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90 2011-2012 파이널(Final) =========================================================================
칼라일 감독의 선택은 후자였다. 게임 플래너의 역할을 맡고 있는 영재는 칼라일 감독과 빠르게 이야기를 나눈 후 매리언으로부터 공을 건네받았다.
'후우.'
영재는 숨을 최대한 고르고는 17초를 지나보냈다. 이윽고 남은 시간이 7초가 되자 영재는 가볍게 손짓을 한 후 챈들러의 스크린을 받고 앞으로 달려나갔다. 션 매리언과 제이슨 테리는 양 사이드로 움직이며 영재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드디어 움직이는 영재 윤! 타이슨 챈들러의 스크린을 타고 넘습니다!]
웨이드를 제치고, 탑에서 3점을 쏠 듯 잠깐 머뭇거리다가 다시 앞으로 돌파하며 르브론 제임스도 제쳐버렸다. 하이포스트까지 파고들자 영재를 가로막는 건 베티에와 보쉬. 영재는 힘껏 뛰어올라 공을 오른손에 들고 플로터 자세를 취했다.
퍽!
공중에서 부딪힌 베티에와 영재. 영재는 온 몸이 휘청거리는 와중에도 끝까지 림을 보며 플로터를 던졌지만, 아쉽게도 플로터는 들어가지 않았다.
삐익!!
[슈팅 파울!! 자유투 2구! 이 자유투는 꼭 넣어야하죠?!]
천신만고 끝에 얻은 자유투. 영재는 긴장을 최대한 풀고 공을 들어올리려 했지만, 느낌이 이상한 것이 지금 쏘면 꼭 림을 맞고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 다시 공을 내렸다.
"후우..."
신중에 신중을 기해 쏜 1구.
텅!
"?!"
순간적으로 너무 완벽하게 쏘려다보니 힘이 들어갔고, 림 뒷부분을 맞은 공은 크게 튀어올라 림 위를 두어번 튕기더니.
틱-
[MISS!!! 아, 이런 중요한 시점에 실패하나요!]
[아 정규시즌에서 91.9%의 자유투로 자말 크로포드(92.7%)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던 영재 윤이 오늘 처음으로 자유투를 놓칩니다!]
[긴장감과 체력부족이 복합된 것일까요. 자유투에 100%라는 것은 없지만 이 타이밍에 실패는 윤의 입장에서는 땅을 칠 노릇입니다.]
영재는 이를 악물었다. 마음 같아서는 5초 전으로 돌아가 다시 슈팅을 쏘고 싶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었다.
"침착하게. 괜찮아."
이를 악무는 영재의 곁으로 챈들러와 노비츠키가 다가와 하이파이브를 해주며 하는 격려에 영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2구를 쏘아올렸다.
슉-
[다행이 2구는 성공! 108 대 107로 1점차이 리드를 가져가는 댈러스 매버릭스!]
[남은 시간은 12초입니다. 작전타임이 남아있는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충분한 시간이죠. 1점 차이기 때문에 자유투가 아닌 야투를 허용하면 댈러스는 무조건 패배입니다. 자유투를 하나 놓친 것이 패배의 빌미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두 개 다 넣었다면 3점만 막아내면 연장까지는 바라볼 수 있었거든요.]
마이애미는 작전타임을 신청했고, 양 팀 선수들은 감독과 교감을 나눈 뒤 코트로 들어섰다. 영재는 긴장한 표정으로 12초만, 12초만을 계속 입 속에서 되뇌며 웨이드 앞을 가로막았다. 탑에서 공을 받은 르브론 제임스는 선수들이 자리를 잡자, 웨이드와 눈빛을 교환한 뒤 공을 웨이드에게 휙- 건네주었다.
[남은 시간 5초!]
퍽!
"커윽!!"
버겁다. 온 몸이 아플 정도로 버거운 웨이드의 파워에 영재는 벌벌 떨리는 오른발을 다시 한 번 제대로 고치고 웨이드가 밀어내는 포스트업을 간신히 막아냈다. 웨이드는 몇 번 더 포스트업을 치며 영재를 최대한 골밑으로 밀어붙이며 골대와의 거리를 좁혔다.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들어섰다 싶은 웨이드는 번개같은 스피드로 움직였다.
끼긱-
[스핀무브!!]
마치 판타지에서 볼 법한 순간이동을 눈앞에서 본 것처럼, 영재는 분명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다리가 마음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퍼억!!
"크윽!!"
쿠당탕!!!
