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00조 재벌-241화 (241/300)

# 241

8000억 달러의 메가톤급 잭팟(Jack Pot) (01)

푸타탓! 창공을 비행하는 스카이워커 헬기들-

그안에 탑승한 메이저 언론사의 취재진들은 감탄을 토해냈다. 헬기에는 CNN-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수있는 언론사의 기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이런 기회가 찾아온걸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바다위를 날아가는 스카이워커 헬기들의 숫자는 모두 6대였다. 그리고 후방에서 날아오는 헬기에도 각국의 언론사 기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처음에 타이페이에있는 대만군의 기지에 모였다.

전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엄청난 사건이 남중국해에서 벌어진 것이다.

역사적인 순간이였고 세기의 특종이다.

비행기지에서 모여있던 그들에게 육중한 스카이워커 헬기들이 착륙했다.

그모습 자체도 압도적이다.

하지만 그들을 흥분시킨건 이후에 보게될 광경들이다.

중국이 남중국해를 장악하고 패권을 넓히기위해 만든 인공섬들. 이것을통해 사람들은 중국의 본모습과 야욕을 목격했다.

하지만 중국의 인공섬에대해 누구도 나서지 못했다.

미국마저도 중국에대한 견제정책만 취했을 뿐이다. 그리고 남중국해와 관련된 국가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인공섬들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행동을 못했다.

그것을통해 중국은 미국이 자신들과 직접 대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신했다.

이부분은 어느정도 정확했다.

미국의 대통령들은 중국과의 대결을 피했다.

심지어 중국의 군사령관들은 이제 미군은 더이상 중국군의 상대가 안된다는 큰소리까지 쳐댔다.

그이후 중국은 인공섬 기지들을 이용해 마음껏 악행을 저질렀다.

그리고 남중국해를 항해하는 수많은 선박들에대해 방해하였고 학살하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특히 대만선박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격침과 학살. 그리고 남중국해의 항로를 이용하는 다른 국가의 선박들에 대해서도 중국의 통제를 받거나 굴욕적인 자세를 취해야했다.

대만을 압박하고 몰락시키는 중국의 작전.

중국의 주변국에대한 패권은 성공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중국의 기세는 단번에 꺾였다.

남중국해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중국함대는 박살났다.

더 놀라운건 중국이 막대한 돈과 인력을 퍼부어 건설한 인공섬 기지들-

그것이 지금은 대만의 손에 들어갔다는 사실이다.

대만정부의 공식발표를통해 얼마전 대만군이 중국의 인공섬을 장악했다는 내용이 나갔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믿지못했다.

그래서 대만정부는 전세계의 방송국 취재진을 대만으로 불렀다.

대만정부의 공식발표보다 더 확실한건 전세계를 상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저길봐! 중국이 건설한 인공섬 기지인 팔상도야!”

“자료영상에 나온것처럼 제대로 폭격당했군.”

“카메라 돌려! 진짜로 특종이다.”

헬기에 탑승한 카메라맨들이 촬영을 시작했다.

팔상도는 다크피닉스 편대의 기습에의해 상당한 피해를 당했다.

그때까지 피해복구를하며 남양함대의 지원을 기다리던 팔상도의 중국군들이였다.

하지만 남양함대가 괴멸되고 상륙모함인 을지문덕함에서 대만군의 상륙부대가 도착하자 그들은 별다른 저항도 못한채 항복했다.

승패는 결정되었고 더이상 반항해봐야 소용없었으니 말이다.

팔상도에대한 촬영이 끝난뒤에 취재진을 태운 스카이워커 헬기들은 대만군의 상륙작전이 전개되었던 서안도로 향했다.

그곳에는 상징적인 장면이 있었다.

서안도의 중앙에있는 지휘소 건물들-

그 건물들의 옥상에는 대만의 국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대만의 국기가 중국의 인공섬기지에서 올려졌다니! 저것은 엄청난 장면이야!”

“전세계가 놀라겠는걸.”

기자들이 흥분했다.

자신들은 역사적인 현장에있는 것이다.

얼마후 스카이워커 헬기들이 착륙하자 기자들과 카메라맨들이 분주해졌다.

서안도에는 전투의 흔적들이 있었다.

하지만 처음에 방문했던 팔상도와 비슷하게 상당수의 대만군 병사들이 주둔했고 작업을 진행중에 있었다.

얼마후에는 정비된 활주로를향해 대만공군의 전투기들이 착륙하고 있었다.

