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대마도사-167화 (167/485)

167화.  < 53화. 버스 기사 (2). >

5.

갓워즈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미 인기 있는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는 것이었다.

일명 버스를 타는 것이었다.

제일 확실한 방법이었고 그렇기에 제일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었다.

- BJ대마도사가 불사자 길드랑 같이 던전 공략한다!

그렇기에 그 소식이 터졌을 때 그 소식을 들은 이들은 믿어 의심치 않았다.

- BJ대마도사도 이제 버스 타네.

- 혼자서 끝까지 할 줄 알았는데 결국 불사자 길드랑 손잡네.

BJ대마도사가 불사자 길드라는 버스 타고, 편하게 가는 선택을 했다고.

- 뭔 개소리야, 불사자 길드가 BJ대마도사 버스 탔다는 거라니까!

- 불사자 길드가 본인들 공략 실패했던 던전을 BJ대마도사에게 의뢰했어!

- 버스 요금은 백지수표! 원하는 건 뭐든!

때문에 정확한 소식이 알려졌을 때 세상이 느끼는 놀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만큼 엄청난 사건이었다.

“다들 BJ대마도사 이야기 들으셨죠? 그거 제가 알아보니까 라포조차도 실패해서 게임오버 당한 던전이라네요. 난이도가 장난 아니래요! 공략 실패 영상조차도 보기 끔찍한 수준! 공략 난이도 SSS급!”

갓워즈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그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할 정도의 사건.

“야, 갓워즈에 SSS급 던전이 어디 있어?”

“말이 그렇다는 거죠. 솔직히 다 같은 S급 던전이겠어요? 그 이상도 있는 거지. 안 그래요 현우 형?”

정현우 입장에서는 쓰디쓴 이야기였다.

“지금 머리 아프니까 그런 이야기는 나 빼고 해줄래?”

‘미치겠다.’

정신이 나갈 정도로 쓰디쓴 이야기.

‘기대감이 너무 커.’

일단 앞서 말한 그대로 이번 상황 자체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10대 길드가 버스 운전을 플레이어에 한 명에게 요구한 상황 아닌가?

‘10대 길드 손님을 태우고 버스 운전하라니…… 그것도 라포조차 실패했으리라 예상되는 던전을 공략한다?’

그것도 10대 길드의 길드 마스터인 라포가 실패했으리란 소문이 돌고 있었다.

‘심지어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 무대인데?’

개중에서도 정현우를 가장 골치 아프게 하는 건 그 던전이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 던전이란 점이었다.

잘 공략을 한 다음에도 어떤 일이 터질지 모르는 셈.

‘갑자기 라이틀링이 뛰쳐나와서 애들 다 죽일지도 몰라. 빌트가르 잡을 때도 그랬잖아? 갑자기 이름 잃은 신의 힘이 폭발하는 바람에 모두 위험에 빠졌지.’

실제로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는 퀘스트 진행자가 아닌 이를 죽일 만한 설정들이 있었다.

만약 그런 설정에 불사자 길드가 휘말린다면?

그때 과연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 때문에 이렇게 됐습니다? 라고 변명을 하는 게 먹힐까?

골이 아프지 않으면 이상한 일.

‘고민은 그만하자. 어차피 지금 당장 할 건 하나니까.’

이런 상황에서 정현우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하나였다.

‘앞으로 무슨 일이 터지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레벨업 밖에 없지.’

스펙업.

그것만이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가장 믿을 수 있고, 내세울 수 있는 무기였으니까.

‘그럼 이제 얼어붙은 숲으로 가야겠네.’

다행히도 그 부분에 있어서 큰 고민은 없었다.

‘오랜만에 꿀 좀 빨겠어.’

6.

붉은산의 정상에 오르는 순간 플레이어들이 마주하는 절경은 두 가지였다.

산의 정상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드넓은 평야.

그리고 그러한 평야 북쪽 너머로 보이는 더 거대하기 그지없는 새하얀 세상.

그 새하얀 세상이 바로 붉은산을 졸업한 플레이어들이 마주하는 얼어붙은 숲이었다.

“얼어붙은 숲의 특징은 간단해. 춥고, 눈보라가 몰아친다는 것.”

그러한 얼어붙은 숲은 갓워즈를 하는 플레이어들이 처음 마주하는 차가운 세상이었다.

달리 말하면 플레이어들이 처음으로 눈이 내린다는 것이 그리고 춥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경험하는 곳이었다.

