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BJ대마도사-27화 (27/485)

27화.  9화. 미션 임파서블 (2).

4.

위가의 도시.

시작의 마을을 졸업한 플레이어들이 마주하게 되는 이 도시에는 볼거리가 넘쳤다.

다른 도시와 비교해서 부족하기는커녕 오히려 우월할 정도.

당연히 의도된 바였다.

튜토리얼 모드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시작의 마을, 그런 시작의 마을을 졸업한 플레이어들이 진짜 갓워즈의 세계를 처음으로 마주하는 무대가 스케일도 작고, 볼거리도 없고, 재미도 없다면?

솔직히 게임 할 맛이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

‘간신히 찾았네.’

그런 드넓은 위가의 도시에서 미다스가 원하던 NPC사할린의 집을 찾은 것은 무려 2시간이나 위가의 도시를 뛴 후였다.

욕지거리가 나올 법한 일이었다.

그러나 미다스는 그 사실에 소리 내어 욕지거리를 내뱉지 않았다.

‘이 퀘스트 내용 공개되면 아마 100명 중 99명은 욕하고 1명은 알파 컴퍼니에 계란 던진다.’

만약 미다스의 눈에 이라는 문구가 보이지 않았다면 장담컨대 미다스가 이 퀘스트를 깨는 것보다 7살인 조카 혜린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게 더 빨랐을 것이다.

그렇게 욕지거리를 삼킨 미다스가 고개를 들어 건물의 형태를 보다 제대로 확인했다.

보이는 건물은 2층짜리 석조 건물이었다.

줄지어 늘어선 주변 건물과 같이 겉보기에는 특별할 것 하나 없는 건물.

‘탐험가 길드는 없다.’

탐험가 길드 소속 플레이어가 주변에 보이지 않는 것이 이곳이 가치 없는 무대임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역시 새로 생성된 건가?’

동시에 미다스가 염려한 게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그 긴장감 속에서 미다스가 문을 두드렸다.

그러면서 고민했다.

‘안 열어주면 어떻게 하지? 암호 같은 거 말하려면?’

이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에 대한 고민.

‘어?’

그러나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없었다.

문을 두드리려는 미다스의 손가락은 문을 그대로 통과해버리고 말았다.

현실이라면 믿기지 힘든 일.

‘환상이구나.’

그러나 갓워즈에서는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었다.

미다스의 생각처럼 일루젼 마법이었다.

‘오케이!’

그것을 보는 순간 미다스는 고민 없이 자신의 몸 전체를 그대로 문 안으로 넣었다.

미다스의 몸이 그대로 문 너머로 사라졌다.

그렇게 들어간 후 등장한 세상은 밖에서 본 것과 다르게 무척 드넓은 세상이었다.

책을 레고블록마냥 쌓아 만든 벽장, 그 벽장 안을 책이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러한 벽장이 사방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 광경 앞에서 미다스는 일단 품속에 넣어둔 럭키부터 바닥에 내려놓았다.

왕! 왕!

이제까지 참았던 기나긴 숨을 토해내듯 럭키가 크게 소리쳤다.

왕! 왕!

거듭 자신을 향해 내지르는 럭키를 향해 미다스가 검지로 입을 가리며 말했다.

“럭키야, 쉿!”

왕, 왕!

그러나 럭키는 여전히 미다스를 향해 외쳤고, 그 모습에 미다스가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내가 너무 하긴 너무 했지. 2시간 내내 품에 숨긴 채 조용히 하라고 했으니까.’

크르르르!

지은 죄가 있기에 차마 럭키를 나무라지 못하는 미다스를 향해 럭키는 이번에는 이빨을 드러내며 섬뜩한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어, 럭키야.”

그 모습에 미다스는 순간 당황했다.

그러나 그 당혹감은 오래 가지 않았다.

‘아!’

럭키가 자신을 바라보는 게 아님을 깨달은 미다스가 곧바로 몸을 뒤로 돌렸다.

“어떻게 들어왔지?”

그렇게 몸을 돌리는 순간 목소리 하나가 미다스의 귀에 꽂혔다.

여린 여성의 목소리.

그러나 미다스의 눈에 목소리의 주인공은 보이지 않았다.

‘뭐지? 내 눈에도 안 보이다니? 절대 은신 마법 같은 건가?’’

미다스가 이내 하늘을 바라봤다.

“야! 눈깔아!”

그때 무언가가 툭, 미다스의 다리를 쳤다.

