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화. < 62화. 돌아온 에이스 (2). >
3.
데미지 딜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공격 횟수.
다른 하나는 데미지, 그 자체.
쿨타임 그리고 캐스팅 타임이란 요소를 가진 마법사들의 경우에는 공격 횟수를 늘리는 게 쉽지 않았다.
그 부분이 마법사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였다.
공격이 한두 번 실패해도 데미지 딜링에 있어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근접 딜러나, 궁수 계열과 달리 마법사들은 공격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했으니까.
명중률이 높은 마법사들이 우대를 받는 이유였다.
- 미친!
그리고 지금 BJ대마도사 방송을 보는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였다.
- 파이어볼 쿨타임 몇 초야?
- 방금 체크했어! 1.93초!
- 2초? 진짜? 그럼 대체 쿨감소가 어느 정도인 거야?
쿨타임과 캐스팅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서 정말 마음껏 마법을 난사하고 싶다!
마법사들의 로망과도 같은 그것을 지금 BJ대마도사가 직접 보여주고 있었으니까.
- 아니, 200레벨대에 쿨타임 감소 세팅을 맞추면 저게 된다지만, BJ대마도사 레벨 높아봐야 160레벨이잖아?
더욱이 BJ대마도사가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그저 쿨타임이 없다, 수준이 아니었다.
- 쿨감셋을 떠나서 보통은 파이어볼을 사용해서 하나씩 나오는데 BJ대마도사는 최대 3개까지 나온다는 거지.
- 무한 파이어볼인가? 정신 나갈 거 같네.
- 심지어 데미지도 정신 나갈 정도지.
상식, 그 이상!
“대단하네.”
라이브 방송을 보던 멀린조차도 그러한 BJ대마도사의 퍼포먼스에 놀랄 정도였다.
물론 놀랄 뿐이었다.
“하지만 정답은 아니지.”
지금 BJ대마도사가 마주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파이어볼을 더 빨리 쓸 수 있는 게 아님을 멀린은 알고 있었다.
“지금 상황은 마법사들에게 지옥 같으니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지금 BJ대마도사가 공략 중인 안개 미로 던전이 마법사에게 얼마나 치명적이고, 불리한지 알고 있었다.
짙은 안개 탓에 원거리 딜러의 최대 장점인 원거리 공격 거리가 지극히 제한된다는 것.
그리고 하이브리드 정령수를 상대로는 데미지가 유효한 피격 범위가 제한된다는 것.
지금 BJ대마도사가 내놓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고작 공격 횟수, 데미지 딜량을 늘리는 것으로 공략될 던전이었다면 창성 길드가 실패를 확신하고 공략을 장기 보류했을 리 없지."
그 증거는 다름 아닌 10대 길드 중 한 곳인 창성 길드였다.
그들이 이 안개 미로 던전 공략을 위해 데려온 파티의 화력이 지금 BJ대마도사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할 리는 만무.
- 어, 또 몰려온다!
- 이번에도 꽤 오는데, 파이어볼보단 차라리 그냥 다른 거 쓰는 게 나을 거 같은데?
실제로 라이브 방송이 시작하고 5분이 지난 현재, 전황은 치열해짐에도 BJ대마도사의 활약은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다.
- 결국 럭키가 다하네.
- 골드랑 럭키 없었음 게임 오버됐겠네.
- 거봐, 결국 들러리라니까.
시청자들의 이목이 골드와 럭키의 활약상에 더 집중되는 것도 그런 탓이었다.
“엠마, 당신 생각은 어때?”
방송을 보는 엠마의 반응이 담담한 것도 그런 탓이었다.
더욱이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몬스터들 쪽에서 탱킹이 가능한 괴물이 등장한다면, BJ대마도사가 골치 아파지겠죠.”
창성 길드로 하여금 BJ대마도사의 안개 미로 던전 공략 실패를 확신케 만든 것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리고 조만간 등장하리란 것을.
- 어? 저기 뭔가 큰 게 오는데?
그때가 왔을 때 엠마가 옅은 미소를 지었다.
4.
크-왕!
“우오오!”
“파이어볼!”
거대화한 럭키가 전광석화 상태가 된 채 날뛰며 정령수들을 물어뜯고, 똑같이 거대화한 골드가 광전사 모드를 발동하며 블랙 클레이모어를 휘두르며 정령수들을 무참하게 도륙하며, 그 사이로 미다스가 쉼 없이 파이어볼을 던지는 전장.
쿵!
그러한 전장에 새로운 불청객이 그 어느 것보다 묵직한 소리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등장했다.
