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대마도사-110화 (110/485)

110화.  < 35화. 유령 사냥꾼 (3). >

7.

가끔 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사고가 그대로 정지하고, 말문이 꾹 닫혀버리는 경우가.

BJ대마도사의 라이브 방송을 보는 이들이 그랬다.

“자, 이제 라이브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방송 주제는 고스트 솔로킬입니다.”

BJ대마도사의 고스트 솔로킬 레이드를 선언하는 순간 시청자의 사고는 정지했다.

컴퓨터로 따지면 리셋이 된 셈.

그리고 컴퓨터가 리셋이 되면 단계적으로 기능을 회복하듯이 시청자들도 단계적으로 반응했다.

- 그보다 지금 BJ대마도사가 있는 곳이 어디야?

- 설마 신기루의 숲? 진짜 신기루의 숲이야?

- 딱 봐도 신기루의 숲 같은데?

- 나 어제까지 신기루의 숲에서 사냥했는데 BJ대마도사 봤단 이야기 하나도 없었는데? 대체 언제 온 거야?

첫 번째로 시청자들은 BJ대마도사가 신기루의 숲에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놀랄 만한 일이었다.

이제까지 BJ대마도사가 신기루의 숲에서 목격됐다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었으니까.

- 가만, 고스트? 슬라임이 아니라?

- 시작부터 보스 몬스터?

그다음에 놀란 것은 그 신기루의 숲에서 잡는 몬스터가 다름 아닌 보스 몬스터란 점이었다.

- 미친! 웨스트 캐슬 졸업한 지 며칠이 지났다고 저걸 잡아?

- 저거 100레벨대 10인 파티도 못 잡는 놈인데?

- 렙업은 언제 한 거야?

켄타우로스 나이트 솔로킬 이후 고작 4일이 지난 시점에서 다음 사냥터의 보스 몬스터 레이드를 한다는 것은 갓워즈를 해온 그리고 봐온 이들이 가진 상식, 그 이상이었으니까.

심지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기까지 사고가 진행된 이들은 마지막 놀람을 마주해야 했다.

- 사역마다! 사역마야!

사역마.

레전더리 스킬 중에서도 희귀하기로 유명한 레전더리 스킬이 눈앞에 등장했다.

또한 사역마 스킬은 단순히 희귀하기만 한 스킬이 아니었다.

- 사역마 스킬이 뭐가 좋은데?

ㄴ 탐색 가능함

ㄴ 스킬 랭크 오르면 공격도 함

ㄴ 됐고, 서브 캐스팅 가능해. 이거면 끝이야.

서브 캐스팅.

말 그대로 마법사와 별개로 마법사가 가진 마법 하나를 캐스팅하는 것이 가능했다.

물론 그 캐스팅 속도는 마법사 본인에 비해서는 매우 늦었다.

마법사가 사용하는 캐스팅 속도 관련 버프 효과 또한 적용되지 않았으며, 사역마에게는 버프를 거는 것도 불가능했다.

반의 반쪽짜리 캐스팅인 셈.

“아이스 애로우 앤 파이어 애로우 앤 윈드 애로우.”

물론 그래도 캐스팅은 캐스팅이었다.

“사역마, 라이트닝 볼트.”

[사역마가 라이트닝 볼트 캐스팅을 시작합니다.]

즉, 미다스가 이제는 트리플 캐스팅을 넘어 쿼드로플 캐스팅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거기까지 사고가 진행된 이들의 반응은 하나였다.

- 쿼드로플 캐스팅이라니, 완전히 사기잖아?

- BJ치트키로 이름 바꿔야 할 듯.

- 고스트 오늘 성불할 듯.

이제까지 어디서도 본 적 없었던 BJ대마도사의 화끈한 화력쇼를 지켜보는 것!

‘아직 멀었지.’

물론 미다스는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었다.

“자, 그럼 들어갑니다. 이 멋진 지팡이에서 뿜어지는 제 화력을 느끼십시오!”

그 말과 함께 미다스가 제 손에 쥔 새로운 아이템을 가볍게 흔들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줬다.

- 저거 뭐지?

- 툰가의 지팡이 아니야?

- 내가 아는 툰가의 지팡이는 갈색인데? 저건 왜 시커멓냐?

ㄴ 네가 노안인 모양이지 .

ㄴ 나 아직 69세밖에 안 됐거든?

진짜 서프라이즈는 이제 시작이라고.

‘광고주님, BJ대마도사가 화끈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미다스의 서프라이즈 쇼가 시작됐다.