“명심해. 늪만큼 어려운 곳이야.”

이러한 얼어붙은 숲의 가장 골치 아픈 점은 바로 쉼 없이 내리는 눈과 쌓인 눈이었다.

무릎까지 파묻히는 이 무대에서는 제대로 된 기동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 특성은 늪과 비슷했다.

“단순히 비교하면 늪보다는 낫지.”

물론 그 특성 자체는 늪보다 덜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등장하는 스노우 몬스터들은 육안으로 파악하는 게 매우 어려워. 늪에서 리자드맨을 상대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지.”

문제는 스노우 몬스터, 문자 그대로 눈으로 만들어진 몬스터들을 이 하얀 세상에서 구분하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

“여기에 동상 페널티도 있지.”

결정적으로 얼어붙은 숲에는 동상 페널티가 있었다.

그 페널티는 의외로 강력했다.

“최악에는 능력치가 50퍼센트까지 감소해.”

시간에 따라 이동 속도 및 능력치 감소 폭이 상상, 그 이상이었다.

“심지어 우리는 통증을 느끼는 것도 아니야. 동상 페널티에 능력치 감소 당하는지 실시간으로 제대로 체크해야 해.”

그리고 플레이어는 그 사실을 감지할 수 없었다.

몬스터와의 전투도 쉽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불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자신들의 상태도 체크해야 하는 셈.

여러모로 할 일이 많을 수밖에 없었고 그런 이유로 얼어붙은 숲, 그곳을 가로막는 눈보라의 벽은 대개 20명이 넘는 파티로 구성된 채 지나가고는 했다.

그러한 20명 파티 역시 급조한 파티가 아니라 붉은산에서 같이 동고동락한 경우들이었다.

물론 얼어붙은 숲을 반기는 경우도 있었다.

“여러모로 화염계 마법사들이 살판나는 곳이겠네.”

“여기서만큼은 불의 마법사들이나 불의 정령을 꺼내는 이들이 귀족 대우를 받지.”

화염 속성 공격을 할 수 있는 이들은 이곳에서 매우 좋은 대우를 받았다.

"블레이즈 골렘이라도 있으면 왕 대접받는 곳이고.”

개중에서도 끝판왕 격인 블레이즈 골렘을 보유한 이라면 그 대우는 상식, 그 이상.

이쯤 되면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럼 블레이즈 골렘 2마리에 신수에 가디언에 새에 사역마에 돈이 넘치는 이는 어떤 대우를 받을까?

과연 BJ대마도사는 이곳에서 어떤 대우를 받을까?

"그런 경우는 대우를 못 받아.”

"응?"

"뭐하러 대우를 기대해?”

물론 BJ대마도사가 대우받는 일은 없었다.

“혼자 가도 되는데. 저기 봐봐. 아주 그냥 쓸어버리잖아.”

애초에 혼자서 이 험난한 곳을 지나갈 수 있는 이가 동료를 만들 필요가 없었기에.

그 정도로 BJ대마도사가 만들어낸 광경은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압도적일 수밖에 없었다.

[블레이즈 골렘이 불을 토해냅니다.]

일단 블레이즈 골렘의 활약이 컸다.

눈에 보이는 풍경부터가 달랐다.

화르르!

쉴 새 없이 타오르는 그 몸뚱이는 눈이 쌓인 땅덩어리 위에 길을 만들었고, 몰아치는 눈보라를 빗줄기로 만들었다.

크르르!

또한 블레이즈 골렘이 내뿜는 열기는 눈 속에서 숨죽이고 있던 스노우 몬스터들의 HP를 감소시켰다.

즉, 열기 만으로도 이미 공격 판정을 받게 되는 셈.

[블레이즈 골렘을 향해 스노우 몬스터들이 달려듭니다.]

자연스레 공격당한 스노우 몬스터들은 블레이즈 골렘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들었다.

스노우 몬스터들 입장에서는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이글이글!

블레이즈 골렘과 몸을 부딪치는 것만으로도 스노우 몬스터들에게는 치명타.

[블레이즈 골렘이 불을 토해냅니다.]

더욱이 블레이즈 골렘의 그 공격력은 화염 공격에 대한 내성이 있는 몬스터들조차 아득하게 만들 정도로 강력했다.

사실상 불나방이었다.

불을 쫓아 달려들다 결국은 제 몸이 불에 녹아버리는 불나방.

심지어 블레이즈 골렘만 있는 게 아니었다.

