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대마도사-156화 (156/485)

156화.  < 49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3). >

7.

주가가 높아지면, 기대 역시 높아지는 법.

BJ대마도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의 주가가 높아지자, 그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졌다.

- BJ대마도사의 다음 표적은 레드 고블린 부족장이다!

ㄴ 응, 이미 다 알아.

ㄴ 설마 그거 새로운 소식이라고 들고 온 거 아니지?

이제 그 기대치는 보스 몬스터가 아니고서는 충족할 수 없을 지경.

그것도 그냥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에 만족하는 이는 없었다.

- 그보다 얼마나 빨리 잡을까?

ㄴ 10분 컷 예상.

ㄴ 일단 잡는데 10분 넘으면 실패이지.

보는 순간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을 만큼 놀라운 결과물이 아니고서는 만족하지 못할 상황이었다.

- 그래도 10분 컷 하려면 파티 멤버로 1티어급 길드 멤버는 필요할 텐데?

- 레드 고블린 부족장은 잡으려면 별동대 따로 조직해야 하니까.

그러한 기대감이 큰 만큼 거론되는 이름값도 커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소문도 퍼지기 시작했다.

- 내가 아는 형이 1티어급 길드 관계자인데, 저번에 라이징 스타 채널하고 이야기했데.

ㄴ 응 구라.

ㄴ 구라 아님, 이 사람 유명한 소식통임.

ㄴ ㅇㅇ 나도 그거 비슷한 이야기 들어봤음.

그저 근거 없는 막연한 구설수가 아니라 구체화된 근거들을 기반으로 탄생한 소문들이.

- 불사자 길드 소속 플레이어인 아난타가 BJ대마도사랑 잘하면 콜라보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제 스스로 소문을 키우는 경우도 있었다.

그 역시 그랬다.

“사장님, 진짜 어비스 길드랑 콜라보 하는 겁니까?”

“일단 제안 중이라니까, 제안 중. 일단 관계자 미팅하기로 했으니까 그때 나오겠지.”

박영준, 그 역시 제 입으로 소문을 키웠다.

“어쨌거나 이 정도 빅 이벤트인데 어비스 길드 정도하고는 손을 잡아야지. 안 그래? 그리고 어비스 길드가 나서야 다른 곳도 불만이 없잖아? 솔플이 아닌 이상 어디든 손잡고 행패 부릴 걸?”

‘그러니 이 소문을 모두 믿겠지. 감마 제약, 그 배후에 있는 이들까지 말이야.’

목적은 당연히 기만전술.

‘기만 다음은 기습이지.’

그러한 기만전술로 눈을 속인 후에는 당연히 기습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할 생각이었다.

그리한다면 상대방 쪽에서는 대응은커녕 반응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터.

‘그리고 광고 로고를 박아주는 거지.’

그 후에 감마 제약 광고가 나온다면 감마 제약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둘 중 하나였다.

약속과 다르니 백지수표를 줄 수 없다, 아니면 더 놀라운 것을 해냈으니 플러스 알파를 주겠다.

무엇을 선택하든 박영준은 아무래도 좋았다.

‘보상이 없으면 손절이다. 그리고 판에서 쫓아내는 거지.’

이 판은 이미 어느 한쪽이 올인은 물론 손목을 걸고 잘려야 끝나는 싸움.

이런 판에서 물러난다면 사실상 비루한 개꼴이 될 따름이었다.

무엇보다 박영준은 자신했다.

‘뭐, 절대 안 나가겠지만.’

자신이 모니터 그리고 스마트폰을 앞두고 마주한 이가 결코 여기서 포기라는 단어를 선택하는 자가 아님을.

‘판돈이 넘치는데 나가는 인간이 있을 리 없지.’

그리고 재력과 권력이 부족한 자가 아님을.

그때 부하 직원이 말했다.

“BJ대마도사 쪽에서 메일 왔습니다. 내일 라이브 방송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 말에 박영준이 미소를 지었다.

“뭔지는 몰라도 해달라면 해줘야지.”

8.

사람들은 언제나 드림팀에 열광하는 법.

- BJ대마도사가 어비스 길드에 파티 제안을 했다던데?

- 어비스 길드랑 협상 중이래!

