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0대 중년남의 하렘라이프-48화 (48/210)

0048 / 0208 ----------------------------------------------

48화

--------------

48화

눈을 뜨자 보이는건 알몸의 세경이었다. 아무래도 술기운에 세경이를 품에 안고 잠이 들어 버린듯 했다. 다행이 집과 방을 제대로 찾아 갔다고 해야하나?

“휴~ 어젠 너무 무리했던것 같아. 으음~”

어째선지 몸이 좀 뻐근했다. 하기야 술을 진탕 마시고 거기에 더해 모텔에서 아름다운 미인과 원나잇까지 즐겼으니 몸이 축날만도 했다. 아무래도 다른 여자랑 자는건 좀 자중해야 할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언젠가는 복상사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읏~ 하아... 당신... 또 술마시고... 으휴~”

“일어났어?”

“네. 으읏~”

어째선지 세경이도 몸이 안좋아 보였다. 어제 마사지로 인해 피로는 상당히 풀렸을텐데... 집에 돌아와서 세희랑 놀기라도 한걸까? 아마 날 기다리느라 늦게 자서 그런걸지도 몰랐다. 어제 세경이의 깨어있던 얼굴을 보고 기절하듯 잠든 기억이 있는걸 보면 말이다.

“쩝~ 세희는 자나?”

“당연하죠. 누구누구씨를 기다리다 너무 늦어 잠들어 버렸으니까요. 늦잠자도 이해해 줘야지 않겠어요?”

“으음. 그래? 이거... 술도 좀 줄여야 하려나?”

“정말...! 어휴~ 말을 말아야죠.”

인상을 찌푸리며 날 바라보는 세경이었다. 그래봤자 알몸이라 무섭지도 않지만... 되려 아침 발기로 인해 자0이 빳빳하게 서서 솔직히 좀 거북한 느낌이었다. 그에 엉덩이를 슬쩍 쓰다듬자 기겁하며 내 손길에서 벗어나려는 세경이었다.

“아침부터 그러기에요?!”

“하핫. 뭐 어때? 부부사이에... 왜 싫어?”

“당연히 싫죠! 어떻게 회복한 보0인데요! 좀 쉬어줘야 더 확실히 조이지 않겠어요?”

“으음... 그러려나? 그럼 엉덩이 구멍은 안될까?”

“읏! 세희나 깨우러 갈테니 씻기나 해요!”

“쩝~”

아쉽지만 저렇게까지 거절하는데 어쩌겠는가? 게다가 어제보다 세경이의 보0이 좀 더 헐렁해 보이기도 했다. 하긴 마사지도 꾸준히 받아야 효과가 있을테니 그건 어쩔수 없으려나? 단기적으로 볼때야 회복이 빨라 보0이 앙 다문 것처럼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마사지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보0이 좀 헐렁히 벌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는 것 같았다.

“결론은 그거지. 좀 더 기다려야 예전 세경이의 훌륭했던 보0맛을 제대로 즐길수 있다는 것!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콤하다고 했던가? 내가 딱 그짝이군.”

입맛을 쩝쩝 다시며 샤워실로 향하자 세경이가 세희를 깨워 거실로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내가 쳐다보자 흠칫 놀라며 자신의 보0을 양손으로 가리는 세경이... 지금 당장 따먹어 버릴까보다! 물론 열매의 달콤함을 위해서 인내를 하기로 했지만... 솔직히 저런 아름다운 여자를 안따먹고 배길 남자가 어디있을까 싶었다.

“그렇게 쳐다봐도 안대줄거거든요! 그러니 오늘 아침은 꿈도 꾸지 말아요!”

“누가 따 먹는데? 나도 헐렁한 보0은 됐거든?”

“이익?!! 이게 다 누구때문인데요!!”

“그야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세경이 네 탓이지.”

“그..그건...”

스스로도 그건 인정하는듯 했다. 그러게 누가 보0이 헐렁해질때까지 쓰래? 그렇지 않았다면 이번처럼 휴가를 와서도 실컷 둘이서 오붓하게 섹스를 하게 되었을텐데... 물론 그렇게 섹스만 하면 세희가 토라지겠지만...

“하암~ 아빠 엄마 싸워?”

“아니. 그럴리가. 아빠 엄마가 싸울리가 없잖니.”

“우웅. 싸우지 마. 하암~ 나 좀더 잘래. 우웅~”

“오늘도 실컷 놀려면 얼른 일어나야지~”

“하지만 예슬 언니도 없는걸... 게다가 다들 언니들 뿐이고 내 또래도 별로 안보여서 딱히 나가 봤자 놀지도 못해.”

아무래도 다음엔 정상적인 해변가로 휴가를 떠나야 할것 같았다. 물론 여름 휴가는 이번걸로 퉁 치고 다음엔 겨울 온천 여행을 갈 생각이었다. 아마 거기라면 비록 말은 잘 통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세희 또래의 아이들이 있긴 할테니 말이다.

“하긴... 여긴 너무 어른들 놀이터만 있는것 같으니까. 여보 다음엔 세희도 놀만한 곳으로 휴가를 가요.”