“이것으로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한 인공섬 기지들은 대만의 소유가 되는것인가?”

“중국으로서는 엄청난 돈을들여 인공섬 기지를 만든뒤에 대만에게 바친꼴이군.”

“그러게 말이야.”

동료기자의 말에 나머지 취재진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취재진들의 모습을보며 랑차오 사령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번에 진행된 해풍작전에서 상당한 활약을 하였다. 인공섬 기지에대한 상륙작전에서 대만군도 일부피해를 보기는 하였다. 하지만 중국군이 당한 손실에 비한다면 엄청난 승리다.

“사령관님. 인공섬 기지들에대한 복구작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업에 참가하는 기술진들과 병사들까지도 모두 전력을 다하는 상황입니다.”

“대만역사에 이런날이 올줄이야.”

“하지만 중국이 이대로 물러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그렇지. 하지만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해볼수도 없는 상황이지. 무엇보다 인공섬기지의 방어를위해 급히 출발했던 중국함대가 남양함대의 전멸소식을듣고 다급히 도망갔을 정도니까 말이지.”

“정말로 그 모습은 중국해군의 치욕과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옆에있던 부하가 대답했다.

바이광의 남양함대가 고전하고 인공섬 기지들이 위기에 봉착하자 중국정부는 추가적인 함대를 파견했다. 하지만 그 함대가 도착하기도전에 남양함대는 괴멸되었다.

이소식을 들은 중국정부는 경악했다.

그리고 추가로 파견한 함대에 긴급연락을보내 철수시켰다.

대만과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을향해 복수하겠다고 날뛰다가 완전히 꼬리를내린 것이다.

중국정부로서는 어쩔수없는 선택이였다.

남양함대를 잃은것도 엄청난 손실인데 또다른 함대가 박살나면 중국해군의 전력손실은 몇배로 커지는 것이다.

“중국놈들이 당장은 손을쓰기 힘들지만 우리 대만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지.”

“맞습니다.”

“더 중요한건, 이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대만을 지지해주고 있다는 것이지.”

“확실히 국제외교에서도 대만과 외교관계를 회복하겠다는 국가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중입니다.”

대만이 이번 전투를통해 얻은 엄청난 성과였다.

그전까지 대만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었다.

중국의 작전이 제대로 먹혀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고 수많은 국가들이 중국의 패전을 목격하며 대만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중이다.

***

“실장님. 예상대로 중국기업들의 주가를 포함해 중국관련 금융이 바닥을치고 있습니다.”

모니터를 지켜보던 박광석이 말했다.

남중국해 전투는 여러가지 결과를 얻어냈다.

중국에게 괴멸직전까지 몰리던 대만이 다시 살아난것이 첫번째다.

그리고 대만경제에 새롭게 활기가 넘치면서 나에게 들어오는 이득은 엄청나게 늘었다.

이미 대만기업들의 주식과 금융, 그리고 지분등에 상당한 투자를 해놓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만은 내가 MCU-펀드를통해 아프리카에 개발한 대규모 유전을통해 막대한 석유를 수입하기로 하였다.

중국은 대만의 에너지 확보를 방해하기위해 중동지역의 국가들에게 여러가지 영향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나의 MCU-펀드와 강력한 미스릴의 지원을받아 안전하게 원유를 공급받는 상황이 된것이다.

대만의 석유수입을 막는것이 중국의 첫번째 목적중에 하나였고 그것으로 대만의 경제를 몰락시키는게 중국의 작전이였다.

하지만 그것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대만기업들에대한 투자를통해 막대한 이익이 들어오는 가운데 중국기업들의 주가폭락을 통해서도 상당한 이득을 챙겼다.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패배한이후 월스트리트, 그리고 전세계의 주요 금융시장에 작전해놓은 중국기업들과 주식에대한 공매도 포인트가 벌써 예상을 넘어섰습니다. 이것을보니 처음에 설정한 목표금액보다 더많은 수익이 들어올거 같습니다.”

중국기업의 주식이 폭락하는것에 배팅을한 공매도.

이것을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길수 있었다.

아마도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중국의 승리를 예측했을 것이다.

하지만 머니게임에서 진짜 대박을 터뜨리는것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을때다.

나는 이것을 만들어낸 것이다.

미스릴과 슈퍼캐리어 항모전단, 그리고 다양한 작전을통해 이루어진 결과다.

더해서 중국정부의 삽질도 한몫을 하였다.