8.

BJ대마도사, 그의 라이브 오프닝을 보는 순간 엠마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차갑게 굳었다.

‘레이드는 이상할 게 없다.’

사실 고스트 레이드 라이브 자체는 이상할 게 없었다.

그것을 의뢰한 건 그 누구도 아닌 엠마, 자신이었다.

그리고 조건 역시 15일 이내에 잡는 것이었지, 15일이 된 어느 시점이 아니었다.

‘아니, 이게 정상이야.’

어떤 의미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서 고스트 레이드에 나서는 게 당연한 일일 수도 있었다.

‘내가 던진 미끼를 의심했다면.’

미끼가 매력적이라고 모든 물고기가 무는 건 아닌 법.

오히려 미끼가 과하게 매력적이면 도리어 그 미끼의 존재를 의심하는 부류도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부류들이 눈앞의 미끼를 두고 고르는 선택지는 둘 중 하나였다.

‘그랬다면 오히려 더 일찍 미끼를 무는 것도 한 방법이지.’

미끼를 외면하든가 아니면 미끼를 던진 이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미끼를 물던가.

지금 상황 자체는 후자로 보는 게 옳았다.

‘박영준, 그라면 더더욱.’

특히 박영준의 존재를 생각하면 오히려 지금 상황이 훨씬 납득이 갔다.

이제까지 라이징 스타 채널이 의뢰에 대한 확답을 미룬 것 역시 연막 작전이 되는 셈이니까.

- 이제부터 저를 도와줄 사역마를 소개합니다!

그러나 사역마 스킬의 등장은 엠마의 그러한 모든 가설을 송두리째 부정했다.

그 대신 한 가지 가설만을 남겼다.

‘내 계획을 알고 있어.’

박영준 그리고 BJ대마도사, 그 둘이 지금 엠마의 계획을 완벽하게 읽었다는 것.

더욱이 그들이 보여준 이 모습은 그저 단순히 엠마의 계획을 파악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었다.

자신들이 엠마, 그녀의 계획을 알았다고 해도 굳이 아무런 이유 없이 그 사실을 공개할 필요는 없었으니까.

BJ대마도사는 몰라도 박영준이란 사내는 결코 의미 없이 그런 식으로 기회를 써먹을 이가 아니었다.

‘메시지를 보낸 거겠지.’

즉, 이건 엠마에게 그 둘이 보내는 편지였다.

‘키를 손에 넣고 싶으면 값을 치르라는 메시지.’

엠마를 비롯해 어비스 길드의 비밀을 아주 잘 알고 있으니, 이런 식으로 어설픈 수작을 부리지 말고 자신들이 혹할 대가를 지불해라.

‘역시 내부에 배신자가 있어.’

그 사실에 이른 엠마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차가웠다.

그 눈빛이 말해줬다.

배신자가 바라는 대로 거래를 해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차가움이 말해줬다.

‘일단 이번 계획은 여기서는 접어야 해. 대비를 했을 테니 뭘 해도 통하지 않을 테니까. 그렇다면 여기서 사냥뱀을 꺼내봤자 소용이 없어.'

배신자를 처단함에 있어 어느 때보다 냉정하게 칼을 휘두르리라고.

그러한 심정을 담은 눈빛을 품은 그녀가 스마트폰을 든 후에 메시지를 보냈다.

[사냥은 취소, 다음을 기약]

그 메시지를 보는 순간 그녀는 스마트폰을 껐다.

더 이상 BJ대마도사의 방송도 보지 않았다.

‘그래도 메시지를 보내줬으니, 나도 답장을 해주지.’

그녀가 보는 건 이 다음이었으니까.

9.

“우와, 장난 아니네요.”

“이런 건 상상도 못했는데!”

라이징 스타 채널 라이브 방송실.

그곳에 있는 모든 직원들은 BJ대마도사가 만든 광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야, 이거 무슨 일이야?”

“미친, 이거 알고 있었어?”

심지어 다른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마저도 앞 다투어 라이브 방송실에 들어오며 질문을 던졌다.

그 정도로 깜짝 놀랄 사건이었고, 모두가 자신이 있을 수 있는 가장 놀란 표정을 지었다.

‘확실해.’

오직 한 명, 박영준만이 그런 광경 속에서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건 메시지다.’

박영준, 그가 보기에 이것은 깜짝 쇼가 아니라 BJ대마도사가 보내는 메시지였으니까.

