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대마도사-294화 (294/485)
  • 294화.  < 93화. 사막왕 (3). >

    7.

    몬스터를 한 곳에 몰아 넣은 후에 원거리 딜러들이 화력을 퍼붓는다, 보통의 게임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쓰는 방식.

    그러나 갓워즈에서는 당연하지 못했다.

    일단 갓워즈에서는 몬스터를 상대하는 것의 부담감이 엄청났다.

    몬스터 서너 마리 상대로 탱킹을 하는 것부터가 매우 힘들었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몬스터 수십 마리를 꼬랑지에 붙인 채로 열심히 달리면서 몰이를 한다?

    만약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실수로 잡히기라도 한다면?

    그렇게 해서 생기는 리스크는 어느 정도일까?

    그리고 그 리스크는 누가 짊어져야 할까?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면 몬스터 몰이 좀 해달라는 말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혹여 몬스터 몰이에 성공하더라도 그 후에 생기는 문제점들이었다.

    첫 번째 문제점은 바로 어그로를 끌고 몰이에 성공한 몰이꾼의 안위였다.

    어그로를 초기화할 스킬이 없는 이상, 몰이꾼이 죽기 전까지 몬스터는 멈추지 않았으니까.

    두 번째 문제점은 그렇게 모은 몬스터를 처리할 만한 화력의 유무였다.

    모이면 모일수록 그리고 뭉치면 뭉칠수록 광역 마법 효과는 극대화되는 건 맞았다.

    그러나 모인 몬스터들의 숫자가 많은 만큼 더 많은 데미지 딜링이 필요한 것도 분명한 사실.

    또한 광역 마법에는 범위라는 한계성도 존재했다.

    이런 이유로 몰이 사냥은 정말 그 사냥터를 정복한 자들만의 전유물과도 같았다.

    - BJ대마도사 미쳤네.

    - 와, 이제 몰이 사냥도 제대로 하잖아?

    BJ대마도사가 보여준 몰이 사냥에 시청자들이 감탄하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었다.

    BJ대마도사는 앞서 말한 두 가지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하고 있었으니까.

    “BJ대마도사 대단하네요. 이제 BJ대마도사도 다른 파티처럼 몰이 사냥이 가능하다는 거잖아요?”

    “다른 파티처럼 하는 게 아니지.”

    “예?”

    아니, 완벽하게 해결하는 정도가 아니었다.

    “BJ대마도사의 이번 몰이 사냥은 다른 파티와는 차원이 다른 요소가 있으니까.”

    “그게 무슨……."

    “BJ대마도사는 몰이한 사냥감들을 원하는 지점까지 데려올 수 있는 것까지 가능해.”

    박영준, 그의 말처럼 BJ대마도사가 블링크 스킬의 이점은 그저 단순히 몰이를 한다, 수준이 아니라 원하는 지점에 몬스터를 데리고 올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건 압도적인 이점이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전투를 하지 않고 빠질 수도 있지.”

    “아."

    그와 동시에 BJ대마도사는 상황에 따라서는 전투를 깔끔하게 포기할 수도 있었다.

    몰이를 했으니, 어쩔 수 없이 전투를 치러야 한다! 그런 배수의 진을 칠 필요가 없다는 의미.

    즉,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였다.

    “BJ대마도사의 사냥 방식 패러다임에 변화가 온 거지.”

    이제까지 존재한 적 없었던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셈이었다.

    그것도 압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선택지가.

    “BJ대마도사가 앞으로도 솔로로 계속 게임할 수 있다는 거네요?”

    “그렇지.”

    “와, 게임 끝까지 혼자서 깰 것 같네요.”

    당연히 BJ대마도사의 한계도 높아졌다.

    이제 당분간 그의 솔로 플레이에 대해서 불가능하다, 라는 꼬리표는 쉽게 붙지 않을 터.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 진행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

    ‘그게 BJ대마도사의 노림수지.’

    박영준이 생각하기에 BJ대마도사가 오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건 바로 그것이었다.

    ‘사막왕 정도는 나 혼자서도 공략이 가능하다.’

    굳이 외부의 도움이 아니더라도 혼자서 메인 시나리오를 공략할 자신이 있다.

    ‘어비스 길드와 중원 길드 입장에서는 속이 쓰린 이야기지.’

    혹시라도 자신들이 BJ대마도사의 게임 진행을 도와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발을 뺀 중원 길드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광경일 터.

