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00조 재벌-294화 (294/300)
  • # 294

    중국의 굴욕 (35)

    “주석각하! 이대로가면 우리 중화제국은 완전히 몰락하고 말것입니다.”

    부하들의 외침-

    그것을 들으며 도진펑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그가 시선을돌려 회의실의 인원들을 쏘아보았다.

    몇명은 도진펑과 시선이 마주치자 두려움으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였다.

    과거에는 절대로 일어날수 없었던 상황-

    이전만해도 도진펑은 중국에서 신같은 존재였다.

    누구도 그의 말에 반항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변했다.

    다만 여기에모인 인원들은 도진펑이 몰락하면 그들의 미래도 같이 패망한다.

    때문에 지금도 도진펑과 일심동체와 비슷했고 한배를 탄 상황이다. 하지만 개중에는 몰래 탈출을 하거나 배신을 시도하는 인물들도 있었다.

    특히 도진펑에게 상당한 처벌을받고 수모까지 겪었던 중국해군의 지휘관들이다.

    처음에는 도진펑도 그들에게 상당한 특혜와 권력을 주었다. 도진펑이 원한것은 중국이 미해군을 능가하는 해군력을 가지고 전세계를 지배하는 것이였으니 말이다.

    그것을위해 엄청난 돈을 항모건조와 함선, 그리고 각종 최신형 군함의 개발에 투자했던 것이다.

    초기에 중국해군은 나름대로 기세를 높였다.

    남중국해를 포함해 태평양까지 진출하며 미해군을 위협했다.

    그것만이 아니다.

    중국해군이 강력해 지면서 주변에있던 국가들이 위협을 느끼며 움츠러 들었다.

    그중에서 국가멸망의 위기까기 간것은 대만이다.

    모든것은 도진펑의 계획대로 진행되는듯 보였다.

    단 강민과 미스릴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후에 벌어진 상황은 중국의 굴욕! 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패전이 연속되었다.

    그 과정에서 중국해군은 궤멸적인 타격을 당했다.

    그것도 경계했던 미해군이 아니라 강민과 미스릴 조직이 보유한 슈퍼캐리어 항모전단과 뛰어난 전투력에의한 것이였다.

    중국해군의 항모들이 침몰당하고 함대들이 궤멸되면서 도진펑은 중국해군을향해 피의 숙청을 개시했다.

    패전에 관련된 인원들은 모조리 총살대앞에 세워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해군의 지휘관들은 제대로 반항조차 못했다.

    그럴것이 도진펑의 권력은 여전히 강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도진펑이 그뒤에 관심을 기울인 중국육군과 공군마저도 차례대로 무너지는 중이였다.

    하지만 도진펑은 부하들의 내부에서 진행되는 심리상태와 변화를 전혀 깨닫지 못했다.

    그럴만한 여유도 없었으니 말이다.

    신장위구르와 티베트 지역은 이미 떨어져 나갔고, 베이징을 중심으로 화북지역을향해 거대한 세력이 내려오고 있었다. 얼마후 분노로 상기된 도진펑이 신경질적으로 외쳤다.

    “더이상의 실패는 용서할수 없다. 만약에 못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죽음으로서 응징하겠다.”

    “.....!”

    도진펑의 말에 회의실은 냉랭한 분위기로 변했다.

    어느정도 예상했던 것이다.

    하지만 도진펑은 여전히 권력에 취해있었고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얼마후 참석자들이 도진펑을향해 대답했지만 그들의 눈빛은 흔들리고 있었다.

    저마다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들이 누려왔던 부귀영화는 끝이고 그것으로 중국도 몰락이란 사실을.

    ***

    타타타! 타탕! 맹렬한 총격음이 흘러나왔다.

    도시의 중심에서 벌어지는 시가전-

    하지만 근처에있던 주민들과 시민들은 오래전에 대피한 상태였다.

    그들은 사전에 미리 연락을 받았다.

    동북 3성에서 활동중이던 지하조직들은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로 하면서 작전을 수행했다.

    때문에 전투가 벌어질 지역에대해 먼저 대피를 시키는 절차를 거쳤다. 이것은 중국군과 공안지국의 인원들이 모르게 신속하고 조용하게 이뤄진 것이다.

    그리고 운좋게 알았다해도 적들이 할수있는건 별로 없었다.

    “벌써 정문이 뚫렸다.”

    “병력을 더 추가해라!”

    “아군도 상당한 피해를 당해서 더이상은 불가능 합니다.”

    부하들이 지휘관을향해 소리쳤다.

    새벽에 벌어진 기습-

    동북 3성에서 활동하던 지하조직들은 모든 준비를 갖추어 놓았다.

    강민의 미스릴과 한국의 특수부대를통해 막대한 양의 탄약과 무기, 그리고 장비까지 지원받은 상태였다.

