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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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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화
수아에게 결제와 함께 다른것도 받고 나오자 휴게실에 세영이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날 기다리고 있었다.
“팀장님!”
“기다렸어?”
“아뇨! 얼마 기다리지 않았어요!”
“얘는 1시간이나 기다리고 있었잖니.”
“읏! 그걸 꼭 말 해야만 해?”
아영이 한껏 기대감에 부푼 세영을 안쓰럽게 쳐다보며 태클을 걸었다. 안쓰러워 하는 이유? 아무래도 내가 오늘 당장 세영이의 처녀 보0을 따먹을것 같아서 인듯 했다. 뭐... 따먹을 생각이긴 했지만 오늘은 수아 보0로 충분히 만족해 하루쯤 넘어가 줄 생각이었다.
“쩝~ 이러면 김감독만 신나겠는걸?”
“네?”
“아니. 김감독이 한껏 기대하고 있을것 같다고, 세영이처럼 미인은 좀처럼 보기 힘드니까 말이야.”
물론 세경이 그리고 수아 또한 미인 대열에 있어 그리 보기 힘든 부류는 아니었다. 어째선지 내 주위엔 미인이 제법 많았다. 아니면 아영이나 하나 처럼 귀여운 여성이던가 말이다.
“그럼 바로 갈까?”
“네! 저 엄청 기대되요. 모델일도 조금 했지만 CF영상을 찍는건 정말 처음이거든요!”
“그래? 기대해도 좋아. 분명 세영이 너도 충분히 즐길수 있을거야.”
“강팀장님. 정말... 하실거에요?”
“왜? 아영이도 참가하고 싶어서?”
“읏~! 저..전혀요! 진급에 도움도 되지 않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요.”
물욕에 가득찬 아영이었다. 그러고보면 아영이의 평소 패션이 상당히 돈을 많이 잡아먹는 패션이었다. 가지고 있는 가방도 명품에 속하고, 입고 있는 옷도 대부분 이름있는 메이커 제품이었다. 은근히 허영심이 있는 아영이었다. 물론 그걸 겉으로 드러내 추한 면모를 보이는건 아니었다. 그저 내 눈이 좋아 그 모든게 보일 뿐이었다. 나름 일가견이 있는 부분중 하나니까.
“아영씨는 너무 물욕적이야.”
“힛~ 그야 이런 세상인걸요? 솔직히 가난한 남자보단 차라리 못생겼더라도 부자인 남자가 더 좋아요.”
“아영이 넌 너무 사치가 심해.”
“스스로를 꾸미는것 뿐이거든? 그러는 세영이 넌 좀 꾸미는게 어때? 물론... 넌 예뻐서 아무거나 막 입어도 상관 없어 보이지만... 쳇.”
아영이도 충분히 귀여웠지만... 역시 세영이에 비하면 한끗발... 아니 솔직히 상당히 차이가 나는 외모였다. 그러니 아영이가 질투심을 보이기도 하는거겠지. 하지만 그런것치곤 나름 둘 사이는 좋았다. 공감대가 있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곧 공감대가 더 생겨서 그런걸지도... 내게 처녀보0을 대줄거라는 공감대가 말이다.
“여기가 김감독네 스튜디오야. 어때?”
“와아~ 정말 근사해요!”
“나름 컨셉을 가지고 이런 저런 영상을 제작하지.”
“읏! 이거... 너무 대놓고 그런거 아니에요?”
“하하. 그런가?”
아영이는 눈치챈것 같지만... 세영이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겉면의 화려함에 눈이 돌아간것 같았다. 사실 스튜디오 세트 대부분이 특수촬영 전용 세트였다. 물론 일부 일반 촬영용 세트도 있긴 했지만... 거의 절대 다수가 특수한 세트장이었다.
“저 침대... 도대체 얼마나 쓴거에요?”
“시트는 자주 갈걸? 아니면 영상에 얼룩이 남을수도 있으니까.”
“으으~ 불결해요. 남이 한 자리에서 그런 촬영을 한다구요?”
“뭐 어때? 물론 나도 저런 장소에서 하는건 별로지만...”
여자 입장에선 썩 달가운 장소는 아닐듯 했다. 하기야... 도대체 몇명이 뒹군 장소인지 셀수조차 없을테니 말이다.
“여~ 김감독.”
“오오~ 강팀장 오랜만인걸? 이게 도대체 몇년 만이지?”
“간혹 만났잖아. 물론 그간 이쪽엔 신경을 거의 안쓰긴 했지만 말이야.”
“드디어 다시 자네와 옛기억을 되세겨 볼수 있게 되겠군.”
“후훗. 글쎄?”
딱히 김감독과 여자를 나누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저 김감독을 이용해 먹을 뿐... 물론 김감독 또한 날 이용할 속셈이겠지만... 김감독은 돈이 되는 영상만 찍으면 되니 말이다. 그런 가운데 이렇게 뛰어난 여성을 데리고 왔으니 김감독이 날 반길만 했다.
“오오. 이쪽 여성분이?”
“그렇지. 이번 사내 모델로 선발된 세영이라고 해. 그 옆엔 신입사원인 아영씨고.”
“설마 벌써 오빠동생하는 사이가 됐나?”
“호호~ 김감독님 안녕하세요! 세영이라고 해요! 많이 귀여워 해주세요!”