‘자세한 사정은 설명할 수 없지만……'

BJ대마도사가 어떤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박영준에게 말해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BJ대마도사는 이렇게 행동을 통해 박영준에게 말해줬다.

‘이번 의뢰를 한 이들과 그 배후는 위험하니, 쉽사리 넘어가지 말라는 메시지.’

이번에 의뢰를 준 이들과 그 뒤를 조심하라고.

그 사실에 이른 박영준이 굳은 표정 사이로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 메시지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었으니까.

‘드디어 날 아군으로 받아줬군.’

BJ대마도사가 박영준 그리고 라이징 스타 채널을 걱정해준다는 의미가.

그 순간 박영준은 더 이상 라이브를 보지 않았다.

‘그럼 아군답게 도와줘야지.’

그가 바라보는 건 그다음이었으니까.

10.

쉬익!

바람으로 만들어진 화살, 투명하면서도 날카로운 날을 품고 있는 화살이 그대로 고스트의 반투명한 몸뚱이에 꽃혔다.

- 파이어, 아이스, 윈드 다 떴다!

- 3개 다 썼다!

트리플 캐스팅을 통해 캐스팅한 화살 계열 3개 마법을 전부 사용하는 순간이었다.

그제야 사역마가 움직였다.

활모양으로 변한 툰가의 검은 지팡이, 이제는 모든 화살을 소비한 그 주변으로 사역마가 날아오더니 이내 활 주변으로 춤을 추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역마가 라이트닝 볼트 캐스팅을 완료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비어버린 활에 라이트닝 볼트, 뇌전으로 만들어진 화살이 장전되었다.

미다스는 그렇게 채워진 활의 시위를 미다스가 다시 한 번 쉼 없이 당겼다.

파직!

그렇게 날아간 화살들이 스파크 소리를 내며 고스트의 몸을 일순간 경직시켰다.

물론 고스트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우우우.......

흐느끼는 듯한 소리를 내며 미다스와의 거리를 빠르게, 정말 빠르게 좁혔다.

좁히면서 그 누더기 아래에 있던 자신의 두 팔을 밖으로 꺼내 보여주었다.

‘온다.’

그러한 두 팔의 끝에는 반투명한 고스트의 형태와 달리 시퍼런 날이 번뜩이는 도끼 한 쌍이 잡혀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도끼의 등장을 시작으로 고스트의 반투명한 몸이 점차 뚜렷한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럭키! 골드!”

그 순간 대기하고 있던 럭키와 골드가 고스트의 좌우에서 등장하며 몸을 날렸다.

히잉!

먼저 거대화 그리고 버서크 모드를 발동한 골드가 그대로 고스트에 몸통박치기를 날렸다.

쿵!

그러자 매우 단단한 굉음과 함께 미다스를 향해 곧게 날아오던 고스트의 몸이 옆으로 3미터 정도 밀렸다.

히잉!

우우우.......

그리고 시작된 럭키와 고스트의 힘겨루기.

왕!

그 힘겨루기 사이로 등장한 럭키가 고스트를 향해 몸을 날린 후에 녀석의 누더기를 베어 물었다.

- 물리 공격 통하네?

ㄴ 실체화했으니까.

이게 고스트의 특징이었다.

- 실체화?

ㄴ 고스트는 기본 유령모드인데, 마법 데미지가 어느 정도 쌓이면 실체화함.

마법 데미지가 일정 기준 이상 누적되면 실체화가 되며, 그 상태에서만 물리적인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

- 그리고 데미지가 쌓일 때마다 유령화 모드가 다시 발동하지.

더불어 그 상태에서 받는 데미지가 HP의 16퍼센트에 이르면 다시 유령으로 바뀌었다.

이쯤 되면 공략법을 떠올리는 건 어렵지 않았다.

실제로 공략법은 어렵지 않았다.

- 딱히 공략이 어려운 설정은 아니네?

- 마법 데미지 딜링 적당히 하고, 실체화하면 탱킹하면서 딜링하면 되잖아? 그런데 얘가 왜 그렇게 악명이 높은 거야?

ㄴ 유령화 타이밍 계산 틀리면 좆되거든.

문제는 유령화 타이밍을 가늠하는 것이었다.

만약 유령화가 되는 순간을 놓친다면, 고스트는 그대로 탱커를 통과한 채 원거리 딜러, 그것도 마법사 클래스를 향해 돌진을 하게 될 터.

- 탱커가 뭘 해도 유령화된 고스트는 물리적으로 못 막지.