    이제는 그들의 전투력이 중국군과 공안국에비해 뒤지는것도 아니였다.

    “로켓탄 발사!”

    슈우웅! 명령이 떨어졌고 공기를 가르며 대전차 로켓탄들이 날아갔다. 박살난 정문과 그곳에있던 중국군들을 한꺼번에 쓸어버린다.

    콰콰쾅! 퍼퍼펑! 폭발이 터지며 비명과 시체들이 사방으로 튕겨져 나갔다.

    위기에몰린 중국군의 지휘관은 상부를향해 지원요청과 통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절망적이다.

    “상부의 명령이다! 죽을때까지 위치를 사수해라!”

    “크윽...!”

    위에서 내려온 명령을듣자 지휘관의 표정이 구겨졌다.

    도저히 믿을수 없었다.

    동북 3성에있는 막강한 중국군과 공안국의 무장부대들은 어디로 간것이란 말인가?

    하지만 도시에서 공격받는 지휘관은 지금 동북 3성의 곳곳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알수없었다.

    특히 그가 기대하는 중국군의 주력은 이미 궤멸된 상태라는 사실을 말이다.

    압록강을 넘어 진격한 한국군과 미스릴 전투부대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중국군의 주력을 격파중에 있었다.

    중국공군이 궤멸된 상태였기에 다크피닉스의 공습과 한국공군의 폭격이 진행될때마다 중국의 지상군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리고 후방에대한 교란작전과 확보를위해 동북 3성의 다양한 도시들에서 지하조직들이 전투를 진행중인 것이다.

    적을향해 외부와 내부에서 동시에 타격하는 전략!

    이것은 확실하게 효과를 나타내는 중이였다.

    “더이상은 막을수없다. 퇴각해라!”

    위에서 명령이 없었지만 겁먹은 중국군들이 도주를 시도했다.

    그들도 느끼고 있었다.

    상부에서의 지원은 끊어졌고 상대의 기세는 압도적이였다. 얼마후 몇명의 측근들을 데리고 반격하던 그곳의 중국군 지휘관은 날아오는 로켓탄에 최후를 맞이하였다.

    “드디어 우리의 도시를 해방시켰다!”

    “동북 3성의 독립을위해!”

    사방에서 함성과 외침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전투가 끝나자 대피했던 시민들도 참가했다.

    그들중에는 지하조직들과함께 전투에 뛰어든 인원들도 있었다.

    자신들이 원했던 동북 3성의 독립-

    그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

    쏴아아! 파도를 헤치며 거대한 항공모함이 앞으로 나아갔다.

    강민이 만든 미스릴 조직이 보유한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이다. 50만톤이 넘어가는 거대한 크기와 강력한 전투력은 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특히 중국해군은 강민의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에의해 완전히 박살나 버렸다.

    중국해군의 궤멸-

    이것은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단지 시작에 불과했을 뿐이다.

    이후에 동북 3성에서 진행된 전투에서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은 더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다크피닉스 비행부대는 동북 3성에있는 중국의 지상군을 연달아 폭격하며 승전을 이끌었던 것이다.

    “현재까지의 전황은 어떻습니까?”

    “모든것이 계획대로 순조로운 편입니다.”

    강민을향해 작전장교가 대답했다.

    정면에는 대형의 스크린이 있었다.

    이곳은 슈퍼캐리어 항모에서도 핵심에 속하는 시설중에 한곳이다.

    현재 미스릴과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이 진행중인 다양한 군사작전을 총괄적으로 지휘하고 통제하는 작전부서였다.

    여기에 소속된 인원들은 엄격하게 선발되었고 각자의 임무에서 탁월했다.

    전방의 대형 스크린에는 작전에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표시되었다. 그중에서 핵심은 중국을 포함해서 동북 3성에서 진행중인 작전이다.

    그외에도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은 티베트와 위구르, 그리고 양자강 남쪽에서 진행중인 상황들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지금쯤 중국의 독재자인 도진펑은 위기에 몰려있을 겁니다.”

    “CIA-를 포함해 중국내의 지하조직들이 보내오는 정보들을 볼때 그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강민의 말에 작전장교가 고개를 끄덕였다.

    대형 스크린에 나온 작전상황-

    동북 3성에서의 전투는 상당부분 전개되고 있었다.

    중국군을 외부와 내부에서 동시에 타격하는 전술.

    그것을통해 동북 3성에있는 도시들은 이미 지하조직들의 손에 들어간 상태였다.

    그리고 최전방에있는 중국군 주력에 대해서는 한국군이 맹렬하게 압박했다.

    그곳에있는 중국군의 부대들은 궤멸했고 소수의 잔존부대들만이 남아서 겨우 저항하고 있었다.

    “이것으로 동북 3성은 확실하게 중국정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독립을 할수있는 상황에 왔군요.”

    “그렇게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큰 목표가 있습니다.”

    “어떤것입니까?”

