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0대 중년남의 하렘라이프-91화 (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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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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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화

세경이가 남자를 만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나니 세경이를 볼때마다 그 모습만 떠오르고 있었다. 남자랑 호텔에서 뭘하고 왔을까? 혹시 정말 보O를 대준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래서 세경이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있긴 했지만... 여전히 별다른 특이점이 보이지 않는 세경이었다.

“여보? 뭘 그렇게 빤히 쳐다보는건데요?”

“응? 별거 아냐. 그냥 한번 봐 봤어.”

상념이 지나쳤던건가? 하지만 세경이의 얼굴과 함께 떠오르는건 그 남자 뿐이었다. 어서 빨리 민아가 그 남자의 뒷조사 내용을 가지고 와야 할텐데... 특히 자O 크기를 민아가 잘 재 와야 지금의 의심이 불식될것 같았다.

“아참! 저... 이번에 친구를 만나게 됐는데... 몇일 후 동창회 모임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동창회? 고등학교 동창회는 아닌테고... 중학교?”

“아뇨. 초등학교요.”

내 때엔 국민학교였는데... 세월이 무상하다고 해야하나? 초등학교라... 세경이의 나이가 세삼 어리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근데 왜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이 갑자기? 전엔 그런 소리 한번도 하지 않았었는데...

“친구 누구랑? 어디서 하는건데? 부부동반 모임같은건 아냐?”

“그.. 맞긴 한데... 당신은 평소에 일때문에 바쁘잖아요. 그래서 그냥 혼자 가려구요.”

혼자? 혼자가 아니라 그 하하호호 웃고 즐겁게 대화했던 남자랑이 아니라? 아니... 그 남자가 초등학교 동창인가? 그런 동창생에게 보O를 대준거고? 어쩌면 그럴지도 몰랐다.

“나 요즘 별로 바쁘지 않는데...”

“그... 바쁘잖아요. 딱히 그냥 잠깐 갔다만 오는거니까... 당신은 일하고 쉬세요.”

배려인가? 아니면 기만인가? 어쩌면 둘 다일지도 몰랐다. 배려와 동시에 날 기만하는 행위. 보O가 헐렁해진 이후 어색한 기류가 흐르더니 이러려고 그랬던걸까? 부부동반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인데 혼자 가려는 속셈이 도대체 뭔지 알수가 없었다.

“근데 갑자기 초등학교 동창생 모임이라니... 그런소리 지금까지 없었잖아?”

“말 했잖아요. 얼마전에 친구를 만났다고... 그래서 동창생들 소식을 듣다보니...”

도대체 언제 말 했다고... 오늘 처음 듣는데. 설마 내가 자고 있을때 고해성사하듯 말하기라도 한걸까? 그런게 아니라면 정말 오늘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그 친구가 누군데?”

“있어요. 당신은 모르는 친구에요.”

그야 그렇겠지. 내가 세경이 친구를 모두 아는건 아니니까. 고작 고등학교 동창생들중 몇명정도는 알고 있었다. 물론 보O 따먹은 몇명만... 그땐 참 여러 여자를 건드리고 다녔었는데... 그중 세경이 친구가 제법 많았었지. 세경이에게 질투하던 여자들도 상당수 따먹어 재교육을 시킨 기억이 있었다. 그 이후 세경이에 대한 헛소문도 말끔해졌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그래서 정말 혼자 가겠다 그거야?”

“네. 그냥 친구들만 잠깐 만나고 오는거니까요.”

여전히 당당해 보이는 세경이었다. 그래서 일까? 허락을 해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의심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의심할만한 구석은 세경이가 남자를 만나 대화하던 장면 그 하나 뿐이었다. 그후 호텔에 들어가서 도대체 뭘 하고 왔는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 상황을 알았어야 했는데... 너무 민아에게 집중한 나머지 호텔에 제대로 들어가 보O도 못하고 문전박대 당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부부동반인데... 내가 시간을 내면 되지 않겠어?”

“당신도 쉬셔야죠. 그러니 저만 잠깐 다녀올게요.”

살짝 짜증어린 세경이의 목소리였다. 하기야... 나라도 좀 짜증이 날지도... 결국 그냥 허락해줘야 하나? 다녀오는거야 문제 없지만 혼자는 왠지 불안한데...? 혹시 모르지 않는가? 이렇게 대놓고 약속을 잡은 이후 그 남자에게 보O를 대줄지... 물론 지금의 헐렁한 보O라면 다른 남자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입보O나 엉덩이 구멍정도는 남아 있으니 또 모르는 일이었다.

“쩝~ 어쩔수 없지. 그래. 혼자 가겠다는데...”

“아이참~ 당신 삐쳤어요?”

“전혀.”