럭키와 골드, 그 둘이 블레이즈 골렘 주변으로 모여드는 스노우 몬스터들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왕!

럭키의 경우에는 평소와 같았다.

크-왕!

가름의 그림자, 제 분신과 함께 눈밭 위를 거침없이 질주하며 블레이즈 골렘에 달려드는 스노우 몬스터들의 몸뚱이를 물어뜯고, 부수면 될 따름이었으니까.

특히 전광석화 상태가 발동된 순간 보여주는 전투력은 눈밭, 기동력을 앗아간다는 그 무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혹여 포위를 당하는 식의 위기가 오더라도 문제될 건 없었다.

꾸-우!

잭팟이 이 눈보라 속에서도 거침없이 비행하며 매의 눈과 같은 눈을 번뜩이고 있었으니까.

반면 골드는 달랐다.

골드는 평소와 다른 전투 스타일을 선보였다.

푸홧!

스노우 몬스터, 그 괴물에게 소리 없이 접근한 골드는 그대로 제 손에 쥔 단검으로 단숨에 스노우 몬스터, 늑대 모습의 몸의 등가죽을 잘라버렸다.

크르르?

스노우 몬스터는 공격을 당한 후에야 그 사실을 깨달을 정도, 그 정도로 은밀한 접근이었다.

“감히 주인님께 이빨을 드러내다니.”

엘프의 로브와 엘프의 부츠 덕분이었다.

블링크를 이용해 단숨에 스노우 몬스터 무리 뒤편으로 이동한 후에 엘프의 부츠 효과,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는 그 효과를 이용해 소리 없이 접근할 수 있었으니까.

개중에서도 백미는 엘프의 부츠였다.

엘프의 부츠는 이런 눈밭 같은 곳조차도 단단한 땅 위를 걷듯이 만들어주었다.

“죽음으로 주인께 사죄해라.”

골드가 가디언이 아닌 암살자가 되어 전장을 청소했다.

개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는 건 다름 아니라 미다스, 바로 본인이었다.

화려한 것은 없었다.

“파이어볼 앤 파이어 스피어 앤 파이어 애로우 사역마, 인페르노.”

오히려 사용하는 마법의 개수는 화염 계열로 한정된 탓에 다양한 마법을 난사하는 화려함은 펼치는 게 불가능한 상황.

그렇다고 해서 던지는 게 화려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캐스팅이 끝난 마법을 하나하나, 완벽하게 표적의 황금 과녁에 꽂아 넣을 뿐.

그래서 압도적이었다.

“BJ대마도사 장난 아니네.”

“이 난장판에서 흔들림 없이 완벽하게 마법을 하나하나 꽂아 넣고 있어.”

화려하게 총을 난사하는 이보단 별거 아닌 듯 총을 쐈는데 백발백중 명중하는 이가 더 무서운 법.

“진짜 이 정도는 BJ대마도사에게 일도 아니라는 건가?”

“이래서 세상이 불공평하다니까. 재능충 놈들이 다 해먹잖아?”

보는 입장에서는 헛웃음이 흘릴 따름이었다.

물론 그 비결은 보는 이들이 생각하는 것 때문이 아니었다.

‘캬! 예전 생각나네. 예전에 여기서 진짜 제대로 돈 좀 만졌었지.’

이곳이 미다스에게 존재하는 몇 안 되는 전성기 무대 중 하나였다는 것.

말 그대로였다.

‘그때 진짜 좋았지. 서로 데려가려고 했었으니까.’

지금 캐릭터를 키우기 전 화염계 마법사였던 미다스는 얼어붙은 숲에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대접을 받았었다.

‘그래서 여기서 아주 끝까지 뽑아먹고 갔고.’

때문에 얼어붙은 숲에서 레벨을 올릴 수 있는 한계치까지 올렸었다.

그런 만큼 얼어붙은 숲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 그리고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미다스에게는 눈보라 따위는 개의치 않는 눈마저 가지고 있는 상황.

그렇기에 굳이 무리할 필요도 없었다.

‘이번에도 끝까지 뽑아먹어야지.’

빨대를 꽂고, 그 안에 있는 것을 그저 쪽쪽 빨아먹으면 될 뿐.

그렇게 미다스가 블레이즈 골렘을 앞세운 채 착실하게 그리고 빠르게 얼어붙은 숲을 가로 질렀다.

길을 만들었다.

그러한 과정을 보던 플레이어들은 헛웃음을 흘렸다.

