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대마도사-195화 (195/485)

195화.  < 62화. 돌아온 에이스 (3). >

5.

[하이브리드 골렘을 처치했습니다.]

그 알림을 끝으로 골렘 위에 서있던 미다스의 눈이 가볍게 주변을 훑었다.

반경 100미터 내에 그 어떤 몬스터의 존재도 미다스의 눈에 보이지 않았다.

‘주변은 정리됐군.’

그 사실을 인지하는 데에는 굳이 미다스와 같은 눈이 필요하지 않았다.

- 다시 안개 낀다!

- 청소 끝난 거 같은데?

치열하기 그지없는 전투 속에 어수선했던 전장에 다시금 안개가 드리우기 시작했다는 건, 사실상 지금 이곳 그리고 이 주변에 전의를 품을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의미.

- 진짜 정신 잃고 봤네.

- 오늘 밤 주인공은 BJ대마도사 인정.

그제야 비로소 시청자들이 잊고 있던 감탄과 찬사들이 채팅창을 수놓기 시작했다.

[BJ대마도사좀하는듯 님이 10유로를 후원했습니다.]

[BJ대마도사다시봄 님이 10달러를 후원했습니다.]

[BJ대마도사1호팬 님이 100,000원을 후원했습니다.]

그 정도로 미다스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놀라운 수준이었다.

- 다시 생각해도 미친 거 같아. 설마 콤보를 무한히 쓸 줄 누가 알았겠어?

가장 놀라운 부분은 바로 콤보를 무한히 쓸 수 있다는 점이었다.

파이어볼과 같은 기초 마법을 이렇다 할 쿨타임 없이 쓰는 마법사 플레이어는 제법 있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이러니저러니 해도 쿨타임은 줄어드니까.

그러나 미다스처럼 파이어 스피어를 섞은 콤보를 쿨타임 계산 없이 쓰는 경우는 아주 특별한 경우, NPC의 특별한 버프를 받거나 조건부 상황이 아니면 극히 드물었다.

무엇보다 이러한 BJ대마도사의 플레이는 기대감을 주었다.

- 파이어 스피어 쿨타임이 이 정도로 감소됐으면 인페르노에도 영향 준다는 거잖아? 그럼 인페르노는 몇 번이나 쓸 수 있으려나?

- 인페르노도 인페르노인데, 지금 눈갑옷도 입었잖아? 그럼 아이스 스피어랑 트라이던트도 쿨타임 엄청 감소됐다는 건데?

- 가만, 트라이던트 무한으로 던지면 그거 사기 아니야?

- 몬스터들이 갓워즈에 소송할 듯?

다른 강력한 마법마저 이제는 더 자주 쓸 수 있으리란 사실에 대한 기대감.

미다스가 의도적으로 인페르노와 같은 스킬을 쓰지 않은 것 역시 그 때문이었다.

- 보고 싶다.

- BJ대마도사님 인페르노도 쿨타임도 몇인지 좀 보여주세요!

기대감을 품고, 달아오르게 해야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리지 않는 법이었으니까.

그러나 당장 미다스가 노리는 건 그런 부분이 아니었다.

그것은 큰 그림의 한 부분.

지금 미다스가 관심을 가지는 건 진짜배기 실력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건 그런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제 아이템 능력 추출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때가 됐는데?’

대체 BJ대마도사는 어떻게 아이템 착용 없이 그 특별한 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갓워즈의 플레이어가 가지는 한계를 압도적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단서가 등장했다는 것.

그 사실에 다른 누구도 아닌 최정상의 플레이어들, 조금이라도 더 강해질 수 있다면 억만금을 쓰는데 주저함이 없는 최상위 랭커들의 몸이 달아오지 않을 리 만무.

때문에 미다스는 기대하고 있었다.

‘후원 채팅으로 질문 안 오나?’

아즈모를 비롯한 그 실력자들의 후원 채팅 러시가 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막연한 기대는 아니었다.

‘아까 보니까 급하게 후원 채팅하시던데?’

조금 전 전투에서 미다스가 불꽃 장갑과 눈갑옷으로 스위칭을 한 후 마법을 쓰는 순간 모두가 허겁지겁 후원금을 적어서 보냈으니까.

심지어 라포는 실수로 1,111달러를 보냈다.

‘아, 숫자 하나만 더 나왔으면 111,111달러였을 텐데.......'

여러모로 운이 좋은 실수.

어쨌거나 미다스 입장에서는 거물들, 어쩌면 이제까지 채팅에 참가하지 않았던 거물들의 참가도 기대해도 이상할 건 없었다.