- 와, 둘이 힘을 합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BJ대마도사와 어비스 길드, 두 이름이 섞였을 때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누가 보더라도 이 이상은 없는 드림팀의 탄생에 관심이 없는 갓워즈 팬이 있을 리 없었으니까.

더욱이 어비스 길드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 어비스 길드가 자존심이 있지, 조연을 어떻게 해? 무조건 어비스 길드 메인에 BJ대마도사가 플러스 알파인 거지.

ㄴ 그렇지. BJ대마도사가 아무리 핫하다고 해도 어비스 길드랑 하려면 본인이 고개 숙여야지.

갓워즈 최고 그리고 최강.

그 명성만큼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곳.

- BJ대마도사 주제에 어디서 콧대를 높여?

- 어비스 길드랑 하려면 무조건 길드에 가입해야지. 아무렴. 그 외의 방식은 어비스 길드 팬들이 용납 못해.

그러한 어비스 길드의 팬들은 BJ대마도사란 이름값을 쉬이 용납지 않았다.

자연스레 논쟁이 붙었다.

- 응, 동렙에서는 BJ대마도사가 역대 최고야. 멀린도 BJ대마도사 렙에는 지금 BJ대마도사보다 약했어.

- 누가 봐도 1대1로 BJ대마도사 잡을 플레이어가 없는데, 꼴에 자존심 세우네.

- BJ대마도사 이겨봤자 그다음에 BJ잭팟한테 개털릴 듯?

그 무렵이었다.

논쟁이 절정에 다다를 무렵.

- BJ대마도사 라이브 방송한다!

BJ대마도사의 라이브 방송이 시작됐다.

그야말로 기습과도 같은 방송.

- 뭐? 토벌대 퀘스트?

ㄴ 아니, 중대 발표래!

더욱이 타이틀은 중대 발표!

그 표현 앞에서 사람들은 당연히 생각했다.

- 설마 어비스 길드와 손잡은 거 발표하는 건가?

- 그게 아니면 다른 길드?

이번 방송에서 BJ대마도사가 레이드 파트너를 공개하리라고.

자연스레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9.

어두컴컴한 공간, 사역마를 유일한 빛 삼은 채 채팅창을 바라보던 미다스가 이내 방송 시작 사인을 확인하는 순간 짧게 숨을 골랐다.

그리고 이내 시청자 숫자가 단숨에 10만이 넘었을 때, 그제야 미다스가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BJ대마도사입니다.”

그러자 곧바로 대답이 나왔다.

- BJ럭키는 어디 있어요?

- BJ골드는 어디 있나요?

- BJ잭팟 보여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어우! BJ대마도사잖아? 깜짝 놀랐네!

그 쏟아지는 대답에 미다스는 반응하지 않았다.

대신 어느 때보다 심각한 표정을 지었고, 그 표정에 채팅창 분위기도 점차 진정되기 시작됐다.

시청자들 역시 깨달은 탓이었다.

- 진짜 뭔가 발표하려는 모양이네.

- 엄청난 건가 보네.

BJ대마도사가 중대 발표를 하라는 것을.

[BJ럭키데뷔 님이 10달러를 후원했습니다.]

[BJ골드최고 님이 10유로를 후원했습니다.]

[BJ대마도사탄핵가즈아 님이 10,000원을 후원했습니다.]

그 발언에 기대감에 채티창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확인한 후에 미다스가 입을 열었다.

“최근 들리는 소문처럼 레드 고블린 부족장 레이드를 앞두고 여러 길드와 접촉했습니다."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는 순간.

“좋은 제안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 사실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 진짜 어비스 길드랑 손잡은 건가?

- 불사자 길드랑 손잡아주지! 똘똘이와 럭키 듀엣 갑시다!

- 창성 길드 뭐하냐? BJ대마도사 키워서 어비스 길드 자리 한 번 노려보자!

그러한 응원을 향해 미다스는 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제안과 협상은 결렬되었습니다.”

당신들이 기대한 것들이 실현될 일은 없다고.

- 무슨 소리야?

- 결렬?

그 사실에 놀라는 시청자들을 향해 미다스는 재차 말했다.

“여러 논의를 했고, 방법을 찾고자 했으나 결국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말과 함께 미다스가 고개를 숙였다.

그 사실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 포기라니, 그럼 안 잡는 건가?

- 말도 안 돼, 그럼 그냥 넘어가겠다는 거야?