솔직히 살짝 삐쳤다. 그래도 초등학교 첫 부부동반 동창생 모임인데... 한번쯤은 얼굴을 디밀어도 되지 않겠는가! 역시 몰래라도 따라가 봐? 민아를 이용하면 장소쯤이야 찾아낼수 있을테니... 몰래 따라가서 정말 초등학교 동창생 모임에 가는지 알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았다.

“동창생 모임 갔다 늦는건 아니겠지?”

“그야... 이야기 하다보면 늦을수도 있고... 그러니 저 기다릴 필요 없이 먼저 주무세요.”

“그럴수야 있나. 세희랑 둘이서 올때까지 꼭! 기다리고 있을게.”

“역시 삐친거죠? 어휴~ 좋아요. 그럼 그냥 같이 가요.”

내 삐친 모습을 보며 갑자기 같이 가자는 세경이었다. 언뜻 신색을 보니 도대체 이 남자가 왜 이러는건가? 라는 생각이 얼굴 표정에 비쳐 보였다. 아무래도 내가 뭔가 의심하고 있는걸 눈치채기라도 한것 같았다.

“으음. 딱히... 정말 괜찮겠어? 미혼인 친구랑 함께 간다고 했다던가...?”

“부부 동반이니까요. 전 그냥 당신 편히 쉬시라고. 혼자 갈 생각이었는데 당신이 가고 싶어 하는데 그냥 혼자 갈수는 없잖아요.”

“뭐... 그러지 그럼.”

결국 초등학교 부부동반 동창생 모임에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하게 되었다. 차라리 혼자 보내고 민아와 함께 미행을 해서 세경이가 누군가 만나 무엇을 하는지 포착을 하는게 좋았을텐데... 순간 너무 화가 나는 바람에 울컥 해버린 것 같았다. 결국 증거를 잡을 좋은 기회를 놓친게 아닐까 싶었다.

“그럼 세희는 어쩌지? 늦으면 뭐라고 할텐데...”

“어디 맡겨두면 되잖아요. 아니면 돈을 좀 쥐어 주면 혼자 놀고 있지 않겠어요?”

“글쎄~ 그래도 김감독 스튜디오 일도 있고, 으음... 믿고 맡겨야 하나?”

“하긴... 그쪽은 늦은 시간에도 작업을 하니까 믿고 맡겨도 되겠어요.”

근데 김감독이 믿을만한 남자여야 말이지. 혹시 모르는 일이었다. 내가 늦게 가면 김감독이 세희의 처녀보O를 따먹고 입을 닦을 수도... 물론 그렇게 내버려 둘 내가 아니었지만... 세희에게도 단단히 주의를 주면 될것 같았다. 아무에게나 헤프게 보O를 대주지 말라고... 지금까지 내 교육 방침에 제대로 따라 준다면 그렇게 아무에게나 보O를 대줄리는 없었지만... 다시 주의를 주는게 제일 좋을것 같았다.

“적당히 주의를 주면 되겠지.”

“당신은 너무 걱정이 많은것 같아요. 세희도 다 컸잖아요. 그러니 혼자 내버려 둬도 자기 할일은 다 알아서 한다구요.”

“다 크기는... 아직 어린 걸? 한 스무살정도 되면 또 모르지만...”

“흐응~ 당신이 저 따먹을때도 스무살은 아니었거든요?”

“커험. 그거야... 누가 먼저 따먹을까봐. 내가 미리 침발라 두고 따먹은거지.”

“그게 할 말이에요?”

“뭐~ 사실인 걸? 게다가 당신도 그때 내가 보O 박아줄때 좋아 했었잖아?”

“그야... 기분 좋았으니까요. 섹스가 기분 좋은지는 그때 처음 알게 된거잖아요. 그래서 너무 하고 싶은 나머지 당신에게 많이 보챘을 뿐이에요.”

그나마 그때 많이 해줘서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다른 남자에게 해달라고 보챘을지도 모르지 않는가? 음란한 세경이라면 혹시나 모르는 일이었다. 뭐 결론적으로 보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긴 했지만... 여튼 세경이 보O는 나만 따먹어야 하는 내 전용 보O라고 여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지금은 잠정적인 보O 휴업사태라고 해야할까? 참 아쉬울 따름이었다.

“쩝~ 언제쯤 세경이 네 보O 휴업이 끝날까?”

“읏~ 보O 휴업은 무슨... 열심히 회복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너무 보채지 마세요. 어릴때 저보다 너무 보채고 뭐라고 하는거 아니에요?”

“그야~ 세경이 넌 내 전용 보O잖아. 그런데 한참 못 따먹었으니... 정말 지금당장이라도 따먹고 싶을 뿐이라고.”

“그래도 다 회복될 때까지는 대주지 않을거에요.”

“쩝~”

말은 그렇게 하면서 다른 남자에게 보O 대주는건 아니고? 솔직히 의심할수밖에 없었다. 언제나 대주던 세경이가 잘 안대주게 된 이후부터 말이다. 비록 보O가 헐렁해져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얼른 회복해서 보O를 대줬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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