“하핫. 그래. 세영이라고 했지? 이 내가 많이 귀여워 해주지.”
아니... 그건 내가 해야할 거고... 어쩐지 나보다 김감독을 더 위하는듯 보이는 세영이었다. 자신을 예쁘게 찍어줄 존재가 바로 김감독 이라서인듯 했다. 나참~ 신입사원으로 꽂아준건 난데 말이다.
“자네. 좀 이리로 와서 대화좀 하지.”
“응? 아아. 그러지.”
일단 세영이의 시선에서 김감독을 빼내 대화를 나눴다. 당연히 세영이의 처녀보0에 대해서였다. 오늘 따먹을건 아니었지만 내가 노리는 처녀보0인 만큼 김감독에게도 주의를 줘야 했다. 안그러면 갈때까지 가는게 바로 김감독이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일단 내가 따먹은 이후에 구멍동서가 되더라도 되는거... 잘 알고 있겠지?”
“하핫. 내가 자넬 모르나? 예전부터 자넨 그래왔지. 일단 먼저 맛을 보고 내게 양보했으니 말이야. 쩝~ 나도 처녀보0 맛 한번 보고 싶은데 말이지.”
이자식이! 어짜피 자기는 더 여러 여자 보0맛을 볼수 있으면서 남이 눈독들이는 여자를 탐내기는... 물론 세영이가 제법 뛰어난 면모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김감독이 따먹은 여자도 그리 쳐지는 경우는 없었는데 말이다.
“자넨 욕심이 과해.”
“하하. 뭘~ 보0은 다다익선 아닌가. 자네 좌우면 아니었나?”
“그건 그랬지. 옛날에는 말이야. 하지만 요즘은 나도 골라먹는 추세라네. 후후~”
“그래? 옛기억과는 다르군. 하긴... 옛날에도 자넨 뛰어난 여자만 주로 따먹었었지... 그중 처지는 여잔 내게 양보하고... 한번 따먹은 여자도 잘 안따먹고...”
“쩝~ 그랬었나? 난 그저 내 자0에 어울리는 여자만 따먹다보니...”
“부러웠지. 자네의 자0...”
하긴... 김감독이 부러워 할만 했다. 내 자0에 비해 한수... 아니 두어수 이상 쳐지는 자0이 바로 김감독의 자0였다. 남자로써 확실히 부러워 할만 했다. 여튼 이제 난 아무 여자 보0나 따먹지는 않게 되었다. 옛날보다 더 내 자0에 어울리는 보0만 따먹을 생각이었다. 내 자0에 어울리는 최근에 따먹은 여자중 하나가 바로 하나였다. 그리고 옛날에 따먹던 여자인 수아까지... 다만 세영이 보0이 헐렁하지만 않았다면 좋았을텐데...
“쩝~ 무튼 됐고, 처녀보0은 남겨두게. 알겠지?”
“이를 말인가? 당연히 남겨야지. 아쉽지만 그래도 난 영상만 찍으면 되니. 나도 예전만 못해. 쩝~”
하긴... 나이가 나이였다. 김감독도 그렇지만 나도 이제 40대였다. 다행이 내 성욕은 옛날 그대로인것 같았지만 김감독은 여러 여자를 섭렵하다보니 성욕이 제법 감퇴한듯 했다.
“그러게 골라먹지 않고선...”
“하하. 설마 나도 이렇게 성욕이 감퇴될줄은 몰랐지. 이럴줄 알았으면 골라먹었을텐데... 아쉬워... 이제 옛날보다 덜따먹게 되어서... 하루에 보0 하나 따먹고 헉헉 댄다네. 쩝...”
세영이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김감독이었다. 그래도 세영이의 처녀보0은 절대 안줄거지만... 역시 무시못할 김감독이었다. 아무래도 세영이가 영상을 모두 찍을때까지 곁에서 지켜봐야 할것 같았다. 김감독이 세영이의 처녀보0을 노리지 않게 감시할 생각이었다.
“뭐~ 곁에 있는 아영이는 따먹어도 좋네. 마찬가지로 처녀보0인데... 양보하도록 하지.”
“오오~ 그래도 되나? 저 아영이라는 여자도 제법 따먹을만 할것 같은데. 흐흐~”
“세영이 따먹는데 도움을 줄거 아닌가? 그 보답이라고 생각하지 뭐~”
이렇게 서로 주고 받는 사이가 바로 김감독과 나와의 사이였다. 김감독이 은근슬쩍 분위기를 주도하거나... 기타등등 각종 미약들... 그리고 마약.. 그랬다. 사실 김감독은 은밀한 루트로 배우들을 가지고 놀만한 마약을 입수하는 작자였다.
“그럼 어디까지 쓸까?”
“약? 마약은 일단 보류. 회사에서도 따먹을 여자가 마약에 해롱거리면 안되니까. 그러니 언제나 몸이 달아오를만큼의 미약을 투여해줬으면 좋겠어.”
“후후. 그러도록하지.”
결국 마약은 논외로 치고 미약으로 타협을 봤다. 그리고 아영이는 김감독에게 주기로 했다. 솔직히 이전까지였다면 아영이의 처녀보0까지 혼자 독식하려고 했지만... 수아의 보0맛을 보고 오니 아영이 따위는 어찌되든 상관 없었다. 그저 좀 더 아까운 세영이에게만 관심을 쏟을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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