- 이대로 붉은산 졸업?

레드 고블린 부족장, 제아무리 BJ대마도사가 대단하다고 해도 파티 플레이 없이는 사냥할 수 없는 그 존재를 사냥하리란 생각하는 이는 없었기에.

‘오케이, 이때다.’

“보다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파티 플레이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 순간 미다스는 말했다.

“솔로 플레이만 있을 뿐.”

남들과는 다르게 사냥하겠다고.

“10분, 그 안에 끝내겠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빠르게 사냥하겠다고.

“그럼 이제 레드 고블린 부족장 레이드 라이브를 시작하겠습니다.”

그 말과 함께 미다스가 고개를 돌리자, 이내 모든 시청자들을 볼 수 있었다.

가라앉은 사원.

그곳으로 달려가는 미다스의 모습을.

10.

가라앉은 사원.

낮지 않은 벽들로 둘러싸인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는 단 하나였다.

쿵!

그리고 그러한 입구를 벽보다 더 거대한, 5미터 신장을 훌쩍 넘기는 두 골렘이 지키고 있었다.

감히 그 누구의 침입도 용납되지 않는 무대.

그러한 무대에 불청객이 등장했다.

쿵!

등장한 건 역시 골렘.

쿵!

숫자 역시 두 마리.

그러한 골렘의 등장에 입구를 지키고 있던 골렘들, 사원의 수호자들의 몸이 그대로 멈추었다.

그뿐이었다.

사원의 수호자들은 굳건하게 자리를 잡을 뿐, 등장한 불청객을 향해 적의를 드러내거나 그러한 의지를 담은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분명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자신들은 전사가 아니라 수호자임을 나타내는 표현.

쿵!

등장한 불청객 골렘들 역시 그러한 수호자들의 의지에 움직임을 멈추었다.

소리 없는 긴장감이 가득해졌다.

[가라앉은 사원에 입장했습니다.]

[가라앉은 사원에 입장한 자 타이틀을 달성했습니다.]

그러한 긴장감 사이로 플레이어 한 명이 지나갔다.

지나간 이는 다름 아닌 미다스.

그런 그의 움직임에 사원의 수호자들은 그 어떤 방해나, 개입도 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못했다.

- 와, 카모플라쥬에 엘프의 부츠를 합치니까 프리패스네!

ㄴ 카모플라쥬가 뭐임? 은신 같은 거임?

ㄴ 은신하고 비슷한데, 공격해도 안 풀림. 대신 맞으면 맞은 부위는 카모플라쥬 효과가 사라짐.

ㄴ 사기잖아?

ㄴ ㅇㅇ, 사기임.

수호자의 머리띠 착용 시 사용가능한 스킬인 카모플라쥬와 엘프의 부츠 효과인 엘프의 발소리는 보스 몬스터 급을 제외한 그어떤 몬스터의 어그로도 무색하게 만들 수 있었으니까.

‘예상대로다.’

당연히 미다스는 예상한 바였다.

- 와, BJ대마도사 멋지네.

- 미션 임파서블 보는 줄!

- BJ럭키 팬인데, 갑자기 BJ대마도사 응원하고 싶어졌어!

더불어 이러한 자신의 방식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것 역시 예상한 바였다.

‘주어진 시간은 얼마 없다.’

동시에 미다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 역시 분명하게 머릿속에 넣어두고 있었다.

필시 미다스가 레드 고블린 부족장을 공격하기 시작하면 사원의 수호자들이 반응을 할 터.

자연스레 골렘들이 그 사원의 수호자들의 발목을 잡기 위해 전투를 치를 터였다.

제아무리 사원의 수호자가 가진 공격력이 낮다고는 해도 그 공격에 두 골렘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내 골렘들이 많이 버터봐야 3분이야.’

정말 짧은 시간, 그 시간 안에 레드 고블린 부족장 레이드를 끝마쳐야만 했다.

‘뭐, 찾는 건 일도 아니지만.’

물론 미다스에게 드넓은 사원, 미로와 같은 그곳에서 레드 고블린 부족장을 찾는 건 일도 아니었다.

- 어! 저거! 저거!

- 레드 고블린 부족장이다!

가라앉은 사원에 입장하고 20초가 지났을 때 미다스는 레드 고블린 부족장과 조우할 수 있었다.

- 벌써 찾았어?