그제야 미다스는 자신의 키의 반절밖에 되지 않는 노움 마법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어떻게 들어왔냐고?”

그 표시를 머리 위에 짊어진 그녀의 질문에 미다스는 대답에 앞서 자신의 왼손을 들었다.

자연스레 손에 낀 적옥 반지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반지에 대해서 아십니까?”

“그래, 내가 융에게 만들어준 반지이지. 그러니까 여기에 들어온 거일 테고.”

이어진 그 대답에 미다스는 미소를 지었다.

“그럼 제가 여기에 들어온 이유는 설명이 됐군요.”

“흥.”

NPC사할린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런 그녀의 머릿속에 떠있던 물음표가 그 순간 느낌표로 변했다.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알림이 들렸다.

“융이 아무래도 시골에 박혀 있다 보니 정신이 나간 모양이야. 너 같은 놈을 보내다니.”

그 후 곧바로 NPC사할린이 말을 이어갔다.

“난 고블린 따위밖에 못 잡은 애송이하고는 대화 안 해.”

그런 NPC사할린의 머리 위에 물음표가 등장했다.

이제 새로운 퀘스트가 생겼다는 의미.

‘미션 임파서블이었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던 미다스는 NPC사할린의 모습에 놀라지 않았다.

‘얼마나 어려운지 한 번 보자.’

해봤자 얼마나 어렵겠어?

그 정도의 여유마저 가지고 있을 정도.

그토록 여유 넘치는 미다스에게 NPC사할린이 말을 뱉었다.

“나랑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오크 1만 마리를 잡아와 봐.”

“하하, 그 정도야······ 예?”

그 순간 미다스의 사고가 일순 정지했다.

‘몇 마리?’

이후 사고가 다시 시작됐을 때도 미다스의 정신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오크 1만 마리요?”

재차 확인을 했고, NPC사할린은 재차 대답했다.

“그래.”

그제야 상황 파악을 한 미다스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아니, 씨발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오크 1만 마리 사냥은 사실상 말이 안 되는 조건이었다.

‘미션 임파서블이라고 해도 이건 너무 하잖아? 아니, 막말로 미션 임파서블 영화에서 톰 크루즈도 이건 못해!’

퀘스트 제목처럼 불가능한 임무.

미다스는 당장에라도 욕지거리를 토해내고 싶은 생각이었다.

물론 그러진 않았다.

“왜? 못하겠어?”

NPC를 상대로 욕을 해봤자 남는 건 없으니까.

“······아닙니다.”

이어진 미다스의 그 말에 시스템이 알림을 보냈다.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 항목에 새로운 퀘스트가 생성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미다스의 눈앞에 퀘스트창이 떴다.

[미션 임파서블]

- 퀘스트 랭크 : Main scenario

- 퀘스트 레벨 : 1레벨 이상

- 퀘스트 내용 : 이름 잃은 신의 파편을 구해와라. 이름 잃은 신의 파편은 오크를 사냥할 경우 극히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다.

- 퀘스트 보상 : 알 수 없음

!퀘스트 보상 : 스킬 카드(유니크)

!퀘스트 완료 시 ‘비밀 제단’ 진행 가능

!퀘스트 10일 내에 완료 시 ‘사할린에게 인정 받은 자’ 타이틀 지급

!사할린에게 인정받은 자 타이틀 보상 : 룬(지력+20) 지급

‘응?’

그 순간 미다스가 두 눈동자의 모양을 바꾸었다.

그렇게 화등잔 크기로 변한 눈동자를 품은 미다스가 자신을 올려다보는 노움 마법사를 바라보았다.

그 눈동자 크기를 확인한 NPC사할린은 미다스를 제대로 조롱하려는 듯 짙은 비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운이 좋으면 5천 마리 정도만 잡아도 될 거야. 그러니 네가 모시는 신께 기도하라고.”

그 말에 미다스는 대답 대신 미소를 지었다.

매우 싱그러운 미소를.

5.

위가의 도시 남문 방향에 위치한 비린내 나는 숲.

떠돌이 오크들이 가득한 그곳은 시작의 마을을 졸업한 플레이어들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찾는 사냥터였다.

그리고 고블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오크 사냥을 경험하며 짙게 좌절을 하는 사냥터이기도 했다.

“아, 젠장. 하필이면 탱커가 죽다니.”

“병신 원딜 새끼, 거기서 도망쳤어야지!”