    ‘아니, 쓰린 정도가 아니지.’

    더불어 이번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BJ대마도사가 얻는 메리트는 하나 더 있었다.

    - 아, 레벨업 했네요.

    ‘등골이 오싹해질 일이지.’

    8.

    [레벨이 올랐습니다.]

    “아, 레벨업 했네요.”

    말과 함께 미다스가 슬쩍 채팅창을 바라봤다.

    - 벌써 레벨업?

    - 다른 사람들은 사막에서 1렙업하는데 심할 때는 1주일도 걸리는데, 무슨 레벨업을 이렇게 빨리 해?

    그러자 놀라는 반응이 나왔다.

    미다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와, 렙업 속도 장난 아니네.’

    그 감탄을 머금은 채 미다스가 상태창을 활성화했다.

    [미다스]

    - 레벨 : 224레벨

    - 성좌:워드래곤

    - 직업 : 대마도사

    - 능력 : 근력 (5+2059)/체력 (5+1988)/지력(1018+3342)/마력(229+2881)

    - 잔여 스탯 : 4

    ‘내가 223레벨에 입장했지.’

    모래숲에 입장하고 1시간이 채 되기 전에 1레벨이 오른 상황.

    기존에 습득한 경험치가 있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의 레벨업 속도를 생각하면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다.

    - 저렇게 몬스터 몰이해서 잡는데, 빨리 안 오르면 이상한 일이지.

    - 아무렴. 저렇게 잡는데 렙업이 느리면 그게 버그이지.

    - 맞아, BJ대마도사는 솔로라고! 혼자라고! 옆에 아무도 없다고!

    놀라운 건 이 사실에 그 누구도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 말도 안 되는 레벨업 페이스가 미다스에게는 앞으로 누리게 될 평범한 일상이라는 의미.

    때문에 시청자들은 의문 대신 기대감을 품었다.

    - 이 정도 레벨업 속도면 400레벨 달성도 금방 이루어질 듯?

    - 조만간 BJ대마도사가 진짜 별들하고 싸우는 것도 볼 수 있겠네.

    BJ대마도사가 400레벨 이후의 플레이어들, 현재 갓워즈를 대표하는 진짜 슈퍼 스타들과의 대결을 벌이는 날에 대한 기대감.

    미다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진짜 이 속도면 언젠가는 10대 길드랑 같이 게임하겠네.’

    한때는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았던 슈퍼 스타들의 무대에서 같이 게임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 이제는 충분히 머릿속에 그려졌다.

    ‘어우, 토나와.’

    물론 그 그림을 그리는 순간 지독한 현기증이 미다스의 머릿속을 세게 두드렸다.

    ‘진짜 그런 미친 짓은 하고 싶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거물들이 미다스에게 후원하는 건 그가 200레벨대에 불과하기에, 당장의 경쟁자가 아닌 덕분이었다.

    그게 아니라 미다스가 그들을 위협하는 수준을 넘어 먹어치울 경쟁자가 된다면 그들은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법으로 경쟁자를 응징할 터였다.

    10대 길드가 힘을 모아 BJ대마도사란 놈이 사냥터에서 몬스터 맛도 못 보게 만들 터였다.

    적어도 미다스가 아는 10대 길드는 그런 곳이었다.

    자신들의 영역에 침범하는 자들에게 상식과 도덕이 통하지 않는 심판을 내리는 곳.

    ‘끔찍하네.’

    상상만으로도 현기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이런 끔찍한 상상은 나중으로 미루고, 지금은 행복한 상상만 하자.’

    그러한 현기증 나는 상상을 마친 미다스가 다시 한 번 더 정면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자연스레 짜증으로 가득 찼던 머릿속에 기쁨이 차올랐다.

    왕!

    “주인님, 더 위엄이 넘치시는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전장, 그 모래밭 위에 그 누구보다 든든한 럭키와 골드의 모습을 보는 순간 미다스의 마음 그 어디에도 불안감 따위는 없었다.

    ‘그래, 이거지.’

    오직 자신감이란 단어만이 남아있을 뿐.

    그 자신감을 품은 채 미다스가 더 가까워진 붉은빛 기둥을 향해 몸을 달렸다.

    ‘좋아, 이 기세로 바로 사막왕 잡자.’

    사막왕, 놈을 오늘 이 멋진 라이브 방송의 화룡점정으로 찍기 위해서.