“뉴욕에있는 스몰츠팀이 신속하게 작전을 펼쳤고, 그것을통해 얻은 수익만해도 최소 5000억달러의 수준입니다. 이것은 중국기업들의 주가폭락을통한 공매도 수익과 채권, 그리고 파생상품과 옵션, 선물을 통합했을때의 결과입니다.”

“그외에 일본과 유럽, 그리고 싱가풀과 홍콩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이쪽에서도 엄청난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얻은 수익만 대략 계산해도 8000억달러를 넘어가는 수치입니다.”

“예상보다 더 큰 잭팟(Jack Pot)이 터졌군요.”

“매가톤급 잭팟이라고 봐야될 정도입니다.”

박광석이 미소를 지었다.

지금까지 그의 팀원들은 나와함께 전세계의 금융시장을 상대로 다양한 작전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이번경우는 사상최대다.

미화로 8000억달러의 수준.

한국돈으로 계산해도 800조가 넘어가는 금액이다.

“지금은 스몰츠팀과 저의 팀원들이 작전을통해 얻은 수익들을 빠르게 분산처리하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정확하군요.”

충분히 만족스런 상황이다.

중국이라는 거물을 흔들어서 뜯어낸 돈인것이다.

내가 얻은 8000억달러의 막대한 수익은 곧바로 중국정부에게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공룡이 한방맞으며 비틀거린 상태다. 앞으로 중국을 이용해 거두어들일 수익은 더 많을것이다.

“조금전 들어온 정보에 따르면, 남중국에서 중국해군과 남양함대가 박살나면서 중국정부가 지금까지 국제사회에서 쌓았던 지위가 상당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신에 대만을 지원하는 세력들은 점점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특히 중국정부가 아프리카와 남미같은 제 3 세계등에 만들어 놓았던 커넥션은 더욱 위기를 맞겠군요.”

“맞습니다. 그때문에 중국하고 같은 줄에섰던 제 3 세계 국가들이 등을돌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그에대한 움직임이 진행되는거 같습니다.”

“중국정부가 그들을 잡을려면 상당한 돈과 이권을 풀어야 할것인데.”

“안그래도 남양함대의 패배와 위신이 추락해서 비틀거리는 상태인데 다시 제 3 세계의 국가들을 달래기 위해서는 엄청난 출혈이 생기겠군요.”

박광석이 대답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견고한것 같은 중국이지만 이처럼 약점이 곳곳에 노출된 것이다.

이전까지 고속성장을 해오던 중국의 경제성장은 도진펑의 독재이후에 상당히 둔화되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남중국해의 패전, 그리고 인공섬 기지가 대만에 뺐긴것등이 엄청난 충격으로 작용했다.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얼마후에는 해외에서 제법 잘나가던 중국기업들중에 파산하는 경우도 나올것이다.

하지만 도진펑과 중국정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더 많은 자금과 돈을 제 3 세계 국가에 퍼부어야할 상황이다. 스스로 덫에 걸린것이고 무덤을 파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이번의 주가폭락으로 중국 기업들중에 자금악화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중에 몇개정도는 괜찮아 보입니다.”

“어떤 것들입니까?”

“여기에 자료들이 있습니다.”

박광석이 데이터를 전송했다.

전세계에서 활동중인 중국의 기업들중 상당수는 모래성처럼 허약한 구조다. 따라서 제대로된 검토없이 중국기업을 사는것은 돈낭비에 불과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건 아니다.

그중에는 이번기회에 자금투자를통해 확보하면 이후에 중국에대한 공략과 작전을 펼치는데 유리한 것들도 있었다.

“칼리바바(Kalibaba)와 티오미(Thiomi)정도는 자금을 투입해서 확보하는것도 괜찮을거 같군요.”

“제대로 보셨습니다. 다만 우리쪽에서 확보한뒤에는 중국쪽의 경영진이나 임원들을 확실하게 교체시킨뒤 중국쪽의 물을 싹 빼버리는 작업이 필요하기는 합니다.”

“그것도 좋은 방법이군요.”

박광석의 제안에 찬성했다.

중국기업을 인수하거나 확보한 뒤에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얼마후 자료들을 검토한뒤에 박광석과함께 이번기회에 손에넣을 중국기업들의 리스트를 만들었다. 이것을통해 중국에대해 우회침투가 가능한 루트를 만들수있다.

“중국에대한 작전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더 놀라운 사건들이 벌어지게 될것입니다.”

“기대가 됩니다.”

박광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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