- BJ대마도사님, 대체 그게 뭐에요?

- 아니,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 버그네, BJ버그도사였어 .

- BJ대마도사님 갓워즈 본사에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미다스가 기대한 큰손들의 행보나 반응은 없었다.

사실 그게 정상이었다.

이토록 큰 건수, 정보의 가치를 산술적으로 내놓는다면 엄청날 수밖에 없는 걸 모두가 보는 앞에서 물어볼 리는 만무하지 않은가?

물어본다면 BJ대마도사와 접촉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루트인 라이징 스타 채널을 거칠 터.

‘쯧, 어쩔 수 없지. 라이브에 집중하자.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미다스는 이내 마음을 추슬렀다.

“할 말은 많지만 여러모로 계약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말해줄 수 없다!

그러한 정중한 표현을 마친 미다스가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일단 던전부터 공략해야죠. 여러모로 아즈모 님이 절 위해서 구해준 던전 아닙니까?”

빛의 길을, 자신이 나아갈 길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럼 그 성의를 봐서라도 압도적으로, 기대 이상으로 공략해주는 게 예의죠. 안 그렇습니까?”

그런 미다스의 말에 시청자들 중 일부는 말했다.

- 설마 열흘 동안 존버한 게 압도적으로 공략하려고?

- 그냥 해도 공략할 수 있는데, 더 압도적으로 공략하려고 일부러 쉬었다는 건가?

BJ대마도사가 그동안 조용했던 것이 공략을 못할 것 같아서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일부가 말한 그 의견은 어느 순간 들불처럼 채팅창에 번지며 여론이 되었다.

- 하긴, 이 정도 퍼포먼스인데 공략 실패할 거 같아서 잠수탈 리는 없지.

- 이 정도 전투력 가지고 무서워서 던전 공략 못하면 이 게임 그냥 접어야지.

- BJ대마도사 빅피처 인정!

어느 순간부터 일부의 의견이 마땅한 진실이 되었다.

‘오케이, 분위기 반전됐고.’

물론 진실은 아니었지만, 미다스 입장에서는 딱히 마다할 필요도, 부정할 이유도 없었다.

"아, 뭐 꼭 그런 건 아니고…… 그래도 다들 제가 던전 공략을 벌벌 떨어가면서 간신히 하는 거 보고 싶진 않으시잖아요? 그뿐입니다."

굳이 뭔가를 해야 한다면 시청자들의 혹시? 하는 말에 적당히 예, 라고 해주면 될 뿐.

- 와, 진짜 차원이 다르네.

- 압도적으로 깰 자신이 없어서 열흘 동안 빡겜하는 플레이어는 BJ대마도사가 유일할 듯.

- 내가 말했잖아? BJ대마도사가 열흘 간 존버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라고!

- 난 BJ대마도사를 믿고 있었음!

- 아, 됐고 럭키나 보여주세요.

이제는 채팅창 어디에서도 BJ대마도사의 몰락을 예상하고, 파멸을 바라는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확실하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좋아, 정신 차리자.’

물론 아직 던전 공략이 끝난 건 아니었다.

끝나기는커녕 이제 시작이었다.

‘하이브리드 골렘보다 더 강한 게 나올 수 있어.’

앞으로 얼마나 더 강하고, 공략이 까다로운 몬스터가 나올지 몰랐다.

‘마력 관리도 제대로 해야 하고.’

무엇보다 마법 사용 횟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만큼 그리고 안개의 숲 특성과 골렘 위에서의 포격 탓에 용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만큼 마력 관리도 쉽지 않았다.

긴장의 끈을 풀 이유는 한 점도 없다는 의미.

“자, 그럼 공략 계속하겠습니다.”

그 사실을 머금으며 다시 빛의 길을 걸어가던 미다스의 앞에 세 개의 길이 등장했다.

그 갈림길에 다시금 채팅창에 긴장감이 어리기 시작했다.

-갈림길이다!

- 이제부터 진짜 골 때리겠네.

- 제아무리 BJ대마도사라고 해도 미로에서 두어 번 엿 먹으면 답이 없지!

- 심지어 이번에는 길 3개임!

그 어느 것보다 이 안개 미로 던전의 난이도를 높여주는 요소였으니까.

물론 미다스에게는 예외였다.

‘가운데 길이네.’

세 개의 갈림길, 그중 한 곳만이 붉게 빛나는 것을 본 미다스가 웃으며 말했다.