결국 스핀무브 이후 다시 돌파하는 웨이드의 힘을 이겨내지 못한 영재는 그대로 넘어져 버렸고, 웨이드는 노마크 상태에서 가볍게 점퍼를 쏘아올렸다.
삐이이이-!!!!
슉!
[BAAAANG!!!!!! WHAT A NICE BUZZER BEATER!!!!]
[아쉽습니다! 댈러스 매버릭스! 마지막 통한의 자유투 실패와 수비실패로 위닝샷을 내주며 경기에서 패배하고 맙니다.]
[두 가지 다 영재 윤의 실책입니다만, 오늘 윤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영재 윤은 25득점 10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댈러스 팀 내에서 득점, 어시스트, 스틸 모두 리더입니다. 경기 내내 웨이드를 막으며 공격에서까지 팀을 이끌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겁니다. 게다가 4쿼터 막판 착지에서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도 계속 경기를 뛰었죠. 오늘 윤이 없었다면 위닝샷이라는 단어 없이 댈러스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을 겁니다.]
해설은 영재를 위로하는 멘트였다. 하지만 영재는 알고 있었다. 이미 경기는 끝났다는 것을. 홈에서의 1차전이 패배로 끝나버렸다는 것에 영재는 코트위에 드러누운 채 한동안 일어나질 못했다.
"윤."
영재는 모든 힘이 빠져 기진맥진한 상태에, 자신을 부르는 낯선 목소리에 눈을 떴다.
"보쉬."
작년 파이널에서 인사를 나눴던 크리스 보쉬가 멋진 경기였다는 말과 함께 손을 내밀고 있었다. 영재는 그 손을 붙잡기 싫었지만, 2차전을 위해서. 그리고 남은 파이널 무대를 위해서라도 여기서 드러누워 있을 순 없었다.
Y13!!!
Y13!!!
[영재 윤을 연호하는 2만여명의 홈팬들! 젊은 영웅이 여기서 좌절하기를 바라는 댈러스 팬들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가 다시 일어나 상대를 무찔러주기를 바라겠죠.]
영재는 간신히 몸을 일으키더니 아무런 말없이 보쉬를 올려다보았다. 보쉬는 아무 말도 없지만, 영재가 어떤 말을 하는지 눈빛만으로도 잘 알 수 있었다.
"알겠다. 다음 경기에서 보자."
보쉬에게 영재가 눈빛으로 말한 건 단 하나였다.
'다음엔 우리가 이깁니다.'
- 2011-2012 NBA 플레이오프의 기나긴 여정도 이제 내일이면 끝이 나게 됩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TV에서 흘러나오는 NBA 관련 프로그램.
위이잉-
청소기가 돌아가는 소리, 그리고 세탁기가 요란하게 돌아가는 소리에 TV 소리가 묻혔고, 리모컨을 쥔 에밀리는 조금 더 소리를 키워 프로그램을 잠시 동안 시청했다.
- 3승 3패. 정말 치열한 경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
- 마이애미가 1차전을 잡으며 생각보다 손쉽게 우승을 거머쥘 줄 알았던 파이널. 하지만 자신들도 홈에서 한 경기를 내주며 서로 홈에서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2:3으로 몰린 상황에서 열린 6차전에서 덕 노비츠키와 J.J 바레아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
"..."
에밀리는 소파에 앉지도 않고 계속 서서, 청소기를 손에 쥔 채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 결국 7차전까지 왔으니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사활을 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스몰라인업에 많은 약점을 보일거라 예상했던 전문가들은, 브랜든 롸이트의 센터 전향에 좋은 선택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죠. 크리스 보쉬를 잘 막아내며 타이슨 챈들러의 쉬는 시간을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물론 마이애미의 스몰라인업이 플레이오프에 들어서 강제된 탓에 전술적 완성도나 선수들의 호흡이 완전하지는 않았습니다. -
- 더불어 코리 브루어의 출전시간을 늘리고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어 드웨인 웨이드의 수비를 최대한 맡기는 방식으로 영재 윤의 수비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죠. 그 덕분에 영재 윤은 1차전만큼 클러치 상황에서 지친 모습을 보여주진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1차전에 부진했던 제이슨 테리와 제이슨 키드도 어느 정도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손을 거들었죠. -
삐- 삐- 삐!
세탁이 모두 완료되었다는 알람에 에밀리는 청소기를 소파 옆에 잠시 걸쳐놓고 세탁기가 있는 곳으로 총총 걸어갔다.