“아, 탱커 새끼, 그걸 놓치고 지랄이야. 템 맞춰주면 뭐해, 대가리가 딸리는데!”

특히 오크 사냥의 경우에는 파티원의 이탈로 잠시 사냥을 멈추는 이들이 많았다.

자기는 멀쩡한데, 막상 사냥은 할 수 없는 처지.

“에휴.”

“어휴.”

절로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비린내 나는 숲이 한숨의 숲이란 또 다른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였다.

물론 모두가 한숨을 내뱉는 건 아니었다.

흐응∼!

미다스, 럭키와 함께 비린내 나는 숲에 등장한 그는 누구보다 즐거운 기색이었다.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딱 한 마리.’

오크 한 마리만 잡으면 그 대가로 무려 유니크 랭크 스킬 카드를 얻을 수 있는 상황.

더욱이 미다스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캬, 다른 놈들은 이 퀘스트 깨면서 지랄지랄하겠네.”

다른 플레이어들은 혹여 이 퀘스트를 습득했더라도 이름 잃은 신의 파편 조각이 나올 때까지 오크를 수없이 잡아야 할 터.

‘역시 운빨좆망겜다워.’

미다스 입장에서는 기꺼운 일이었다.

왕!

그런 주인의 즐거운 기색에 럭키 역시 즐거움이 가득한 소리를 내뱉었다.

“오늘 느낌이 좋은 게 금방 발견할 것 같다. 럭키야, 네 생각은 어때?”

왕!

“뭐라고? 오는 길에 주인님을 위해서 유니크 재료 아이템 하나 발견해주겠다고? 역시, 너밖에 없다.”

왕!

그렇게 럭키와 행복을 나눈 미다스가 비린내 나는 숲을 바라보는 눈을 게슴츠레하게 만들었다.

그런 미다스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오늘 느낌 좋은 게 금방 발견할 것 같다.’

그러한 미다스의 예상은 곧바로 현실이 됐다.

6.

“으아아!”

자그마한 체격을 가진 플레이어 한 명이 나무로 된 방패를 앞세우며 우렁차게 기합 소리를 내질렀다.

쾅!

그 순간 플레이어의 방패 앞으로 거친 굉음이 터졌다.

크어어!

굉음의 주인공은 가죽 쪼가리로 아랫도리만을 가린 오크 한 마리.

보기에는 기괴한 광경이었다.

방패를 앞세운 플레이어의 신장은 잘 쳐줘봐야 160센티미터 남짓, 반면 오크는 그 신장이 180센티미터는 훌쩍 넘어보였으며 체격 차이는 비교 자체가 불가했다.

누가 보더라도 오크가 가뿐하게 플레이어를 밀고 나갔어야 하는 모양새.

“으럇차차!”

크르르르!

그러나 그 둘은 누구 하나 뒤로 밀리는 것 없이 비등하게 힘겨루기를 했다.

게임이기에 볼 수 있는 광경.

“크! 템 맞추길 잘했네!”

동시에 게임을 하는 이유였다.

현실 어디에서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겠는가?

“야, 잡았어!”

“오케이! 마법 캐스팅 들어간다!”

“힐 대기 중이야! 위험하면 말해!”

그렇게 탱커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가 오크를 막아 세우는 사이, 뒤에 있던 마법사는 주문을 외우고, 힐러가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라는 든든한 신호를 보냈다.

관객이 있다면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 정도는 쳐줄 만한 파티 플레이.

‘씨발.’

그러나 그 광경을 바라보는 미다스는 그 광경을 향해 박수를 쳐줄 수 없었다.

[소유 아이템]

- 오크의 송곳니

- 오크의 가죽 조각

- 이름 잃은 신의 파편

지금 미다스의 눈에 보이는 저 오크가 바로 미다스가 찾는 그 오크였으니까.

‘씨발!’

미다스에게는 늦게 발견하느니만 못한 최악의 경우였다.

‘하필이면 탐험가 라인 안이야!’

심지어 지금 미다스가 있는 곳은 탐험가 라인 안, 탐험가 길드의 규율이 존재하는 곳이었다.

‘PK했다가 걸리면······.’

PK가 용납되지 않는 곳.

‘진짜 게임 접어야 할지도 몰라.’

하물며 미다스의 눈에 보이는 저 셋의 아이템 세팅은 레어 아이템을 포함해 제법 돈을 투자한 흔적이 역력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두 가지였다.

‘템세팅 보니까 못 잡을 놈들도 아니고.’

