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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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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화
“김감독 오랜만이야.”
“쩝~ 강팀장 또 어쩐일이지? 송이 때문에 온건가?”
“아니. 송이일이 아니라 내가 이번에 비서를 좀 들이려고 해서 말이지.”
딱히 송이에게 볼 일은 없었다. 물론 간간히 섹스를 해 줘야 하긴 했지만 오늘은 다른 이유 때문에 김감독을 찼아온 것이었다. 바로 비서 면접에 쓰일 도구와 장소를 빌릴 생각이었다. 거기에 더해 괜찮은 신입이 있으면 그 신입도 면접을 보게 할 생각이었고 마지막으로 비서와의 약속을 김감독에게 떠 넘길 속셈이기도 했다.
“별일이군. 자네가 비서라니.”
“일이 너무 난잡해서 그걸 정리해줄 비서가 필요해서 말이지. 물론 겸사겸사 보O도 대주면 좋겠고.”
“결국 그런 이야기군. 뭐... 상관 없겠지. 그래서 필요한 도구는?”
“장소도 함께 필요해. 도구를 옮기는건 조금 힘드니 말이야.”
“좋네. 장소까지 협찬해 주도록 하지. 뭐 떨어진 면접생들도 수거할겸 해서 말이야. 후훗~”
역시 김감독 이랄까? 내가 따먹고 적당히 떨어뜨릴 면접생을 감언이설로 속여 자신의 작품에 출연시킬 생각인것 같았다. 하긴... 이맘때 쯤이면 배우들 물갈이 시기이기도 하니 말이다. 매번 같은 배우도 식상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후속조치도 해주면 좋겠어.”
“따먹다 버린 비서를 챙겨 달라고?”
“뭐 그런거지. 후훗~”
썩소를 한번 날려주며 각종 요구사항을 김감독에게 말했다. 그러자 김감독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모두 가능하다고 내게 답했다. 하긴... 제아무리 김감독이 잘나가는 업계 감독이라도 내 씨다바리인건 여전하니 말이다. 내가 먹다 버린 여자 주워 먹던게 바로 엊그제 같았다.
“그럼 준비좀 해줘. 그리고 신입은 좀 있나?”
“흐음... 신입이라. 있긴 한데... 역시 면접생으로 넣어 달라는 말이지?”
“자네가 눈여겨볼 정도면 제법 따먹을 만 할테니까 말이야.”
그렇게 모든 요구사항을 말했다. 마지막 요구사항까지 들어주겠다는 김감독. 아마 내 자O를 고분고분하지 않은 신입 조교에 사용할 작정인 것 같았다. 뭐 누이 좋고 매부좋은 일이니까. 나야 여자 보O를 따먹어서 좋고 김감독은 조교 힘든 여자를 고분고분하게 만들수 있어서 좋은 일이었다.
“뭐 그건 됐고. 자네 아내와 딸은 요즘 어때?”
“응? 아아. 딸이야 조금 고분고분 해지긴 했지만... 다시 기가 살아서 말이지. 쩝~”
“하핫. 그래? 이거 또 자빠뜨려 줘야 겠군.”
“부탁하지.”
딸자식 교육에 실패한 김감독이었다. 부인은 두말할것 없고 말이다. 뭐 김감독이야 부인 말고도 따먹을 여자는 쌔고 쌨으니 이제 관심도 두지 않는것 같았다. 그렇게 잡답을 하며 그간 있었던 일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쩝~ 나도 아이돌이나 키워보는게 좋겠어. 요즘 이 업계도 힘들어서 말이지. 각종 규제나 단속때문에 말이야.”
“그래? 단속이 심하나?”
“아무래도 병신짓을 하는 감독들이 많아서 말이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그것도 아니라 문제라니까.”
“그렇군. 요즘 바빠서 제대로 신경쓰지 못한것 같군.”
이제 4G걸스도 곧 데뷔를 할 시기였다. 아무래도 공중파는 힘드니 케이블티비에 먼저 선을 보이는게 어떨까 싶었다. 일단 태연이와 예슬이 부터 얼굴을 내밀도록 하며 말이다. 아마 둘이라면 잘 하지 않을까 싶었다.
“이제 자네도 이 업계에 왔으니 신경을 좀 써야 하지 않나. 자네 딸도 곧 데뷔 한다면서?”
“세희는 아직 멀었지. 우선 예슬이와 태연이부터 데뷔 시킬 작정이야. 아무래도 둘은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으니까. 그래봤자 케이블 티비에나 출연시킬수 있겠지만...”
태연이야 별다른 구설수에 휩싸이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예슬이는 보O 대준 여자로 소문이 조금 나 있어서 문제였다. 아무래도 아이돌 아니던가! 아무리 섹시 아이콘이 대세라지만 보O 대준것 까지 용납을 해주지는 않았다.
“예슬이는 좀 힘들텐데?”
“으음... 조금 그렇지. 차라리 아예 그쪽으로 밀어줄까 하는 중이야.”
“호오? 그래? 그것도 나쁘지 않겠어.”
그쪽 분야에 대해선 나보다 역시 김감독이 더 잘 알고 있으니 조언을 좀 구해도 좋을것 같았다. 그렇게 김감독에게 조언을 구하니 역시 아무래도 예슬이는 노출을 유도하는 쪽으로 밀어주는게 좋을것 같았다.
