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0대 중년남의 하렘라이프-196화 (19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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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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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화

“엄마! 나 보O 등급 2등급 받았어!”

“응? 세희 왔구나. 뭐가 그리 기뻐서 방방 뛰고 있는거니?”

“보O 등급!!”

집에 돌아오자 세희는 세경이에게 자신의 보O 등급을 자랑하기에 바빴다. 하긴... 2등급 보O도 제법 뛰어난 보O이긴 하지. 하지만 세경이에 비할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좀 더 열심히 쓰다보면 세희 보O 등급도 분명 1등급을 넘어서리라 생각되었다.

“보O 등급이라면? 박은애 대통령이 말한 그 보O 등급 말이니? 세희가 벌써 보O 등급을 받았나보구나. 이 엄마도 얼른 받아 놔야 할텐데... 요즘은 보O 등급이 대세라던가?”

“응~ 친구들 사이에서도 보O 등급이 몇등급이냐에 따라 편이 갈리던걸? 뭐 대부분 3등급 이하 보O였지만... 처녀보O라서 4등급인데 3등급을 해 줬데.”

하긴... 요즘은 처녀보O가 귀하긴 하지. 그러니 4등급이라도 준3등급 취급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처녀보O를 개통당하면 그 이후부터는 알짤 없는 4등급 보O일 뿐이었다. 일반인들의 보O는 고작 그정도 수준의 보O였다.

“세희는 날 닮아서 보O 등급이 높은걸거야.”

“헤헤~ 그런걸까?”

“그럼~ 아마 곧 1등급 보O도 문제 없을걸?”

“그럼 좋겠다. 요즘은 1등급 보O가 아니면 남자들이 쳐다도 안본다던데...”

그럴리가. 일반인이라면 3등급 보O라도 없어서 못따먹지 않을까 싶었다. 그정도만 해도 수준급 보O가 아니던가? 아니 4 5등급 보O도 따먹지 않을까 싶었다. 나야 우월한 자O로 인해 3등급 이하의 보O는 쳐다도 안보는 중이긴 했지만... 우월한 자O를 가진 남자의 특권 아닌 특권이랄까?

“아참~ 엄마도 얼른 금목줄 차야하지 않아?”

“응? 그러고보니... 그래야 하겠구나. 1등급 이상의 보O를 가진 내가 유사인류 취급을 받을수는 없으니 말이야.”

“하긴 곧 법이 적용 되니까 얼른 목줄 착용해야 한데. 그렇지 않으면 법으로 보호받지 못해서 외출도 힘들다던 걸?”

외출시 목줄 필수라고 해야할까? 목줄의 유무에 따라 인간 대접도 못받는 시기가 오고야 말았다. 인류 법에 따른 금목줄 유사인류 법에 따른 은목줄. 각자에 맞는 목줄을 착용해야 외출시 마구 따먹힐 위험이 없었다.

“세희 너도 외출할때는 꼭 목줄 착용하렴. 알았지?”

“응~!”

세희도 아무 남자에게 보O 따먹히긴 싫을테니 아마 잘 착용하고 다닐거라 생각되었다. 다만 장난으로 애완딸과 목줄을 바꿔착용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그러다 애완딸 취급을 당하면 안될텐데... 괜히 목줄을 바꿔착용하고 외출을 하다 유기된 애완딸 취급을 당해 마구 보O를 따먹혀 버릴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애완딸로 인해 여성인구가 늘어 세상이 많이 흉흉해진 그런 상황이었다.

“세경이도 나랑 같이 가서 목줄도 착용하고 보O 등급도 재는게 좋을거야. 요즘 범죄율이 많이 상승했거든.”

“그래요? 그럼 그렇게 할게요.”

아마 세경이가 혼자 외출하게 되면 필히 그 보O를 따먹힐지도 몰라서였다.

“수아도 불러 함께 가면 되겠군.”

“수아도요? 수아는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해요. 그러지 말고 저랑 오붓히 둘이서... 오랜만에 데이트라도 하면 좋잖아요.”

여전히 수아와 내가 붙어 있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아 하는 세경이었다. 하지만 왠만하면 두사람이 사이가 좋길 바라는 마음에서 둘 모두를 데리고 목줄과 보O 등급을 측정시키러 갈 생각이었다. 아마 수아라면 그런 내 마음을 잘 알아주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지 말고 좀 사이좋게 지내.”

