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Lv.99 흑염의 프린세스 (49)화 (49/306)

#49

딸랑─

유리종 소리와 함께 마트를 빠져나온 제휘는 두 손 가득한 쇼핑 봉투를 트렁크에 실었다.

오늘은 흑염의 프린세스의 헌터 활동이 없는 날이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면허증 정지 5일 차였다.

신수 ‘어둠을 방랑하는 고양이’가 그 자식 정말 고자질을 할 줄은 몰랐다며, 그딴 새끼는 친구도 뭣도 아니라며 허리춤을 짚고 씩씩댑니다.

역시 인간은 믿을 것이 못 된다. 이 세상에 믿을 건 나 하나뿐이다! 당신에게 거듭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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