    “그럼 이대로 계속 가겠습니다.”

    그렇게 미다스가 말과 함께 붉은빛 기둥을 향해 걸음을 내디뎠다.

    “아, 아직 이벤트 당첨자분은 없네요. 이러다가 오늘 이벤트 상금 한 푼도 못 주고 이대로 이벤트 끝날 것 같군요.”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잊지 않으면 채.

    “아, 아즈모 님이 특별 상금도 세게 베팅하셨는데…… 만약 오늘 아무도 안 나오면 그 특별 상금은 제가 먹는 걸로 할까요?”

    이어진 미다스의 질문에 곧바로 채팅창이 반응했다.

    - 하하, BJ대마도사가 장난도 참.

    - BJ대마도사한테 그런 돈이 기별이나 가겠어요?

    - 푼돈도 받으려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BJ대마도사가 우스갯소리를 한다는 반응이 대부분.

    ‘아, 이번에 아즈모 님이 건 상금 어떻게 내가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물론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진심이었던 미다스는 그 반응에 입맛을 다시며 걸음을 내디뎠다.

    그 순간이었다.

    [사막왕의 영역을 침범했습니다.]

    미다스의 귓속으로 알림이 들렸다.

    [사막왕이 군대를 소환합니다.]

    [사막왕의 군세가 등장했습니다.]

    이어진 알림과 함께 미다스의 눈앞에 갑자기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어?’

    너무나도 많아서 감히 그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

    억지로나마 숫자를 가늠하자면 천 단위는 가뿐하게 넘어서도, 만에 이르는 수준이었다.

    때문에 이 순간 미다스가 확실하게 볼 수 있는 건 하나였다.

    ‘……미치겠네.’

    자신의 암담해진 미래, 그 미래 앞에서 당연히 미다스의 머릿속은 혼란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었다.

    ‘후우, 릴렉스. 일단 릴렉스하면서 상황을 정리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상황 정리를 위해서 미다스가 눈앞의 광경을 자세히 봤다.

    상황 파악 자체는 어려울 게 없었다.

    ‘사막왕이 이벤트 효과로 새로운 능력을 얻었고, 군대가 등장했다.’

    몬스터 군단이 등장하는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했다.

    플레이어들이 쉽게 꿀 빠는 걸 용납지 않는 갓워즈에서는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이벤트였다.

    해결 방법도 간단했다.

    ‘방법은 뚫고 가는 것뿐.’

    이 무수히 많은 군대를 무찌르고, 사막왕에 닿는 것.

    ‘기존 방법은 안 돼.’

    단,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는 힘들었다.

    사막왕의 병사들 아닌가?

    ‘분명 뭔가 더 있을 거야.’

    필시 미다스가 빼돌려도, 사막왕이 위협을 받으면 사막왕을 돕기 위해 나설 터.

    ‘사막왕 페이즈 중에 병사 소집 같은 게 있을지도 몰라.’

    그러한 점을 염두에 둔다면 오히려 일찌감치 이 사막왕의 병사들을 처리해두는 게 사막왕 레이드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다.

    또한 숫자가 너무 많은 만큼 몰이를 해서 한 곳에 모아두는 것 역시 큰 의미는 없었다.

    ‘하면 할 수 있다.’

    물론 미다스 입장에서는 시간만 주어진다면 이 군단을 처리하는 건 쉽지는 않지만 가능한 일이었다.

    그에게는 화력은 물론 강력한 기동력마저 주어진 상태, 이 사막에서 시간을 들여서 하지 못할 건 없었으니까.

    ‘그런데 그렇게 시간이 끌리면…….'

    문제는 지금 미다스는 사막왕 레이드와 별개로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 중이란 점이었다.

    숨은 BJ대마도사 찾기라는 이벤트.

    만약 이대로 사막왕의 군대를 상대하는데 시간을 소모한다면, 무수히 많은 플레이어들이 그를 찾고 상금을 얻어낼 터.

    ‘아,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상금을 한 푼이라도 주지 않기 위해 다한 최선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다는 의미였다.

    ‘미치겠네, 가뜩이나 지금 남은 플레이어들은 서로 뭉치고 뭉쳐서 세력 엄청나게 커진 상태인데.’

    더군다나 지금 그를 잡고자 하는 이들은 이제 더 이상 상금 같은 건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그저 BJ대마도사를 잡겠다는 목적 하나만을 위해 뭉치면서 몸집을 부풀리고 있을 뿐.