    “바로 저곳입니다.”

    강민이 손끝으로 가리켰다.

    그것을본 작전장교가 숨을 죽였다.

    예상된 부분중에 하나다.

    중국의 독재자인 도진펑과 그의 세력, 그리고 현재의 중국공산당을 확실하게 무너뜨려야 최종적인 목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만약에 이것을 그냥 놔두면 기껏 독립을 이룩한 홍콩과 양자강의 강남지역, 그리고 동북 3성까지도 어느순간에는 다시 중국정부의 손아귀에 들어갈 것이다.

    따라서 기회가 왔을때 확실하게 적의 숨통을 끊어야했다.

    ***

    “각편대 출격준비 완료!”

    “관제탑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신이 신속하게 전달되었다.

    미스릴이 보유한 슈퍼캐리어 항모전단-

    동북 3성에대한 군사작전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자,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강민이 처음에 말했던대로 적의 숨통을 끊는 작전.

    그것을위해 목표는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으로 정한 것이다.

    현재 중국정부는 위기에 몰려있었다.

    북쪽과 남쪽에서 연패를 거듭하면서 중국정부는 베이징을 포함해 그 주변일대만 겨우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다만 중국의 독재자인 도진펑은 수도인 베이징에 몸을 숨긴채 계속해서 부하들에게 전투를 명령했다.

    그리고 중국정부의 언론통제와 방송검열 때문에 베이징과 그 주변지역에있는 수많은 중국인들은 아직까지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

    단지 북쪽과 남쪽에서 전투가 진행중이란 소식을 들었고, 중국군이 적들을 상대로 승리중이란 거짓 선전만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제부터 그들은 깨닫게 될것이다.

    중국공산당과 도진펑의 최후가 다가오고 있음을.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의 비행갑판에는 수십대의 다크피닉스 함재기들이 늘어서 있었다.

    능숙한 요원들과 무장사들이 함재기의 내부에 다양한 폭탄과 미사일들을 장착했다.

    그리고 첫번째 비행편대가 출격준비를 시작했다.

    쉬이잉! 다크피닉스의 후방에서 엔진음이 흘러나왔다.

    관제탑과의 통신이 완료된뒤에 첫번째의 편대장기가 힘차게 나아갔다.

    콰아앗! 엄청난 굉음과함께 비행갑판을 질주했고 가볍게 솟아올랐다. 그리고 뒤를이어 나머지 다크피닉스 함재기들이 출격을 개시했다.

    그 모습은 한편의 거대한 장관이였다.

    그리고 베이징을향한 공습과 군사작전에는 다크피닉스만 참가하는것이 아니였다.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에는 2척의 대형 상륙함들이 있었다.

    이들 상륙함들의 규모만도 배수량 10만톤급이 넘었고, 미국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능가했다.

    이런 대형 상륙함들에서 창공의 건쉽(Gun ship)이라고 불리는 스카이워커 헬기들이 솟아올랐다.

    스카이워커 헬기들의 위력은 이미 수많은 전투에서 증명된 상태였다. 특히 중국의 지상군들은 스카이워커 헬기의 모습만봐도 공포를 느꼈다.

    “목표는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 지금부터 사냥을 시작한다!”

    편대장의 통신이 전달되었다.

    출격을마친 다크피닉스 비행부대가 초저공으로 비행을 개시했다.

    중국내에있는 정보망을통해 적들의 대공방어망의 헛점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적들이 운좋게 알아냈다해도 공중전에서 다크피닉스의 전투력은 월등했다.

    얼마후 다크피닉스 비행부대는 능숙하게 중국의 내부로 파고들었고 목표를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얼마후.

    애애앵! 긴급사이렌이 베이징의 전역으로 울려나갔다.

    중국공산당의 선전에 속아서 아무것도 모르던 수많은 시민들.

    그들의 표정이 공포로 일그러졌다.

    몇명이 당황하며 소리쳤다.

    “무슨 상황인거야?”

    “지금 수도인 베이징을향해 전투기들이 오고 있어.”

    “전투기라면 중국군의 전투기들을 말하는거야?”

    “아직도 뭘 모르는거야? 얼마전에 들어온 소문에 의하면 중국공군은 완전히 박살난 상태야! 지금 오고있는건 적기의 공습이야!”

    “그럴수가....?”

    동료의 외침에 그들이 경악했다.

    얼마후 그것은 실제로 벌어졌다.

    콰아앗! 맹렬한 굉음이 터지며 지평선 너머에서 수십대의 함재기들이 나타났다.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에서 출격한 다크피닉스 비행부대였다. 그리고 기습적으로 출현한 다크피닉스 함재기들을향해 베이징의 대공포와 미사일이 솟아올랐다.

    하지만 적들의 대응은 이미 늦어버린 뒤였다.

    지금부터 베이징을향해 역사적인 공습이 시작되는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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