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대마도사-203화 (203/485)

203화.  < 65화. 밀당 (2). >

4.

대부분의 게임이 그런 것처럼, 갓워즈에서도 각 사냥터마다 우대받는 직업이 있었다.

무대나무 숲의 경우에는 근접 딜러들이 우대를 받았다.

무대나무 위에 올라오는 순간 시작되는 고리 원숭이들의 투척, 그 투척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최단 시간 내에 놈들 무리 속에 들어가 근접전을 유도하는 것이었으니까.

실력 좋은 근접 딜러의 유무에 따라 무대나무 숲의 난이도가 달라지는 셈.

“와! 대단해!”

미다스가 그가 여유가 넘치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BJ럭키님의 강력한 몸통박치기에 고리 원숭이 두 마리가 동시에 날아갑니다!”

럭키 그리고 골드라는 최고의 근접 딜러와 함께 하는 그가 굳이 무리할 이유는 없었다.

아니, 무리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아, 그 순간 BJ골드님이 스퍼트를 올립니다. 아머 브레이킹 터졌네요! 데미지 들어갑니다! 바로 한 마리 더 잡습니다! 현재 스코어 15대 14! 역시 비싼 포션 드신 값을 하네요.”

오늘 주연 배우 둘에게 미다스는 정말 아낌없을 정도로, 보는 입장에서는 어처구니없을 만큼 많은 양의 버프 포션마저 주었고, 그러한 포션 도핑마저 받은 럭키와 골드는 주인이 제대로 된 화력쇼를 펼칠 기회조차 주지 않았으니까.

화르르!

꾸-우!

하물며 그 둘 외에도 블레이즈 골렘과 잭팟이 고리 원숭이들의 일부분을 상대해주고 있었다.

“자, 그럼 저는 엑스트라답게 가볍게 감초 공격 하나 들어갑니다. 감초 답게 파이어볼 하나만 끼얹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다스는 그저 기본 마법 몇 개를 가볍게 던지면 될 뿐이었다.

[고리 원숭이를 처치했습니다.]

[무대 위의 모든 고리 원숭이를 처치했습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광경이었다.

- 이게 무대나무 숲 처음 들어온 플레이어의 속도라니?

- 무대나무 숲 졸업 앞둔 파티보다 빠르네.

- 그냥 쓸어버리네, 쓸어버려.

무대나무 숲에 들어온 지 고작해야 2시간 남짓한 시간이 지난 플레이어의 것이라고는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광경.

환호성이 절로 나와도 이상할 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채팅창에는 이렇다 할 환호성이 없었다.

- 에휴.

오히려 탄식 어린 글자가 절로 나올 뿐.

이유야 뻔했다.

- 그러지 말고 BJ대마도사님, 한 번 보여주세요.

시청자들이 정말 보고 싶은 건 이런 광경이 아니라는 것.

- BJ대마도사님 안개의 숲처럼 솔로 액션 한 번만 해주세요!

- BJ대마도사님, 후원금은 준비됐습니다. 솔로 한 번 해주시면 탈탈 털어 넣겠습니다!

그러한 시청자들의 반응, 이제는 진심 어린 간절함마저 느껴지는 채팅에 미다스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제가 그동안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느낀 것은 저는 주인공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말을 하며 자신에게 다가온 럭키와 골드, 잭팟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며 말했다.

“저는 이 팀의 주역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스킬도 공격 스킬보다 버퍼 스킬 위주로 최대한 습득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BJ서포터로 불러주십시오!”

그 어느 때보다 진심 어린 미다스의 말에 채팅창이 탄식으로 가득 찼다.

- 진짜 제대로 삐진 듯.

물론 BJ대마도사가 왜 이렇게 나오는지, 지금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 중에 모르는 이는 없었다.

- 그러길래 작작 좀 놀리지!

ㄴ 나만 놀렸나? 다 놀렸지!

그동안 BJ대마도사를 엑스트라 취급하며 놀려온 건 그 누구도 아닌 시청자들, 본인이었으니까.

그렇기에 모두가 알고 있었다.

BJ대마도사가 정말 진심으로 기분이 상했다거나, 자기 말처럼 조연이 되기 위해서 이러는 게 아니라는 것을.

- 너무 놀리긴 했어.

- 아무렴. 이제부터 자제해야지.

좀 더 나아가서 이것이 일종의 경고라는 것 역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알고 있었다.

미다스 본인도 마찬가지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미다스는 조연으로 남을 생각은 눈곱만큼도 존재치 않았다.

