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살부터 슈퍼스타-150화 (150/1,055)

0살부터 슈퍼스타 150화

[소방청 공익 영상, 어린이 대상, 화재 대피 요령 ‘한 걸음’!]

[이런 인연이?! ‘한 걸음’의 조감독, 나 진의 첫 팬!]

[지상파 삼사의 편성표 변경! 변경 이유는 ‘한 걸음’ 때문!]

[KBC2 채널 이번 주 일요일 7시, 공익 광고, 8시 40분 ‘한 걸음’ 방송!]

-솔직히 어셈블2 쿠키 영상 이후로 1년은 쉬겠거니 했는데, 광고를 찍을 줄이야. 10분짜리 영상이지만 기대 중.

-와. 나 진 첫 팬이면 작년에 상 받았다던?

=ㅇㅇ 그때 기사 보면서 언젠가 충무로에서 만나겠구나 생각했는데…… 그 언젠가가 1년은 아니었던 건 분명함. 인연은 인연인 듯.

-지상파뿐만이 아니라, 케이블이랑 종편에도 편성됐네.

=시간표 체크 중. 서준이 나오면 N번 봐야 함

-일단 KBC 보고 있다.

일요일 오후.

서준의 광고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텔레비전 앞에 모였다. 어린이 대상이라는 말에, 아이들과 함께 시청하는 부모들이 많았다.

부모라면 한 번쯤은 떠올려봤을 것이다.

과연, 아이들만 있을 때 사고가 생긴다면 무사히 대피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움직일 수 있을까.

“울지만 않으면 다행이지.”

아이들과 함께 텔레비전 앞에 앉은 많은 부모가 이번 공익 광고가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고 바랐다.

아직 광고가 시작하기도 전인데 사람들은 일찌감치 KBC2 채널을 틀어놓았다. 그 덕분에 오늘만 5시 40분에 시작한 예능방송의 시청률이 끝을 모르고 올라가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정확히 7시 00분 00초.

초 단위까지 계산한 KBC 직원들은 뿌듯한 얼굴로 전국으로 송출되는 영상을 바라보았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연기를 발견한 나 진의 얼굴이 보였다.

[(선)모스족의 연상기억이 발동됩니다.]

중하급 능력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로 흘러들어 갔다. 뇌에 박히듯, 영상이 스며들었다.

화면 속 나 진과 아이들의 얼굴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세 아이가 휴지에 물을 적셔 입에 가까이 대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멈추고, 아래에 자막이 뜨며 음성이 흘러나왔다.

[유독 연기를 막기 위해 입과 코를 젖은 천이나 휴지로 막습니다. 그 후, 119에 재빨리 신고합니다.]

진지한 아이들의 모습에 사람들은 텔레비전에 집중했다. 소리는 고작 잔잔하게 흘러가는 배경음뿐이었지만 그게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입을 가린 세 아이가 몸을 숙이고 입구로 향했다. 닫혀 있는 입구 앞에서 고개를 젓는 나 진과 비상구를 가리키는 김주경의 모습이 화면에 비쳤다. 말이 없는 아이들의 짙은 눈빛이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 눈빛과 긴장감에 영상에 조금 빠져들라 싶으면,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연기를 피해 몸을 숙인 채 출입구나 비상구로 대피합니다. 대피 중 비상벨이 있다면 눌러주세요.]

비상구를 통해 계단으로 내려가는 세 아이는 지쳤지만,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승강기에 갇힐 가능성이 있으니, 계단으로 이동합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비추던 화면이 새까맣게 변하고 새하얀 자막이 떴다.

[무엇보다, 대피가 우선입니다-소방청]

-이거 재난 영화 예고편 아님? 손에 땀 나는 줄ㅎ

-그러게. 뭔 공익 광고를 영화 예고편 수준으로 뽑냐?

-ㅎㅎ 서준이 연기를 띄엄띄엄 보니까 감질남.

=222 공익 광고라서 이런 말 하긴 뭣하지만, 내레이션 방해……ㅎ

=내레이션 서준이 아님?

=방해……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내레이션이 귀에 콕 박혀서, 일상생활에 방해될 것 같음!

=태세전환ㅋ

-이거 풀 영상이 좀 이따 나온다고?

오후 8시 40분.

