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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년남의 하렘라이프-120화 (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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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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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화

“다들 모여 있구나.”

“연락 주셨잖아요. 그래서 모두 미리 모여 있었어요.”

리더인 태연의 말이었다. 아무래도 제일 연장자다보니 예슬이 대신 태연이 리더를 할 생각인것 같았다. 인기를 생각하면 예슬이가 리더를 하는게 좋을지도 모르지만 연예계에선 아무래도 먼저 데뷔한 사람이 선배 대접을 받으니 말이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태연만큼 리더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었다. 비록 아주 오래전에 은퇴선언을 했던 태연이었지만 업계 선배인건 여전 했다.

“리더는 태연씨 인가 보군요.”

“호호~ 뭐 예슬이가 양보해 줘서 제가 리더를 하기로 했어요.”

“아니에요. 태연 선배는 예전에 리더로 활동 하셨잖아요. 그래서 저보다 더 잘 하실것 같아서... 저 리더같은거 잘 못하거든요. 막내였잖아요.”

“하긴... 태연씨만큼 리더에 어울리는 사람이 없긴 하죠.”

나머지 둘은 아무래도 나이도 어리고 태연의 딸이기도 하니 설마 딸인 태희가 엄마인 태연의 자리를 넘볼리는 없을테니 말이다. 결국 예슬이가 양보하면 자연스럽게 리더는 태연이 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각자의 포지션에 맞게 역할을 분담한것 같았다.

“뭐 그건 맴버들끼리 알아서 분담해야 할 부분이니까 됐고, 너희들에게 희소식을 전해줄 생각으로 모이라고 했는데... 일단 말 놓을게요. 태연씨.”

“호호. 물론이죠. 진우씨는 이제 저희 프로듀서 잖아요. 공적인 일에 사감을 표할 생각은 없어요. 게다가 저보다 나이도 있으신데...”

“아무튼 좋은 소식이 하나 있는데... 소속사에 대한 이야기야. 마침 내가 다니는 회사 이사님이 이쪽 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더라구. 그래서 이야기끝에 소속사 대표님으로 추대하기로 했어.”

“와~ 정말이요? 진우씨 다니는 회사 엄청 크잖아요. 경험이 좀 문제겠지만... 그정도 회사라면 거의 상관 없긴 하겠어요.”

“아무튼 다음에 소개시켜줄게.”

“네! 무척 기대돼요.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4G걸스가 출범하는거군요.”

“역시 아빠라니까. 호호~”

“정말... 진우씨가 이것저것 신경써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 일도 그렇고...”

“내가 담당할 4G걸스잖아. 게다가 딸인 세희도 있고, 신경좀 쓰는게 뭐 어때서? 물론 좀 골치아픈 일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탄탄대로일거야.”

성공 가능성을 점쳐보자면 확실히 성공할거라 생각되었다. 이 넷으로 성공하지 못하면 그거야 말로 내 잘못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싶었다. 비록 예슬이가 프리티걸에서 방출되긴 했지만... 한 인기하던 아이돌인건 사실이었다. 일명 검증된 아이돌이라고 해야할까? 태연도 옛날에 정말 잘 나가던 아이돌 이었고... 나머지 둘이 문제이긴 했지만... 예쁘고 몸매까지 좋으니 나름 선방을 할거라 예상되었다.

“후아~ 그럼 이제 우리 데뷔 할수 있는거지?”

“그럼! 물론 아직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게 많긴 하지만... 일단 트레이닝만 모두 끝나고 곡을 받고 연습좀 하면 금방 데뷔할수 있을거야.”

“아빠 최고~!”

“하핫. 뭘 이정도 가지고... 근데 태희는 왜 그리 뚱한걸까?”

“딱히 아이돌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서요. 열심히 공부해야 할 시기에 아이돌 이라니... 하아~ 저 학교 1등 놓치고 싶지 않다구요!”

“하긴... 태희는 공부 잘하니까.”

“세희 네가 못하는거야. 보통 나만큼은 하거든?”