그럴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처음부터 럭키와 함께 하는 힐링 방송 같은 걸 했을 터.

‘기강은 잡혔고.’

이 모든 건 결국 확실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상황도 잘 무르익었다.’

이 무대의 메인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 BJ대마도사라는 사실을 보다 확실하게.

그러한 의지를 품은 미다스는 기다렸다.

‘이제 터닝포인트만 나오면 돼.’

시청자들의 요구가 절정에 다다르고, 그들의 열정에 미다스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시청자들의 요청에 응할 수 있는 포인트가 오기를.

‘적당한 터닝…….'

그러한 미다스에게 기다리던 타이밍 왔다.

[아즈모 님이 100,000달러를 후원했습니다.]

아즈모!

그가 확실하게 밑밥을 깔아줬다.

[아즈모 : 그러지 말고 한 번만 보여줘.]

10만 달러!

- 헉!

- 액수 실화 맞음?

아득하기 그지없는 후원금 금액에 채팅창의 분위기가 일시 정지했다.

‘어? 잠깐만?’

미다스의 사고 역시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거액의 후원금 액수 앞에서 중지했다.

그렇게 채팅창에 고요함이 찾아왔다.

폭풍이 불기 전의 밤과 같이.

이윽고 그 고요가 끝났다.

- 와! 10만 달러다!

- 미친! 한 번에 쐈어!

그러자 폭풍처럼 채팅창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러한 분위기가 속에서 시청자들 역시 태도를 바꾸었다.

- 왔다.

- 부채질 들어가자!

시청자들이 드디어 붙은 불을 향해 부채질을 시작했다.

[BJ대마도사님사랑해요 님이 10달러를 후원해습니다.]

[BJ대마도사최고다 님이 10유로를 후원했습니다.]

[BJ대마도사없인못살아 님이 10,000원을 후원했습니다.]

모두가 BJ대마도사의 활약을 바라는 후원과 채팅을 쳤다.

그 사실에 이제는 미다스가 부응할 때.

‘아, 정신 차리자.’

그 부응을 위해 미다스가 엄청난 후원금 액수 탓에 저 먼 곳까지 날아갔던 의식을 간신히 끄집어냈다.

‘떨지 말자. 릴렉스.’

그리고는 여유 넘치는 모습을 연기하며 말했다.

“이렇게까지 원하시면 어쩔 수 없네요. 라이브 채널 관계자분, 타이틀 변경 부탁합니다.”

그 요청에 곧바로 라이징 스타 채널의 타이틀이 바뀌었다.

BJ대마도사로!

5.

워즈튜브에서 무수히 많은 시청자들, 조회수를 몰고 다니는 스타 플레이어들, 그러한 스타 플레이어들에게 인기 비결을 물으면 하는 대답은 대개 비슷했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줘라!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미다스의 방송은 백점만점에 백이십점을 주어도 부족함이 없었다.

- 나무기둥 잡았다!

- 타깃팅 완료!

- 드디어 볼 수 있게 됐어!

지금 라이브 방송에 있는 모든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으니까.

그것도 그냥 보여주는 게 아니었다.

- BJ대마도사님, 화끈하게 갑시다.

- 이 정도까지 몸을 달아오르게 했는데 그냥 적당히 하시려는 건 아니겠죠?

- 나 믿을 거야, BJ대마도사 믿을 거야.

안달을 나게 만든 후에 보여주는 상황.

시청자들로 하여금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었다.

‘후우.’

그만큼 미다스가 마주하고 있는 부담감 역시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었다.

그 부담감 탓인지 미다스는 곧바로 무대나무를 오르지 않았다.

“원래 할 생각 없었는데, 하게 된 만큼 준비 작업 좀 하겠습니다.”

말과 함께 미다스가 럭키를 향해 한 번 손가락을 튕긴 후에 말했다.

“럭키야, 구르기!”

왕!

그 명령에 곧바로 럭키가 바닥에 엎드린 후에 반 바퀴 굴렀고, 그러자 럭키의 하얀 털이 가득한 배를 드러났다.

“제가 사전 작업하는 동안 럭키 배 보면서 힐링 좀 하세요.”

그렇게 럭키를 미끼 삼은 미다스가 곧바로 이런저런 준비를 시작했다.

준비는 길지 않았다.

1분 남짓.

“오케이, 끝. 이제부터 카메라는 저만 쫓으시면 됩니다.”

그 준비를 마친 미다스가 곧바로 옆에 있는 무대나무 기둥을 오르기 시작했다.