“제 느낌이 여기가 막다른 길 같네요. 그러니까 여길 들어가겠습니다.”

그 말에 시청자들이 고개를 갸웃했다.

- 막다른 길인데 왜?

-뭐지? 자기과시?

그 의문에 미다스가 대답했다.

“그래야 몬스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잖아요?”

‘그럴 일은 없지만!’

6.

160킬로미터짜리 공을 던지는 투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야구팬은 없다.

그러나 그 투수가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로 어떤 결과도 내지 못하면 그 어떤 야구팬도 환호성을 내지르지 않는다.

갓워즈에서 쿨타임을 한계까지 줄이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대단한 일이지만 중요한 건 그렇게 할 수 있느냐, 가 아니었다.

그것을 이용해 어떤 결과를 만드느냐, 그것이 중요할 뿐.

- 와, 죽인다.

- BJ대마도사에서 눈을 뗄 수가 없네.

- BJ럭키 님 죄송합니다, 잠시 BJ대마도사 좀 응원하겠습니다.

- 골드 님에게 충성을 바치기로 했는데 BJ대마도사를 응원하게 될 줄이야! 분하다!

미다스의 라이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그 퍼포먼스에 열광하는 것 역시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하이브리드 골렘을 처치했습니다.]

마법을 빨리, 무한히 쓰면서도 확실한 결과물을 남긴다는 것.

단 한 번도 세상에 등장한 적 없는 몬스터를 사냥함에도 BJ대마도사는 일반 몬스터 사냥하듯 압도적인 결과물을 보여줬다.

- 응, 불꽃 장갑 빨이야.

- 솔직히 불꽃 장갑이 캐리하는 거지.

물론 불꽃 장갑 도움이 크긴 했다.

명중 시 유도 능력을 가진 그것을 이용하면 결국 첫발만 잘 맞추면 됐으니까.

하지만 달리 말하면 미다스의 그 첫발 명중률은 매우 우수했다.

- 저거 없어도 BJ대마도사 명중률 장난 아닌데?

- 저 새끼 이 방송 처음 보는 놈인가?

- BJ대마도사 님이 생긴 건 별로고, 개그도 별로 안 웃기고, 평생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한 모태 솔로처럼 보이긴 하지만 맞추는 건 누구보다 잘하시거든요?

무엇보다 BJ대마도사는 이제까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명중률을 증명한 바였다.

아니, 오히려 그 이상이었다.

- 불꽃 장갑 끼고 오히려 투척 자세를 간소화해서 데미지 딜링에 집중하는 거 봐.

- 공격 자세 잡는데 걸리는 시간도 1.5초나 줄였어.

- 그래, 아이템을 쓸 거면 저렇게 제대로 골수까지 빨아먹어야지.

자신의 능력을 베이스 삼아 불꽃 장갑이란 아이템이 가진 효과를 100퍼센트를 뽑아냈다.

- 예전부터 느낀 건데 레전더리 템을 써본 경험이 확실히 있어. 그게 아니면 이렇게 빠른 적응력을 보일 리 없잖아? 심지어 몬스터나 사냥터도 기존 것과 다른데!

- BJ대마도사 전 캐릭터가 300레벨에 레전더리 템만 쓰던 게 학계의 정설!

필시 갓워즈에서 지금 쓰는 아이템들을 아주 제대로 써본 경험이 있다!

그러한 심리적 의심이 들 정도였다.

물론 진실은 간단했다.

‘안개의 숲에서 토 나오게 한 보람이 있구나.’

열흘 동안 다른 곳도 아닌 안개의 숲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정도로 했다는 것.

지금 이 순간 미다스의 모든 게임 플레이 능력은 안개의 숲 전투에 특화된 상황이었다.

장담컨대 다른 사냥터에서는 지금 수준의 퍼포먼스를 절대 보여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그건 중요치 않았다.

어차피 그가 사냥해야 하는 무대는 이곳, 굳이 다음 사냥터를 염두에 둘 필요는 없다.

‘깰 수 있어.’

오히려 시청자들의 착각 어린 칭찬에 이미 온몸에 충만했던 확신이 이제는 몸 밖으로 뛰쳐나올 정도로 거대해졌다.

자연스레 여유도 넘쳤다.

사냥이 끝나고 다시 이동하던 미다스가 갈림길을 보는 순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아, 막다른 길이 안 나오네요.”

그 말을 하며 옆에 있는 럭키를 보며 말했다.

“럭키야, 돌아가서 다른 길에 있는 몬스터 잡고 갈래?”