감질나는 공익 광고의 풀 영상을 보기 위해, 시청자들이 KBC2 채널로 향했다.

특별편성된 소방청의 공익 영상 ‘한 걸음’의 시작은 코인노래방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세 아이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마이크를 든 서준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선)모스족의 연상기억이 발동됩니다.]

-서준이 노래 잘하네!

-애들 너무 익숙해 보인닼ㅋ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중, 나 진이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 복도 끝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모습을 아이들이 발견했다. 당황하던 나 진이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휴지, 휴지를 적셔서 입을 막자.”

“휴지…… 너무 적은데…….”

“적어도 막아야 해.”

나 진의 단호한 말에 김한석과 김주경이 고개를 끄덕였다. 몇 장 되지 않는 휴지를 나누어 사 왔던 물로 적셨다.

“자, 한석아. 한 장 더 해.”

“근데…… 누나는…….”

“누나는 괜찮아.”

김주경이 울먹거리는 김한석에게 휴지 한 장을 건네자, 나 진도 말없이 김주경에게 자신의 휴지 한 장을 건넸다.

-조그만 애가 더 조그만 애한테 주네ㅠ

-장하긴 한데, 눈물이 나온다ㅠ

두 아이가 동생을 위하는 모습에 어른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사이 건물 밖에서 연기를 본 사람들이 119에 신고를 했다. 119안전센터로 들어온 신고는 화재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소방서로 전해졌다.

[가는 중입니다!]

소방차에 올라탄 소방관, 이영태가 크게 외쳤다.

소방서에서 출발하나 싶었던 시청자들은 급하게 소방차에 오르는 소방관들의 뒤로 보이는 풍경에, 허- 입을 벌렸다.

소방차가 있는 곳은 소방서가 아니라, 주택가 골목길이었다. 주차된 차들을 피해 운전하던 소방관은 이를 꽉 깨물며 운전대를 잡은 두 손에 힘을 주었다. 핏줄이 보일 정도였다.

[……이번에도?]

[……네. 장난전화였습니다.]

이번에도 장난전화였다. 진짜 사고로 출동한 소방차가 2대, 장난 전화로 출동한 소방차가 1대.

불행히도 코인노래방 건물에서 가장 가까운 소방서의 차고는 텅 비어 있었다.

텔레비전을 보던 사람들은 그제야 심각성을 깨달았다. 이건 평범한 대피 영상이 아니었다.

아이들 손에는 휴대폰이 없고, 도와줄 어른들도 없고, 꼭 필요한 소방차도 없는.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 소식에 119안전센터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언제 오냐는 신고자의 떨리는 목소리에 모두 애가 탔다.

“가까운 소방서는?!”

“시간이 걸린답니다!”

“건물 안에 사람은?!”

“신고자 말로는 몇 명 나왔다고 하는데…… 안에 가게가 많아서 남아 있는 손님이 있을 수도 있답니다!”

타 소방서 차량의 도착 시간이 알려졌다. 운전대를 잡은 소방관, 이영태가 소리쳤다.

[다른 소방서 차와 비슷하게 도착할 것 같습니다!]

골든타임.

정말로 금 같은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오늘따라 차가 막히는 것 같아 소방관들은 속이 탔다. 제발 건물 안에 사람이 없기를 바랐다.

삐용-삐용-!

울리는 사이렌 소리가 누군가의 울음소리 같았다. 빠르게 뛰는 심장 소리 같았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비상구로 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비쳤다.

“안 돼…….”

떨리는 나 진의 목소리에 김한석과 김주경이 나 진의 옆에 섰다.

뿌연 연기 속, 유일한 희망이었던 비상구는 막혀 있었다. 코인노래방에서 나온 쓰레기와 음료수 상자, 무거워 보이는 상자들.

-(심한 욕!)

-비상구 앞 치우는 거 상식 아니냐!?

-비상구가 왜 비상구인데!

한 시간 전의 광고에서는 보지 못했던 비상구의 진실을 알게 된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아이들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김한석이 코를 훌쩍였다.

“……치울 수 있을까?”

김주경의 말에, 팔로 눈물을 닦아낸 나 진이 상자를 들어 올리려고 했다. 두 아이도 나 진을 도왔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힘을 주었지만, 안에 뭐가 들었는지, 상자는 꼼짝달싹도 하지 않았다.