- 쫓아가는 것도 어렵지. 고스트의 기본 능력인 프리징 아우라는 근처에 있는 대상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거든.

- 참고로 고스트 데미지 장난 아님. 탱커가 그냥 기본 공격에 버티지 못해 게임 오버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즉, 타이밍을 잘못 잡는 순간 마법사 딜러가 그 순간 저세상으로 갈 수 있었다.

탱커는 언제 유령화가 될지 모르니 긴장할 수밖에 없고, 마법사는 언제 올지 모르니 긴장하고, 힐러는 언제 자신이 나서서 마법사를 구해야할지 모르니 긴장하게 되는 놈.

잡는 맛이 고역이 놈이었다.

- 그래서 꿀잼이지.

한편으로 시청자 입장에서는 끝내주는 놈이었다.

- 고스트는 유령화 때문에 볼 맛이 있으니까.

- 딜 계산 잘못하고 타이밍 어긋나는 순간 마법사가 하늘나라고 올라가고.

- 유령화 모드 유무는 보기도 쉽다고!

항시 전투의 긴장감을 유지해주는 건 물론 유령화 모드는 보는 입장에서 매우 명확했다.

굳이 자세한 설명 없이도 상황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셈.

- 그러다가 신기루 현상 일어나면 더 골 때리지.

- 지형이 변화하니까.

여기에 신기루의 숲이란 볼거리 무대마저 넘치니, 이보다 더 좋은 방송소재는 없었다.

- 저번 켄타우로스 나이트 솔로킬 때랑은 상황이 전혀 다르네.

- 솔직히 그때는 잡는 건지 마는 건지도 잘 안 보였으니까.

- 이번에는 보는 맛 좀 있겠어.

- 마지막에 제대로 물리마법도 나올 테고!

여러모로 켄타우로스 나이트 때의 부족함을 만회하기에 제격인 대상이었다.

그리고 BJ대마도사에게는 공략법도 확실했다.

- 뭐 BJ대마도사의 능력을 생각하면…… 낙승이지.

- 탱킹이 가능한데 무슨 고민이 있겠어?

미다스는 탱킹이 가능한 마법사, 굳이 유령화된 고스트가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었으니까.

‘아주 나보다 나를 잘 아네.’

그러한 채팅창의 내용 중에 틀린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흘러가면 무난할뿐이지.’

하지만 미다스는 그저 잘 잡는다, 그것만으로 만회라고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이것은 서프라이즈 쇼, 그렇다면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것을 보여주는 게 당연지사.

‘사안을 쓴다.’

미다스가 오늘 준비한 폭죽은 바로 사안 스킬이었다.

‘유령화 되기 직전에.’

그것도 유령화 되기 직전, 그 순간 사안 스킬로 석화 상태로 만듬으로써 녀석의 유령화 모드를 초기화시킬 속셈이었다.

‘될지는 모르지만.’

물론 이게 통할지 통하지 않을지는 미지수였다.

미다스가 원하는 대로 석화 상태에 빠지는 순간 유령화 모드가 초기화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풀리는 순간 그대로 유령화 모드가 그냥 진행될 수도 있었으니까.

애초에 이제까지 고스트를 상대로 그 누구도 석화 마법 같은 걸 걸어본 적이 없었기에 답은 아무도 몰랐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처음이니까 의미는 있다.’

달리 말하면 미다스가 최초로 시도하는 셈.

시청자들에게 임팩트를 주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3페이즈에 돌입했을 때다.’

무엇보다 클라이막스에서는 굳이 석화 상태 이후 유령화의 유무는 아무래도 좋았다.

여러모로 시나리오는 완벽했다.

‘자, 그럼……'

남은 건 그 시나리오를 미다스가 얼마나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그것뿐.

‘응?’

그런 미다스의 눈에 이상한 것이 보였다.

‘뭐야?’

레이드를 앞두고 한바탕 정리를 했던 신기루의 숲, 그 속에서 무언가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아니, 정확히는 정보만 보였다.

! 비글-ZDIP3391322

!레벨 : 135

!신좌 : 그림자들의 왕

!직업 : 쉐도우 어쌔신

능력 : 근력 (500+1 61)/체력 (250+118)/지력 (5+55)/마력 (75+62)

소속 길드 : 사냥뱀

은신 스킬 사용 중

모습을 감추는 은신 스킬을 쓴 채 다가오는 탓이었다.

그것을 확인한 미다스의 눈이 가늘어졌다.

‘사냥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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