“누군 20인 파티로 이 악물고 긴장하면서 가는데, BJ대마도사는 그냥 다 무시하고 가네.”

“괴물이야, 괴물.”

이 말도 안 되는 광경에 대한 헛웃음을.

그리고 그렇게 헛웃음을 흘리는 이들 중 일부는 생각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그냥 저기 BJ대마도사가 만든 길 따라서 가면 안 되나?”

“그래, BJ대마도사가 길 다 닦아줬잖아?”

“그러네?”

BJ대마도사가 만든 길을 걸으면 편하지 않겠냐고.

그러한 생각은 곧바로 행동으로 이어졌다.

“야, BJ대마도사 버스 타자!”

7.

얼어붙은 숲을 가로지르면 등장하는 검은 도시.

검은 도시란 이름 그대로 그 도시는 모든 건축물들이 검은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새하얀 세상 속에서 결코 다른 무언가와 헷갈릴 수 없는 도시.

그 도시가 바로 얼어붙은 숲을 무대로 삼게 될 플레이어들의 거점 도시였다.

“자, 이제 사냥 준비하자고.”

“멤버 체크해!”

그러한 도시 안에는 파티 사냥을 앞둔 플레이어들 무리가 곳곳에서 존재했다.

더불어 그 무리들은 나름 화려하고 다양했다.

“아니, 힐러는 언제 오는 거야?”

“이래서 머릿수 많아지면 골치 아프다니까. 꼭 약속 어기는 놈들이 나온단 말이야.”

“5명이 모이면 반드시 한 명은 쓰레기라는데 20명이 모이면, 개중 4명은 쓰레기일 수밖에 없지.”

그도 그럴 것이 얼어붙은 숲에서 권장되는 최소 파티원 숫자는 15인 이상, 보통은 20인 이상 파티를 맺었다.

숫자가 많은 만큼 그 구성원들의 직업도 다양해졌다.

그렇기에 그들은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저기 불사자 길드 아니야?”

“불사자 길드 맞네.”

“여기서 힐러랑 딜러 비율 1대1 인 파티는 불사자 길드밖에 없으니까.”

불사자 길드.

딜러와 힐러의 비율을 1대1로 맞춘 파티는 힐러가 귀한 갓워즈에서 보기 힘든 조합이었으니까.

반면 가능만 하다면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은 없었다.

“나도 1대1로 힐러 붙으면 게임 오버 걱정 없이 게임할 수 있을 텐데….…"

“진짜 부럽다.”

갓워즈에서 가장 두려운 것, 게임 오버를 피하기엔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은 없을 테니까.

그게 불사자 길드의 이름이 붙은 이유였다.

결코 죽지 않는다!

불사자 길드원들은 그러한 사실에 그 누구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허나, 오늘만큼은 달랐다.

“그런데 다들 표정이 왜 저래?”

“평소에는 기고만장하던 애들 표정이 똥 씹은 표정이네.”

자긍심을 넘어 오만하기까지 하던 불사자 길드원들의 기색은 어느 때보다 굳어 있었다.

그 이유에 대한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똥 씹을 수밖에 없지. 지금 버스 타게 생겼는데. 그것도 자기들보다 레벨 낮은 플레이어 한 명한테."

지금 가장 뜨거운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바로 저기 있는 불사자 길드 멤버들이었으니까.

그러한 이유 그대로였다.

불사자 길드의 유망주라면 이미 사실상 반쯤 스타 플레이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더불어 재능을 비롯해 남다른 것을 가지고 있음을 이미 여러 차례 증명한 자들이었다.

그런 부류들이 순순히 누군가의 등에 업히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그게 도리어 이상한 일일 터.

그때 검은 도시 안으로 소식이 들렸다.

“BJ대마도사가 이곳으로 오는 중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검은 도시에 있던 모든 플레이어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어떻게 되려나?’

‘제아무리 BJ대마도사라고 10대 길드 멤버를 상대로 기싸움은 쉽지 않겠지?’

‘잘하면 PK 한 판 붙을지도?’

모두가 앞으로의 전개를 상상하는 순간.

그러나 그러한 상상은 오래 가지 않았다.

“플레이어 2백 명을 버스에 태운 채로 오고 있어!”

“뭐? 그게 무슨 소리야?”

“플레이어 2백 명이 BJ대마도사 버스 타고 있다고!”

BJ대마도사가 그들의 상상을 부수며 등장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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