“부우~ 거짓말! 전교 1등이 보통이야?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전교 1등이라니... 예쁘고 몸매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공부까지 잘한다는 것 아닌가. 그럼 거의 완전체나 다름없지 않을까 싶었다. 대충 수아의 어린시절이라 보아도 틀린 소리는 아닐것 같았다.

“오오~ 태희가 공부도 잘하나 보구나.”

“호호. 그래봤자. 아직 어린아이일 뿐이잖아요. 어차피 요즘 공부로 성공하는게 쉽지 않으니까. 차라리 예쁜 얼굴 살려서 연예계 쪽으로 데뷔하면 좀 좋아요?”

“난 엄마같이 얼굴로 먹고살고 싶지 않단 말야.”

“하긴... 이 엄마도 옛날엔 보O팔아 먹는다는 구설수에 많이 오르긴 했지. 아마 그것때문일까?”

“응. 정말 싫어. 그런 소리를 왜 들어야 하는건데? 엄마 아니잖아. 그렇지?”

“으응. 뭐... 딱히 보O 팔아먹고 살지는 않았으니까.”

하긴... 고자회장을 스폰서로 뒀으니 보O를 판적은 없을 것 같았다. 지금도 가끔 인사를 드리러 간다던가? 아무래도 인맥이 인맥이다 보니 고자회장과의 인연을 끊기 힘든 것 같았다. 어차피 이 업계에선 스폰서는 필수 아니던가? 차라리 보O를 따먹히는 것보다 고자회장이 더 나을지도 몰랐다. 물론 각종 파렴치한 행위에 시달리긴 하겠지만 말이다.

“태연이가 그럴리가 없지.”

“당연하죠! 물론 진우씨라면... 전 언제든 오케이에요.”

“으읏! 엄마! 아빠한테 이를거야!”

“어머~ 얘좀봐~ 진우씨가 뭐 어디가 어때서?”

“그말이 아니잖아!”

“그럼 뭐니? 태희는 진우씨가 싫어?”

“으으~ 그게 아니라... 으휴~ 됐어. 아빠한테 혼나도 난 모르는거야.”

도대체 태연의 남편은 태희에게 어떤 이미지인걸까? 저렇게 혼나는 걸 무서워하는 걸 보면 제법 엄한 아빠가 아닐까 싶었다. 뭐 자기 아내가 다른 남자랑 바람난걸 알게 되면 누구라도 그렇게 되겠지만 말이다.

“태희는 이 아저씨가 싫은가보구나.”

“읏. 시..싫다기보다는... 그래도 엄마랑 그짓... 하는건 조금...”

“그거야 태희 네 아빠에게 만족하지 못한 엄마를 탓해야지. 아니 만족시키지 못한 아빠를 탓해야 하지 않을까?”

“읏~”

“태희 네 아빠가 이 엄마를 만족시켜줬다면 내가 그런짓 할리가 없잖니.”

“그건... 모르겠어. 아직...”

하긴... 아직 태희는 어리니까. 남여의 육체관계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걸지도 몰랐다. 아무리 서로 사랑한다고 해도 속궁합이 좋지 않으면 헤어질 수도 있다는 걸 말이다. 뭐 그거야 차차 개선해 나아가면 될거라 생각되었다.

“저..저도! 우으... 진우씨랑... 하고싶은데...”

“어머~ 예슬이도? 하긴... 진우씨 자O를 보면 누구라도 하고 싶긴 할거야.”

“읏! 예슬 언니마저...”

도무지 알지 못하겠다는 태희였다. 어린 태희로써는 알수 없겠지. 남여의 속궁합에 대해서... 일단 한번 맛보면 또 다르겠지만... 태희는 아직 성인이 되지 않아 박아줄수 없다는게 매우 안타까울 뿐이었다. 세희 또한 그건 마찬가지... 거기에 친딸의 보O를 탐할수도 없지 않는가!

“우우~ 아빠. 예슬 언니 보O까지 따먹을 생각이야?”

“그야.. 대주겠다는데 박아주지 못할건 없지.”