“딱히 나쁜 사이는 아니에요. 그저 좀... 수아가 껄끄러울 뿐이에요.”

역시나 비밀 때문인가? 하지만 이미 세희가 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세경이에게도 그 사실을 알려주는게 좋을것 같았다.

“수아가 왜 껄끄러운데?”

“그..그야... 우으~”

“내가 말해야 하나? 세경이 네가 수아를 껄끄럽게 생각하는 이유를 말이지.”

“네? 그게 무슨...”

“사실 다 알고 있었거든...”

“읏?!”

“일단 세희부터 올려 보내고 이야기 하는게 좋겠군. 세희야 넌 애완 자O 먹이 주러 가는게 어떨까?”

“앗! 그러고보니 애완자O 깜빡 해버렸어!”

그렇게 세희의 관심을 돌려 방으로 보냈다. 그제야 세경이와 진지한 대화를 나눌 시간이 나게 되었다.

“이제 갔군. 그럼 대화를 좀 할까? 우리 사이에 대화 할 거리가 좀 있지?”

“읏...! 그건...”

이미 눈치 챘겠지. 수아를 거론하며 대화의 물꼬를 텄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직설적으로 사실을 말해주는게 좋을것 같았다. 그래야 세경이도 인정하고 내게 잘못을 빌테니 말이다. 그렇게 세경이에게 세희가 내 친딸이 아닌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깜짝 놀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세경이었다.

“어..어떻게?! 설마 수아가?”

“뭐... 대충 그렇긴 하지. 물론 그 전부터 낌세를 눈치채긴 했지만 말이야.”

“으으~ 그... 오..오해예요!”

“도대체 뭐가 오해인데? 세희가 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어떻게 오해일수가 있지?”

“그..그건... 우으~ 말할수 없어요.”

여전히 입을 꾹 다물고 생각에 빠져있는 세경이었다. 왜 말할수 없는걸까? 남편인 내게 비밀로 해야할 이야기는 도대체 뭘까?

“왜 말할수 없는건데?”

“그건... 당신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는 이야기라서... 우으~”

상처가 될수도 있는 이야기라니? 전혀 이해할수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세경이는 그런 내 물음에 답해주지 않았다.

“어처구니 없군. 상처를 받아도 내가 받는건데 도대체 왜 이야기 해주지 않는건데? 역시 다른 남자가 생긴건가?”

“그..그건... 아니에요. 저에겐 당신 뿐이라구요. 그저... 조금 우으~ 어차피 요즘은 별로... 상관도 없는 상황이잖아요. 애완딸이라는 것도 생겼고... 애완자O도 출시 됐고... 그러니 딱히 보O를 마구 사용해도... 당신도 자O 막 사용하잖아요!”

“그래서 내 잘못이다?”

“그건 아니지만... 우으~”

그나마 여전히 날 사랑하긴 하는것 같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다른 여자들 보O를 막 따먹는걸 문제시 했을테니 말이다. 물론 약간 싫어하는 경향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특별히 그걸 문제 삼지는 않고 있었다.

“이야기 해주고 싶지 않다면 됐어. 내년에 세희 보O나 따먹어 버려야지.”

“그..그런! 세희는 당신 딸이라구요!”

“친딸은 아니지.”

“으으~”

그러니 이야기 해주지 않으면 세희 보O나 따먹어버릴 생각이었다. 물론 이야기를 해 준다고 해도 세희 보O를 따먹겠다는 생각이 변할리는 없겠지만... 어차피 태희가 내게 보O를 벌리면 덩달아 세희도 벌리게 되어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그저 세경이를 궁지로 몰 단순한 협박이랄까?

“알아서 말하고 싶어지면 말해줘. 내년이 되기 전까지...”

“그건 고..고민을 좀...”

그렇게 세경이와 대화가 단절되어 버리고 말았다. 뭐 언젠가는 세경이 스스로 사실을 밝혀 주겠지.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어차피 딱히 변하는 점도 없으니 말이다. 변하는 점이라고 해 봤자 좀 더 다양한 각종 보O를 열심히 찾아 따먹게 되는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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