- 큰 거 왔다
- 소리가 묵직한 거 보니, 체급 좀 되는 거 같은데?
- 카메라! 카메라 좀 돌려봐!
이윽고 라이징 스타 채널이 카메라를 돌리자, 짙은 안개 너머로 거대한 물체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 골렘? 골렘 같은데?
어렴풋한 형체였으나, 보는 시청자들 대부분이 그 정체를 예측했다.
‘왔다.’
물론 미다스는 이미 일찍부터 그들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
‘하이브리드 골렘.’
4미터가 넘어가는 신장을 가진, 얼음과 불로 이루어진 골렘이 이곳으로 오고 있음을.
‘창성 길드가 실패할 만하네.’
그리고 오는 놈이 얼마나 골치 아픈 놈인지를.
‘벽이 오는 격이니까.’
여러모로 플레이어의 활동 반경을 제한하는 안개 미로 던전.
그러한 곳에서 거대한 덩치 그리고 높은 HP를 앞세운 하이브리드 골렘이 다가오는 것은 미다스의 표현처럼 벽이 오는 것과 같았다.
숨이 막히는 절망이 다가오는 셈.
상황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크르르!
커헝, 커헝!
하이브리드 정령수와 정령기사는 그러한 하이브리드 골렘의 뒤로 모습을 감추었다.
하이브리드 골렘을 벽으로 삼았다.
플레이어를 괴롭히기에는 이보다 더 확실한 방법도 없는 셈.
‘보이지 않으면 당하는 수밖에 없겠어.’
결정적으로 이러한 하이브리드 골렘의 접근을 플레이어들이 제대로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안개의 숲!
그 짙은 안개가 시야를 방해할뿐더러, 하이브리드 골렘 역시 마찬가지로 피격 부위가 정해져 있었다.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고, 어렴풋이 형태가 보인다고 해서 던져봤자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셈.
‘뭐, 난 상관없지만.’
물론 미다스는 상관없었다.
그의 눈에는 지금 다가오는 하이브리드 골렘의 형태가 누구보다 선명하게 보였으니까.
“아, 이 던전 앞선 길드가 실패한 이유를 알겠네요. 아주 그냥 던전을 깨지 말라고 만들었네."
어쨌거나 달라진 전황을 앞에 두고 미다스 역시 이제는 전술에 변화를 줄 준비를 했다.
“뭐, 그래도 오는데 마중하지 않을 순 없죠.”
그러한 미다스의 여유 넘치는 말에 시청자들이 대답했다.
- 닥치고 딜링이나 해!
- 럭키님, 원딜이 잡담 떨어요! 혼내주세요!
- 그 잡담할 동안 파이어볼을 썼으면 5번은 더 쓰셨을 듯?
- 파이어볼은 됐고, 다른 마법 좀 쓰세요! 좋은 레전더리 등급 마법 놔두고 뭐하는 겁니까?
파이어볼만 쉼 없이 쓰는 건 이제 의미가 없다고.
[아즈모 님이 10,071달러를 후원했습니다.]
[아즈모 : 솔직히 상황 안 좋은 거 같은데?]
[구스타프 님이 10,072달러를 후원했습니다.]
[구스타프 : 나라면 물러난다. 좋은 상황이 아니야.]
[사사키 코지로 님이 10,073달러를 후원했습니다.]
[사사키 코지로 : 원딜러들은 언제나 상황이 불리하면 못하겠다는 소리만 하지. 이래서 원딜러들은 쓸모가 없다니까.]
더 나아가 다른 누구도 아닌 이 게임, 갓워즈의 최고 클래스 플레이어이 앞다투어 지금 상황이 좋지 못함을 분명하게 말했다.
- 상황 꽤 안 좋은 모양인데? 구스타프가 본인은 물러설 정도라고 말하는 거 보면?
- 이거 장난칠 때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제 미다스가 그들의 말에 대답해줄 차례.
“자, 그럼 판 좀 바꾸겠습니다. 이쪽도 큼지막한 것으로 가죠.”
그 대답에 시청자들은 당연히 생각했다.
- 큼지막한 거면 블레이즈 골렘?
- 그래, 이열치열이지!
- 아직 신에게는 2기의 블레이즈 골렘이 남아있습니다!
블레이즈 골렘!
BJ대마도사가 그 강력한 골렘으로 맞불을 놓으리라고.
“메모라이즈 골렘!”
그러나 이어진 미다스의 외침.
쿠쿠쿠!