“예슬 언니는 내가!”

“하핫. 세희가 레즈였나?”

“남자도 좋지만 예슬언니도 좋아!”

레즈는 아니라는 세희였다. 뭐... 상관 없으려나? 어차피 같은 여자라 해봤자 서로 보O나 만져주는 수준이겠지. 아니면 장난감을 이용하거나. 그정도는 허용할수 있는 부분이었다. 게다가 딸인 세희의 부탁인데 내가 거부할리도 없지 않는가!

“그럼 같이 공유하는건 어떨까?”

“으음. 좋아!”

“거기서 내 의향은 없는걸까? 물론 진우씨가 박아주는게 싫다는건 아니에요!”

“우우~ 그럼 난 싫어?”

“아니~! 진우씨 딸인 세희 널 싫어할리가!”

결국 기준은 나인것 같았다. 내 딸이니까 좋다는 예슬이었다. 그런 둘의 대화를 들으며 어처구니 없어하는 태희였다. 아무래도 두 여자의 대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았다. 아직 여자력(?)은 태희보다 세희가 좀 더 앞서는것 같았다.

“그럼 아빠가 좋아. 내가 좋아?”

“읏. 그... 진우씨가 조..조금더?”

“우우~ 역시 자O때문이지?”

“그..그야... 솔직히 말하자면... 으응. 진우씨 자O만 보면 여기가 콩닥거리거든. 하지만 세희 널 보면 그냥... 귀엽다는 느낌 뿐이라서...”

세희가 딱히 싫다는게 아니라 날 더 사랑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예슬이의 말에 기분이 흡족해 졌다. 물론 세희는 조금 토라진 듯 보였다. 하긴... 자신의 우상이 자기 말고 다른 남자를 더 사랑한다니 그럴수밖에...

“그럼 이제 4G걸스의 포지션 회의를 해야 겠구나.”

“응? 포지션?”

“가령 예를 들자면 태연이는 섹시함 담당? 즉 4G 섹녀 라는거지.”

“나는?”

“세희는... 섹시함과 귀여움? 여동생 느낌으로 밀어봐야 하나?”

“태연 아줌마랑 겹치잖아!”

“그래도 귀여움도 담당하는거잖아.”

“치잇~ 그래두... 그럼 태희는?”

“쌘 언니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4G쿨녀 라고 해야겠군.”

“그게 뭐에요. 딱히 쌘언니같은거 아니거든요?”

하지만 딱 보기에도 쌘언니 느낌인데? 뭐 뚱한 얼굴때문일까?

“으음. 그럼 전... 막내는 세희랑 태희 때문에 졸업하겠네요.”

“확실히 그렇지. 두 아이보다 언니니까. 예슬이는 상큼발랄한쪽으로 미는게 좋겠는걸? 상큼발랄4G 라고 해야하나?”

“나도 뒤에 4G 붙이고 싶은데...”

“그럼 막내4G나 4G막내로 하자.”

“내가 막내야? 태희도 나랑 같은 나이잖아.”

“내가 더 키가 크니까 그렇게 보이는거 아니겠어?”

“읏! 하..하지만 젖가슴이랑 엉덩이는 내가 더 커!!”

“큭! 그것도 자랑이라고...”

“흥~ 섹스가 뭔지도 모르는 태희보다는 더 나아!”

“나..나도 섹스정도는 알고 있거든?!”

뭐 성적인 부분은 확실히 세희가 더 잘 알고 있을것 같았다. 몰래 훔쳐보는 부분도 그렇고 태연이랑 섹스할때 태희를 데리고 가 주는 부분도 그렇고 말이다. 눈치가 재빠르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아빠인 나를 위해준다고 해야할까? 아마 둘 다가 아닐까 싶었다. 물론 태연이에게 각종 뇌물을 받아 그런것 같긴 하지만...

“그럼 적당히 그렇게 하기로 하자.”

“응~ 나중에 바꿔야지!”

“하핫. 뭐 임시로 정한 거니까. 어차피 팬들이 알아서 정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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