“안 움직여…….”

“으흐흥…….”

나 진의 물기 가득한 목소리에, 김한석과 김주경의 눈에서 눈물이 찔끔찔끔 나왔다.

우지끈!

시청자들은 불길에 부서지는 천장을 보았다. 무시무시한 불길 위로, 운전대를 잡은 소방관의 얼굴이 비쳤다.

피가 나올 정도로 입술을 꽉 깨문 이영태의 표정은 연기였지만, 연기가 아니었다. 이런 상황을 겪은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때의 마음이 그대로 밖으로 나온 것뿐이었다.

꽉 막혀 움직이지도 못하는 소방차의 위로, 연기로 콜록거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두려움이 가득한 아이들의 얼굴에 다들 두 손을 꼭 마주 잡았다.

아, 누군가.

누군가 구해줬으면.

그때였다.

소방차 앞에 있던 자가용이 움직였다. 최대한 옆으로 붙기 시작했다. 그 자가용의 움직임을 시작으로, 도로 위에 있던 차들이 하나둘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파도처럼 꽉 막혀 있던 도로가 뚫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감탄할 새도 없이, 이영태는 액셀을 밟았다. 신호도 무시하고, 차선도 무시하고 최대한 빨리! 그런 소방차의 움직임을 아무도 막지 않았다. 그렇게 많은 차가 있는데,

그 누구도!

[아직 멀었나?]

[갑니다!]

소방관이 외쳤다. 비켜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 가득한, 환희에 가까운 목소리였다.

그와 동시에 두려움 가득하던 표정의 나 진의 눈동자가 바뀌었다.

믿음직한 슈퍼히어로나 영웅의 얼굴은 아니었다. 떨리는 손, 꽉 다문 입술, 떨리는 눈썹이 나 진의 두려움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사람들은 한곳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나 진의 검은 눈동자.

두려움이 가득한 표정 속에서도 마음을 다잡은, 단단한 검은 눈동자가 보였다.

‘나가자.’

그렇게 말하는 듯한 눈동자가, 믿음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서 나갈 수 있다는 믿음.

두려움에 떨면서도 믿음직스러운 그 눈빛에 사람들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감동ㅠ

-다들 너무 고맙습니다ㅠ

-애들도 힘내줘서 너무 고맙고!

소방차가 오기 전, 아이들이 움직였다.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소리에 잠시 주저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3번 방으로 들어간 아이들. 나 진은 테이블 위로 올라가 젖은 휴지 뭉치로 문 윗부분의 틈새를 막았다. 김주경은 나 진이 딛고 올라간 테이블을 꽉 붙잡았다. 주위를 둘러보던 김한석은 노래방 책에 꽂힌 종이를 여러 장 빼냈다.

“이거 붙이면 우리가 여기 있다는 거 알겠죠?”

김한석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 나 진과 김주경이 그을음 가득한 얼굴로 활짝 웃으면서 엄지를 척, 들어 올렸다.

“잘했어! 똑똑하네!”

윗부분 틈새를 모두 막은 나 진은 내려와 아래쪽 틈새를 막았다. 통유리로 된 창문에 김주경과 김한석은 종이를 잘라 글자를 만들었다. 물에 젖은 종이가 창문에 척하니 달라붙었다.

“어어. 저, 저기!”

건물 밖에서 초조하게 서 있던 사람들이 그 글자를 발견했다.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던 경찰관들이 암담한 표정으로 창문을 바라보았다.

[SOS]

그 글자 밑으로 작은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무전기를 타고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렸다. 무전기 건너의 소방관은 흥분하지 않았다. 여기서 흥분했다가 소방차가 사고라도 나면 그보다 더 심각한 일은 없을 터였다.

하지만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사람들은 그 침착한 목소리 안에 든 초조함을 읽어냈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오직, 이런 일을 수없이 겪어본 소방관만이 표현할 수 있는 목소리였다.

[영태야. 건물 안에 사람이 있단다.]

[아이들로 보인대.]

[영태야…….]

조금만 더 빨리 오라는 마음이, 그 부름 속에 있었다.

소방관, 이영태는 입술을 깨물었다.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것 같은 사이렌 소리를 무시하고, 소방관은 다시 한번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소방관은 절대로 흥분하지 않았다.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홍해처럼 갈라진 도로 위의 자동차들이 소방차의 뒤를 밀어주는 것 같았다.