그리고 그 외침을 시작으로 대지가 솟아오르며 형태를 갖춘 골렘의 등장을 보는 순간 채팅창에는 곧바로 물음표가 가득 찰 수밖에 없었다.
- 그냥 골렘?
- 저기 BJ대마도사님, 마법 잘못 쓰셨는데요?
블레이즈 골렘을 놔두고 그냥 일반 흙골렘을 꺼낸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
- 잘못 쓴 거 아닌 거 같은데? 그냥 캐스팅이 아니라 메모라이즈로 저장해둔 거잖아?
- 아니, 골렘을 왜 메모라이즈 해놨어?
더욱이 그냥 캐스팅을 통한 소환도 아니고 메모라이즈를 통해 소환한 건 이것이 우발적인 결정이 아니라는 분명한 증거였다.
오히려 중요한 순간 꺼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놓은 비장의 수라는 증거!
그러한 사람들의 의문에 미다스는 대답 대신 빠르게 등장한 골렘의 머리 위에 올라갔다.
5미터, 그 커진 덩치를 자랑하는 골렘에 올라선 채 전장을 내려다보았다.
“잘 보이네요.”
그리고 이어진 감상.
그 감상에 몇몇은 이해했다.
- 아, 저게 있었구나.
- 그렇지! 위에서 아래로 던지면 훨씬 낫지!
지금 미다스가 확보한 포지션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렇게 위의 포지션을 잡으면 아래에 있는 하이브리드 정령수를 사냥하는 게 훨씬 편함을.
‘안개의 숲에서 토 나오게 사냥한 보람이 있네.’
안개의 숲에서 미다스가 9일 동안 치 떨리는 사냥을 통해 얻은 노하우였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저 이러한 포지션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의 전부였다면 그토록 굳건한 확신은 없었을 터.
실제로 당장 미다스는 이곳에서 하이브리드 골렘이 등장하리란 건 예상치 못하고 있었다.
처음 그 존재를 인지했을 때 나름 충격을 받았고, 이 안개 미로 던전 공략이 쉽지 않음을 직감했다.
그럼에도 지금 미다스는 여전히 확신을 품고 있었다.
오늘 실패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으리란 확신을.
“자, 그럼 세팅 좀 바꿔봅시다.”
그 확신을 보여주듯 미다스가 끼고 있던 장갑을 벗고, 새로운 장갑 하나를 착용했다.
[불꽃 장갑을 착용했습니다.]
불꽃 장갑.
유도 능력이 가진 장갑의 등장에 시청자들이 반응했다.
- 잠깐! 그 장갑을 벗는다고?
- 불꽃 장갑도 좋은데, 기존 장갑에는 리볼버 옵션 있지 않았어?
- 맞아. 유도보단 리볼버 옵션이 더 낫지 않나? 투사체 속도 증가가 지금은 더 도움이 되잖아?
- 바꾸는 의미가 있는 건가?
아이템 세팅을 바꾸는 게 딱히 매력적이지 않으리라고.
“파이어볼.”
그러한 반응 속에서 미다스가 곧바로 파이어볼 주문을 외쳤고, 이내 캐스팅 완료 알림이 들리는 순간 불꽃처럼 타오르는 장갑을 낀 손으로 불덩어리를 쥔 채 골드와 싸우는 곰 형태의 정령수를 향해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곧바로 파이어볼을 던졌다.
깔끔하게.
망설임 없이.
조준도 필요 없이.
이제는 더 깔끔해진 솜씨로.
퍼엉!
그렇게 날아간 파이어볼이 이제까지와 같은 속도로 날아가 이제까지처럼 정확하게 정령수의 머리 왼편, 얼음으로 된 그곳에 명중했다.
그 광경에 미다스가 미소를 지었다.
‘준비 자세에 드는 시간도 줄였다.’
최근 9일 동안 쉼 없이 그리고 수없이 해온 마법 덕분에 시간을 단축했다는 사실에 대한 미소.
그 후에는 더 쉬웠다.
[불꽃 장갑이 타깃을 인식했습니다.]
불꽃 장갑의 효과가 발동하는 순간, 이 순간부터 미다스는 굳이 명중을 위해서 자세를 잡을 필요도 없었다.
퍼엉!
“파이어볼.”
보는 입장에서는 허탈할 정도로 무덤덤하게 그리고 무가치하게 던지는 작업을 하면 될 뿐.
그러나 그것을 보는 시청자들 중에서 그것을 보고 허탈함을 느끼는 이는 없었다.
[아즈모 님이 11,111달러를 후원했습니다.]
[아즈모 : 너 그거 뭐야?]
[구스타프 님이 11,111달러를 후원했습니다.]