- 빅 3를 결성한 지 2년째가 되는 마이애미 히트, 작년에 비하면 괜찮은 합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2% 아쉽습니다. 지난 시즌의 너 한 번, 나 한 번의 플레이에 비하면 원활한 패스 플레이와 픽앤롤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댈러스의 인사이드를 공략하는 효율성이 그리 좋지를 못합니다. -
- 드웨인 웨이드의 경우 올 시즌 단 49경기 밖에 나오질 못했고, 인디애나와의 시리즈 때 무릎에서 물을 뺀 후유증이 남은 듯한 모습입니다. 게다가 영재 윤과 코리 브루어가 집요한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반증으로 파이널에서 드웨인 웨이드는 평균 39분을 뛰며 19.2득점 4.1리바운드 4.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5%에 야투율 46%로 정규시즌에 비해 굉장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보쉬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커졌죠.-
탁탁-
에밀리는 바구니에 한아름 담아온 빨래를 소파 앞에 내려놓고 상의, 하의, 속옷 등으로 분류해서 옷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최신형 드럼세탁기라 그런지 몰라도 건조까지 완벽하게 된 옷가지를 차곡차곡 접으면서도 에밀리는 계속 티비를 시청했다.
- 르브론 제임스는 평균 30.3득점 9.7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웨이드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웨이드가 윤과 브루어의 수비에 고전하는 반면 르브론은 매리언과 파슨스의 수비를 뚫고 저만큼 해주고 있죠. -
- 크리스 보쉬 역시 매 경기 15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3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르브론 다음으로 많은 9.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죠. 이번 파이널이야말로 진짜 빅3 답다는 느낌입니다. 르브론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스몰라인업에 최적화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
"아..."
에밀리는 옷을 접고 착착 쌓아올리면서도 TV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티비를 보면서 빨래를 정리하는데 빨래가 꼬이거나 쌓아둔 빨래가 우르르 떨어지지 않고 기막히게 정리를 하는 에밀리의 모습은 마치 어머니의 그 모습과 비슷했다.
- 이제 마이애미는 원정에서 최종전을 치러야 합니다. 매우 부담되는 상황이죠. 하지만 7차전까지 오면서 스몰라인업의 완성도가 점점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승패를 떠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죠. 댈러스 역시 브루어와 롸이트가 중용되는 등 대 마이애미전 전략이 잘 들어맞고 있습니다. -
빨래를 모두 정리한 에밀리는 주머니 안에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서 시간을 확인해 보았다.
"오늘 좀 늦네."
오후 10시가 넘어가는데도 영재는 아직 감감무소식이었다. 물론 중간중간 연락을 먼저 해 주는 영재였지만 그것도 8시가 넘어가니 뚝 끊겨버렸다. 분명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 고된 훈련을 하고 와서는 씻는 둥 마는 둥 지쳐서 에밀리와 가볍게 이야기나 나누고 잠에 들 게 뻔했다.
에밀리가 빨래를 서랍에 모두 넣고 오자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이야기의 화제가 바뀌어 있었다.
- 댈러스는 노장들이 컨디션을 서서히 회복하며 1차전에 분투했던 영재 윤의 부담을 많이 덜어주었습니다. 윤은 그 이후 경기에서 1차전보다는 부족한 기록이지만 여전히 댈러스의 에이스죠. -
- 2년차 만에 MVP 레이스에 당당히 5위로 이름을 올렸고 ALL-NBA팀 2nd 팀까지 입성한 차기 슈퍼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작년 파이널 MVP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우스갯소리로 이 선수와 숫자 2의 관계가 꽤나 깊다고는 하는데 본인은 인터뷰로 파이널에서만큼은 2위가 아닌 우승을 하고 싶다는 것을 간절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
- 확실히 큰 경기에서 보여주는 그의 퍼포먼스는 실로 대단하죠... -
띠리리리-!
프로그램을 계속 보던 에밀리는 드디어 영재가 왔다는 생각에 현관까지 달려나갔고, 에밀리의 예상대로 영재는 녹초가 되어서는 에밀리에게 간신히 손을 들어주는 게 전부였다.
"자기야. 일단 푹 씻어. 응?"
"알겠어."
땀내가 진동하는 옷을 세탁바구니에 넣어두고 영재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자, 에밀리는 총총걸음으로 침대에 달려가 침대 위에 이불 하나를 쭉- 깔아두었다.
"여기서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해서..."
에밀리는 양 손을 계속 조물딱거리면서 뭔가를 계속 웅얼거렸다. 이윽고 영재가 화장실에서 다 씻고 터덜터덜 걸어나왔고, 에밀리는 영재를 침대 위에 걸터앉게 했다.
