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이해는 가지만 혼자 반대 방향으로 가는 모습이 답답한 장면이었죠. 여기서 해외에서 엄청 주목받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건가? 엄마는 손 놓으려는데 아빠는 꼭 잡고 있는ㅠㅠ

-아빠도 엄청 고민했겠지ㅠㅠ 누굴 선택해도 후회할 듯.

-이현우가 부모님 보고 안심하고 웃는 장면도 좋았음. 보는 사람 마음은 찢어지지만…….

시청자들의 댓글에 영화객이 웃으며 마우스를 클릭했다.

모니터에 이미지 하나가 올라왔다. 얼마 전 공개된 스틸컷이었는데 무너지는 건물 안, 재은 주의 손을 꼭 잡은 김종호가 사납게 얼굴을 찡그리고 버럭 소리를 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장면이네?

-김종호가 연기를 잘하긴 했지만…… 화제가 될 만한가?

-그러게.

-놉. 이 부분 엄청 화제임.

-외국인 친구 : 한국인들에겐 너무 자연스러워서 모를 수도 있는데 한국어 모르는 외국인이 보면 되게 신기한 장면임.

영화객이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 자막을 보면서 영화를 볼 때 시선이 분산되잖아요?”

-ㅇㅇ 중요한 장면에선 표정 연기도 의미 있는 대사도 놓칠 수 없으니까.

-그래서 n차를 뛰지ㅎㅎ

“그런데 이 장면에서만큼은 자막을 보지 않아도 한국어를 이해할 수 있었다는 후기가 SNS에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Go’라는 단어가 들린 것 같다고요.”

-아. 여기 대사가 ‘가라고’였지? 아마 ‘고’가 ‘Go’로 들린 듯.

-역시…… 대사까지 외우는 n차의 위엄ㅎㅎ

시청자의 추리에 영화객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여러분의 예상대로 ‘가라고’라는 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발음이 같다고 해도 외국인들이 인식할 수 있게 연기하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외국인을 의식해서 ‘고’를 강조하면 한국인에게 이상하게 들릴 테니까요.”

영화객이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Go’가 아니라 ‘가라고’라는 문장을 자연스럽게 들었죠. 한국인에게 자연스러우면서도 외국인들에게도 통할 수 있게 대사를 하기도 쉽지 않은 일일 겁니다. 역시 김종호 배우네요.”

-아. 다시 보고 싶어졌어ㅋㅋ

-22 또 영화관 가야 해ㅋㅋ

-그냥 빨리 VOD 팔았으면 좋겠다……ㅎ

-근데 영화관 스크린으로 보는 맛이 있어서ㅋㅋ

“다음 등장인물은 신시아 린드버그와 이안 위버입니다. 신시아 린드버그는 갤러리아 몰의 안내 직원이고 이안 위버는 미아였죠.”

-ㅠㅠ우리 이안이가ㅠㅠ

-미아라니ㅠㅠ

-진짜 못됐어ㅠㅠ

“뭐, 이건 영화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우리는 이 비슷한 이야기를 본 적 있습니다.”

영화객이 실실 웃으며 말했다.

-???

-그래요?

“네. 쉐도우맨 맥과 진 나트라와의 첫 만남 때도 이랬죠.”

-……벨 나트라!

-여기서 볼 줄은 몰랐던 이름ㅎㅎ

-그땐 지구에 버려졌는데ㅋㅋ

-스케일이 다름;;;

-그땐 지구가, 이번엔 쇼핑몰이 난리네요ㅋㅋ

“그저 두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있어서 꺼내본 이야기입니다.”

영화객의 말에 동시에 한 배우를 떠올린 시청자들이 킬킬 웃었다.

“그럼 다시 영화로 넘어가서 잭슨 밀러와 레이먼드 위시가 등장합니다. 잭슨 밀러는 평범한 일반인으로 보이고 레이먼드 위시는 등장부터 ‘나 주인공이요’ 하는 분위기가 있죠.”

-아니었지만.

-ㅋㅋㅋㅋ

“네. 솔직히 저도 처음에 등장인물 소개 파트를 볼 때는 대충 배역이 정해졌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직 군인인 레이먼드 위시는 그때의 경험을 살려 활약하는 진짜 주인공이 될 줄 알았고 나머지는 조력자, 이현우는 민폐캐릭터가 될 줄 알았죠. 물론 이안은 희망입니다.”

-나도 그럴 줄. 재난 영화가 다 그래서ㅋㅋ

-근데 감독판은……ㅠ

-여기서 감독판 이야기는 꺼내지 맙시다.

“근데 중간부터 바뀌죠. 어른스럽고 믿음직할 것 같았던 레이먼드 위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되고 이현우는 더욱 위태로운 방아쇠가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내뱉는 진심에 관객들은 누구도 미워할 수 없게 돼버립니다.”

-나 민폐캐 되게 싫어하는데 이현우는 진짜 이해되서ㅠㅠ 연기를 너무 잘하니까 쟤도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저럴까 싶고ㅠㅠ

-레이먼드 위시 화내서 싫었는데 사연 들으니까 이해가 감ㅠㅠ

-누구에게 몰입하느냐에 따라서 반응이 다른 듯.

“네. 이현우에게 몰입하면 레이먼드 위시가 싫어지고 레이먼드 위시에게 몰입하면 이현우가 싫어지겠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관객들은 두 배우의 연기에 설득됩니다. 두 배우의 연기력에 이해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들이 되어버린 거죠.”

영화객의 눈이 반짝였다.

“그리고 보통의 재난영화와는 다른 진행을 만들어낸 게 바로 이 배우들. 데이비스 가렛 배우와 이서준 배우입니다.”

-?? 무슨 이야기임?

-시나리오가 잘 나온 거 아니에요?

-그러게. 감독이 대본을 잘 쓴 것 같은데? 전작이랑은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영화는 감독빨이지 않음?

영화객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오늘 생존자들의 제프리 로덕스 감독님의 인터뷰가 떴더라고요. 생존자들에 대한 이런저런 비하인드가 가득해서 재미있는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리뷰를 하면서 여러분들에게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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