방송은 그런 미다스의 모습만을 방송했다.

예전이라면 럭키 혹은 골드를 찍어달라고 하는 불만이 적잖게 나왔을 상황.

- BJ대마도사 단독샷이네.

- 진짜 제대로 하려나 보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더 이상 그 광경에 불만 대신 긴장을 품는 사이, 어느 순간 단숨에 무대나무 위에 올라선 미다스의 귓속으로 알림이 들렸다.

[무대나무 위에 올라왔습니다.]

끼이!

그 알림과 동시에 고리 원숭이들의 성난 울음 소리 역시 미다스의 고막을 두드렸다.

“메모라이즈 아이스월!”

그 소리 앞에서 미다스가 바로 아이스월 마법을 펼쳤다.

얼음벽이 치솟으며 고리 원숭이 무리와 미다스 무리, 그 두 무리 사이에 갈라섰다.

콰앙!

그러한 얼음벽 너머에서 굉음이 터졌다.

전투가 개시되는 순간.

“럭키!”

왕!

“골드!"

“예, 주인님."

그 전투를 앞두고 미다스가 둘에게 말했다.

“너희 둘은 여기서 꿀을 빨아!”

그 순간이었다.

“파이어 스텝 앤 쇼크 웨이브!”

럭키와 골드가 제대로 된 대답을 하기도 전에 미다스가 주문을 외우며 달리기 시작했다.

얼음벽의 왼편으로, 그렇게 달려가며 어느새 얼음벽 밖으로 나온 미다스가 고리 원숭이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에 시청자들은 일단 감탄부터 토했다.

- 진짜 혼자 할 속셈인 모양이네!

스파이 영상을 통해 미다스의 그 솔로 플레이가 어떤 식인지는 이미 다수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안개의 숲 때와 달랐다.

- 와, 대단하다. 정령수랑 고리 원숭이는 레벨이 다른데 그냥 뒤도 안 보고 달려드네.

일단 등장하는 몬스터의 수준부터 달랐다.

안개의 숲에서 등장하는 건 정령수와 정령 기사들, 반면 지금 미다스가 마주한 건 그보다 훨씬 레벨이 높은 고리 원숭이들이었다.

- 레벨만 다른가? 숫자도 다르지.

하물며 지금 미다스가 마주한 고리 원숭이 무리의 개체 수 역시 안개의 숲에서 마주할 수 있는 숫자에 비해 2배 이상, 무려 36마리에 이르렀다.

난이도를 수치화한다면 안개의 숲에서 치른 전투에 비하면 최소 4배 이상.

- 그냥 차원이 달라. 정령수는 그냥 다가오지만, 쟤네들은 접근하는 것부터 일이라고!

당장 미다스를 향한 고리 원숭이들의 투척부터 말해주었다.

이번 것은 접근조차 쉽지 않다고!

그 사실을 미다스 역시 잘 알고 있었다.

‘그래, 저번하고는 달라야지.’

잘 아는 정도가 아니라 바라는 바였다.

이토록 몸을 달아오르게 했는데 그때와 비슷한 것을 보여준다면 시청자들이 만족할 리 없기에.

그렇기에 미다스 역시 그때보다 더 확실한 카드를 준비했다.

“블링크!”

그 시작 블링크 스킬이었다.

- 골드템 빼왔구나!

본래는 골드가 착용하고 있던 엘프의 로브의 옵션 스킬!

하지만 애초에 골드에게 준 아이템은 아니었다.

- 골드템이 아니라 원래는 BJ대마도사템이지!

미다스가 쓰라고 아즈모가 준 아이템이었지.

조금 전 나무에 오르기 전 미다스가 한 사전 준비 작업이 바로 골드가 착용한 아이템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 그럼 설마?

- 혹시?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게 해서 가져온 아이템은 엘프의 로브, 하나가 아니었다.

번쩍!

블링크 스킬을 사용하며 단숨에 고리 원숭이 무리의 중심, 그곳에 올라선 미다스가 가장 지척에 있는 고리 원숭이 한 마리를 향해 손에 든 것을 휘둘렀다.

후웅!

그러한 미다스의 손에 잡힌 것은 블랙 클레이모어였다.

- 저걸 휘두른다고? 마법사잖아?

보통 마법사들은 휘두르는 것조차 불가능한 무기였다.

그러나 미다스는 너무나도 가볍게, 마치 골드가 한 것처럼 블랙 클레이모어를 휘둘렀고 그렇게 휘두른 칼이 미다스의 정면에 등장한 고리 원숭이의 몸통을 향해 날아갔다.