오크를 잡기에 충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그리고 PK를 당하는 순간 탐험가 길드에 돈을 지불해서라도 응징을 할 만큼 게임에 돈을 쓸 의지가 충만하다는 것.

‘······같이 잡자고 하면 미친놈 취급을 받겠지?’

그렇다고 여기서 미다스가 슬그머니 고개를 들이민 후에 ‘제가 지금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를 진행 중인데, 때마침 저 몬스터에 퀘스트 아이템이 있는데 저에게 몬스터를 양보해주시거나 같이 잡으면 안 될까요?’ 같은 소리를 지껄일 수도 없는 노릇.

사실 답은 나와 있었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이 빌어먹을 운빨좆망겜!’

포기.

그 두 글자를 떠올린 미다스가 이내 두 눈을 꾹 감은 채 전투로부터 고개를 돌렸다.

“어, 대철아!”

그 순간이었다.

“대철이 뭐하는 거야?”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고, 그 사실에 미다스가 고개를 휙 돌렸다.

‘뭐야?’

그러자 이제까지 잘 싸워오던 대철이란 이름을 가진 탱커가 마치 마네킹마냥 멈춘 게 보였다.

“설마 강제 로그아웃?”

“내 저럴 줄 알았어! 그러게 로그아웃 한 번 중간에 하자니까!”

“아, 좆됐다!”

안전을 위한 강제 로그아웃.

그 사실을 확인 미다스의 눈빛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그사이 상황이 빠르게 진행됐다.

크어어!

오크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하고 마네킹과 다름없는 꼴이 된 탱커를 밀어넘긴 후에 그대로 발로 사정없이 짓밟은 후에 그대로 마운트 포지션을 취했다.

퍼억, 퍼억!

그 마운트 포지션 상태에서 탱커의 머리통을 주먹으로 쉴 새 없이 내리쳤다.

피윳!

그때 오크의 몸뚱이에 얼음 화살이 꽂혔다.

근처에 아이스 애로우 캐스팅을 마친 마법사가 날린 공격이었다.

동료가 죽는 걸 막기 위한 조치.

물론 현명한 조치는 아니었다.

크르르!

오크의 어그로가 바로 마법사를 향했고, 오크는 그대로 마법사를 향해 성난 황소처럼 돌진했다.

“어, 어!”

마법사가 기겁하며 등을 돌린 채 도망쳤지만, 낮은 근력 스탯은 제대로 된 도주를 용납할 리 만무.

둘 사이의 거리는 삽시간에 좁혀졌고, 오크의 몸통박치기가 그대로 마법사의 등을 두드렸다.

뻐억!

뼈가 으스러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튕겨나간 마법사가 그대로 나무기둥에 박히고 바닥에 떨어졌다.

크어어어!

오크가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어, 어······.”

그 광경을 보던 힐러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리고 그 광경을 보던 미다스는 계산을 시작했다.

‘기다릴까?’

최고의 상황은 이대로 오크가 저 파티를 전멸시킨 후에 미다스가 난입하는 것.

그러나 변수는 있었다.

갑자기 다시 탱커가 접속을 할 경우, 그 경우 저 파티는 다시 전력을 추스를 수도 있었다.

또한 이곳은 탐험가 라인 안, 그들이 생존한 상태에서 어쩌면 헬프 권을 사용할 수도 있었다.

그 순간 미다스의 눈이 주변을 훑었다.

숲의 나무 탓에 제한된 시야, 그러나 미다스의 눈에는 좀 떨어진 곳에 플레이어 무리가 있는 것이 보였다.

‘멀지 않아.’

도움 요청을 들을 수 있고, 응할 수 있기에 부족함이 없는 거리.

그 순간 미다스의 계산이 끝났다.

‘최선이 안 되면 차선.’

미다스, 그가 차선책을 택하는 순간 숨죽이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리고는 큰 목소리로 말했다.

“앗? 시청자분들! 저기 파티가 위험에 빠진 거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다스가 먼 곳에 있는 힐러가 확실하게 들을 수 있을 만큼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한 미다스의 외침에 힐러가 소리가 나온 방향으로 고개를 휙 돌렸다.

그리고는 미다스를 발견하는 순간 힐러가 소리쳤다.

“도와주세요!”

그 말에 미다스가 미소를 지으며 소리쳤다.

“구조 요청 받았으니, 구조 들어가겠습니다! 자, 가자!”

호우우우!

미다스와 럭키, 그들이 전투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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