"자. 이거 마셔."
밥맛도 없을 정도로 내일 경기에 대한 긴장감과 더불어 힘든 훈련을 마치고 온 영재에겐 밥 보다 이런 식으로 유동식을 주는 게 나았다. 꿀떡꿀떡 유동식 캔을 모두 비운 영재는 에밀리의 손에 이끌려 상의를 벗고 매트 위에 엎드렸다.
"어, 어설퍼도 열심히 할게."
"응. 알겠어. 근데 뭘 하려고..."
꾸욱-
"오억?!"
어깨를 확실하게 눌러주는 에밀리의 손에 영재는 자신도 모르게 감탄을 내뱉었다.
"자, 자기야. 이거 스포츠 마사지 아냐?!"
"응! 이거 스포츠 마사지 맞아. 근데 잘 되는지는 모르겠어..."
잇잇! 하고 기합을 내뱉으면서 무게를 실어 확실히 눌러주는 에밀리의 스포츠 마사지에 영재는 황홀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안 그래도 훈련이 끝나고 스트레칭은 확실히 끝냈지만 스포츠 마사지, 아니면 적어도 스파라도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던 영재였는데 에밀리가 이렇게 마사지를 해 주니 영재는 자신도 모르게 침까지 흘릴 뻔 했다.
"오우, 억! 와!"
어깨부터 양 팔, 그리고 등을 지나 허벅지, 발까지. 온 몸에 땀이 삐질삐질 날 정도로 구석구석 안마 같은 마사지를 끝낸 에밀리는 영재의 떡 벌어진 등을 딱! 때리면서 웃었다.
"끝!"
영재는 아쉬운 마음에 투정을 부려볼까 했지만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벌벌 떠는 에밀리의 양 손을 보더니 벌떡 일어나 상체에 힘을 빡 주었다.
"부활!"
에밀리는 조각마냥 다져진 영재의 상체를 보며 얼굴에 열이 확 올랐다. 영재는 간신히 자신의 욕구를 참더니 땀을 한바가지나 흘린 에밀리의 머리를 양 옆으로 넘겨 주고는 가볍게 키스했다.
"내일은 질래야 질 수가 없겠다."
"그치? 그러니까 꼭 이겨!"
에밀리의 귀여운 응원에 영재는 알겠다면서 에밀리에게 씻으라고 권유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여신유리찬양님/// 아쉽게도 이번에는 역으로 버저비터를 맞았습니다 ㅠ.ㅠ
Han512님, CountOfDark님, 사라질영혼님, 오마리온님/// 코멘 항상 감사드립니다^^
흑월화야님/// 이 때 르브론은 거의 완전체였죠 ㄷㄷ. 아쉽게도 1차전은 영재의 눈물...
goimosp님, magara님/// 하핫... 나누다보니 저 위치가... 그 앞이나 뒤에서 자르기엔 분량이 애매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히트 3년차가 정점이고, 4년차가 시스템은 완성이나 선수들의 노쇠화와 샌안토니오의 너무나 압도적인 팀플레이...2년차는 시스템이 완성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스몰라인업이 2년차 플레이오프 때 처음으로 가동됐죠.
ㅎ0ㅎ님/// 상대가 무려 빅3고, 드웨인 웨이드와 매치업이니 이 정도는 굴러야 합니다;;
은빛거북님/// 리빌딩 팀이 아닌 컨텐더 팀이 빅네임을 영입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네임벨류야 작중 현재 댈러스는 리빙레전드 투성이죠. 너무 늙은 게 문제지만 ㅠ.ㅠ 노비츠키야 뭐 2016년 현재까지도 사기꾼 기질을 보여주고 있죠. 이후 시즌들도 머리를 최대한 쥐어짜낸 로스터니 기대해주세요^^
울트라10님///말씀대로 르브론은 히트 2년차~4년차는 대박이었습니다. 1년차에 조직력 미숙과 이해할 수 없는 소극적 운영으로 패배한 것, 그리고 4년차의 샌안토니오가 너무나 사기적인 팀플레이라는 게 르브론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겁니다. 특히 4년차에는 롤 플레이어들이 너무 늙고 클래스가 낮았고, 웨이드는 자주 누웠죠. 르브론의 실력에 비하면 2회 우승, 2회 준우승은 아쉬운 기록이나, 빅3의 효율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웨이드와 보쉬는 르브론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활약이었죠.
eastarea님/// 파이널은 파이널다운 분위기를 적어보고 싶었습니다.