이제 기다리는 일밖에 남지 않은 나 진과 아이들이 문에서 떨어져,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한 살 어린 김한석의 옆에 김주경과 나 진이 앉았다.

창을 통해 본 밖에는 사람이 많았다. 경찰차도 있었는데, 아직 소방차는 오지 않았다.

연기로 인해, 여기저기 그을리고 눈물범벅의 나 진이 문뜩 입을 열었다.

“앗. 그러고 보니 나 아직 다 못 불렀는데…….”

나 진의 말에 두 아이가 웃음을 터뜨렸다.

“나가면 엄마한테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할 거예요.”

“나도. 뭐 먹을까?”

평화로운 아이들의 말이었지만,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아이들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두려움을 잊기 위해 아이들은 재잘재잘 이야기했다.

카메라는 계속 아이들과 함께했다. 밖의 상황을 모르는 시청자들은 애가 탔다.

-소방차는? 어디쯤 왔음?

-왜 밖은 안 보여줌?

시청자들은 아이들과 함께 10시간 같은 1분을 보내며 누군가를 기다렸다. 꼭 아이들처럼 이 3번 방에 갇힌 것 같았다.

-밖의 상황을 모르니, 답답해 죽겠음.

-그래서 소방차 왔냐고!!

-간접체험 제대로네

덜컹!

3번 방의 문이 흔들렸다.

이야기를 나누던 아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긴장한 얼굴로 문을 바라보았다.

화재로 인한 움직임인지, 아니면 기다리던 사람이 온 건지. 걱정과 반가움으로 아이들의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덜컹!

다시 한번 문이 흔들렸다.

“……진아. 문 잠갔어?”

“아니.”

그에 아이들은 이 움직임의 원인이 기다리던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마도 천장이 무너지면서 문과 부딪혔으리라.

-……아니었구나.

-나도 소방관 온 줄.

실망할 새도 없이, 들썩이는 문에 아이들이 겁을 먹었다.

똑똑-

나 진은 무언가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

똑똑-

하지만 아니었다. 나 진이 고개를 돌려 창문을 바라보았다. SOS 종이 뒤로 사람이 보였다. 아이들의 입이 쩌억 벌어졌다.

-이게 뭐야ㅋㅋ

-?? 이렇게 나타나기 있음?

-ㅋㅋ건물 진입이 힘들었나 본뎈ㅋㅋ

-하긴, 입구를 못 쓴다고 하면 비상구로 와야 하는데, 비상구는 짐 때문에 못 들어오니까.

=……웃을 일이 아니었구나.

=비상구우우!!!(바닥을 내려치는 토끼 이모티콘)

소방관이 손을 휘휘 저었다.

“어…… 멀어지라는 건가?”

“그런 것 같은데?”

아이들이 창문에서 떨어지자, 이영태는 시원스럽게 창문을 깼다.

조금의 지체도 없이 이영태는 3번 방 안으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멀쩡한 아이들의 모습에 안심하며, 한 명씩 조심스럽게 사다리차 위로 올려주었다. 사다리차에 있던 소방관도 이영태를 도왔다.

아이들을 태운 사다리차가 천천히 지상으로 내려왔다.

시민들의 박수 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구급차로 향했다. 구급대원들이 스트레처 카(이동식 침대)에 누운 아이들에게 산소호흡기를 씌우고 화상이나 상처가 없나, 살폈다.

긴장이 풀린 아이들은 이제야 좀 실감이 됐는지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면서도 안도감에 실실 웃기도 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마음을 놓았다.

-진짜 대견함!

-잘했다! 잘했어!

-이거 대본인데…… 왜 나는 실시간 뉴스 보는 기분이냐?

=동감. 다큐멘터리 보는 것 같음. 심장 쫄려ㅎ

다른 생존자를 찾기 위해 소방관들이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그와 동시에, 화재 진압 작업이 시작되었다.

건물 안으로 향했던 소방관들이 무사히 돌아왔다. 다행히 건물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지친 모습이지만, 희생자가 없다는 소식에 미소를 짓는 소방관들의 모습 위로, 소방청 로고가 떴다.

[모두의 한 걸음이 당신을 구하러 갑니다-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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