“안그래도 그럴 생각이야. 여름엔 계획 잡았던 일본 온천으로 가자구.”

“온천욕이라면 저도 좋고 세희도 분명 좋아할거에요.”

하긴 이제 세희는 연예인쪽으로 진로를 잡았으니 피부에 좋은 온천욕은 제법 즐거워 할듯 했다. 세경이야 두말할것 없이 좋아할테고 말이다. 여자치고 온천욕 좋아하지 않는 여자가 드문게 현실이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까 실컷 즐기다 가자.”

“네. 그러도록 해요.”

일단 가리고 있는 보0부터 보여 줬으면 하는데... 세경이의 보0 상황 봐서 한번쯤 화끈하게 자0을 박아주고 갔으면 해서였다. 이런 좋은 시설에 와서 제대로 된 섹스를 한번도 안하는건 좀 그렇지 않는가! 세경이와의 추억을 위해서라도 한번 제대로 된 섹스는 하고 가야 할것 같았다.

“세경아. 오늘 저녁까지 보0 최대한 회복하고 있어.”

“네?”

“여기까지 왔는데 좋은 추억 하난 가지고 가야지.”

“읏~ 딱히 섹스만 좋은 추억은 아니잖아요!”

“옛날엔 이런데 오면 꼭 섹스 했잖아.”

“그거야 옛날이구요. 어휴~ 정말... 당신이 아직도 젊은줄 아는거에요?”

나도 늙고 있다는건 알긴 하지만... 그렇다고 정력이 감퇴한건 아니었다. 도무지 세경이의 생각을 알수 없어서 의아 했다. 옛날엔 섹스를 하자고 하면 냉큼 옷을 훌러덩 벗고 달려들었는데... 세희를 낳고 이후 보0까지 헐렁해지니 더는 섹스하자고 보채지도 않는 세경이었다.

“그래도 한번쯤은 해야지 않겠어?”

“어휴~ 알았어요. 최대한 회복해 볼게요. 그래도 너무 쌔게 박지는 말아주세요. 보0도 회복하고 쉬러 왔다가 다시 보0이 헐렁해지는것 만큼은 사양이니까요.”

결국 어쩔 수 없이 허락해주고야 만 세경이었다. 진작에 허락해 주면 딴 소리는 하지 않았을것 아닌가? 그렇게 궁시렁대며 샤워실로 들어가 어제 모텔에서 미인과 원나잇 섹스를 하고 흘렸던 땀을 씻어 내렸다.

“세희도 그만 깨워서 씻기지 그래?”

“네. 안그래도 그러려구요. 세희야 일어나렴~”

“우웅~ 좀 더 자고 싶은데.. 히잉~”

여전히 잠투정을 하고 있는 세희였다. 하지만 오늘도 나름의 계획이 있지 않던가! 게다가 저녁엔 불꽃놀이까지 하니 그때까지는 깨어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지금 더 자고 오후에 깨는 수도 있긴 하지만... 이런 좋은 곳에 와서 잠으로 시간을 대부분 보내는건 그리 좋지않아 보였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확실히 물놀이도 하고 좀 그러자. 세희야.”

“네에~ 알았어요. 씻고 나오면 되잖아요. 우우~”

“세희야 아빠에게 그게 무슨 짓이니. 정말~ 누굴 닮아서 이러는건지...”

그야 세경이 네가 아닐까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겉이고 속이고 세경이를 거의 빼다 박은 세희였다. 물론 어느면에선 내 성격도 나름 닮아 보이긴 했지만... 그렇게 많이 닮은 편은 아니었다. 세희가 아들이었다면 날 쏙 빼닮았겠지만... 딱히 아들을 원하는건 아니었다. 날 빼닮은 아들이라니!! 그런 남자는 질색 팔색이었다.

부르르~

“어휴~ 오한이 다 오네. 나같은 놈이라니... 세희가 딸이어서 천만다행이지. 아들이었으면 정말... 그런 개새끼가 또 어디있을까!”

“당신 혼자 또 뭐라고 중얼거리는거에요?”

“하하. 별거 아냐. 그냥 세희가 아들이었으면 어쩔까 싶어서...”

“으음... 아들이 좋아요?”

“아니라니까. 딱히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 없어. 세희 하나로도 족하지.”

세경이가 내 그런 말에 고민에 휩싸였다. 정말 아들따윈 필요 없는데... 이왕 낳는다면 딸이 더 좋지. 귀엽고 애교도 많고... 아들같이 별로 귀엽지도 않고 무뚝뚝한 남자를 누가 좋아할까?

“그래두... 아들이 있으면 든든하지 않을까요?”

“왜? 하나 낳아주려고?”

“그게 쉽게 되나요.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죠.”

어쩐지 약간 불안했다.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불안감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여튼 불안감에 살짝 휩싸였다. 그건 세경이를 보면 볼수록 조금 더 심해지고 있었다. 그에 고개를 도리질 치며 기분을 전환했다.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