왕!

그 짤막한 대화에 시청자들도 여유 있는 반응을 보였다.

- 진짜 일부러 여기서 렙업사냥할 거 같네.

- BJ대마도사라면 일부러 막다른 길만 찾아서 주변 몬스터 씨 말릴지도 모르지.

- 몬스터들 입장에서는 BJ대마도사가 제대로 길을 찾아서 다행이네.

- 몬스터들이 운이 좋군.

이제는 시청자들 역시 지금의 라이브 방송을 즐겼다.

그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미다스가 갈림길 중 하나, 붉은빛 길이 있는 곳을 향해 걸었다.

‘응?’

그러자 이내 색다른 무언가가 미다스를 반겼다.

안개의 숲 너머, 미다스만이 볼 수 있는 것이.

[혹한의 거인(Lv183)]

혹한의 거인!

온몸이 차갑기 그지없는 얼음으로 만들어진 거인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 미다스는 입을 꾹 다물었다.

‘이거 뭐 그냥 꽃길만 걸으라는 거네, 꽃길…….'

당장에라도 폭발하듯이 터져 나올 것 같은 웃음을 참기 위해서.

'응.'

그러한 미다스의 눈에 혹한의 거인 바로 반대편에 있는 또 다른 거인이 보였다.

[작열의 거인 (lv183)]

이번에는 온몸이 쉼없이 타오르는 불꽃으로 만들어진 거인이었다.

‘더블 보스?’

하나가 아닌 두 괴물이 서로를 마주하는 모양새.

그것을 본 미다스의 목구멍을 치고 올라오던 웃음이 바로 속 깊숙한 곳으로 내려갔다.

‘쉽지 않겠어.’

누가 보더라도 보스 몬스터 두 마리를 동시에 상대하는 건 어려울 수밖에 없었으니까.

물론 이 상황에서 내놓을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하나를 확실하게 잡고, 나머지를 그다음에 잡아야지.’

둘을 동시에 상대하는 것보다 하나는 시간을 버는 사이 나머지 하나를 잡는 것.

‘럭키의 사생결단이 있으니까 할만해.’

그 부분에 있어서 미다스는 누구보다 믿음직한 파트너를 데리고 있었다.

‘그래, 어려울 거 없어. 어차피 화력은 충분해.'

그러한 럭키를 머리에 두고 그림을 그리던 미다스가 더 집중해서 그 아래 정보를 보았다.

!혹한의 거인 소멸 시 HP회복 속도 300퍼센트 증가

!혹한의 거인 소멸 시 공격 속도 200퍼센트 증가

!혹한의 거인 소멸 시 공격력 100퍼센트 증가

그것을 본 미다스가 잠시 두 눈을 감았다.

‘잠깐만.’

그리고 이내 다시 눈을 뜬 후에 작열의 거인 앞에 있는 혹한의 거인을 보자, 앞선 두 글자만 다른 채 똑같은 것이 보였다.

그 순간 미다스가 머릿속으로 그린 그림이 바뀌었다.

하나를 확실하게 잡는 순간, 나머지 하나가 말도 안 되는 스펙업을 이룩하고 그 앞에서 쓰레기 게임을 외치며 절규하는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 빌어먹을 게임이!’

그 사실에 이른 미다스의 표정이 구겨졌다.

‘큰일 났다.’

당장 난이도부터가 생각한 것과 차원이 달라졌다.

‘일단 두 마리를 동시에, 하다못해 비슷한 페이스로 잡아야 해. 하지만 그렇게 하면…….'

개중에서도 가장 골치 아픈 것은 이 상황에서 내놓을 정석적인 방법은 동시에 둘을 상대하는 게 아니라 하나를 먼저 잡는다는 것이었다.

‘의심하겠지.’

만약 여기서 미다스가 정석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다면 분명 의심의 눈초리가 나올 터.

당연한 말이지만 그런 시청자들에게 어젯밤 꿈속에서 죽은 갓워즈의 창조자, 김민수가 나타나 공략 방법을 말해줬습니다! 같은 식의 설명이 먹힐 리는 없었다.

따로 싸운다면 명분이 필요했다.

그것도 모두가 환호성을 내지를 명분.

‘어떻게…….'

“주인님! 오늘 이곳에서 새로운 전설이 생길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 대목에서 미다스의 귓속으로 골드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사실에 미다스가 골드와 럭키를 바라보더니 이내 머릿속에 새로운 그림을 그렸다.

‘럭키골드 대 BJ대마도사! 이거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