그 사실에 시청자들이 놀랐다.

- 아니, 그보다 럭키랑 골드는?

- 잭팟은?

동시에 지금 미다스가 혼자라는 사실에 놀랐다.

그 순간이었다.

끄으으!

레드 고블린 부족장이 기괴한 울음과 함께 카모플라쥬 상태, 마치 투명 망토를 입은 듯한 미다스가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보스 몬스터.

- 들켰다!

- 어그로 끌렸다!

그러한 보스 몬스터에게까지 카모플라쥬 효과가 통하기를 바랄 수는 없는 법.

[레드 고블린 부족장이 당신의 존재를 인식합니다.]

[레드 고블린 부족장이 추종자의 노래를 준비합니다.]

즉, 이제는 전투를 시작해야 할 때.

- 어?

- 레드 고블린 부족장이 도망치네?

물론 레드 고블린 부족장은 미다스를 인지하는 순간 그대로 등을 돌렸다.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게 레드 고블린 부족장의 특징이었다.

- 저 새끼 원래 저런 놈임!

- 쟤 겁나 빠르다. 빨리 못 잡으면 진짜 골치 아플걸?

그리고 레드 고블린 부족장 레이드의 난이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였다.

그렇게 레드 고블린 부족장이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그 순간이었다.

두둥!

북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와 함께 등을 돌리고 레드 고블린 부족장의 앞에 무장한 웨어 울프, 골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 골드가 등장했다!

- 미친 설마, 블링크 쓴 거야?

- 아, 잠깐. 나 살짝 지린 듯.

그 등장에 채팅창은 그냥 존재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BJ골드최강 님이 20달러를 후원했습니다.]

[BJ골드등장 님이 30유로를 후원했습니다.]

[역시BJ골드가메인이지 님이 40,000원을 후원했습니다.]

후원금 러시 역시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럴 만했다.

‘그래, 아무도 예상 못했겠지. 엘프의 로브를 가디언에게 줄 줄은.’

과연 그 누가 그 귀한 레전더리 등급 아이템을 가디언에게 주리라 생각했을까?

심지어 등장 역시 절묘하기 그지없었다.

[아즈모 님이 10,015달러를 후원했습니다.]

[아즈모 : 연출이 마음에 들어.]

심지어 그 아이템을 선물한 장본인조차 인정하는 순간.

- 아즈모 님도 인정했다!

- 봤지? 아즈모 님이 하신 말 봤지? 이제 엘프의 로브는 BJ골드 것이다!

- BJ대마도사는 엘프의 로브 쓸 때마다 BJ골드 님한테 돈 내고 써라!

그 순간이었다.

꾸우우우!

하늘 위에서 청아하지만, 사납기 그지없는 울음과 함께 잭팟이 모습을 드러냈다.

- 잭팟 등장!

- 뭔가 쥐고 있는데?

그렇게 등장한 잭팟이 그대로 발에 쥐고 있던 것을 놓았다.

그렇게 떨어진 것이 이내 바닥에 착지한 후에 자신의 울음으로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크르르!

럭키마저 이제는 레드 고블린 부족장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BJ럭키귀여워 님이 200달러 후원했습니다.]

[BJ럭키멋있어 님이 300유로를 후원했습니다.]

[BJ대마도사맛있어 님이 1원을 후원했습니다.]

그러한 럭키의 등장에 대한 후원금의 수준은 앞선 미다스나 골드와 차원이 달랐다.

그리고 그럴 만했다.

- 역시 BJ럭키 님이 최고다.

- 히어로 랜딩이다, 히어로 랜딩!

- BJ럭키 님만이 주연배우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으시지.

- BJ대마도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줬던 저를 용서하시옵소서. 저에게는 럭키 님뿐입니다.

- 저거 보고도 BJ대마도사 빠는 이상한 호구들 없지?

그 누구보다 화려하기 그지없는 등장이었으니까.

그러한 등장 연출에 시청자들이 열광했다.

‘좋아, 등장 연출은 완벽해.’

그리고 미다스는 바로 다음으로 넘어갔다.

“자, 그럼 전투 시작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전투만 완벽하면 돼.’

이제는 전투를 개시할 때.

“럭키 사생결단!”

크-왕!

럭키의 흉포한 외침과 함께 레드 고블린 부족장 레이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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