[구스타프 : 어떻게 그게 되는 거지?]
[라포 님이 1,111 달러를 후원했습니다.]
[라포 : 아이템 세팅을 바꿨는데 아이템 효과가 유지되네?]
갓워즈에 존재하고 있었던 한계, 캐릭터의 강해질 수 있는 한계의 벽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으니까.
그 사실에 대한 경악 어린 의문에 미다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자, 그럼 속도 한 번 더 높여봅시다.”
그 말과 함께 미다스가 갑옷도 바꾸었다.
- 눈갑옷이다!
- 설마 저것도 최근에 거래된 건가? 눈탱이 시세에 올라왔던 그거?
- 그냥 호구가 아니라 호구호구였어?
그 사실에 시청자들 모두가 놀라는 사이, 미다스가 스킬을 외쳤다.
“아이스볼.”
그 외침과 함께 미다스의 손에 얼음 덩어리가 등장했고, 미다스가 이제는 정령수들의 오른편을 공략했다.
퍼걱!
깨지는 소리와 함께 미다스가 손바닥을 펼치는 순간 새로운 얼음 덩어리가 등장했다.
- 어? 갑옷 바꿨는데?
- 투사체 +1 효과도 유지되네?
수호자의 갑옷!
이름 모를 대마도사의 갑옷과 같은 효과를 발휘하던 그 갑옷 없이도 효과가 발동하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
앞선 미다스가 보여준 것이 착각이나 그저 가벼운 수작질이 아님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물론 미다스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이 미다스가 준비한 오늘 방송의 하이라이트와 마찬가지였으니까.
의도적으로 수호자의 장갑과 수호자의 갑옷처럼 보이는 아이템을 착용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이 순간 변화가 왔다고 착각하게 만들기 위한 연출이었다.
그리고 그 연출이 제대로 먹혔다.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들끓었다.
‘보여줄 땐 확실하게 보여준다.’
그러한 분위기에 미다스가 화룡점정을 찍었다.
“용열병!”
[용열병에 걸립니다.]
[캐스팅 속도 50퍼센트 증가합니다.]
미다스가 용열병 스킬을 사용하는 순간 그의 귓속으로 이제까지 들렸던 알림이 들렸다.
[쿨타임이 30퍼센트 감소합니다.]
그리고 용열병이 레전더리 에픽 스킬이 됨으로써 생긴 새로운 알림이 들렸다.
그 알림 뒤로 미다스가 정면을 바라보자, 하이브리드 골렘이 보다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
안개의 숲에 자리 잡은 나무들보다 큰 신장.
트리플 헤드 트롤 레이드 때와 같았다.
적과 미다스 사이에는 그 어떤 방해물도 없었다.
“파이어 볼 앤 파이어 스피어 앤 파이어 볼트!”
그러니 고민할 이유도 없었다.
[캐스팅 완료했습니다.]
미다스가 주문을 외우고 곧바로 파이어볼 캐스팅이 끝나며 미다스가 골렘의 머리를 향해 파이어볼을 던졌다.
퍼엉!
퍼엉!
단숨에 파이어볼 두 개를 던진 미다스의 손에 다시금 파이어 스피어 마법이 쥐어졌다.
시작은 파이어볼과 비슷한 형태.
그러나 미다스의 손을 떠나는 순간 파이어 스피어는 창의 형태를 갖춘 채 하이브리드 골렘의 부위, 미다스가 앞서 맞춘 부위를 향해 휘어지면서 날아갔다.
마치 야구 구종인 슬라이더처럼.
그 후에는 파이어 볼트였다.
화염계 마법 3종 세트가 하이브리드 골렘의 머리, 그 얼음으로 된 부위에 닿았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약 8초.
“파이어볼 앤 파이어 스피어 앤 파이어 볼트.”
그리고 이어진 미다스의 외침에 시청자들이 경악했다.
- 잠깐, 파이어 스피어 쿨이 벌써 돌아왔다고?
- 파이어볼이 아니라?
그 경악 사이로 미다스는 대답 대신 작업을 반복했다.
파이어볼, 파이어 스피어, 파이어볼트 콤보를 멈춤 없이, 쉼 없이 반복했다.
[하이브리드 골렘을 처치했습니다.]
그러한 콤보가 네 번째에 이르렀을 때 다가오던 하이브리드 골렘의 몸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좋아.’
그 순간 모든 준비가 끝났다.
“BJ대마도사 방송 시작합니다.”
자신이 이 방송, 이 채널의 주인공임을 증명할 수 있는 준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