    ‘최소 1천 명 단위 팀인데, 내가 10분만 지체해도 여기까지 오는 건 일도 아닌…….'

    1천 명 단위의 팀이 이제는 당연시되고 있었고, 그런 그들 앞에서는 제아무리 모래숲의 강력해진 몬스터들이라고 해도 순식간에 경험치 덩어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어?’

    그 순간 고개를 돌려 자신이 온 길을, 등 뒤를 바라본 미다스가 무언가를 떠올렸다.

    그리고는 이내 소리쳤다.

    “이거 이대로 가다가는 그냥 너무 싱겁게 사막왕 레이드 종료될 것 같아서 특별 이벤트합니다.”

    그 외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청자들.

    - 특별 이벤트?

    - 뭐지?

    - 드디어 BJ대마도사가 파티에서 탈퇴하나?

    - 설마 노래 부르기 아니지? 그거면 나 진짜 BJ대마도사가 고소한다.

    그런 그들을 향해 미다스가 외쳤다.

    “15분 동안 여기 가만히 있겠습니다!”

    9.

    - BJ대마도사 미쳤네, 몰이 사냥으로 몬스터 학살 중!

    - 대폭발 2번 폭발함! BJ대마도사 화력 미쳤다!

    BJ대마도사의 무지막지한 화력에 무수히 많은 이들이 환호성을 내지를 무렵, 반대로 한숨을 내쉬는 이들이 있었다.

    “미치겠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게 말이 돼?”

    “BJ대마도사 100미터 내에 들어가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

    BJ대마도사를 잡기 위해 각오를 품고 모래숲에 온 이들, 그들은 BJ대마도사의 활약 앞에서 헛웃음조차 지을 수 없었다.

    그만큼 절망감이 컸다.

    “에이 됐어, 내 주제에 무슨. 그냥 돌아가자!”

    “포기다, 포기!”

    그리고 그 커진 절망감에 짓눌린 이들 중 상당수는 그대로 이벤트 참가를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물론 남은 자들도 있었다.

    “그래도 참고 해보자. 분명 기회는 올 거야.”

    “난 이번 기회를 어떻게든 잡아야 해. 이거라도 해야 한다고.”

    “맞아, 이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이런 기회는 안 와.”

    남들보다 더 필사적인 자들, 그러한 이들은 오히려 각오를 단단히 했다.

    동시에 단단해진 각오만큼 협력 체계도 단단하게 변했다.

    “이러지 말고 파티끼리 뭉치자.”

    “지금은 몬스터를 처리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몬스터를 빨리 뚫고 가는 게 중요하지.”

    “어차피 상금 먹으려고 온 것도 아니잖아? 다 합치자고!”

    몇몇 팀들, 이미 그 전에도 백 단위였던 팀들이 한 곳에 뭉치면서 덩치를 키웠다.

    그렇게 뭉쳐진 팀들의 위력은 상당했다.

    각오가 부족한 자들은 알아서 떨어져 나가고, 결국 절박한 이들만이 남아 뭉쳤으니까.

    “뚫어!"

    “일단 사막왕이 있는 곳까지 가자! 제아무리 BJ대마도사라고 해도 사막왕조차 순삭하진 못할 거야!”

    그러한 연유로 단단히 뭉쳐진 자들이 거듭된 전투 속에서, BJ대마도사를 쫓기 가기 위한 여정 속에서 연마될 무렵.

    “잠깐, BJ대마도사가 뭔가 발표했는데?”

    “속보! 속보야!”

    그 무렵에 소식이 들렸다.

    “15분! BJ대마도사가 15분 동안 스탑 선언했어!”

    “뭐라고?”

    “15분 동안 움직이지 않겠대!”

    그토록 바라던 기회가 오는 소식이.

    “아, 속보 하나 더 있다.”

    그리고 곧바로 새로운 소식이 추가됐다.

    “가장 먼저 온 팀에게는 특별 상품을 하나 더 준대.”

    “특별 상품? 그게 뭔데?”

    본래 걸렸던 5만 달러라는 상금과 가장 먼저 BJ대마도사를 잡은 자에게 아즈모가 주는 100만 달러 그리고 BJ대마도사와 마음껏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

    여기에 하나 더 상품이 추가됐다.

    "자기랑 사막왕 레이드를 같이 할 기회를 주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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