“태연이랑 함께 노출을 시키면 될것 같더군. 근데 그런 프로그램이 있나?”
“아아. 하나 있지. 짝퉁사나이라고 여자들을 모아놓고 군대처럼 굴리는 프로그램이 있더군.”
“호오? 그래? 굴린다니 무슨짓을?”
“야릇한 옷을 입혀 넘기 힘든 장애물을 넘게 한다던가. 알몸으로 폭포를 견딘다던가 하는 일들을 하더군.”
“심의에 안걸리나?”
“어차피 공영방송도 아닌데 뭘. 케이블에선 다 하는 일이더군. 인지도가 별로면 어쩔수 없는 일이지. 안되면 벗기라도 해야하지 않겠어? 뭐 그러기엔 예슬이나 태연이가 아깝긴 하지만...”
하지만 태연이도 이제 전직 아이돌일 뿐이었다. 예슬이도 구설수에 올라 공영방송에 곧바로 넣기도 힘든 상황. 나머지 세희나 태희는 인지도 전무. 결국 케이블 티비에 하나 둘 넣는 수밖에 없었다. 이게 또 이렇게 골치가 아픈 일일 줄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다.
“쩝~ 다들 보O맛은 좋은데 이걸 알릴수도 없고...”
“후훗.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 그렇지 않으면 나처럼 아예 이쪽 작업을 하는 수밖에...”
이때만큼 김감독이 부럽지 않을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김감독은 대놓고 찍을수가 있지 않는가! 그러자면 여자들의 질 좋은 보O도 제대로 어필할수 있고 쉽게 인지도도 쌓을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성공할수 있을거야.”
“하긴... 태연이 이름값이 있으니. 지금이야 유부녀긴 하지만... 뭐 유부녀라도 맛만 좋다면 상관 없다는 부류도 많으니... 역시 태연이를 좀 돌리는게 좋겠지?”
“돌려야 할까?”
“스폰서가 없는것보다야 낫지.”
결국 태연이를 고기돌림 하라는 김감독이었다. 뭐... 언젠가는 그럴 작정이긴 했지만... 아직은 그럴 마음이 없었다. 나도 좀 따먹고 적당히 돌려야 하지 않겠는가? 나도 덜 따먹었는데 돌릴수는 없지.
“그나저나 세경씨는 어때?”
“응? 무슨...?”
“아아. 그냥... 시내에서 한번 본 기억이 있어서 말이지. 어떤 남자와 같이 있더군.”
“그래? 이거 참... 또 그 남자를 만나나보군. 쩝~”
“단속 하지 않을건가? 내가 손을 써줘?”
“아니... 됐어. 적당히 시간 나면 단속할 생각이야. 아무래도 무언가 비밀이 있는것 같은데... 헐렁했던 보O가 회복되면 그때부터 단속을 해야겠지. 솔직히 지금 당장 별로 따먹을 맛도 나지 않거든?”
“호오? 그래? 이제 회복됐나 싶었더니... 쩝~”
아쉽다는듯 입맛을 다시는 김감독이었다. 김감독은 여전히 세경이를 노리고 있는것 같았다. 하긴 세경이만한 여자가 드물긴 하지. 나도 수아 빼곤 세경이만큼 보O 맛이 좋은 여자를 본적이 없었다. 이번 비서 면접에 한명정도 건지면 좋을텐데... 그거야 운이 아닐까 싶었다.
“쩝~ 그건 아무래도 힘들겠지.”
“응?”
“아아. 세경이 보O처럼 질 좋은 보O를 가진 여자를 또 어디서 구하나 싶어서...”
“그거야 무리지. 그만큼 보O 질이 좋은 여자가 또 어디있겠나?”
“후훗. 없지는 않지.”
“아아. 수아씨 말이군. 쩝~ 자넨 정말 전생에 나라라도 구한게 아닐까 싶어. 그런 보O 급수가 높은 여자를 둘이나 거느리고 있는걸 보면 말이지.”
부럽다는듯 그렇게 말하는 김감독이었다. 하긴... 부러울만도 하지. 아무래도 김감독이 따먹은 여자는 거의 모두 내가 먹다 버린 여자였으니... 그리고 이후 따먹은 여자들도 세경이만큼 보O 질이 좋은 여자도 아니었다. 참 불쌍하지 않나 생각 되었다.
“언젠간 내가 버릴지도 모르지. 후훗.”
“말도 안되는 소리를 잘도 하는군. 자네가? 잘도 세경씨나 수아씨를 버리겠군. 그만큼 보O 질이 좋은 여자도 없으면서 말이지.”
“하지만 기대주는 있지. 가령 내 딸인 세희나 태연이 딸인 태희 그리고 저번에 만났던 이슬이정도? 일단 이 셋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더군. 보O 조임이 다들 독특해 보였지.”
“역시 자넨... 전생에 나라를 구한게 틀림 없어.”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생에 이렇게 운이 좋을리가 없으니 말이다. 아무튼 적당히 볼일도 다 봤으니 김감독을 그만 놀리고 다시 소속사로 가 봐야 할것 같았다. 아무래도 4G걸스를 곧 데뷔 시켜야 해서 바쁜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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