퍼어억!

그 공격에 맞은 고리 원숭이가 북이 터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그대로 옆으로 날아갔다.

- 날아가?

- 이거 리얼?

휘두르는 것도 놀라운데 맞은 상대를 날려버린다?

마법사의 공격력이라고는 믿기 힘든 놀라운 위력.

- 근력 스탯이 진짜 몇인 거지?

- 물리 마법이 우스갯소리가 아니었어?

그러한 공격을 선보인 미다스의 모습은 평소에 보이는 것과 전혀 달랐다.

불타오르는 모자 대신 흑얼음 투구를, 불꽃 장갑 대신 흑얼음 장갑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고민할 문제는 아니었다.

파이어 스텝으로 HP를 깎은 후에 광역 마법으로 단숨에 처치하는 것, 그 전술 핵심은 시간 벌이였다.

‘맞기만 할 필요는 없지 ’

그러나 굳이 탱킹만으로 시간 벌이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딜링도 할 수 있다면 하는 게 답.

하물며 미다스의 근력 스탯은 근접 딜러와 비교해서 부족함이 조금도 없었다.

‘뭐, 멍청한 짓이지만.’

물론 이게 효율적인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당장 미다스는 갓워즈를 하면서 근접 딜러 포지션을 맡은 경험이 없었다.

당연히 근접 딜러로 무언가를 한다고 해도 실력자들에 비해 어수룩하고,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신경 쓰는 이는 미다스를 포함해 지금 방송을 보는 이들 중 아무도 없었다.

- 마검사다.

- 와, 진짜 마검사야!

갓워즈에서 이제까지 그 누구도 보여준 적 없는 진짜 새로운 전투 스타일이 나왔다는 사실에 열광하는 이들만 있을 뿐.

[캐스팅이 완료되었습니다.]

화르르!

그러한 열광에 호응하듯 캐스팅이 끝난 파이어 스텝이 미다스의 발자국에 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한 불길이 곧바로 고리 원숭이들의 털가죽에 달라붙었다.

[고리 원숭이들이 화상 상태 이상에 빠집니다.]

[흑얼음 투구 효과가 발동합니다.]

[흑얼음 장갑 효과가 발동합니다.]

그 상태 이상 효과에 곧바로 흑얼음 투구와 장갑의 옵션, 상태 이상 효과에 빠진 적을 상대로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옵션이 동시에 발동했다.

발동한 상태에서 고리 원숭이 사이를 움직이는 미다스의 움직임은 놀랄 만큼 빨랐다.

- 검객 세트 효과 끝내주네!

- 헤이스트도 있어!

- 부츠도 엘프의 부츠 같은데?

그 빠른 속도만큼 무대나무 위로 번지는 불길의 속도 역시 무척이나 빨랐다.

끼이이!

끼이, 끼이!

그 불길 속에서 고리 원숭이들이 거센 분노를 토해내며 미다스를 쫓아 움직였다.

그리고 미다스는 그것을 피해 움직였다.

- 와, 잘 피하네!

- 마법사 맞아? 피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근접 딜러인가?

- 근접 딜러라고 하기에는 일반 공격은 평범하던데?

그 과정에서 미다스가 보여주는 회피 능력에 일부 시청자들이 감탄을 토했다.

사실 그게 미다스가 가진 또 다른 무기였다.

‘내 전 캐릭터 별명이 바퀴벌레였다고.’

생존 능력의 가장 핵심은 다른 무엇보다 도망치는 능력이었으니까.

‘패턴 분석은 다 끝났어.’

무엇보다 미다스는 앞선 여유 넘치는 전투 속에서 고리 원숭이들의 행동 패턴, 움직이는 속도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친 상황이었다.

그렇게 고리 원숭이들의 공세를 피해가던 미다스의 눈에 고리 원숭이들의 HP상태가 보였다.

‘지금이다.’

그 순간 미다스가 손에 든 블랙 클레이모어를 그대로 바닥에 던졌다.

후에 손바닥을 펼치자, 얼음벽 근처에 놓아두었던 지팡이가 미다스를 향해 그대로 날아왔다.

염력!

오랜만에 그 스킬을 이용해 지팡이를 잡은 미다스가 그대로 손가락을 튕겼다.

쇼크 웨이브가 발동하는 순간.

[BJ대마도사1호팬님이 1원을 후원했습니다.]

미다스가 라이브 방송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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